494회
대연맹
대연맹에 대한 부분은 최종적으로 라온 크루 내에서도 전원 찬성으로 통과 되었다.
그리고 준혁은 누구나 차별 없이 가입을 하되 정말 근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만 조건을 달았다.
가입 하기 전에 부도덕한 일을 진행했거나 했었던 길드라면 연맹에 가입을 할 수 없다.
부도덕한 일이라는 것이 광범위한 이야기지만 도덕적 잣대를 들이댔을 때, 문제가 있는 것들을 이야기 했다.
그리고 시간이 나름 흘렀기에 히어로 크로니클에서 나름 암묵적인 룰처럼 진행된 기본적인 매너를 어기는 [비매너] 플레이 및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 것들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모두가 다 같이 즐기는 게임을 만들고자 이걸 진행했는데 이것을 지키지 못하는 이들은 딱히 연맹에 가입하지 않고 그들끼리 그런 행동들을 즐기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말이다.
이렇게 가입 제한 조건은 매너와 상식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게 했으며 가입 이후에도 연맹 가입을 한 길드가 부도덕한 일을 연맹의 힘을 빌려 진행하려 한다면 연맹 추방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평범한 게이머들과 일반인이 보았을 때, 그리고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사람들 그 어떤 이들이 보았을 때 당연한 거잖아? 라는 생각이 드는 규칙만 제정한 뒤에 연맹에 대한 도움에 대한 기본적인 틀을 만들었다.
이 역시 다른 게임 및 실제 현실의 국제 단체에서 진행하는 조항들 중에서 합리적인 것들만 따다가 만들어서 진행을 했는데, 구멍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구멍이 발견되면 연맹에 소속된 길드의 투표에 의해서 처리를 하는 것으로 만들었다.
기본적인 골자를 라온 길드가 만들지만 더 성장할 것들은 연맹의 길드들이 살을 만들어 성장한다는 것이 연맹의 목표임을 밝히니 연맹에 가입하려는 이들 역시 다들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애초에 준혁이 친분 있는 법조계 인물들에게 이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 깊게 나누고 조언을 구했다고 알려졌었기 때문에 잘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믿었다.
이렇게 대연맹이 만들어지고 난 뒤에 라온 길드를 필두로 한국에서 대형 크루 4곳, 중형 크루 2곳, 대형 스트리머 7명, 중소 스트리머 21명이 가입하여 총 95명의 스트리머들이 한국 내에서 대연맹에 들어가게 되었다.
해외에서는 북미 11명, 유럽 12명 그리고 러시아 8명을 중심으로 총 55명이 합류를 했는데 라온 크루를 제외해도 150명이 합류된 엄청난 규모의 범국가 연맹이 되었다.
라온 길드는 연맹이 활성화 되자마자 퀘스트와 관련된 부분을 대연맹 멤버들에게 풀면서 참여 진행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다.
이 과정을 진행할 때 준혁은 해당 퀘스트들이 모두 우르크 황실에서의 퀘스트였기에 이에 대해서 황제의 허락이 필요했는데 대연맹에 창설에 대한 의도와 행동 강령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하면서 이런 것들이 가능한지 물었을 때, 긍정의 대답을 듣고 이를 진행한 것이다.
라온 길드가 오픈한 퀘스트들은 아직 이들이 경험하지 못한 영역의 것들이 많았고 이러한 신세계를 라온 길드가 거의 독점하는 것처럼 진행을 하니 성장의 격차가 이 정도가 났다며 허탈해 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라온 길드원들이 해당 퀘스트를 진행하기 위해서 정말로 전술적이고 전략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쉼 없이 분석과 토론을 하며 클리어를 하는 모습을 보며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길드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길드장을 필두로 길드원과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는 스트리머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수 많은 임원들의 모습들이 여기저기서 드디어 공개가 된 것이다.
이번에 대연맹을 만들고 진행할 때, 새롭게 뽑힌 임원만 무려 60명으로 이들에게 지원되는 현금 및 골드 자원이 1인 당 300만 원 ~ 350만 원 가까이 되니 2억 정도에 준하는 금액을 라온 길드가 그냥 투자를 해버린 것이다.
기존 임원들까지 생각을 하면 적어도 2배 정도는 충분히 될 것이고 라온 크루가 얼마나 히어로 크로니클 길드에 공을 드리고 있는지 알려진 것이다.
투명한 재정, 과감한 투자, 솔선수범 길드장, 믿음에 보답하는 임원, 이들을 모두 응원하는 길드원.
이 모든 것이 종합되어 단단하게 뭉친 것이 라온 길드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깔끔하게 진행되고 안정화가 될 때까지 준혁은 방송 녹화를 제외하면 평균 14시간 20분을 매일 방송을 했으며 해외 길드의 문화와 한국의 문화가 상충되는 점이 어떠한 것이 있는지 매일 살폈다.
블루디카를 발전 시키고 이후에는 서류 업무를 떠맡아 분석하면서 미리미리 해당 문제가 일어나기 전에 수정하고 고치려는 모습을 보는 시청자들은 더욱 더 굳건한 신뢰를 보냈으며 [넥스트]라고 지어진 대연맹을 아주 기쁘게 모두가 받아드릴 수 있게 되었다.
[넥스트] 연맹에 소속된 넥스트TV 스트리머들은 넥스트TV 방송에서 시청자 수가 최소 300명 이상은 증가했고 U튜브 역시 최소 10만 명을 넘기는 기록적인 성장을 일궈 내었다.
특히 준혁의 경우 이제는 거의 정체가 되어졌다고 알려진 U튜브가 다시 한번 도약을 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7000만 명을 달성했으며, 한국에서는 U튜브 구독자 7000만 명이 된 준혁을 집중 보도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주목되는 것은 준혁의 수입에 대한 이야기었는데 라온 길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기업처럼 임원을 뽑고 길드 행정 및 업무를 도와주는 이들에게 최소 300만 원 이상의 월급을 부여하고 많게는 500만 원 가량까지 준다는 이야기를 하며 월 4억 이상의 지출을 한다는 말을 보도했다.
지출이 4억인데 수익을 낸다는 것은 방송 수익이 그 이상이라는 것과 동일했기에 다시 한번 한국에서는 인터넷 방송의 붐이 일어났다.
2010년 초중반 시기에 1인 방송 시대라고 해서 한참 붐이 일어났다가 사그라졌는데, 준혁이 다시 한번 일을 만든 것이다.
하지만 이 내용은 과장된 것인데 준혁이 지출하는 돈은 그리 크지 않았다. 일단 길드 내의 운영비에서 골드로 지출이 되는 부분이 많았으며 현금이나 이런 것은 보너스 및 명절 선물 정도로 지원이 가는 것이다.
이 역시 라온 크루 멤버들이 모아서 진행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딱히 지출이 크다고 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런 것을 꼼꼼이 따져서 볼 시청자들은 거의 없었으며 결론은 졸지에 막대한 시청자들의 후원이 쏟아졌다.
후원도 후원이지만 넥스트TV 메인 구독을 필두로 U튜브 프리미엄 구독을 하여 정기적인 수익만 정말 억이 우습다는 듯 올라갔고 이에 대해서 크루원들과 상의를 했으나…….
크루원들 역시 수익이 대폭 올라간 탓에 해명을 하는 것보다는 그냥 좋은게 좋은 것이 아니겠냐며 늘어난 수익에 만족을 하고 차라리 라온 크루의 이름을 빌려서 대연맹에 소속된 이들까지도 참여할 수 있는 대회를 많이 열자고 이야기 했다.
조금 늘어났다면 이러한 것이 조금 섭섭할 수 있겠지만 크루원들 역시 몇 천은 우습다는 듯 수익이 증가를 하고 억 단위까지 가는 이들도 있어서 준혁의 노고가 이제야 빛을 바란다며 칭찬을 하고 좋은 방향으로 대회나 열자고 이야기를 한 것이다.
준혁 역시 이에 동의를 하면서 정기적으로 기부를 하는 금액을 늘리고 대회도 늘리면서 한번 판을 키워보자고 이야기를 했다.
덕분에 히어로 크로니클은 예상치 못한 타격을 입었는데……
한국에서만 점유율에 문제가 생겼다고 이야기를 했던 것과 달리 대연맹이 만들어지고 라온 크루가 국내외 통합 대회를 열고 상금 규모를 역대 최고 우승 상금을 걸었기 때문이다.
1위 500,000 달러
2위 250,000 달러
3위 100,000 달러
4위 50,000 달러
5위 25,000 달러
6위 10,000 달러
7위 5,000 달러
우승 상금 50만 달러에 총 상금 100만 달러 규모의 대회를 무려 2개나 개최했기 때문이었다.
히어로 크로니클에서 진행하기에는 너무 편파적인 경향이 높다는 의견을 라온 크루 내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리그 오브 파이트와 리미트 워치 2개의 대회를 진행하기 로 했다.
사실 상 프로 대회 상금과 비슷한 규모였으며 대연맹에 소속된 스트리머들은 라온 크루의 파괴적인 행보에 찬양을 하면서 해당 이벤트를 참여하기 위해 팀을 짜고 방송에서 연습을 진행했다.
아직까지 해외에서 버티고 있는 대회라서 당연히 이러한 대회의 파급력은 굉장히 컸고 프로스트 코리아와 파이트 게임즈 코리아가 아닌 본사에서 대회에 대한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실제 계약된 중계진들을 대회에 투입 시켜주기로 했으며 상금 부분도 20만 달러 가량을 더 보태 주었다.
20만 달러가 추가된 상금을 빼고 100만 달러 상금 대회로 진행해도 되었으나 라온 크루는 이 금액을 그대로 대회에 다 투입을 시키면서 1위가 아니어도 뽑힐 수 있는 매너 베스트 팀과 최고의 한타(한번의 타이밍)에 뽑힌 팀에게 각각 10만 달러를 주는 특별상 제도를 투입했다.
즉, 좋은 매너만 보이면서 감탄이 나올 한타를 만들어 낸다면 못 먹어도 10만 달러는 먹을 수 있다는 것을 희망을 불어 넣음으로써 대회가 바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이 모든 것을 진두지휘를 한 준혁은 모든 것을 하얗게 불태웠다는 듯 최종적인 마무리까지 다 끝났을 때, 방송 마지막에 코피를 흘리며 피로감이 덕지덕지 붙은 얼굴로 방송을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지은에게 야단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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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__)감사합니다;;
아이고;;습작란에만 올리고.;;
본다지에는 안올렸네여;;;
일끝내고..와서보다가..화들짝놀랐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