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1회
준비
방송이 끝난 멤버들도 해당 내역을 모두 확인하고 마계화 토벌 이벤트가 라온 크루가 여는 대회로 결정이 내려질 즈음에, 이득화와 함께 하는 낚시 대회가 끝을 맞이했다.
그리고 수상자들 중 원하는 이들을 추려서 수상식을 진행했다.
시상식에는 이득화씨가 직접 수상을 하고 낚시대에 싸인도 하는 것으로 했는데, 낚시대를 받는 이들 모두가 참여를 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영상은 V LOG 서브 채널에 들어갔으며, 수상식에 온 이들의 연령대가 30대 후반 ~ 50대 중반까지 다양하여 모두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득화씨는 이들 모두가 낚시를 사랑하는 낚시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제 1회 낚시 단체톡방을 만들어 나중에 함께 낚시를 가자며 이야기를 했는데, 이들 모두 흔쾌히 수락을 했으며 날짜만 잡아주면 어떻게서든 시간을 빼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히어로 크로니클보다 더 의욕을 보이는 진짜 낚시꾼들의 모습에 준혁은 살짝 당황스러움이 있었으나 가상보단 현실이 더 즐거워야 하는 법이 맞기에 추후에 대회가 많이 열려서 수상자들이 많아지면 현실에서 이런 대회를 열어보자는 말도 남겼다.
당연히 이득화씨가 가장 크게 기뻐하면서 좋아했고 1회 수상자들 역시 반드시 참가하겠노라 뜻을 보였다.
그렇게 낚시 대회는 가상 현실을 넘어서 현실 대회까지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즐겁게 마무리가 되었다.
이후 준혁은 낚시 대회의 여운이 어느 정도 지난 일 주일 후, 게임사와 함께 크루원들간의 시간 조율을 깔끔하게 끝내고 마계화 토벌 이벤트에 대해서 공지를 진행했다.
[ ※공지 라온 크루배, 마계화 토벌 이벤트!]
안녕하세요. 라온 크루입니다.
요즘 마계화 이벤트 및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많은 히어로 크로니클 모험가들이 일반 사냥보단 마계화 의뢰 사냥을 많이 하는 경향이 생긴 것을 파악했습니다.
라온 크루는 이런 히어로 크로니클 분위기에 라온 길드 및 대연맹 소속의 스트리머 길드에게 좀 더 공격적으로 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라온 길드를 위한 대회
대연맹 소속을 위한 대회
총 2개의 대회를 구성했으며 각각 대회의 상금은 4억 원으로 총 8억 원에 달하는 이벤트 입니다.
대회 진행은 규정된 날짜를 기준으로 총 4주 동안 얼마나 많은 토벌 의뢰를 클리어 했는지(직접 토벌/전투군), 토벌단을 지원했는지(생산, 지원/비전투군)을 파악하여 포인트를 획득하고 점수를 매겨 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단, 마계화 토벌 수준에 따라 포인트가 달라지며 해당 부분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진행 방식은 팀 단위로 진행을 할 예정이니 팀을 잘 꾸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인원수 제한은 없습니다.)
동일한 포인트를 얻을 수 있기에 이 부분은 클리어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우선 순위를 정할 것이며 만약 1위가 동일 포인트로 여러 팀이 존재할 경우 밑에 순위 팀이 자동적으로 밀리게 됩니다.
EX 1시간(100포인트) 1위
1시간 1분(100포인트) 2위
1시간 15분(99포인트) 3위
비전투군(생산, 지원)의 경우 개인 지원 혹은 팀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참가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팀으로 지원하는 부분이 성과가 더 클 것이라고 파악을 하니 여러 생산 직업군끼리 뭉쳐서 지원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 지원을 받은 전투 직업 팀은 생산 지원 팀에게 재료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라온 길드에서 2주 먼저 시작을 하여 운영을 하고 이후, 대연맹 소속 스트리머분들 중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분들을 모아 진행하여 기간적으로 따져서 보면 총 6주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 전투군
1등 7500만 원
2등 5000만 원
3등 3000만 원
4등 ~ 5등 1000만 원 2000
6등 ~ 10등 500만 원 2500
- 비전투군
1등 7500만 원
2등 3000만 원
3등 2000만 원
4등 ~ 5등 1000만 원 2000
6등 ~ 10등 500만 원 2500
전투군, 비전투군 역시 동일하게 중요시 하기 때문에 상금을 동일하게 잡았습니다.
되려 비전투군의 경우 여러 팀을 생산, 지원을 하게 된다면 쉴 틈 없이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에 팀 수상이 아닌 개인별 상금으로 진행을 하려 했으나, 고민 끝에 라온 길드는 함께 즐기는 길드이기에 함께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대연맹의 경우 소속 길드의 지원 등에 있어서 확인을 하는 과정이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 전투군은 동일하지만 비전투군은 개별적인 상금 지원 형태를 보일 예정입니다.
- 비전투군(대연맹 기준)
1등 2000만 원
2등 ~ 5등 1000만 원
6등 ~ 10등 500만 원
11등 ~ 20등 300만 원
21등 ~ 30등 100만 원
31등 ~ 50등 50만 원
- 최고의 토벌 길드 3
1등 길드 2500만 원
2등 길드 1000만 원
3등 길드 500만 원
이렇게 변형을 하여 좀 더 다양한 분들이 지급이 될 수 있도록 조절을 했습니다.
대연맹 소속분들 중에서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차후에 공지가 되면 참여 신청을 많이 해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PS.
이번 이벤트는 그간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라온 크루끼리 깊은 상의 끝에 진행을 한 것이니 즐겁게 참여해주시길 바립니다.
(댓글 쓰기 가능)
- ? 실화냐 ? 총 8억 원을 쏜다고? 라온 크루가 쏜다고?
└ 이게 무슨 말이여. 워, 미쳤는데;
└ 돈번거 이벤트로 다 쏟아 붓네. ㅋㅋㅋ 미르띤!
- 아니 U튜브 수익이나 후원 좀 늘어났다고 이렇게 돈 꼬라박 하면 어쩌자는 거임. ㄷㄷㄷ;
└ 그러게 ㄷㄷㄷ; 규모 보소;;;
- 콘텐츠에 미친자들. 돈보다 콘텐츠가 중요한 사람들;;; 진짜 어지간한 월 수익 꼬라 박은 수준인 것 같은데;
└ 대장이 가장 많이 내긴 했을 것 같음.
└ 이건 대장이 주도해서 낸 것 같은데. 규모가 너무 커.
└ ㄴㄴ 저번에 이벤트 생각하면 뭐, 크루원들도 엄청 냈을 가능성 높음.
└ 여긴 스폰 없어. 바부야.
└ 헐? 그렇네?
- 와; 돈을 얼마나 많이 벌었길래 이렇게 한다는 거야.
└ 라온 크루가 U튜브 조회수만 봐도 뭐, 못해도 월 5천 이상은 벌지.
└ 대장은? 얼마나 버냐?
└ 10억은 넘을 걸? 고소득이라서 종부세 떼고 직원들 이것저것 쳐도 5억 이상은 벌 것 같다.
└ 5억 ㅋ 웃기는 소리하누. 다 떼고 10억은 벌거다. 해외 큰 손들이 계속 넥트로 후원해주고 있다고 소문 많이 남. 억 소리 난다고 함.
- 기부도 하고 시청자들에게 이렇게 다시 환원도 하고;;; 돈을 버는 건지 쓰는 건지 몰겠당; 스트리머의 미래를 생각하면 좀 자제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 응~ 아니야. TV J 방송에서 받는 1회 출연료만 1000만 원 이상이야.
└ ㄹㅇ임?
└ ㅇㅇ. QGN 라온 크루 드라마 다큐 방송, 고수를 찾아라까지 더하면 이것만 해도 월 수익 억 단위 찍을 걸.
└ 엇, 그렇네.
- 대연맹도 진행을 해주네. 이걸? 와, 라온 길드만 해도 솔직히 바쁠 건데. ㅠㅠ 대연맹 소속 길드로써 감사함을 표합니다. 동대륙에 있어서 가기도 힘들었거든요. 진짜 죽도록 했는데 아직 120레벨. ㅠㅠ
└ 화이팅입니다. 2주 정도니까 타이트하게 올리면 중급 도달할 듯
└ ㅇㅇ; 중급은 되야 좀 가능합니다. 1인분 역할
- 근데 이건 따로 영상 촬영하는 그런 콘텐츠 안 하네. 그냥 의뢰 관련 부분 체크만 한다는 거잖아. 이 대회를 열고. 영상 수익도 못 뽑을 건데. 이걸 한다고?
└ 추신 봐라. 그냥 보답하기 위해서 진행한다잖아.
└ 아. 미안 그걸 못봤누;
- 와, 이거 마스터 3명 정도만 묶어서 최상급 익스퍼트 5명 ~ 10명 정도 꾸려서 진행하면 할만할 것 같은데.
└ ㅋㅋ 그렇게 했다가는 다른 곳이 뭉쳐서 떼거지 토벌 들어감.
└ ㄹㅇ; 나도 누가 저런다고 하면 몇몇 토벌대 연합해서 ㅋㅋ 깽판침.
└ 기존 토벌대 스타일로 가야지. 노양심임.
└ 라온 크루는 좋게 가려고 하는데 ㅋㅋ 벌써 노양심이!?
└ 아니, 나는 한다고 안했다고! 나 아직 중급임. 그냥 그렇다고!
- 와, 근데 이거 용병단분들에게 굉장히 좋은 것 같음. 그분들 미친듯이 지금도 토벌하고 다니는데;
└ 헐 그렇겠네. ㄷㄷ;; 지원금 때문에 토벌 전문가로 다니시는데;
└ 용병단을 잡아야 하는 것인가!?
공지를 올리고 나니 당연히 반응이 뜨거울 수 밖에 없었다.
단순히 라온 길드 뿐만 아니라 대연맹 소속의 길드들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인 만큼 여기저기서 벌써 의욕을 다지는 소리가 들려왔고 서로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파악을 하려고 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리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이들은 라온 길드의 용병단이었는데, 이들은 길드에서 나오는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 상위 등급의 용병일 경우 쉼 없이 마계화 관련 퀘스트를 진행 중에 있었다.
마스터 급 유저들도 이미 상당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높았고 경험도 높은 탓에 이들을 얼마나 많이 포섭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는 말들도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이들은 그것보다도 그냥 라온 길드에서 나오는 꾸준한 지원금에 더 만족을 하는 스타일이라서 본인들이 나서면 균형이 깨지니 그냥 기존처럼 의뢰 진행을 할 뿐이라며 참가를 거절하는 이들도 많았다.
1억 원 상금도 사실 팀원이 늘어나면 금액적인 부분에서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지원금이 더 매력적이라는 것을 진즉에 파악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노하우 관련 부분은 아낌없이 전해주면서 많은 라온 길드원들이 이벤트를 팍팍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니 라온 길드에는 토벌에 대해서 뜨겁게 달궈진 이들이 많아졌다.
또한 대연맹 산하도 라온 길드에서 방송을 하는 일반 길드원 중, 마계화 토벌에 참여하는 이들의 영상을 분석하고 파악하여 예행 연습을 하자는 말들이 나오면서 마계화 토벌 의뢰를 하는 방송이 넥스트TV에 도배가 되었다.
라온 크루가 굴리고 치트키 사가 키운 환상의 스노우볼이었으며 운영진들의 귀한 시간을 벌어준 이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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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__)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