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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매님에게는 마왕의 소질이 있다-16화 (16/109)

〈 16화 〉 외전 1. 열락(?)

* * *

"최근 들어서 밤마다 이상한 소리가 들리지 뭐예요?"

"그렇습니까?"

단발 머리의 수녀, 베티. 이사도라 자매님과 함께 우리 성당을 관리하는 든든한 자매님이다.

"혹시... 귀신?"

"베티 자매님, 수녀로서 할 말은 아니지 않습니까."

"음, 역시 그렇죠?"

베티가 천진난만한 미소로 머리를 긁었다.

"신부님은 들어가지 않으세요?"

"좀 더 여기서 책을 읽고 싶거든요. 저는 괜찮아요."

"책이요? 식당 테이블보다는 방에 들어가셔서 읽는 편이..."

"읏...!"

갑작스러운 자극에 소리가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신부님? 정말 괜찮은 거 맞으세요?"

"하하, 물론입니다. 베티, 오늘은 먼저 들어가 보세요. 뒷정리는 제가 하고 들어가죠."

"정말요!?"

퇴근. 그 말에 베티의 눈이 동그래졌다. 베티는 내 마음이 바뀔 새라, 재빨리 짐을 꾸렸다.

"그럼 내일 봬요, 신부님!"

...후우.

"쭙, 쭙, 쭈와압."

"읏, 읏, 으앗...!"

베티가 나가자마자, 테이블 밑에 숨어있던 소악마가 맹렬히 자극해 온다. 식탁보를 들추자, 그곳에는 내 자지를 빨고 있는 신시아의 모습이 있었다.

"쭙, 쭙, 쭙, 쭙, 쭙, 쭙♥"

"신, 시아... 다른 사람 앞에서는, 읏, 하지 말라고, 분명...!"

마치 아기가 어미의 젖을 빨 듯 신시아가 내 좆을 빨아재낀다.

아, 아아. 허리 뒤쪽부터 사정감이 올라온다.

"신시아, 당장 빼세요. 나올 것 같습니다...!"

나올 것 같다. 그 말을 들은 신시아의 표정이 사악하게 변한다.

"그만, 그만...!"

더 이상은 사정을 참지 못할 것 같아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그릇된 판단이었다. 신시아가 팔로 내 허리를 휘어잡아 자지를 목 안 쪽 깊숙한 곳까지 밀어 넣었다.

"쮸우우우웁♥"

신시아의 목주름. 목이 질처럼 매끈 거리고 기분 좋아서 더 이상은.

"앗, 아앗!"

푸슈우우웃. 신시아의 목 깊숙한 곳에 정을 토해내고 말았다.

가득 차다 못해 넘쳐 콧구멍으로까지 흘러나오는 정액을, 신시아는 꿀이라도 되는 양 맛있게 씹어 넘겼다.

"으음, 히후님."

"신시아, 적어도 삼키거나 뱉은 다음에 얘기해주세요."

뱉으라니, 무슨 말도 안되는. 그렇게 말하는 듯, 꿀꺽♥ 소리를 내며 신시아가 정액을 모두 삼켰다. 손목에 흐르는 정액조차 혀를 놀려 핥아 먹는다.

"하지만 신부님, 한번 쌀 때마다 이만큼 씩 나오는 걸."

"그러니까 그건...!"

"내가 매일마다 빼주는 데도 이렇게나 쌓이고. 평소에 자위 같은 건 안 하는 거야?"

"......"

말을 무시당해 화난 신시아가 내 귀로 다가와 속삭였다.

"딸은 안 잡는 거냐구♥"

"신시아!"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오른다. 신시아의 팔목을 잡아 넘어뜨렸다.

"아하♥ 또 섰어."

"이게 누구 때문인데...!"

수녀복 차림의 신시아를 볼 때마다, 이제는 신실함보다 흥분이 더 앞서게 되었다.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일까, 어째서 이런 일이.

"신부님이 날 따먹어서 그런 거잖아?"

"...읏."

"성인식 날에, 조~금 유혹했더니. 설마 그 자리에서 바로 덮쳐버릴 줄은 몰랐어."

"조용히 하세요."

"짐승으로 돌변해버린 신부님, 얼마나 무서웠다구. 신부님, 강간은 범죄야♥ 죄악이라구♥ 신부 실격이네~."

"조용히 하라고 했잖아, 신시아!"

더 이상 그녀가 아무 말 하지 못하도록 그녀의 목을 틀어잡았다.

"맞아, 이 느낌♥"

"...뭐라고요?"

"처음을 빼앗긴 날도 이랬잖아. 내가 도망가지 못하게 힘으로 붙들고, 흉악할 정도로 커진 자지를, 남자라고는 하나도 모르는 내 보지에 푹, 하고."

그녀에게 처음으로 상처를 입힌 날, 그날의 쾌감이 떠오른다.

"동정 신부님한테는 심한 자극이었지? 내 보지."

"보지, 보지. 자꾸 천박한 소리 할래요?"

"지금도 쑤시고 싶잖아? 억지로 열어서 나를 헐떡이게 만들고 싶잖아?"

확실히 그 말대로다. 음경의 끝부분이 아파온다. 더 설 틈이 없어서 움찔거리기를 반복한다.

"처녀막이 깨졌을 때는 엄청 아팠는데, 그래도 기뻤어."

"또 무슨 말을..."

"이걸로 신부님은 도망 못 칠 테니까♥"

그 말을 하는 신시아의 표정은, 그야말로 '마왕'이었다.

"신부님은 더 이상 나를 평범한 눈으로 보지 못 할 거야. 아침에 일어나 나를 볼 때도, 점심에 같이 밥을 먹을 때도, 강당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는 내 모습을 볼 때도 계속 생각날 거야."

신시아가 눈을 가늘게 뜬다.

"쫄깃쫄깃한 내 보지. 부드러운 살결. 신부님의 자지를 꽉꽉 휘감던 질 주름 하나하나."

신시아가 자신의 아랫배를 두드린다.

"어서 박아 줘♥ 더는 못 기다리겠어!"

이건 죄다. 나의 죄에 대한 산물이다. 한때의 열락을 참지 못하고 순결한 여인을 범한 것에 대한 책임이다.

내 자지를 신시아의 입구에 가져다 댄다. 살짝 닿았을 뿐인데, 신시아의 입구가 탐욕스럽게 나의 것을 빨아댄다.

"뭘 망설이는 거야~. 후우, 신부님, 비밀 하나 알려줄게?"

신시아가 몸을 일으켜 나의 귀에 입을 가져다 댄다.

"그날 나를 강간한 건 신부님 탓이 아니에요♥"

"...신시아?"

"나 말이야, 이 '힘'을 사용하는 게 조금 능숙해졌거든. 이거 대단하다? 사람의 정신을 조물락거릴 수도 있어. 그래서 해본 거야. 신부님의 윤리관, 참을성, 성욕, 죄악감. 이런 걸 적당히 부셔서..."

머리가 어지러워진다. 그날의 잘못이 신시아의 소행이었다고? 그렇다면 이 모든 일은.

"내 잘못이... 아닌 거네?"

"맞아♥ 그러니까 지금 신부님이 해야 할 일은..."

신시아가 드러누워 보지를 활짝 벌린다. 처녀막은 흔적도 남지 않고 뜯어진 매끄러운 질. 이미 발기할 대로 발기한 클리토리스가 고개를 내밀었다.

"성직자의 자지로 마왕의 나쁜 보지를 혼내주는 거야!"

그래, 그녀의 말이 맞다. 나는 피해자다. 마왕의 힘에 농락당해 죄의 구렁텅이에 빠진, 헤매는 어린양...!

"죄 많은 보지로군요."

"아핫♥"

"신시아, 회개 시간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말해보겠어요?"

"에? 싫어싫어, 신시아는 그런 거 몰라. 그냥 빨리 따먹어 줘♥"

"그런 대답인가요."

나는 바지를 올렸다. 우뚝 솟은 음경 때문에 다 올리지는 못했지만, 그 행동만으로 신시아를 자극하기는 충분했다.

"아아, 죄송해요! 말할게♥ 말할 테니깐♥"

신시아가 배를 보이도록 누웠다. 마치 교미를 바라는 강아지처럼 복종의 자세를 취하며, 수녀라고는 생각할 수도 없는 대사를 내뱉는다.

"저어는♥ 순결한 신부님을 유혹해서♥ 저를 강제로 따먹게 했습니닷♥"

"그렇지, 그리고 또?"

"그리고느흔♥ 신부님이 잠잘 때 몰래 빨거나♥"

"빨기만 했습니까?"

"...보지에, 넣기도 하거나♥"

어쩐지. 최근 들어 피곤함이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저것도 전부 신시아의 탓이었나. 뭐 그래도.

"잘 말해줬습니다."

"얼른, 하아, 얼르은~!"

신시아의 균열에서 즙이 홍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경전에 기록된 대홍수도 그녀의 보짓물에 비하면 물뿌리개 수준이리라.

"아흣!"

아플 정도로 발기한 음경을, 내 좆을, 신시아의 보지에 그대로 박아 넣었다. 순식간에 자궁 입구까지 도달한 내 좆에, 신시아의 몸이 바들거리면서 떨리기 시작했다.

"벌써 가버린 겁니까?"

"아니야하♥ 안 가쓰어♥"

"마왕의 보지는 겨우 이 정도입니까?"

"아냐아냐!"

"허접하군요. 차라리 지나가던 들개 보지가 더 튼튼할 겁니다."

"들개랑, 하앙, 비교하지 마아아..."

신시아의 허접한 보지를 마구잡이로 쑤셔댄다. 일단 한번 넣어주기만 하면, 신시아는 순식간에 가학 체질에서 피학 체질로 돌변한다.

찔꺽, 찔꺽, 스으윽, 찔꺽찔꺽찔꺽...

피스톤질이 계속될 때마다 신시아의 눈동자가 위로 올라간다.

어디를 찌르든 치명타. 순수한 마을 처녀도 비웃을 레벨의 보지다.

"신부님, 나아, 나아, 머리가, 이상해져...!"

"이상해져 버리십쇼. 당신 때문에 제 머리는 진작 맛이 갔으니까."

속도를 더욱 올린다. 신시아의 질주름 하나하나가 좆에 달라붙어 사정을 촉진시킨다.

"고하세요, 신시아. 어디가 제일 기분 좋죠?"

"하아, 하아, 입구 쪽, 귀두가 걸리는 부분하고, 그리고, 또, 하앙♥"

"이제는 말도 똑바로 못하는 겁니까?"

"자궁 근처요옷♥ 거길 팡팡 찔릴 때마다, 온몸이 저릿저릿해져서♥"

신시아의 혀가 있을 자리를 찾지 못하고 밖으로 튀어나왔다. 츄읍, 신시아의 입을 빨아대며 혀를 밀어 넣는다. 일종의 교정 훈련인 셈이다.

"신부님♥ 신부님♥ 신부님♥"

아까부터 연신 가버리는 터라 정신을 못차리는 신시아. 거의 한번 찌를 때마다 한번 씩 가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보지는 적당히 눅진거리는 최고의 상태를 유지한다.

"신부니임, 그마아안, 신시아 바보가 되어버려♥ 신부님의 자지 말고는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게 되어버려어어어♥"

"정말이지 실망입니다, 신시아. 당신은 신이나 나보다, 제 자지를 더 믿고 따르는 것 아닙니까?"

"맞아요♥ 저 신시아느흔♥ 신부님 자지에 구원당해버려요♥♥"

사정감이 밀려온다. 아마도 지금까지 중 가장 클 것이다. 미약한 절정을 반복하던 신시아의 질이 크게 꿈틀거렸다.

"신시아, 아무래도 신시아보다 질이 더 똑똑한 것 같네요. 가야 할 타이밍을 정확하게 알고 있잖아요?"

"아앙, 아아앙, 하아아아앙."

"자, 대답하세요. 어디에 싸줬으면 하죠?"

"그런 거, 왜 물어보는 거야♥"

식탁보를 잔뜩 쥐어잡고, 신시아가 기력을 짜내 말했다.

"안에, 안에 싸주세요♥ 비처녀 수태하게 해주세요♥"

그 말을 들은 내 좆이 반응했다. 재빨리 자지를 신시아의 보지에서 빼냈다. 그리고는 모든 힘을 담아.

푸우우우욱.

신시아의 자궁을 깔아뭉개 듯, 자지를 뿌리까지 집어넣어 정액을 토해냈다. 가장 안 쪽, 난자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난관 구석구석까지. 세간에서는 이걸 '교배 프레스'라고 부른다고 들었다.

자지가 움찔거릴 때마다 정액이 신시아의 자궁을 탐한다. 그렇게 몇십 초에 달하는 사정을 끝마치고 나서.

"하아, 하아. 신시아, 다음에 또 이런 짓을 하면..."

말을 멈췄다. 이미 극한의 쾌락을 맛본 신시아가 기절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녀의 입구로 미처 자궁에 다 담지 못한 정액이 역류한다. 빵에서 크림이 터져 나오듯 꿀렁이는 정액과 애액...

"미안합니다, 신시아."

기절해버린 신시아의 모습에, 내 좆이 다시 달궈지기 시작했다.

* * *

"...신부님은 기절한 나에게 다가와 그 커다란 육봉으로, 허."

"더는 읽지 마, 신부님!"

밤마다 몰래 뭘 적는가 했더니, 설마 이런 걸 쓰고 있었을 줄이야. 가끔은 신시아가 무서워진다.

"신시아, 넘치는 욕구를 이런 식으로 푸는 건 좋지만, 그, 내용이 너무하다는 생각은 안 드나요?"

"우으으..."

"아니면, 곧 있을 성인식 때 실행할 계획서인가요? 제 정신을 조물락거리게요?"

"아니야! 나는 좀 더 로맨틱하게 처음을...!"

후우. 그녀 역시 이런 나이라는 것이다. 망상으로 자신의 욕구를 해소하는 순수함. 그녀를 탓할 생각은 없다.

"일단 이건 돌려드릴게요."

"응? 정말로?"

"하지만 저를 소재로 이런 글을 쓰는 건 자제해주시죠."

"신부님이 아니면 누구로 하란 말이야!"

"네? '하다'뇨?"

아, 이번엔 내가 눈치가 없었다. 신시아에게 귀를 대고 소근거렸다.

"그, 미리 말씀하시면 방을 비워줄 테니까요."

"신부님은 바보!"

얼굴이 붉어진 신시아가 방을 뛰쳐나갔다. 이것이 딸을 키우는 기분일까. 오늘도 성당은 여전히 떠들썩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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