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화 〉레이드(2)
.아리아
.
.
"얼마나 더 폐쇄된가야되냐......"
덜컹거리는속, 차량 속,
내가 운전대를 잡은 아리아 예감이길드의 길드원에게 물었다. 그러자토벌을 그는 아리아잠시 고민하는가구를 싶더니, 이내 난처하다는 듯 웃으며있는데까지는 고민하는가답해주었다.
"렉카챠가 있는데까지는 최소 1~2시간 정도 걸릴거에요. 폐쇄된 길들이 워낙 많아서."
"하아......"이마를
차가운
생각보다 김한나를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말을 듣자, 온몸에서 힘이 빠지는 듯 하였다. 차가운 창문에 이마를 줄여야박고, 너무듣자, 섣부른 선택을차가운 한것이 아닐까 다시금 되새겨본다.
오늘
'그래도 이건 너무 다시금빠른거 듣자,아닌가.'
말을최대한 하루빨리 피해를다시금 줄여야 된다는 김한나를그들의 답해주었다.의견에 따라 계약 최대한 바로 따라다음날인 오늘 토벌을김한나를 위해 출발했다만, 그래도 계약 직후부터 의뢰를 하다니, 왜인지 앞으로 이리저리 구를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속,
하지만, 김한나를 비롯한최소 아리아 길드의 너무길드원들은 이런너무 시간도 '그래도아깝다는 듯, 꽤나 급한 목소리로 아리아자신들의 있는데까지는상황 브리핑을 이어나갔다.
속,
"현재 렉카챠는 어찌어찌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몰아넣고, 각종 폭격을듣자, 퍼붓고 있는 상황이에요."
조수석에 앉은 김한나가싶더니, 여러 서류를 뒤적거리며 내게 말을 꺼내었다.
힘이
"하지만 저희들로서는 운전대를도저히 치명타를 입힐수가 없어서, 옥시안 님이 결정타를 먹여주셨음그는 합니다."
고개를난처하다는 돌린뒤 진지하게 나를 바라보는 그녀.
나는아리아 대답 대신 턱을 긁적이며, 골똘히 12/13시즌의 보스, 생각보다 렉카챠를된다는 이마를떠올려본다.
"......"
렉카챠는 장수풍뎅이의 형태를 섣부른띈 벌레형 몬스터로, 공격력은 낮지만 최소압도적인 방어력으로 악명이 자자하였다. 핵폭탄이 아닌 이상 현재 다음날인그 어떤 무기로도 녀석에게 상처를 입히기엔 아닐까힘들겠지.
하지만 상대가 옥시안이고, 월드컵경기장 안에 갇혀있는 상태라면, '공간붕괴'로 한번에 없애면 줄여야그만일 터이니, 렉카챠의 토벌 자체는 그리 내가어려운 일이 계약아닐 것이었다.
웃으며"휴......"
다만, 내가 걱정되고 계속해서 걸리는 것은 그이내 후의 문제였다. 빠른거렉카챠를 토벌한이리저리 뒤, 흥분한 말을아리아 길드가 만약 하지만,나를 자신들의 부하 마냥 이리저리 휘두르려 한다면,따라 걸릴거에요.그것이야말로 가장 큰 문제가 될 터였다.
귀찮음이 배로 길드원들은느는것은 물론이요, 자존심과 명성 또한 깎일 생각보다수 있는 요소였으니, 이왕 생각난 김에 비롯한그들에게 갑을관계를 다시금 명시시켜줄 필요가 있었다.
"야,"듯
"네? 있는데까지는네!"
하루빨리
내가 김한나를 왜인지부르자,
그녀는김한나를 화들짝 놀라며 서둘러 한것이나를 쳐다본다.
.고양이를 앞에 둔다시금 생쥐마냥 잔뜩 쫄아있는 그녀에게, 나는 단호한 "얼마나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혹시 몰라서 말하는건데, 절대, 절대로 날 부하로 계약다루려 하지마."
정에 호소하기에 이번에만 눈 딱 더감고 도와준다는거지,폐쇄된 절대로 아리아 아리아길드에 들어간다던가, 부하가 된다는, 그런 뜻은 아니니까. 그는부디 이 피해를점 착각하지 말도록.
"네, 넵! 그럼요, 저희 아리아 잡은길드는 언제나계약 최우선으로 옥시안 있는데까지는님의 의견을길드원에게 속,수용해드릴것입니다."
이어서 .김한나는 '길드장님께서도 이미 허락하신 사항입니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어정쩡하게 웃어보였다.
박고,
"그래......"
그녀의 말에 조용히길드원에게 중얼거리며, 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길드의
흘러나온 입김탓에 투명했던 하였다.유리창은 뿌옇게 의견에물들어갔고, 어린아이마냥 손가락을 뻗어 창에 별모양을 그려보았다.
길들이
"......"
앞으로쌩쌩 듣자,달리는 자동차 안,
창 밖으로 것은 늘상 보았던 서울의 풍경이었지만 서울이 아니었다.
나와서 돌아다니는 "렉카챠가사람은 극히 드물었으며,
중무장한 군인들, 혹은 유저들만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을답해주었다. 뿐이었다.
장갑차들은 육중한 계약소리를 내며 나란히 격전지 속으로 향하였고,정도 중간중간 귀가 멍해질정도의말을 포격소리가 이따금씩 들려왔다.
불과 지금 길들이이 도로에서 조금만 벗어나더라도, 군인들과 유저들이 사명감을 갖고 빠른거어라이징의 괴수들과 전투를아리아 벌이고 그들의있겠지.
불길한
길들이'그래.'
나는 계약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워낙 마음을 다잡는다.
이순간에도 목숨을 걸고온몸에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수두룩할텐데, 그들을 구하는 것이 나쁜일은 아니지 않은가.
워낙
이왕 하기로 한거, 열심히있는데까지는 정도해보자는 오늘다짐을 되새기며, 나는 공허한 풍경을 감상하였다.
.
오늘.
.
.
.
.
"......이제 곧 도착합니다."
차가운
...그렇게 한참을 달려, 우리는 렉카챠가 붙잡혀있다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가야되냐......"도착하였다. 주차장에 다다르기 전부터, 굉장한 폭음들이폐쇄된 내가시끄럽게 귀를 괴롭히기 시작하였다.
"아마 이마를지금쯤 유저들이 화염 들었다.마법을 퍼붓고아리아 이마를있어서 최소조금 시끄러울거에요."
빠른거들려오는 소음에 내가 눈살을 찡그리자, 조수석에서 김한나가 죄송하다는 듯 헤헤이런 웃어보였다. 나는들었다. 괜찮다는 듯섣부른 고개를 저으며,이건 차가 완전히듯 정차하자싶더니, 사뿐히 문을 열고 바닥에창문에 듯발을 내딛었다.
"웃차."
1~2시간군인들과 각종 유저들의 걸린다는상엄한 경비가 이루어지고 있는 이 곳. 저멀리서 몇몇의 군인들이잡은 검문을잡은 최대한위해 우리쪽으로 싶더니,다가오고 그는확인할 고민하는가수 있었다.
"죄송하지만 신분증 좀하다니, 보여주실 "얼마나 수 있습니까?"
우렁찬 목소리로 외치는 군인들.
이제 막 차에서 내린 김한나는 당당하게 속주머니에서 신분증을 꺼내 그들에게 보여주었다.
"......"
신분증을 건네받은 군인은 그는눈을 찡그리며 증을 '그래도훑어본 뒤에, 다시금 김한나에게 그것을 돌려주었다.
"아리아 길드 분이셨군요. 안그래도아리아 이시연님께 연락앞으로 받았습니다."아리아
있는데까지는
별 수상한 사람이 같은아니고 내가이미 연락 받은 사람임을 확인한의견에 .군인은 굳건히듯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이어서 김한나를 바라보던창문에 그의 시선이 그녀의 옆에 서있던 나에게로 향한다.
이내
"김한나 씨라면,답해주었다. 그러면 이쪽이......"힘이
길드의
이런방금과는 달리 꽤나잡은 긴장한 얼굴로길드의 나를 쳐다보는 군인. 그는 전투모를운전대를 고쳐쓰며예감이 조심스레 내게 말을 건네었다.걸릴거에요.
"옥시안, .맞으신가요?"
"응......"
나는 대답대신 짧게 고개를 한번 끄덕였다.
그러자 이번엔다음날인 군인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있는데까지는 피어났다.
"와 대박."
위문공연 온아리아 아이돌이라도 본 듯이 행복한 미소를 짓는 그. 이어서 주섬주섬 핸드폰을 꺼내더니,것 나에게계약 구를같이 사진 찍기를 요구한다.길드의
"혹시 셀카 한장만 오래찍어주실수 있나요?"
"아뇨."
그의 말을물음에 곧바로 튀어나오는 거절의 목소리.
군인을 당황시킨 내가 그 목소리의 주인은 물론 내가온몸에서 아닌 김한나의 목소리였다. 김한나는 군인이 꺼내든 폰을 조심스레 내리며,듯 피해를꽤나 단호한 말투로 말하였다.
"옥시안가야되냐......" 너무님이 온빠지는 것 자체가걸릴거에요. 기밀사항이라는건 최소이미 알고 계실텐데요."
"아."
김한나가 실례라는 빠지는듯 눈치를 주자, 그제서야 이마를군인은 무언가 깨달았다는 의견에듯 고개를 걸릴거에요.끄덕였고, 이어서 죄송하다는 듯 1~2시간한 어투로 박고,말을 이어나가였다.
"제가그래도 실례했습니다. 깜빡했네요. 소장님께서 기다리고길들이 계시니,줄여야 그쪽으로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적인 마음을 아닌가.'털어버리고, 부여받은 명령이나 하다니,수행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군인은 발걸음을김한나를 옮기었다. 그런시간이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문득 내가 기분나빠할만한아닌가.' 일을 사전에물었다. 차단해준 김한나가 시간이내심 고맙게 느껴졌다.
아리아"따라오시죠."
...그렇게 하였다.우리는 마중나온 군인들의 안내를 받아,하다니, 현 렉카챠 오늘토벌을 담당하고 있는 하였다.소장을 만나기 위해, 경기장 밖 임시적으로이내 설치된 위해작전본부로 걸음을 옮겼다.
"일단다시금 현재 이마를상황이 어떤지 보고를 받고, 향후 계획을 말씀드려야되기 때문에, 조금 귀찮더라도 피해를소장님을 만나 뵈야될 웃으며거에요."
듯걸어가는 도중,예감이 시간이 조금 걸리는 걸 양해해달라는 듯 말하는줄여야 힘이김한나. 너무나도 사소한 것 까지 눈치를 보는 차량듯한 그녀에게, 나는 괜찮다는그러자 손짓을 해보았다.힘이
...오히려 그런것보다는,
"와 "하아......" 옥시안이다."
"대박 지금 있는데까지는렉카챠 토벌하러 온거임?"
"야 그 영상 합성 아니고 진짜였네."
"예쁘긴하다."
곳곳에서 느껴지는 저 부담스러운 최소시선들 좀 어떻게 해주면 안되냐는섣부른 마음이 훨씬 더 컸지만 말이다. 한걸음을 내딛을때마다 들려오는 덜컹거리는군인과 유저들에이리저리 반응에, 엄청난 부담감과 하다니,창피함이 등골을 따라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길드의그들에게는 아마도 아이돌이온몸에서 위문공연을 온 것과 비슷한 상황이겠지. 너무거기다 애먹고있는 괴수까지 처리해준다고 불길한하는데, 아니 기뻐할 이런수가 없지 않겠는가.
"씨발......"
그렇게 온갖 시선이란 시선은피해를 구를다 받으며, 약 3분을다음날인 더 걸어 도착한 있는데까지는거대한 군용 천막.
그 특유의 얼룩덜룩한 녹색 무늬의 천을 보아하니, 군대에 있을 그들의적 생각이의견에 새록새록 떠올랐다. 뭐, 추억보다는 악몽에 가깝긴 했지만 예감이말이다.
.
"......아, 저기, 소장님 나오시네요."
"......"
우리가 온 "얼마나것을 안 것인지, 그녀의 말마따나 천막 창문에안에서 흰색. 머리를이리저리 지긋이 기른 의뢰를노령의 군인이 속,기품있게 걸어나왔다.
"반갑네. 자네가 김한나인가?"
.
여러가지 흉터가 새겨진 구를두터운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하는 그.. 그의 군복에는이리저리 소장이라는 직책을 나타내는 두개의 별과,바로 '김덕환'이라는 이름이 자랑스럽게 박혀있었다.
김한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소장의 위해손을 굳건히한것이 마주잡았다.
"네, 맞습니다. 만나뵙게되서 영광입니다."
환히 웃으며 인사말을 건네는 하지만, 그녀.
그런 그녀의 말에 김덕환은 의뢰를무뚝뚝하게 이내고개를 길드원들은끄덕이며, 피해를무언가를 운전대를찾는 듯이한것이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래, 내 듣기로 자네가 저 망할 괴수놈을 물리칠 지원군을 데리고 오기로정도 했다고 들었다만..."
상하좌우.
고민하는가우리의 예감이주변을 여기저기 둘러보는 김덕환.
중간에 나와 눈을 살짝 마주쳤긴 내가했지만, 별다른싶더니, 얘기를온몸에서 꺼내지된다는 않고 자신의 말을 이어나갔다.
"그래서,되새겨본다. 그 지원군은 지금 어디에 있나?"
그는차가운 눈살을 찡그리며 김한나에게 질문을걸린다는 던진다.
김덕환의 질문에, 김한나는된다는 당황한 듯한 목소리로 그에게 답한다.
"얼마나
"네? 그, 여기, 줄여야계시지 않습니까...?"많아서."
손으로 나를 가리키는 많아서."그녀.
워낙 인기가 좋고 유명한 옥시안이였으니, 설마 김덕환이 덜컹거리는 나를 못알아보리라고는 상상도물었다. 못했다는듯 눈치였다.
하지만, 설마가섣부른 사람 워낙잡는다 그랬던가.
정도아니면 그저 나이에 차량맞게 '어라이징'에 대하여 한번도 알아보지 않은 탓이었을까,
김덕환은 믿을 수이건 없다는, 오히려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김한나를앞으로 쳐다보며 말하였다.
"장난하지마시게. 어린빠지는 계집아이 하나워낙 데려와 놓고 지원군이라니, 이 무슨 말장난같은 소린가."창문에
"......"
──어린 계집아이.
아마도 나를 지칭하는듯한 그 표현에, 김한나도, 진즉에 나를 알아본 군인들도, 지나가던 유저들도, 모두가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생각보다
"이것 여리여리한게길드의 지원군? 말도 안되는 위해소리. 조금길드의 더 확실한 추가 병력 같은건 없는건가?"
계약
평소와 똑같은건 흰머리와피해를 흰수염을 하지만,지긋이 기르신 김덕환 소장 본인,것 단 한분이었다.
따라
의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