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3화 〉아벨리아(下) (23/85)



〈 23화 〉아벨리아(下)


"허억, 허억,"

"......"

아직은 멀쩡한 왼팔로 오른팔의 절단부위를 억누르며, "음......" 힘겹게,아주 비틀거리는아주 힘겹게 그는 일어난다. 손바닥 찌푸리며,하나로 하늘을방식이었다. 다 가릴 수 없다고비틀거리는 그랬는가.결국 있는 힘껏 상처부위를 지혈해스킬들이 발걸음으로보지만, 쏟아져내리는 핏물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젠장..."

잔뜩 눈살을 찌푸리며,나. 결국 그는 자신의 스킬을 사용하여 잘려진 얼음화살들을쪽의 어깨를만들어내어 들었지만,얼려버린다.
"허억,
"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눈살을흥미롭게 가볍게지켜보는 나.하지만
얼음 계열의 스킬들이 범용성이 높다고는 수차례 들었지만, 저걸스킬들이 저렇게 그리고 써먹는 것은 또 처음 보는 방식이었다.

"죽어......"

델리타이안은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얼음화살들을 만들어내어 내게 "음......" 억누르며,발사한다.

"음......" "오."

하지만 아까와는 달리 턱없이 느려진"허억, 속도.
나는 가볍게 몸을 젖혀 날아오는 화살들을 피한다.

"음......""죽으라고......"

이번에는 비실비실한 얼음 송곳들이 땅바닥에서 솟아올랐다. 하지만 역시나 매우나도 느린 속도. 스킬들이이번에는 굳이 결국하늘걷기를 사용할 필요도 없이 가벼운 점프로 회피할아주 수 있었다.역시나

나는 거친숨을멀쩡한 몰아내쉬는 그에게 조용히 말을 건넨다.
들었지만,
"피의 아직은진주, 그냥 주지 그러냐."

손가락으로 머리칼을 베베 꼬며,
내심 기대를 하며 수차례서있기도 힘들어보이는 델리타이안을 찌푸리며,흴끔 바라봐본다.
억누르며,
"음......""좆까."

몸을"좆이 없는데."

하지만 돌아오는얼려버린다. 답변은 역시나발사한다. 거절.
나는 깊은 한숨을어깨를 내쉬며 짜증난다는 투로 그에게 물었다.

"아니,없다고 일어난다.대체 왜 그러는거냐. 딱 30초만 빌려주면 되는건데 그게 그렇게 힘든거니?"

내가 무슨자신의 먹튀를 한다는 것도 아니고,
억누르며,그걸로 학살을 한다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고집을 부리며 애꿎은 목숨들만 버리고 있는거야.

"하."

...나의 말에, 델리타이안은 어이없다는 듯 코웃음을 치며 나를 바라본다.느려진 그는 잘려나간 나는 자신의 팔에서가릴 레이피어를 집어 들며,나. 그 끝으로 나를몸을 겨눈다.

"그걸 몰라서 묻는거냐."

"응."

진짜 모르겠는데.범용성이
내가 뭐 살인 전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진짜 시즌 보스도 아니 시즌 보스에 빙의한 운좋은나. 인간1일 뿐인데,"허억, 어째서 그렇게까지 경계하는거냐고.
그리고
"......시즌또 보스 쿠알레나, 누군지다 알겠지."

"......?"
핏물을
잠시 칼을 내리고,
조용히몸을 이야기를 써먹는시작하는 그.범용성이
나는 머리에그는 물음표를 띄우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방식이었다.
"걔가 얼음화살들을뭐."

난이도 S의 19/20시즌 보스, 흡혈귀"허억, 쿠알레나.
분명 사태 초반에 아벨리아 길드에 의하여느린 토벌되었다고 들은 멀쩡한비운의 지성 화살들을시즌 보스였다.

"그 녀석이 왜 토벌되었는지 "허억,궁금하지 않았나?"
얼음
"......"

눈살을 치켜올리며보지만, 내게 지켜보는묻는 델리타이안.
확실히,속도. 인간일 적의 사고와 기억을 그대로 지니고 있을 그녀가막기엔 피한다.어째서 하나로사람들을, 그것도 아벨리아같은 그는대형 그런길드를 절단부위를적으로 돌렸는지는 조금 잘려진의문이긴 하였다.

찌푸리며,"......처음에는, 그녀도 우리와 같이 괴수를 토벌하며 싸웠다."

"......??"

랭킹 4위 길드, 아벨리아의 길드장은 심오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허나, 어느날, 그녀에게 허억,"퀘스트 하나가 발현되었다."

같은 선에서, 같은 옷을 입고, 같은젖혀 적에 대항하여 싸웠던 시즌 보스얼려버린다. 쿠알레나. 그힘껏 누구보다 든든한 아군이었던 아직은 그녀에게, 어느날 하나의 퀘스트가 발현된다.
하나로

《퀘스트》
名: 델리타이안은식사 시간발걸음으로
>살아있는속도. 인간땅바닥에서 1백명의 날아오는피를 흡혈하시오
>제한시간: 150h사용하여
>보상: 희귀한 아이템들었지만, '테이블 나이프'
>실패시: 플레이어의 데이터 소거

"......"힘겹게

"......"

아직은순식간에 침묵이 맴도는 분위기.
인간을 죽이는 것을 강제하는 퀘스트가 나왔다는있는 말에, 나는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가볍게
"...이행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는쏟아져내리는 퀘스트 특성상, 그녀는만들어내어 "오."어쩔수없이 우리를젖혀 공격하였고,"허억,"

"......"

"결국 우리는 쿠알레나를 토벌했다."
매우나도
땅바닥을 바라보며 말하는 델리타이안.
내게그의 목소리에는 왜인지 저걸서글픔이 서려있는 듯 하였다. 그는 다시금 몸을레이피어를 고쳐 잡으며 나를 겨눈다.

"그러니, 너에게도 그런 퀘스트가 뜰지는잘려진 미지수."그는

그 누구도 공략하지 못하였던쏟아져내리는 시즌보스인 저걸옥시안에게 '인간 학살'이라는 퀘스트라도 주어지게쏟아져내리는 된다면, 그때는 막을 솟아올랐다.수 날아오는있는 인물이 아무도 없다.
나.
허나,눈살을 지금절단부위를 피의 진주를 넘겨주지만 않고 버틴다면, 그나마상처부위를 옥시안을역부족이었다. 제거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에 델리타이안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지금 이 자리에서 옥시안을 처리해야 하였다.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될 지도 모르니까.아까와는

"흠......"허억,"

...왜인지 일리아주 얼려버린다.있어보이는 그의 말.
결국하기야, 옥시안에게 세계 정복이라는그런 화살들을퀘스트가 뜰 시 인류 멸망은 기정 이번에는사실화니까 없앨 수 있을때 없애고 싶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 근데,

"근데비실비실한 그 퀘스트라는게 꼭 100%확률로 뜨는게 아니잖아. 쿠알레나가 그랬다고 비실비실한나까지 그리고그럴거라고 힘겹게확신하는건 어깨를좀 그런데."

본디 욕망에 바탕을 둔 수차례퀘스트이기 때문에, 나에게또 인간을가볍게 죽이고 싶은 마음만 들지 보는않을 시 나올 확률이 극히 적은 퀘스트. 허나, 델리타이안은 그런 위험도 감수하기 싫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비틀거리는 범용성이저으며 말한다.

"리스크가 너무 크다.처음 나중으로 미룬다면 옥시안의 힘을 다 습득한 너를 상대하기에는 정말쪽의 힘들겠지."

"......"
그랬는가.
힘껏"오늘, 이자리에서 넌 죽는다."

"하아."

일편단심인 그의 다짐에 깊은 한숨을 내쉬는 나.
그리고는 기지개를 한번 피며, 슬슬 "......" 다시금 절단부위를공격을 이어갈매우나도 준비를 한다.

"...난 다분명 마지막없다고 기회까지 "오."줬다."
처음
걷어찬계열의 건 네 잘못.
책임은 지시길...

"얼음 송곳."
몸을
델리타이안의 스킬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2차전.
나는속도. 사뿐히 솟아오르는 얼음들을 피해주며보지만, 천천히 델리타이안에게 접근한다.역시나

"그림자 칼날."
아직은
솟아올랐다.그리고는 다시한번 발동하는내게 그림자 칼날.얼려버린다.
허공에서 "허억,생성된 검은색 부메랑이턱없이 델리타이안의 상체부를 향해 날아간다.

"두번은 지혈해안당한다."

적어도 같은아까와는 기술에는 안당하겠다는하늘을 듯이 칼날의 궤적을 예측하여 매트릭스발사한다. 송곳들이마냥 몸을 뒤로 숙이며아까와는 가릴피하는 그."허억,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나는 은은한 이번에는미소를 지었다.
얼음화살들을
"......은 페이크였고요."

"......?!!"절단부위를

몸을 뒤로 젖히며 피하는 방식을 취하였기 때문에, 무방비 손바닥상태로 스킬을허공에 노출된모습을 피의 진주가 걸린내게 목걸이. 수나는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재빨리 날아가역부족이었다. 그의 목걸이를 있는잡아 뜯는다.오른팔의

"오케이!"

목걸이 끝에 걸려있는 이번에는동글동글한 붉은 진주를 확인하고는 활짝 델리타이안은 웃어보인다. 그랬는가.어차피 비틀거리는피의 진주만 턱없이얻으면 되는나. 내게퀘스트이니, 괜시리 목숨걸고 끝까지 싸울 필요는아까와는 "......"없지.

"......"

싱글벙글 함박 지켜보는미소를 지으며 목걸이에서 진주를 뜯어버린다. 그리고는 자랑스레 외치는 문장.

"퀘스트 끝!"

빨리 비실비실한끝나서 다행이다.
그랬는가.델리타이안도 팔 하나는턱없이 미안하긴 하지만 살려주고, 빨리 철수해야겠네. 더찌푸리며, 사상자가 나오면 곤란해지니까.
결국
"......"

그런데,

"......왜,"

왜 퀘스트 클리어 화면이 허억,"안나오지?
지난번 기간토피아발사한다. 때는 곧바로 나왔는데 말이야...

"흐음......"

의심스러운 마음에 눈살을 찌푸리며 진주를 자세히 살펴보는 나. 그리고 그 진주가 딸기맛 알사탕이라는 걸 알아차리기까지는 멀쩡한얼마 걸리지 않았다.

"아."

몰려오는 어이없음과 당혹감에, 주먹으로 속도.사탕을 바스라뜨려버린다. 이어서 "죽으라고......" 천천히 고개를 돌려 델리타이안을사용하여 이번에는쳐다본다.
있는
"장난하냐?"

어느 미친놈이 알사탕을 목에다 걸고 다니냐.
그 신박한 아이디어에 대퇴골을 비틀거리는탁 치고 갑니다.

"푸흡,막기엔 풉,"

"......"

"푸하하하하하하!"
얼음화살들을
"......"

뭐가 발걸음으로그리 웃기냐는 듯이 배꼽을 잡고 낄낄 웃는수 그. 웃음덕에 흘러나온 눈물을 닦으며, 그는 한심하다는 듯 몸을나를 허억,"바라보았다.
송곳들이
"페이크라는건 지금 이런걸 내게말하는거란다."

"씨발년이."
얼음화살들을
나는 4개의 블러디 스피어를 공중에 생성하여 델리타이안을 겨눈다.

"진짜는 어딨어 발사한다.그러면."

"안타깝지만 나에게 없다."

델리타이안은얼음 수차례나의 물음에것은 일말의 망설임도 나.없이 답하였고, 얼려버린다.그의 말에 나는 잔뜩 표정을 일글어뜨린다.저걸

"구라치지마."

방금까지 얼음역부족이었다. 송곳이며 화살이며 쿨타임없이 마구잡이로 힘겹게사용한 힘껏그다. 분명히핏물을 지금 그의 몸 어딘가에 피의느려진 저렇게진주가 있을 터.
사용하여
"마지막 기회야. 진주 어딨어."

하지만"내가 그걸 왜 나.알려줘야 되는거지?"

"그럼 죽어."

4개중 하지만 3개의 창날이 일제히 날아가 각각 델리타이안의 왼팔과 달리양 다리에 박힌다.

"크으윽!!"

외마디 그리고비명과 함께 그대로 "......"사지가 창날에허억," 관통되어 땅바닥에 날아오는고정되어버리는 델리타이안. 나는 마지막 남은비틀거리는 창날 하나를 조정하여 그의 목을없다고 사용하여향하게 얼음한다.
흥미롭게
아까와는"진짜 마지막 기회다. 피한다.지금 말하면 목숨은일어난다. 살려줄게."

"좆ㄲ,오른팔의 크아아아아악!!"

"......"

그림자 칼날을 만들어얼음 이번엔사용하여 그의 하늘을오른다리를 그대로 잘라버린다.역시나 또다시 분수처럼 쏟아져나오는아까와는 검붉은 피들.

"이번엔 그 잘난 얼음스킬도 못쓰니까 이번에는가만히 있으면 과다출혈로 죽을거야. 높다고는어떻게 할래,"

"죽으라고......""......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고문하는 괴물에게 지켜보는허망급 아이템을 넘기라고? 차라리젖혀 죽겠다."
높다고는
이번에는"......"

"으아아아아악!! 눈, 눈이이이이!!"

"......"

손톱을 날카롭게 만든 뒤 델리타이안의 속도.오른쪽 눈을 적출해낸다. 팔다리가 하나씩 잘렸고 눈마저 비틀거리는잃은 상황. 더 이상의 일어난다.전투나 반항은 불가능. 그랬는가.더불어 점점 내 마음에서 자비라는 단어가 사라져가고 있었다.

턱없이"차라리, 죽여라....."

"......"
젖혀
이를 악물고는그는 마지막까지막기엔 뜻을 "오."꺾지 계열의않는 그.비실비실한
나는 무뚝뚝한 표정을 지으며 마지막일어난다. 블러디 스피어를 우리를 가두고눈살을 있던 얼음벽을 모습을향해 발사한다.

나는"......"

가볍게쨍그랑.
경쾌한 소리를 지으며 박살나는 얼음 콜로세움.
그리고 그자신의 너머로 펼쳐진 광경은,

「캬아아아아아아앜!!」
"살,살려줘어어어어어!!"
"으아아아악 듀랑발이다아아!!"
"후퇴! 후퇴하라아아!"
"틀렸습니다! 아리아지켜보는 길드가 이미 퇴로를 끊었습니다아아아!!"

"아아......"

없다고지옥.
혹은 그를 허억,"넘어선 무언가.
멀쩡한 한 쪽스킬을 눈으로 처음그 풍경을 바라보는 델리타이안의 가릴얼굴에 정적이 맴돈다.

완벽한 패배.
이번 그의 작전은젖혀 완벽히 실패하였고,
길드 또한 괴멸되기얼음화살들을 직전이다.

"진짜의 델리타이안은 진짜로 마지막이야. 지금 진주주면, 일어난다.너는 물론이고 길드원들까지 살려줄게."

있는 느린인자함 없는 인자함 가릴전부 끌어모아 내뱉은 마지막 말. 내또 제안을 "음......"들은 델리타이안의 얼굴에 잠시의 머뭇거림이 스쳐지나간다.
어깨를
"......"흥미롭게

허나,없다고 잔뜩정말 아주 잠시뿐이었다.
결국높다고는 그는 체념한 듯이 눈을 감으며 중얼거린다.

"나도, 내 길드원들도, 처음부터 각오한 일이다."발걸음으로
나.
"......"

"우리의 죽음으로서 너의 위험성이 세계에 알려진다면 그걸로발걸음으로 만족한다."

"하......"
비실비실한
자신의 잘려진이기심으로 인하여 많은핏물을 사람들의 높다고는목숨을 버려버리는 쓰레기 또같은 새끼. 이런 사람이 대체 어떻게 또길드장이 되었는지 만들어내어의심되는 또순간이었다.

"너같은건손바닥 편하게그는 죽을 생각하지마."

지혈해"......"

"...아드레나인."보지만,

가릴나는 송곳들이공중에서 대기중이던 나.다크드래곤 로드, 아드레나인을그는 불렀고, 느려진괴음을 내지르며 화답하는 얼려버린다.그녀석에게, 저걸명령을 내린다.

"이새끼 태워버려."들었지만,

「캬아아아아아아앜!!」

한번의 울부짖음.
그리고 하지만이내 하늘에서손바닥 떨어져 내려오는 천벌같은 나는 브레스.
스킬들이
"으아아아아아아아악!!"
저렇게
얼음...몸에 불이오른팔의 붙기 시작하자 아까와는 수비교도 안될정도의 비명을 내지르는 느린델리타이안. 그는하긴, 사람이 느낄지켜보는 수스킬을 있는 제일 큰 고통이 화통(火痛)이랬으니,쪽의 저럴만도 하지.

"으으으으윽, 크아아아아악!!"

"......"

...그렇게 비명과 화염, 고통과 절규는 한참을 이어졌고, 모든 아직은 것이 아직은사그라졌을때, 그가그는 누워있던 절단부위를자리에는 새빨간, 아주 새빨간 진주 하나만이 놓여있을 뿐이었다.
그런
[퀘스트 클리어]
힘겹게[허망급 아이템, '피의 진주'를 획득합니다.]
[소유자의 모든 스킬 쿨타임이 해제 됩니다.]
"......"
"......"

허망급 잘려진아이템.
솟아올랐다.퀘스트 클리어.
과연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저렇게
공허함이 머리속을 맴돌았다.

수차례

하지만

지혈해
힘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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