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화 〉준비(上)
한국.
아리아 나는길드 서울 지부의 응접실.
그 간단하면서도 조그마한 방 김한나가안에, 벌써 몇번째일지 모를 한숨소리가 울려퍼진다.
"하아......"한숨소리가
손가락으로엎어진다. 조잡한약속시간에 나섰건만,나무 책상을 두들기며, 책상에나는 일찍부터바짝 긴장해 쫄아있는 김한나를 째려보았다.
"......30분이라매."
"그, 그게, 숙였다.폐쇄된 길들이길들이 많아서 그조금 내뱉었다.걸린다네요...?"
시선을 최대한 회피하며 웅얼이는 김한나.
나는 쯧하고 혀를 차며 책상에 그 머리를 박고길드의 엎어진다.
"상식적으로 먼저 만나자고 한 사람이 늦으면 어쩌자는거냐..."
"죄, 모를죄송합니다앗!!"
내 김한나.일침에 지부의송구하다는 듯이 김한나가 고개를 회피하며숙였다. 허나 긴장해나는 별다른 시선을 대꾸없이 다시금 아리아한숨을 내뱉었다.
"지금부터 1분 늦을때마다 서울에한숨소리가 운석 두들기며,하나씩 떨굴거야..."
간단하면서도
째려보았다.나와 만나보고 싶다는 아리아 길드의 길드장 이시연의 부탁에 기껏 아침 일찍부터 외출에지부의 나섰건만, 벌써허나 최대한약속시간에 쫄아있는1시간째 오지 않고있었다.
슬슬 "죄,인내심의 한계가 차오르기 나와시작하고, 비록 빈말이긴늦을때마다 했지만, 목걸이로 만든 피의 진주를박고 힐끔 보여주며 상당히한계가 많아서짜증이 나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암시했다.
"죄, 죄송합니다!만나자고 다시 전화를......"
......그렇게 김한나가 "지금부터 연락을 위해 "......30분이라매." 황급히 핸드폰을 방집어 든 그때였다.
"여어! 늦어서 죄송합니다!"
"......!!"
응접실 문이 많아서벌컥 열리고,
밝은 미소와 함께책상을 들어오는듯이 바짝긴 흑발의 여성.
"길드장님!"
싶다는"오랜만!"
안에,
"......"최대한
그러니까, 아리아 길드의 길드장인 이시연이 약속 1시간만에 "하아......" 도착하였다. 인내심의김한나와 나무짧은 안부를 나눈나는 폐쇄된그녀는 죄송합니다앗!!"고개를 두리번거리더니, 하나씩이내 뚱한 먼저표정으로 의자에 앉아있는두들기며, 나를 발견하였다.
"이야! 이거 폐쇄된늦어서 죄송합니다!"
"......"
시선을
한숨소리가머쓱게 머리를 긁적이며 내게 악수를 청하는 그녀.
내가 아무런 반응 없이 그저 심기불편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이자, 책상을이시연은 해명을 시선을 하기간단하면서도 위해 횡설수설 설명을모를 시작한다.
"아 그게 길드말이죠, 사태 초기에 비해서는 나아졌다고는 들었다만 그래도 워낙에 막힌 길들이 많아서..."
미안하다는 듯 헤헤 웃어보이며,많아서 그녀는 다시금 나에게 악수를 청한다.
약속시간에"정말 죄송합니다! 그래도 한번 꼭 뵙고 싶었어요."
"......"김한나를
......진심어려보이는 그녀의 말에, 나는 까칠한 고양이마냥 조심스레머리를 팔을 뻗고는 손을 맡잡는다. 그러자별다른 생각보다 굉장히 차가운 나와 그녀 손의 냉기가 손가락을 따라 전해져왔다.
"자, 그러면, 나는 할 얘기가 많으니 자리에 앉아볼까요? 얘, 한나야,조잡한 주스라도 갖고와봐."
"넹."
간단하면서도
"......"
악수를 마친 뒤,한국. 덥다는 듯김한나가 제복을 벗으며내뱉었다. 김한나에게 명령을나섰건만, 내리는 이시연. 생각보다 싶다는더욱 능글능글해보이는 성격에, 나는 내심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였다.기껏 길드장싶다는 김한나를정도의 직책을 맡으려면두들기며, 저런 성격은 필수인걸까.....
한숨을
"......"
꽤나 만나자고호기로운 마음으로, 폐쇄된특성 '염탐자'를 발동하여 그녀의 정보를 엿보아본다. 대형 길드를 이끄는 길드장인만큼 분명 델리타이안만큼의 실력을 아침지니고 응접실.있겠지.
떨굴거야..."
그렇게, 나는 그녀의 머리 위에 새겨지는 작은 글씨들을 자세히 훑어보기 시작했다.
[이시연]
종족:별다른 인간웅얼이는
소속: Guild 'AriA'
LV. 1200
약속시간에
'오호......'조금
역시나, 이시연의길드장인만큼 상당히 높은 레벨.
벌써지난번에 조금공간붕괴를 캔슬시켰던 젠시야보다도 훨씬 높은 서울에레벨이었다. 쉽게말해, 각종 버프와 아이템을한 장착하면 내 사역마인한숨을 세리아나와 비벼볼만한 레벨. 하긴, 랭킹 벌써7위 길드 정도의한숨소리가 길드장이면 이정도 만나보고수치는 지니고 책상을있어줘야지.
"여기, 마실 걸 좀 갖고 왔어요!" 손가락으로
인내심의
"......30분이라매.""감사."
"땡큐!"
그때, 오렌지벌써 주스가 조금담긴 종이컵 별다른두개를 각각 시선을 내 앞과 이시연에게 길들이놓아주는 김한나. 이시연은 기다렸다는 듯이 곧바로 벌컥벌컥박고 들이키며 원샷을 때려버린다.
"좋아좋아!"
크아악 하는벌써 소리와 함께 김한나.입술을 쓱김한나가 닦는바짝 하나씩그녀.
옆에서 아리아 김한나가 "진짜 아저씨같은거 아시죠?"라며 다그쳤지만, 이시연은 "하아......" 들은 채 김한나.만 채 딴청을 부리며한계가 나를 쳐다보았다. 아리아
"어, 한국.일단 먼저,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걸린다네요...?" 그럼, 정식으로 소개하겠습니다. 길드 아리아의 길드장을 맡고있는한숨을 이시연이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늦을때마다
일찍부터"아, 예......"
평소 TV에서길드장 보던 다소곳한 모습이 아닌 꽤나 털털한,책상에 아니,모를 아주 슬슬 많이 털털한 손가락으로 그녀의늦을때마다 모습에송구하다는 상당한지부의 충격을 받으며, 나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엎어진다.
"자, 그럼 어디서부터웅얼이는 시작해야하나... 아! 먼저 떨굴거야..."지난번 렉카챠를 잡아주신 건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나는 골칫거리 지부의하나가 사라졌어요."송구하다는
조금앉은 상태에서 꾸벅 고개를 숙이는 이시연.벌써
나는 별거아침 아니라는 듯 손을 훠이훠이 "......30분이라매." 저으며 답한다.
그
인내심의"계약금을 받고 오지하는거니 별신경쓰지마세요."
"아니, 그래도요," 시선을
내가 돈을 받고 일하는거니 부담스레 높이 치켜세우지 말라 말하자, 그녀는 아니라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어깨를 으쓱였다.
"그냥, 사실 제가서울 옥시안이었으면 계약이고 뭐고 일단 서울부터 차지했을 조금것 같은데, 생각보다 정중히 계약을 이행해주셔서요."길드
"아."
약속시간에
...그거야폐쇄된 뭐, 원래 그렇게 활동적인 성격도 아닌데다가,책상을 나는서울을 점령할 그게,이유도 운석딱히 못느끼겠고, 무엇보다 벌써귀찮았다. 크게 판을 치면 그만큼 신경쓰는 일이 많아지는 법인데, 나는 그냥바짝 생각없이 의식의 흐름대로째려보았다. 지내고 싶은 주의였다.
"그거 참 다행스런 마인드네요."
"응?"
"......30분이라매."어느새 주스를 리필받고는 홀짝거리며울려퍼진다. 늦을때마다답하는 이시연에,김한나가 나는 한쪽김한나가 눈썹을 치켜세운다. 그러자 오지중요한 얘기라는 듯 긴장해사뭇 진지한 어조로걸린다네요...?" 이야기를 꺼내는 그녀.
"죄,
"왜, 이번일침에 세계 길드 회의에서, 퀘스트가 욕망에 늦으면기초한다고 확정내렸거든요."
"욕망?"쫄아있는
나와
난 그냥 쫄아있는지금까지 게임에서처럼 처한길드장 상황에 걸맞는, 그러니까 오크가 앞에 있으면 '오크를 부탁에죽이시오', 위험에 빠진바짝 사람이 근처에 있으면 '저기 네 옆에바짝 위험에조금 인내심의빠진 나는사람을 구하시오'같은 퀘스트가 뜨는 줄 알았는데.
"예,조금 근데 그김한나가 시스템이외출에 울려퍼진다.'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욕망'으로 바뀐 내듯 죄송합니다앗!!"합니다. 혹시 이번 책상을피의 진주 퀘스트 같은 경우도 무언가 강렬한 욕망같은게두들기며, 늦으면있지 않았습니까?"
"그,
"흠......"
"지금부터그러고보니, 스킬 쿨타임이인내심의 한계가너무 아리아짜증나다고 웅얼이는느낀데다가 했었던 같은데. 지난번 대꾸없이기간토피아 머리를같은 경우도 집이 부서져서 "그, '저새끼 죽여버린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기도벌써 하고쯧하고 말이야...
최대한
"그렇군요......"
빈 종이컵을 책상에 탁 내려놓으며 중얼거리는 이시연.1시간째 대꾸없이그녀는 목을내뱉었다. 한두번 가다듬고는, 본격적인만나자고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듯숙였다. 자세를 고쳐 앉았다.
모를
이시연의"어쨌든, 이번 회의에서 아벨리아 아리아길드가 그러한 욕망을 근거로 옥시안님의 토벌을만나자고 요구했었어요."
"에?"
"왜, 옥시안님이 이상한하나씩 그마음을 품고 모를살인욕이 생겨버려서 안에,'인간학살'퀘스트가 뜨면 위험해진다고,혀를 그 전에 먼저 처리해버리자고 말이에요."
"무슨 기껏그런 어거지가......"
아니,다시금
한숨을지들이 아침내 속마음을 아니고 무슨 살인욕?
따지고보면 이번 떨굴거야..."일도 걔들이 먼저 자초한건데?
"예, 하지만 제 방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변호덕에 오히려 지들이 퇴출당했으니 그건 너무 걱정하지마세요."운석
일찍부터
"아, 예..."
자랑스럽다는 허나듯 가슴을 쭉피며 말하는 그녀에엎어진다. 나는 삐질거리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내 반응을 보고 꽤나 흡족스러운않고있었다. 미소를 지어보이는 그녀.
"음, 아리아 반응을나무 보니까 제가 회의에 나는갔다온건 이미 아시는 듯다시금 싶고,늦을때마다 회의엎어진다. 결과를 일단 간단히 두가지로 설명해드릴게요!"
"두가지?"
"네!째려보았다. 응접실.하나는 옥시안님한테 좋은회피하며 결과고, 다른 하나는 조금 껄끄러우 실 수 있는 결과인데, 어느것부터 들으실래요?"
"음......"
좋은것과 나쁜거라...
좋은듯이 것부터 듣는게 낫겠지.
괜히 안좋은 소식을벌써 먼저 들어서 조금기분을 잡치고 째려보았다.싶지는 않아.
떨굴거야..."
"좋은 결과부터 먼저않고있었다. 들어볼게요."
"네!"
활기찬 미소를 지으며 속주머니에서 꾸깃한 종이 아리아한 장을 꺼내는 이시연. 그녀는 싱글싱글 웃으며 쾌활한 목소리로 설명을회피하며 "지금부터시작했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세계 길드 연합이 옥시안님을김한나를 적대적인 시즌 보스가 아닌 아군으로책상에 판정하기를 결정했어요! 이제 옥시안님도 세계 만나보고길드 연합의 일원이에요!"
나에 관해 그 뭐라뭐라 적혀있는 서류를 가리키는 그녀. 대충 무슨 내용일지 예상이 갔기 머리를때문에 딱히 아리아제대로 읽어보지는 않았다.
죄송합니다앗!!""그렇군요."
늦으면
너무나도 나는당연스러운 것이라 생각해서인지 별 기쁜 느낌은 나는 들지 않았다.모를 오히려 적이라 판정했으면 그게 이상한거지.
한계가
나는 뿔을 매만지며 그녀에게혀를 묻는다.
"그럼 안좋은싶다는 "죄,소식은 내뭔가요?"
김한나를
내뱉었다."세계 길드 연합에서 한옥시안님이 같은편이 죄송합니다앗!!"된 기념으로,"
......이번에도벌써 속주머니에서 내꼬깃한 서류 한 벌써장을 꺼내며 말하는 이시연.엎어진다. 그녀의 얼굴에는 여전히 한숨을싱글벙글한 조그마한미소가 지어져있었다.회피하며
"무려 송구하다는시즌보스 토벌이라는 의뢰를 주셨어요!"
"......?"
"거기다책상을 덤으로 중국 관광도 시켜준데요! 어때요? 생각보다 나쁜 소식은 아니죠?"
"......예?"
물론회피하며 나는 그렇지 못했다.
한
별다른
걸린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