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눈을 떠보니 소설 속 황제가 아끼는 후궁을 괴롭히다 냉궁에 갇힌 비운의 황후 리아르나의 몸에 빙의하게 되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해 그만 황제의 머리를 내려쳐 기절시켜 버리는데. “나의 황후.” 그런데 이게 무슨 상황? 냉혹한 황제가 갑자기 순한 대형견이 되어 그녀만 졸졸 따라다니는데? 기억상실증에 걸린 황제와 철벽 여주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