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0화
천여사 vs 큰손 (1)
“으아아….”
세정은 두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포갰다.
네일아트로 덧칠된 열 개의 손톱이 그녀의 얼굴 곳곳을 가렸다.
“배고프지? 지금이 몇시지?”
시운이 벌거벗은 몸을 들썩이며 모텔 테이블 위 핸드폰을 향해 손을 뻗는다.
순간.
시운이 상체를 움직임과 함께 두 다리 사이로 그의 적나라하고 부끄러운 남성이 움직인다.
얼굴을 포갠 손바닥의 틈을 살짝 벌린 틈새로 시운의 나체를 보던 세정이 몸을 부르르 떨었다.
“꺅! 야. 옷 좀 입으면 안 돼?”
“어제 볼 거 다 봤잖아? 뭘 새삼스럽게 부끄러워하고 그래?”
이시운.
저 녀석이 능글맞게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아, 아니 그니까…. 일단 좀 그것부터 쫌 가려보라고!”
“이거?”
이시운. 저 녀석이 이번에는 두 다리를 쩍벌남처럼 벌리더니 남성을 오히려 잡고 긁적거린다.
일부러 저러는 것 같다. 놀리려고.
“꺄아악! 야!!”
세정은 그대로 고개를 돌려버렸다.
뒤에서 이시운이 얄밉게 웃어대는 소리가 들렸다.
쾅!
세정은 그대로 모텔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장난 좀 친거야. 어색한 분위기 좀 풀어보려고.”
화장실과 모텔을 경계짓는 문 사이로 시운이의 육성이 들려왔다.
“아아…. 어떡해, 난 몰라.”
세정은 화장실의 벽에 달린 거울을 통해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그러더니.
“으아아아!”
발을 막 동동 굴렀다. 너무 창피하고 부끄럽고 …… 뭐, 그런 남사스런 감정이 막 올라온다.
“어떡해, 어떡해……. 아, 진짜아.”
천진난만하게 어깨를 막 흔들고 다리를 신경질적으로 흔들며 발을 막 동동 거린다.
거울을 통해 반사된 자신의 매끈하고 창백할 정도로 하얀 나체의 전신.
그 모습을 울상을 지으며 바라봤다.
근데……
가슴. 그러니까 가슴의 중앙이 빨갛다.
그것은 그러니까 시운의 찬란한 애무질에 의한 흔적이었다.
-세정아. 좋아?
순간. 어제 그 뜨거웠던 정사 중 시운이의 낯뜨거운 그 목소리가 떠올랐다.
“끄아아…. 아오, 진짜아아!”
너무 창피해서 얼굴조차 못 들겠다.
어제 분명 술에 취했었다. 주량은 이미 정신을 안드로메다로 던져버릴 정도로 마신 상태였고.
‘정말 시운이의 얼굴을 이제 어떻게 본단 말이야.’
어제 이시운이 무드를 잡고 키스를 했을 때 거절했어야 했다.
아니, 거절하려고 머릿속에 생각하고 그러려고 실행에 옮기려고 입을 내 뱉으려고 까지 했는데.
‘뭔가 나도 모르게 이상한 느낌이 들었었어.’
그랬다.
그때의 그 순간.
심장이 터질 듯 뛰었다.
그리고 머릿속이 정화되는 느낌이랄까? 그와 함께 앞에 있는 시운이 마치 친구가 아닌 정말 오래토록 알고 지냈던 너무나도 친숙한 느낌이 들면서.
‘답답함이란 이상한 느낌과 함께.’
순간 몸이 굳은 듯 움직일 수가 없었다.
‘시운이를 밀어낼 수가 없었다고.’
아무튼 생전 처음 느껴보는 괴랄한 느낌과 감정이 느껴졌었다.
머릿속에 잠시 누군가가 들어왔다 나간 기분이랄까?
그런데.
‘싫지는 않았……’
거울에 반사된 자신을 본 세정은,
자신의 머릿결을 쥐어뜯든 감싸쥐고 고개를 흔들었다.
‘미친년, 그러게 술 좀 적당히 먹었어야지!! 어떡해, 진짜.’
그녀의 입술이 삐죽 튀어나온다.
이제 시운이의 얼굴은 어떻게 보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 걸까?
그런 막막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빙글빙글 돌면서.
‘일단 옷부터 좀 입어야겠어.’
***
시운은 푹신한 시트에 등을 기댄 채 화장실 문만 바라보고 있다.
‘생각보다 쑥쓰러워 하네.’
시운은 고개를 돌려 자신의 두 다리 사이의 그것을 바라봤다.
‘아직도 생생해. 세정이의 그곳에 닿았던 채취와 그 감촉이 아직도 내 성기에 남아있는 것처럼.’
그때.
화장실 문이 열린다.
그것도 아주 조금 말이다.
“……….”
살짝 열린 화장실 문의 틈새로 세정이 눈이 보인다.
시운을 새침하게 내다보는 눈.
일반인이라면 뭐 2cm 정도의 저 틈새 사이를 보진 못하겠지만.
‘난 보이니까, 세정이가 눈으로 날 보고 있네.’
그 모습조차 너무 귀여웠다.
“저기….”
문 틈새 사이로 낮은 음성이 들려왔다.
“세정아, 왜?”
“그니까 그…….”
말을 쉽사리 잇지 못하는 그녀.
그때 시운의 눈에 들어온 것은 침대 시트 옆에 늘어져 있는 흰 블라우스, 스커트, 스타킹과 레이스가 달린 속옷 이었다.
‘발가벗고 있으니 창피한가 보구나.’
시운은 이를 드러내 씩, 웃으며 그녀의 옷과 속옷을 주섬주섬 챙긴 뒤에 화장실 문 앞으로 걸어갔다.
“옷 달라고 하려고 했지?”
“어? 어, 어….”
평소답지 않게 참 말을 더듬는 세정이.
“문 열어, 옷 줄게.”
“아니, 이 바보야! 거기 앞에 놔둬.”
“알겠어, 여기 놔둔다?”
문 앞의 바닥에 사뿐히 그녀의 옷들을 내려놓았다.
“시운아, 딱 3초만 고개는 좀 뒤로 돌아 있어줄래? 보지마! 알겠지?”
세정이의 물음에 킥킥, 웃음이 터져나오려는 것을 간신히 참았다.
“알겠어.”
시운이가 고개를 돌리자 문이 급하게 열리는 소리와 함께 3초 후 문이 쾅! 닫혔다.
“됐어, 이제.”
세정이가 말했다.
뒤를 돌아보자.
바닥에 둔 옷과 속옷들은 없었다.
‘정말 빠르게 옷들을 낚아채 갔네.’
정말 빠른 움직임이었다.
다시 문이 빼꼼히 열린다.
“시운아, 내 가방도 좀.”
시운은 그녀의 에르메스 버킨백 가방을 손수 가져다 주었다.
아마, 저 가방에는 그녀의 화장품부터 뭐 다양한 것들이 들어있을 것이다.
저 가방이 2천만원을 호가하는 것은 여담이고.
쏴아- 수도꼭지가 열리고 물이 틀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세정아. 어제 일 때문에 많이 부끄러워 하는 것 같은데, 괜찮아. 천천히 적응하면 돼.”
“그, 그래…. 뭐, 아니, 그런 것 때문 아니거든?”
“그런 의미에서 한 번 더 할까?”
“뭐, 뭘?”
화장실 문 너머로 세정이가 심하게 말을 더듬는다.
“어제 했던 거, 섹스.”
“야, 너, 죽어!! 조용히 해!”
“장난이야, 장난. 천천히 씻고 나와.”
“……….”
이럴 땐 장난을 좀 섞어가면서 어색함을 풀어주고 해야한다.
한 시간 뒤.
문이 자신감 없게 열리는 소리와 함께 그녀가 걸어나왔다.
어느새 옷과 화장 모든 세팅을 마친 그녀는 시운의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살며시 걸어나온다.
“오래 걸렸네, 한 시간이나 걸렸어.”
“그, 시운아. 나 먼저 가볼게.”
수분이 다 마르지 않은 촉촉한 그녀의 젖은 머릿결 밑으로 그녀의 입술이 소심하게 움직였다.
“나랑 같이 해장도 안 하고 그대로 가 버릴거야?”
시운이 물었다.
세정은 고개를 저었다. 정말 부끄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시운아. 어제의 일은.”
그녀가 고개를 들어 소심하게 시운을 바라봤다.
시운은 그대로 그녀의 앞으로 다가갔다. 놀란 그녀의 눈이 벌어진다.
쪽.
세정이의 입술에 입을 맞춰주었다.
“………….”
그녀가 말이 없다.
시운은 그녀의 머릿결을 한 번 쓸어주면서 말했다.
“어제 우리는 분명 서로 좋아서 행한 일이야. 성인 남녀가 그럴 수도 있지.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어색해 하지도 말고, 시간이 좀 지나면 넌 내가 보고싶어 질 거야. 친구로서의 보고싶음이 아닌 다른 것으로…….”
“아….”
세정이는 침음을 흘리며 신발장을 향해 걸어갔다.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아니 아직 어색해서 돌아보지 못하는 거겠지만.
어쨌든 세정이는 자신의 뒤태만 보여주며 말했다.
“좀 있다가 전화할게.”
“세정아. 나 오늘 친구 도와주려고 인터넷 방송에 나갈 것 같아.”
인터넷 방송이란 말에 고개를 돌리다가 시운과 시선이 맞닿자 다시 냉큼 고개를 다시 돌려 시선을 피하고 다시 뒷모습만 보인 채 세정의 육성이 들려왔다.
“인터넷 방송?”
“응. 파프리카 TV. 친구가 지금 많이 힘들어하고 있걸랑. 헌터인 내가 거기에 출연해 주면 좀 시청자수도 늘고 그럴 것 같아서 친구 좀 도와주려고.”
“잘 생각했어. 어려울 때 도와주는 게 친구지.”
그녀의 하얀 다리는 분주히 움직였고 그녀의 발은 힐 안으로 안착한다.
“내 친구 비제이명은 조땅이야. 참 이름 거시기스럽긴 한데, 아마 한 세 시쯤? 거기 내가 나갈 것 같아.”
“그래, 열심히 도와줘.”
어느새 세정이는 힐을 신고 또각 거리며 모텔의 현관문 손잡이까지 손을 뻗고 있었다.
“세정아.”
시운의 부름에 세정이 그대로 멈췄다.
“파프리카 어플 깔고 들어와. 넌 내 얼굴이 보고 싶을 거 아니야? 근데 지금은 나랑 얼굴 마주하기 쑥스럽고. 근데 인터넷 방송은 네 얼굴 보여줄 필요없이 너만 내 얼굴을 볼 수 있잖아? 그래서 말해주는 거야. 시간이 이 어색함을 해결해주겠지만, 이왕이면 이 어색함이 빨리 풀리면 좋잖아?”
“뭐, 시간되면 들어가보던지 할게.”
덜컥-
현관이 열리고 세정이가 복도로 나가려고 하는 그때.
“난 어제 좋았다, 세정아. 내 마음 또한 진심이었고, 그뿐이야. 조심히 들어가라.”
“아, 으응….”
문이 닫히고 힐이 또각거리며 복도 바닥을 밟고 지나가는 소리가 은은히 들려왔다.
‘아직 부끄러울 테지. 어제 술도 많이 먹었었고, 취기가 깨고 맨정신이 돌아오니 마냥 친구였던 내가 남자로 보이고 있으니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자연스레 천세정 넌 나를 찾게 될거다. 친구가 아닌 이성으로서.’
***
“으아!!! 풍선 10개 감사합니다.”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한 승훈이 춤을 마구 추고 있다.
머리는 바로 한가운데만 바리깡으로 밀어버린 채.
일명 고속도로 컷을 하고 말이다.
시청자의 미션풍 1000개에 머리를 바친 것은 여담이고.
<방제: 신입엽캠 조땅 풍선 10개에 미션 다받음>
시청자수: 3명
[ㅂㅅ아 똑바로 안 춰?]
[풍선 10개면 천원인데 ㄹㅇ 리액션 개창렬이네;;]
‘하, 이 개새끼들이 풍선 10개로 존나 갑질하네...씨발.’
이건 승훈의 속마음이었다.
그러나 혼신을 다해 리액션을 달구었다.
그래야 풍선도 따라오는 법이기에.
“형님들!! 10개만 더 주시면 그냥 상의탈의하고 시원하게 이 흐름 이어가겠습니다!”
[개ㅂㅅ 새끼;;; 시청자 3따리인데 뭔 흐름이야;; 비제이 1명 나머지 시청자 우리 2명인데ㅋㅋㅋㅋ]
[이 새끼 ㄹㅇ 하꼬새끼 다운 마인드네ㅋㅋㅋㅋㅋ]
“형님들! 비록 저 시청자수 3명 보는 시청자 없는 하꼬 비제이지만 꼬추까지 깔 용기있는 비제이입니다!”
-[C9]철빡영혼 님께서 풍선 10개를 선물하였습니다.
-[C9]철빡영혼 님께서 10 번째 팬클럽이 되었습니다.
-[C9]철빡영혼 님께서 열혈팬에 등극하였습니다.
“와아아아!! 철빡영혼 님께서 10개를!! 열개~ 열개~ 마음을 열게~ 감사합니다, 형님! 형님의 개가 되겠습니다, 뭐든 시켜만 주시면 보답하겠습니다!”
[와ㅆㅂ ㅋㅋㅋㅋ 나 10개 쐈는데 부회장 됨 ㅋㅋㅋㅋ]
[철빡영혼 ㄹㅇ이네ㅋㅋㅋ 영혼아 저 새끼 꼬추 깐다고 했으니 그거 ㄱㄱ]
[그건 에바;; 영자 뜸;;;]
“형님들이 까라면 씨발 까야죠! 으아아아! 근데 꼬추는 좀 힘들고 웃통 깝니다! 가즈아!”
승훈은 웃통을 깐 채 집어던졌다. 그리고 그 모습은 온전히 시청자들의 액정 속에 비춰 전달되었다.
[와 개더럽네;; 뱃살 출렁이는 거 보소ㄷㄷ]
[10개 괜히 쐈네;; 배꼽에 털 봐라;; ㅅㅂ 환불각이다]
승훈은 이를 악물었다.
지금 이 순간만은.
조승훈이 아닌, 조땅이라는 한 신입 비제이에 불과할 뿐이다.
몸을 불살라야 뜬다.
풍선을 받아야 등록금 대출의 빚을 갚을 수 있단 말이다.
그리고 이 쓰레기 같은 원룸에서도 탈출할 수 있고.
“형님들!! 즐찾, 추천 고우!!”
[개 하꼬ㅅㄲ 이제 개노잼이네;; 나감]
[나도 나가야지 존나 재미없네;]
-현재 시청자 수:1명
참고로 그 한명은 비제이의 숫자였다.
‘……….’
승훈은 시청자들이 모두 나가자 허무한 눈으로 자신을 비추는 캠카메라를 응시했다.
눈물이 눈꺼풀을 뚫고 비집어 흐르려 한다.
개그맨의 꿈.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비제이로서 남들을 웃기고 싶었다. 그런데.
현실은……
하루 평균 수입 3천원에 시청자들의 욕받이 신세.
똑똑똑-
그때.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누가 왔나?’
승훈은 캠에다 대고 말했다.
“형님들 잠시 누가 와서 자리 좀 비우겠습니다.”
시청자는 한 명도 없었으나.
이건 승훈의 버릇이었다.
현관문까지 걸어나갔다.
“누구세요?”
“나다, 승훈아.”
목소리를 듣자 승훈의 얼굴에 놀람과 화색이 동시에 들었다.
“시운이냐?”
덜컥-
문이 열리자 이시운이 손을 흔들었다.
“어쩐 일이냐? 나 지금 방송 중인데?”
“너 도와주러 왔다. 네가 저번에 나한테 했던 말 그거 간절해 보여서.”
“지, 진짜냐?”
승훈의 살찐 턱이 바르르, 떨렸다. 지금 이 타이밍에서 헌터란 동경 그 자체의 직업을 가진! 이시운 이 녀석이 게스트로 등장해 주고, 방제에 어그로만 좀 끌어 놓는다면?
시청자수를 찍고 그나마 신입 비제이의 얼굴을 알릴 수 있는 눈물나는 절호의 찬스인 것이었던 것이었다.
“진짜 너 근데 방송에 얼굴 나가도 되냐?”
승훈이 고마움과 걱정이 뒤섞인 눈으로 물었다.
“나가도 되니까 도와주러 왔지.”
“하……. 새꺄. 고맙다.”
이시운. 그냥 과거에는 한심하기 짝이없던 그냥 얼굴만 잘생긴 허접한 이 친구놈이 이젠……
‘씨바, 이제 이 놈이 존나 멋져보이네. 위치가 사람을 만든다더니….’
***
“방제 다 적었어?”
시운이 승훈에게 물었다. 좀 어색한 낯빛으로.
시운 앞으로 모니터 옆에 장착된 원형식 UFO마이크와 그 위로는 조그마한 캠카메라가 자신을 비추고 있다.
비춘 자신의 모습은 모니터 속에 그대로 비춰져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방영되고 있었고.
그저 낯설기만 하다.
“오케이, 다 했다.”
승훈은 키보드를 만진 뒤 시운을 보며 말한다.
<방제: 헌터시험 만점 출신 얼짱 게스트가 썰 풉니다.>
나름 방 제목으로 어그로 좀 끈 모양이었다.
그런데 잠시 후.
“어???”
모니터를 응시하던 승훈의 입이 벌어졌고.
시운은 놀라 눈을 크게 뜨며 모니터에 얼굴을 가까이 대다가 이내 몸이 완전히 굳어버리고 말았다.
아주.
경악스러운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시청자의 채팅창은 캐치하기도 힘들 정도로 빠르게 올라가고 있었다.
[방제보고 왔다]
[만점 실화?]
[와 나 저 사람 기사에서 봄;;]
[오 존잘;;;]
[ㄹㅇ 헌터임?]
[방제 개구라 어그로 아님???진짜????]
[헌터다 와]
[아니 헌터가 파프리카에 나와도 됌요?]
[야 헌터놈아 인사 오지게 박아봐라 풍 쏜다]
[미어터짐요 ㅋㅋㅋㅋ중계방 생겼따리]
[근데 헌터 옆에 저 씹돼지는 왜 저렇게 와꾸가 빻은거임???ㅋㅋㅋㅋㅋ 존나 둘이 다르네;; 천국과 지옥]
[ㅊㄱ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꼬새끼 ㄹㅇ 벙찐 거 보소ㅋㅋㅋㅋㅋㅋ]
“……….”
“……….”
시운과 승훈의 얼굴은 굳고 말았다.
<현재 시청자 수: 1035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