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 혼자만 3회차-157화 (157/278)

제 157화

희정이와의 섹스 그리고 보상

손도 잡지 말고 잠만 자자고 하더니…읏.그녀가 내 팬티 속에 손을 넣고 남성과 그 밑을 주물거렸다.

더욱 커져버린 기둥에.

“오.”

그녀가 탄성음을 흘린다.

그러더니 그녀가 눈을 감고 내 입에 입을 맞췄다. 입술을 포개는 느낌에서 체리향의 틴트 냄새가 난다.

조금씩 그녀의 가는 혀가 들어와 내 혀를 간질였다. 그녀의 침이 내 침과 뒤섞였고. 그녀의 손은 내것을 만지느라 바빴다.

천천히 그녀의 가운을 옆으로 벗기고 그녀의 젖가슴에 손을 올리고 꽉 쥐었다. 손바닥 한웅큼으로 다 만져지질 않을 정도로 매끄럽고 컸다.

“…으읏.”

그녀의 낮은 신음소리가 내 뇌를 더욱 자극시켰다. 술기운에 나는 점점 대담해졌다. 키스를 하던 와중에 내가 눈을 떴을 때 그녀는 눈을 지그시 감고 내게 몸을 맡기고 있었다.

가슴 위의 꼭지부분을 검지손가락으로 툭툭 쳐주며 만져주니 그녀가 턱을 들고 교성을 흘렸다.

그녀가 내 입에서 입을 뗀 후 내 귀에 혀를 굴려줬다. 내 몸이 저절로 비틀어지면서 하체부터 힘이 꽉 실렸다.

“…하아.”

나 또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이미 내 자지는 쿠퍼액으로 젖은 상태였다.

그녀의 손이 내 팬티를 밑으로 끌어내렸다. 난 다리를 위로 들어 벗기기 쉽게 해주었고 그녀의 가운을 벗겨주자 그녀의 나체가 훤히 드러났다.

무엇보다 희정의 연분홍 보지가 내 뇌리에 강하게 들어왔다.

“야. 내가 올라갈게.”

그녀가 귀여운 아이를 보는 어른같은 미소를 지으며 내 위에 올라탔다. 그녀의 골반 밑 엉덩이살이 점점 흔들렸다.

내 자지가 그녀의 보지 속에 들어가자 따뜻한 느낌이 내 기둥을 뒤덮었다.

“으읍!”

그녀가 점점 허리를 위아래로 돌리며 내 팔뚝을 두 손으로 바쳤다.

“아아!”

기분이 너무 야릇했다. 내 기둥이 그녀의 음부에 압박되는 감각이 너무 적나라히 느껴졌다. 그녀가 엉덩이 살을 흔들며 한참 허리를 돌리더니 내 가슴에 입을 대고 혀를 내밀었다.

섹스를 한 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다.

그녀의 등을 껴안았다. 가녀린 그녀의 날개뼈가 만져졌다. 뽀얀살과 살이 맞닿자 보드라운 그 감촉에 벌써부터 남성 밑쪽이 움찔거렸다.

“…아, 아파.”

“아파도 참아.”

난 남성적은 육성으로 말하며 내 허벅지 위에 그녀의 엉덩이를 올려놓고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었다.

너무 좋았다. 이래서 사람들이 섹스를 하는거구나.

그녀가 턱을 들고 흰자위를 보이며 계속해서 교성을 내질렀다. 그녀의 머리칼이 휘청일 정도로 강도를 세게 했다.

“아아…으읏! 으으읍!”

그녀가 잠시 내 가슴을 두드렸다. 잠시 쉬자는 듯한 신호였다.

난 가쁜 호흡을 몰아쉬며 그녀를 옆에 눕혔다.

그녀는 헐떡이는 호흡을 가다듬고 흐트러진 자신의 머리를 올려 머리를 다시 묶고서 내 남성에 자기 입을 갖다댔다.

“흐읏!”

내 육성이 본능적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그녀의 혀는 내 귀두를 아주 잘 다뤘다. 그녀는 목을 위아래로 흔들며 내 기둥 전체를 입안에 삼켰다. 그녀의 혀 감촉이 내 귀두와 기둥, 고환까지 물 흐르듯이 닿아 지나가니 내 동공이 더욱 커졌다.

“좋니?”

그녀는 반쯤 풀어진 눈으로 내게 묻자 난 고개를 끄덕였다.

계속해서 애무를 당하던 내가 정말 아파서 미간을 찡그렸다.

그녀가 이빨로 내 귀두를 깨문 것이었다.

“아파. 이빨로 깨물지마.”

“풉. 난 빨아주다가 한 번쯤 이빨로 깨물어. 그런 남자 표정 보는게 귀엽거든.”

어두운 모텔 방 속 사이로 그녀의 음부가 보였다.

잔털이 돋아난 그녀의 계곡은 촉촉이 젖어있었다.

“아…아읏! 하아앗! 아응!”

나는 그녀를 엎드리게 하고 허리를 쥐고 그대로 내 허리를 튕기듯 흔들었다.

내 남성이 그녀의 엉덩이 속에 들어가자 그녀는 침대를 두 손으로 바치며 계속된 교성을 흘렸다.

그녀의 골반에 그려진 타투가 살결과 함께 동시에 흔들렸다.

그 모습이 매우 매혹적이었다.

“하아앙..아읏..조, 좋아.”

그녀의 교성의 톤이 점점 올라갔다. 희정의 팔이 점점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

벌써부터 사정욕구가 느껴졌다. 그녀의 질속은 정말 따뜻하고 포근했다.

찰싹! 난 본능적으로 희정의 탱탱한 오른 엉덩이를 때리고 체위를 이어갔다.

“싸, 쌀 것 같아.”

“안 돼. 싸지마! 쌀거면 빼고 싼 다음에 다시 넣어줘!”

“나올 것 같은데….”

“아직 난 아니란 말이야. 하아..”

난 억지로 아랫배를 누르며 한손으로는 그녀의 허리를 잡고 반대쪽 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고 마구 주물렀다.

그녀는 고양이자세처럼 상체를 침대 밑에 숙이고 엉덩이만 든 채 뒤를 돌아다보았다.

마치 계속해서 삽입해달라는 눈빛이었다.

나는 허벅지에 힘을 주며 온 탄력을 실어 그녀의 흡족함을 위해 온 힘을 다 썼다.

헌터가 되었어도 정력과는 상관이 없는 모양이다.

한바탕 남녀간의 사랑을 나눈 우리는 서로 침대에 누웠다.

그녀의 질속을 마음껏 헤맸던 내 남성은 아직도 따뜻한 그녀의 체온이 그대로 느껴졌다.

“헌터라도 뭐, 별거 없네. 몸만 좋을 뿐이지.”

그녀가 내 자존심을 긁는 말을 농담처럼 한다.

난 잠시 일어나서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두 개 꺼내 하나는 그녀에게 내밀었다.

캔뚜껑 두 개가 따지며 서로 갈증을 삼켰다.

‘어쩌다보니 하게 됐네.’

죄책감은 없다. 난 청춘이고 어디에 구속되어 있지도 않은 몸이다.

그녀는 나체 상체로 침대에 누워 이불을 덮은 채 나를 뾰로퉁하게 쳐다보고 있다.

“엉덩이 이쁘다.”

그녀가 내게 말했다.

헌터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힙업부터 온 몸의 근육은 단단히 잡힌 상태였다.

난 그녀의 옆에 누웠다.

술기운은 점점 달아나는데 피곤은 점점 몰려온다.

“이리와. 내가 안아줄게.”

그녀가 몸을 돌려 내 뒷목을 잡아 자신의 가슴에 갖다대었다.

숨이 좀 막혔지만 포근한 이 기분이 꽤나 좋았다.

그렇게 시야가 흐려지며 졸음이 왔다.

시야에 현대적인 배경과는 다른 느낌의 남녀가 보인다.

여성들이 춤을 추고 있고, 귀족으로 보이는 남성들이 그 여성들 옆에서 그녀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즐겁게 춤을 추고 있다.

“연회장을 잘 지켜주길 바라네. 살수단이 연회장을 습격한 사례가 한두 번이 아닌 걸 알고 있지? 레딘 경.”

“알겠습니다.”

귀족으로 보이는 사내가 빨간 머리에 검을 찬 레딘에게 말했다.

이건 꿈인가?

아마 꿈일 것이다. 근데 저 빨간 머리는 또 보게 되네.

레딘은 연회장 좌측 편에서 사방을 관찰한다.

연회장에서 남녀가 즐겁게 낄낄거리며 춤을 추고, 맛있는 음식과 술을 먹고 있는 동안 레딘은 매의 눈으로 사방을 경계하고 당장이라도 검집에 손을 올릴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순간.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

오늘 이 퀘스트가 저것과 관련된 것인가? 연회장이라면….

그렇게 도출된 결론은 레딘 저 검잡이도 속으로는 자신도 청춘을 누리며 저 연회장에서 춤을 추고 여성과 담소도 나누고 싶었을 것이다.

가끔씩 레딘이 연회장을 힐끗거린다.

역시. 레딘도 남자는 남자다.

근데 신분 탓일까? 저기에 끼지 못하고 검잡이로 살고 있다니.

한창 깔깔거리고 있을 그때.

허공에서 복면을 쓴 사내들이 단검을 들고 튀어나왔다.

“꺄아악!”

“살수단이야.”

“레딘 경!”

곧바로 레딘이 발을 움직여 허공을 향해 날아갔다.

그의 검신은 그대로 살수 하나의 경동맥을 관통했고 두 합에 다른 살수의 복부, 세 합째에 다른 살수의 팔을 절단해 내었다.

그의 검에는 방금 인간의 몸속에서 튀어나온 피가 질질 흐르고 있었다.

연회장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레딘은 마지막 남은 살수 하나에게 돌진해갔다.

살수는 당황한 기색으로 독이 묻은 수리검을 날렸다.

그대로 레딘은 하단태클을 했다.

수리검은 그의 머리 위 허공으로 날아갔고

샤아악!

사내의 두 발목을 칼로 절단해냈다.

“크아아아악!”

그리고 검으로 올려벴다.

살수의 육신에 검자국이 그대로 나고 피가 흘러나오며 그의 육신은 정확히 두 개로 반쪽나 갈라져서 땅에 내장과 함께 쏟아졌다.

잔인한 광경에 눈을 떴다.

모텔의 창문을 통해 비춰진 햇살로 보아 날이 완전히 밝은 듯 하다.

그 붉은 머리….

나에게 이런 퀘스트를 주어준 이유가 있었군.

희정은 옆에서 세상모르고 자고 있었다. 이불을 반쯤 덮은 그녀의 상반신이 훤히 보였다.

어제밤 정신없이 그녀와 몸을 섞었던 기억이 몰려오며 숙취가 몰려왔다.

그때였다.

[이터널 라이프 메인퀘스트-4를 완료하였습니다.]

[보상이 주어집니다.]

보상이 주어진다는 말에 내 심장이 기분좋게 꿈틀거렸다.

[보상으로 모든 스탯이 20 증가합니다.]

[상태창이 자동적으로 표시됩니다.]

레벨:156

근력 376+20 민첩 220+20

체력 175+20 지혜 93+20 지능 33+20

열정 28+20

살기 23+20

여유 스탯: 9

왼쪽은 스탯이 올라간 총 스탯이고 플러스가 된 오른쪽 표시는 스탯이 20만큼 주어졌다는 소리다.

대박이다.

레벨업당 주어지는 분배 스탯은 3.

그런데 올스탯 20이라는 보상은 레벨을 40은 업하는 것과 같은 아주 대박적인 보상이었다.

주먹을 쥐고 희열감에 차올랐다.

진짜 전날 개고생읋 해서 퀘스트를 완료한 보람이 있었다.

그때였다.

[이터널 라이프 기여도를 20 달성하였습니다.]

[이터널 라이프 총 기여도를 달성하기까지 80이 남았습니다.]

[이터널 라이프 퀘스트는 랜덤으로 발동됩니다.]

기여도라고?

기여도가 80이 남았단다.

만약 저 기여도를 다 채우면 어떻게 되는거지? 뭔가 보상이 있을 것 같다. 아니 보상이 아니라 어떠한 현상이 발생하는 건 아닐까.

그때였다.

희정이가 몸을 뒤척이더니 상체를 일으켰다. 아직 졸린지 눈을 찌푸렸다.

“일어났어?”

“난 일어났지. 넌 오늘 출근 안해도 돼?”

“직원들에게 오늘 좀 늦는다고 말해놨어.”

“해장하러 갈래?”

“해장? 좋지.”

박희정과 계속해서 연애를 할 수도 있고 관계를 지속해나갈 수 있다.

지금 나에게는 연애 경험을 쌓는 것도 최우선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이계에서 레벨업을 하는 것을 소홀하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현계에서의 3일이 흘렀다.

일단 난 보증금 500에 30짜리 원룸을 하나 얻어서 이사를 간 상태다. 급하게 알아본 집이었지만 햇볕도 잘 들고 분리형 원룸이라 방음 상태도 좋다. 지금 당장 좋은 집을 구할 필요도 없다. 일단 추후 내 목표는 강남의 아파트지만.

갑자기 집을 구한 이유는 집으로 이동하면 가족들도 놀라고, 여튼 포탈을 통해 현계와 이계를 오고가기 편하기 때문이다.

근데 희한한 점은 이 포탈은 도착 장소가 랜덤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어쩌면?

내가 마지막으로 잠을 잔 곳으로 자동으로 이동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일단 원룸을 청소하고 난 후.

스마트폰을 꺼내들었다.

-우리 언제 또 볼거야?

희정이의 톡이었다.

난 대충 답해주고서 원룸을 마저 청소했다.

현계에서 힐링할 것은 다 했다.

이제 이계로 돌아갈 시간이다.

난 그대로 포탈을 열었다.

아마도 내 생각이 맞다면 미월 마을의 내 집으로 이동하게 되겠지.

“전력 분석은 끝났나.”

윤동석이 비서에게 물었다.

비서는 서류철에서 서류 몇 장을 꺼내 그에게 내밀었다.

동석은 그것을 눈으로 훑었다.

“나츠류. 일본인이군.”

“네, 그렇습니다. 블랙 헌터가 된 이유는 추측되고 있지 않습니다.”

동석이 미간을 좁혔다.

“여기 보니까 헌터 생활도 착실하게 하고 성격도 아주 바르고 올곧았다고 나오는데….”

“갑자기 그렇게 이탈한 이유는 파악이 되질 않습니다.”

“그런가.”

동석은 쇼파로 돌아가 편하게 누웠다.

비서는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동석의 다음 말이 나오길 기다렸다.

“부협회장은?”

동석의 물음에 비서는 의도를 알아채고 곧바로 답했다.

“좀 당황한 모양입니다. 여기저기 분주하게 움직이는데 보안이 철저해서 동선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었습니다.”

동석은 서랍에서 두둑한 봉투를 꺼내 비서에게 내던졌다.

“이게 뭡니까?”

“뭐긴, 네가 앞으로 수고 해줘야겠다는 의미로 주는 먹이지.”

비서는 조심스레 봉투 안을 살피더니 놀란 눈을 해보였다.

“이시운이라는 꼬맹이의 동선은?”

“파악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아. 근데 말이야….”

동석이 서랍을 닫고 시가를 한 대 물며 말을 이었다.

그의 좁혀진 미간과 눈매가 가늘어지자 비서가 긴장을 삼켰다.

“감사과 직원과 S급 헌터들 데리고 그림자들 전투 하는 거 영상으로 분석 시켰지?”

“그렇습니다만.”

비서는 협회장이 이어질 다음 말을 알고 있었지만 먼저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게 예의이기에 입을 다물고 기다렸다.

“그림자. 그놈들의 전력은 어떠한 편이던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