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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토라세 여친님-41화 (41/142)

〈 41화 〉 치한

* * *

"으읏......!"

"쉬잇... 들키면 어떡하게?“

내 사타구니를 강하게 움켜쥐니 나도 모르게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지영이는 내 입술에 검지를 가져다 대며 귓가에 속삭였다.

누구 때문에 내가 소리를 낸 건데. 너무 뻔뻔하기 그지없게 말이다.

"누가 볼지도 모른다고?“

낄낄.

뭐지... 망가에서 나오는 악역 남자 캐릭터가 당하는 여자 캐릭터에게 해야 할 것만 같은 대사는?

"훈이는 참 변태네? 여기서 느끼고 말이야.“

지하철이 움직이면서 덜컹거리니 내 등에 바짝 붙여 짓눌러진 지영이의 가슴 감촉이 느껴지기를 반복하였다.

안 그래도 만져지고 있어서 불안한데. 가슴의 감촉까지 느껴지니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한계까지 자지를 발기시켰다.

"아. 다 커졌다.

할짝.

내 목덜미를 혀로 핥으며 지영이는 기뻐했다.

제, 젠장... 진짜 퇴근시간이 아니었다면 여자도 아닌 남자인 내가 지하철에서 여자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대로 노출되어 창피함에 얼굴을 들지 못했을 것이다.

"지, 지영아... 모텔... 가면 안 될까?“

"가도 되는데 우선 여기서 몇 발 뽑고 가자.“

"여, 여기서? 닦을 거 없지 않아?“

혹시나. 정말 혹시나 몇 발 뽑는다고는 해도 닦을만한 게 있을지.

거의 끌려 나오다시피 해서 일단 나는 가져오지 않았다.

그럼 이런 짓을 할 생각이었던 내 사랑스러운 여자친구님이 당연히 휴지나 물티슈와 같이 정액을 닦을 걸 가져왔겠지.

"응. 없지.“

"아.....?“

거, 거짓말이지? 정말 안 가져온 거 아니지?

"지, 진짜?"

설마. 하, 하하하. 농담 실력이 많이 늘었네. 근데 이 상황에서는 그런 농담을 하지 않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지영아.

"정말이야. 안 가져왔어.“

"......“

농담이나 거짓말을 잘 하지 않는 그녀라는 걸 남자친구인 내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뒤늦게 거짓말이야도 아니고 또 강조하니. 얼굴색이 사색이 되고 있었다.

그럼 그냥 이대로 싸지르라고? 손에 싸질러도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 곤란한데. 그렇다고 벽에 싸지를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내가 먹으면 되지. 그게 왜 필요해?“

"그게 돼?“

"안 될 건 없지?“

얘가 요즘 야동을 많이 보더니. 완전히 그 세계에 빠져버린 게 아닐까.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지 황당할 지경이다.

사람이 너무 많아 북적이는 지하철이라도 갑자기 예쁜 미모를 지닌 여자가 무릎을 꿇으면 어쩔 수 없이 남자라는 생물은 그녀의 몸의 움직임에 따라 눈이 내려갈 게 분명했다.

"누, 누가 보면 어떡하게?“

"보라면 보라지. 닳는 것도 아닌데.“

"말이라고.....!“

"응? 넌 그런 거 안 좋아해? 나 같이 예쁜 여자를 여자친구로 둔 거로 모자라서 사람 많은 지하철에서 야동처럼 자지를 빨아주는 그런 변태 여자.“

물론 그런 걸 좋아하는 남자가 있을 텐데. 나는 그저 옆에 지영이를 둔 것으로도 만족감을 느끼는 남자이지 그런 짓까지 해서 우월감을 가지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다.

아니, 애초에 그 생각을 한 적이 없었구만.

"아니야... 나 별로야.“

네토라세 성향에 익숙해지기까지 년 단위가 걸렸었는데. 이런 플레이는 또 얼마의 시간이 걸려야지 익숙해질까나.

혹시나 공공장소에서 날 덮쳐드는 지영이가 이런 걸 좋아한다고 어느 남자가 남자들을 모아 범하려 들지 않을지!

아, 이건 너무 갔나.

나도 덩달아 야동 같은 걸 보다 보니 상상력이 이상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일단 해 보고 그래도 싫으면 다음엔 하지 말자.“

"으읏... 읏!“

그만하자는 선택지는 아예 없었는지 그 말을 끝으로 지영이는 다시금 손을 움직여서는 있는 힘껏 발기하여 바지 속이 답답하다며 아우성치는 자지를 살며시 어루만졌다.

그와 동시에 상의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헬스로 단련된 탄탄한 가슴 근육을 지나 마찬가지로 발기해 있는 유두를 건드렸다.

"들킬까 봐 불안해서 조금씩 떨리는 게. 귀여워. 훈아.“

근육으로 다부져 같은 키의 일반인보다 큰 덩치를 가진 남정네의 뒷모습이 멋지다는 것도 아니고 대체 뭐가 귀엽다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다.

그래도 거짓말은 아닌지. 손은 더더욱 과감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솔직히 자지를 좀 만져졌다고, 유두를 좀 만져졌다고 남자는 신음을 잘 내지 않았다.

해도 숨이 조금 거칠어지거나 그럴 뿐이지. 그러나 내 몸을 만지고 있는 게 지영이라서 그런지 듣고 싶은 이가 하나도 없을 신음은 자꾸만 흘러나왔다.

어딜 만지고 어떻게 만져야지 내가 잘 느끼는지 잘 알고 있을뿐더러 하필 이쪽에도 특출난 재능을 보인 탓에 시간이 가면 갈수록 손놀림은 말이 아니었다.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가끔은 섹스하기 전. 침대에 먼저 누워서는 그녀보고 애무해 달라고 할 때가 있을 정도이니.

아무튼, 바지 너머로 만지는 것으로 끝낼 생각은 없는지 지영이의 손은 꾸물꾸물 움직여 바지 안을 파고 들었다.

곧장 팬티를 지나.

"자, 잠깐만.....!“

바로 자지 막대를 움켜쥐며 마구 흔들었다.

그리곤 엄지로 귀두 끝을 자극하며 나를 정말 미치게 만들었다.

"하아... 하아... 윽...! 하아......“

거친 숨은 도저히 머질 생각을 하지 않았고, 몸은 계속해서 흥분하여 잘못하다간 눈이 돌아가서는 사람 많은 이곳에서 이성을 잃고 지영이를 범할 것만 같았다.

그만큼 쾌락이 날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넣고 싶어? 훈아?“

"......“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그녀는 엉덩이에다가 자신의 음부를 비벼댔다.

떠들썩한 주위 소음이 있음에도 나는 정확이 내 엉덩이를 비비는 그녀의 치맛소리가 똑똑히 귀에 들어오는 듯한 기분이었다.

스윽... 슥.

마치, 여자의 엉덩이에다가 자지를 가져다 대 비비는 것처럼 행동하니 묘한 기분이었다.

그래도 기분이 좋은 건 어찔할 수가 없어 자지는 껄떡대어 어서 빨리 그녀의 맛 좋은 보지에 쑤셔넣고 싶을 지경이었다.

"지영아... 나가자. 제발.“

못 참겠다.

이건 참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나는 지영이에게 나가자며, 나가서 바로 섹스하자며 재촉하지만.

"안 돼. 훈아. 아까 말했잖아? 몇 발 싸고 가자고.“

"으으윽!“

정말 여기서 날 사정시킬 생각인지. 그녀의 손이 빠르게 움직였다.

쿠퍼액은 쉴 새 없이 흘러나와 팬티는 물론이고 바지까지 적시고 있있다.

"아직은 아니야.“

사정하기 일보 직전. 자지를 괴롭히던 지영이의 손은 딱. 멈췄다.

"싸고 싶어?“

당연한 거 아닌가. 조금만. 진짜 조금만. 한 두세 번만 움직여 주면 바로 쌀 수 있을 건데.

지금만큼은 이곳이 어딘지, 주위에 사람이 있든 말든 상관없이 정액을 쏟아내고 싶은 기분이었다.

근데 내 여자친구님은 날 이렇게 만들어놓고 고작 그걸 허락해주지 않아 날 답답하게 만들었다.

"싸도 되기는 한데. 뒤처리는 어떡하게?“

비록 우리가 구석진 곳에 있어서 바로 벽에 사정하면 사람들의 피해는 없긴 하다.

하지만 싸고 난 후 정액 범벅이인 정액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러니까 내 입에다 싸.“

비좁은 공간을 헤집고 내 앞에 선 지영이는 요염한 미소를 싱긋 지어주며 무릎을 꿇었다.

나는 최대한 그녀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 노력했다.

껄떡.

"답답했나 봐.“

지퍼만을 내려 자지를 세상 밖으로 노출시키자. 지영이는 화사한 미소로 나를 유혹했다.

"아아~!“

입으로 빨아줄 것만 같았던 앞 전의 모습은 어디 갔는지. 입만을 떡 벌린 채, 나를 올려다보았다.

"큿!“

난 그러고 싶지 않은데.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두 분보다 사랑하는 여자친구인지라 그런 과격한 행동을 하고 싶지는 않은데. 나는 어쩔 수 없이 사정하고 싶으면 네가 직접 하라는 뜻으로 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머뭇거리다가 이내, 머리에 양손을 올렸다.

단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오나홀을 사용하는 것처럼 손에 힘을 주어 지영이의 입을 사용했다.

"케흑... 케으... 우으... 우음. 음.“

처음에는 너무 세게 한 나머지 예쁜 얼굴이 왈칵 일그러져 나는 다급히 힘을 풀었다.

그랬더니 지영이는 아까보다는 편안하게 내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나, 나와.....!“

사정감은 이미 한계에 도달해 있었기에 나는 빠르게 지영이의 입에다가 정액을 쏟아냈다.

"베에.“

여기서도 내 성욕을 자극하려는 듯이. 입을 벌려 묽고 탁한 정액이 입안 가득 들어가 있는 모습을 내게 보여주었다.

그런 다음. 익숙하게 꿀꺽꿀꺽. 삼켜버렸다.

"아. 좋아.“

내 선택이 옳았는지. 그녀는 만족한 표정으로 일어섰다.

다행히도 나와 그녀의 음란한 행위를 본 사람이 없었는지. 고개를 돌려 주위를 둘러봐도 딱히 그렇다할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없어 안도의 숨을 토해냈다.

"훈아. 어서 해.“

어느새 그녀는 검은 스타킹에 둘러싸인 탱탱한 허벅지 사이로 내 자지를 감싸 안았다.

"또.....?“

굳이 따지자면 난 한 발 뽑아내서 만족했다.

더 할 거라면 급하지 않아 천천히 모텔로 가서 마저 해도 될 수준. 근데 지영이는 영 그렇지 않은지. 유사 섹스를 하자고 한다.

"빨리해.“

"하... 알았어.“

그래. 해야겠지. 누구의 부탁도 아니고 다름 아닌 내 여자친구님의 부탁인데.

나보다 작은 지영이의 몸을 팔로 감싸 안은 채,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 허리를 살며시 움직였다.

자지의 연약한 맨 살갗에 스타킹의 감촉이 그래도 느껴지니 그녀의 질 근육보다는 아니지만 쾌감이 상당했다.

"기분 좋아?“

"어... 좋아.“

"그럼 더 팍팍 움직여 봐.“

그게 가능이야 하겠나. 그러려면 허리를 뒤로 쭉 뺴서 움직여야 하는데. 그러면 내 뒤에 있는 사람의 몸을 엉덩이로 툭툭 치게 된다.

그럼 내가 뭘 하는지 짐작이 될 거고.

"그건 무리야.“

"그래?“

무리라는 말에. 불안하게 시익. 웃으며 그녀 스스로가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럼 내가 움직일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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