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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토라세 여친님-63화 (63/142)

〈 63화 〉 눈을 뜨다

* * *

내가 생각해도 황당한 물음에 누나는 어이없어하는 표정으로 헛웃음을 삼켰다.

갑자기 내가 싫어진 걸까? 아니, 애초에 그딴 걸 왜 병신같이 물어본 걸까.

지금 생각하면 그냥 상병신이 따로 없었다.

누나는 여전히 아까 지었던 표정을 유지한 채, 자신의 질내를 깊숙이 파고 들어간 자지를 빼낸 뒤에 손으로 강하게 내 자지를 움켜쥐었다.

"윽.....!“

"하아... 훈아. 말이 되는 소리야?“

"......“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나 화났어. 너무하잖아 솔직히? 이름을 모르면 지영이나 은정이한테 물어보면 될 것을. 왜 기분 나쁘게 나한테 물어봐?“

"미, 미안해. 매일 누나라고만 불러서 깜박했어.

3년 내내 이름은커녕 누나라고만 불렀으니 까먹을 만도... 음. 아니다.

"하... 그냥 모르고 넘어가면 되는데.“

이 말을 끝으로 누나는 내 팔을 잡아끌어 안방으로 향했으며 도중에 발목에 걸쳐져 있던 돌핀팬츠가 벗겨져 가련하게 바닥에 떨어졌다.

안방에는 혼자 사는 집이라곤 하기에는 꽤 큰 침대가 자리 잡고 있었다.

"아?“

침대 앞으로 다가오자마자 곧장 짐짝 던지듯 나를 침대 위로 집어 던지고선 바로 내 위에 올라탔다.

"한예린... 누나 이름은 한 예린이야. 기억나지?“

한이라는 성을 듣자마자 뒤를 이어 예린이라는 이름이 떠올랐다.

"응. 기억났어.“

그래. 한예린. 한예린이었지.

"이쁜 이름인데 까먹어서 미안해.“

"읏.....!“

어색하게 웃음을 흘리며 예쁜 이름이라며 칭찬하자 누나는 미약한 신음과 함께 얼굴을 붉혔다.

"그렇게 말해도 못 넘어가.“

내 상의를 거칠게 걷어 올려 탄탄한 식스팩과 가슴이 드러났다.

누나는 내 배를 마치 의자에 앉듯이 엉덩이를 내려앉고선 허리를 돌돌 말아 내 가슴, 정확히는 딱딱해져 있는 유두를 입에 물었다.

그와 동시에 손을 뒤로 빼내어 한계치까지 발기해 있는 자지를 어루만졌다.

이번에는 고통을 느낄 정도로 강하게가 아닌, 쾌감을 느낄 정도로 약하게 잡아 손을 흔들었다.

안 그래도 아까 누나의 속에 들어갔다가 나온 탓에 애액 범벅이라 오직 쾌감만이 자리잡고 있었다.

손이 움직일 때마다 찔꺽이는 소리가 내 귀를 자극해 더더욱 흥분시켰다.

그리고 내가 여자라도 된 것처럼. 누나는 내가 배아파서 낳은 아기라도 된 것처럼 내 가슴을 쪽쪽 빨아대는 게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감각이었다.

"읍.....?“

놀고 있던 손이 좁은 입술 틈을 파고들어 혀를 만지기 시작했다.

지영이나 은정이를 비롯한 여자들에게 자주 하는 내 행동을 누나에게 당한다고 하니 마찬가지로 흥분은 더더욱 열을 올렸다.

"좋아?“

거울이 있다면 약을 먹은 듯. 완전히 풀어진 얼굴을 하고 있을 나를 본 누나는 싱긋 웃으며 물어왔다.

"응... 기분 좋아.“

긍정적이 대답이 돌아오자 자리의 뿌리를 잡아 하늘을 뚫을 듯 자지를 곧두서게 만들어서는 허리를 들어 자신의 움푹 젖은 보지에 가져다 대었다.

"하윽......!“

다시금 귀두가 뻐끔거리는 젖은 보지의 균열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니 누나의 입에서는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윽... 으읏. 흐앗...! 앗! 흐아아앙!“

서서히 귀두가 사라지고, 그 밑에 부분이 덩달아 사라지더니 이내, 완전히 자지는 모습을 감추었다.

질 안에 모조리 다 들어간 것이다.

찔꺽찔꺽.

그 좁은 틈으로 어찌 저 굵고 긴 자지가 다 들어갈 수 있었는지 의아할 따름인데. 누나는 아무렇지도 않은지 허리를 천천히 흔들었다.

"아아. 누나.“

"하윽! 학! 하악... 앙... 아앙!“

처음에는 살짝 버거워 보였는데 점차 시간이 흐르자 누나의 신음성은 달콤하게 변해갔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허리 놀림은 더더욱 대담해져 있었다.

"하아아아앙!“

사정조차 하지 않았는데 누나는 평소보다 빠르게 절정에 도달했는지 고개를 높이 처올리며 몸이 뒤로 기울어졌다.

"하아... 하아......“

황급히 팔로 지탱하여 몸이 기울어져있을 뿐이지 넘어가지는 않았다.

누나는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다리 하나를 내 몸 위에, 발가락을 얼굴로 가져왔다.

"빨아.......“

그 말에 나는 순순히 누나의 예쁜 발가락을 입에 넣어 혀로 유린했다.

"하으응... 응. 자, 잘하네......“

그야 그럴 것이 지영이의 발을 수도 없이 빨아댔기 때문에 발을 빠는 것쯤은 무척이나 쉬웠다.

그에 반해 누나는 처음 빨려보는 건지. 몸과 발을 비틀거리며 미약한 신음소리를 쉴 새 없이 토해냈다.

찔꺽.

"앙......“

아직도 질내에는 자지가 들어가 있었다.

발을 빨면 빨수록 누나의 질내는 꾸물거리며 내게 쾌감을 안겨주고 있긴 했는데 극히 소량이라 나도 모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그러자 자지의 움직임에 따라 누나는 신음하여 웃었다.

"알았어. 움직여 줄게.“

계속 발을 빨리면서 누나는 허리를 튕겼고,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자궁을 향해 정액을 쏟아냈다.

"하아... 하아... 여, 여기서 끝은 아니겠지?“

처음부터 끝까지 불편한 자세로 허리를 흔들었기 때문에 누나는 상당히 지쳐보였다.

그러나 고작 그정도로는 자신의 성욕을 어찌할 수 없다는 건지. 내 위에서 내려와서는 침대에 등을 기대어 누워 두 다리를 양옆으로 넓게 벌렸다.

"어서 박아.“

땀에 젖어서 윤기가 흐르는 긴 머리카락이 얼굴에서 그치지 않고 백옥같이 새하얗고 아름다운 누나의 몸에 덕지덕지 달라붙어 있었다.

목과 어깨, 그리고 중력에 의해 짓눌려진 거대한 가슴 위에는 땀방울에 젖은 머리카락은 떨어질 기세를 영 보이지 않았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벌어진 두 다리를 손으로 붙잡고 있었다.

그렇다보니 어느 정도 안정된 자세로 정액과 애액이 한 대 뒤섞여 흘러나오고 있는 보지가 고스란히 눈에 들어왔다.

너무나 색정적인 모습에 침을 꼴깍 삼키며 다리 사이로 몸을 집어넣어 한 차례 정액을 몸 밖으로 배출해냈음에도 여전히 팔팔한 자지를 알맞게 맞춰 밀어넣었다.

"흐아아앙.“

수줍게 벌어져서는 거친 숨을 토해내고 있던 누나의 입술이 비교적 크게 벌어지며 커다랗게 울보짖었다.

퍽퍽퍽.

내가 사랑하는 누나.

나를 사랑하는 누나.

그리고 내 앞에서 무방비하게 음부를 내놓고선 천박하게 애액과 정액을 바깥으로 내보내고 있는 모습은 도저히 참기 힘들었다.

마치, 발정 난 짐승처럼 누나의 가냘픈 허리를 붙잡고선 자지를 마구 찌르니 서로의 살덩이가 부딪쳐져 기이한 소리가 났으며, 누나의 거대한 가슴은 사정없이 흔들거렸다.

"아, 아파앗......!“

그런 가슴을 손에 쥐었다.

예상보다 꽤 강하게 쥐어버린 걸까. 누나는 아프다고 말했는데 얼굴은 아프다기 보다는 변함없이 쾌감의 노예가 되어버린 상태를 유지했다.

그래서 난 이 정도를 유지하며 가슴을 움켜쥔 채로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두를 꼬집었다.

"흐아아아앙!“

또 다시 찾아온 절정. 가냘픈 허리가 무슨 힘이 있는 건지. 활자를 그리며 붕 떴다.

그리고 잠시 뒤. 힘없이 침대 위로 떨어졌다.

지금 숨을 몰아쉬고 있다고 알려주듯 누나의 가슴은 부풀었다가 줄어들었다가를 반복했다.

"저 아직 안 쌌어요.“

"자, 잠깐... 조금만 쉬... 히이이익!“

사정조차 못했는데 잠시 쉬자고? 말도 안 되는 소릴.

애초에 들어줄 생각도 없었던 터라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나는 누나의 다리 하나를 어깨에 걸치고선 멈추었던 허리를 다시 흔들어댔다.

"아앙! 앙! 앙! 아, 안...! 흡?!“

상체를 숙여 닫힐 생각이 전혀 없는 누나의 앵두 같은 입술에 내 입술을 가져갔다.

서로의 입술이 닿자마자 나는 혀를 찔러 넣었다.

누나는 나와의 키스가 어색하다거나 싫지는 않은지 이내, 두 눈을 감으며 내 혀를 마중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번째로 사정을 역시나 안에 쏟아냈고, 잠시 쉬고 싶다는 애원 섞인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른 체위들을 이용해 총 네 번의 사정을 더 해버린 뒤에야 우리의 섹스는 끝이 났다.

새근... 새근.

평소와는 다르게 힘겨웠는지 누나는 내 품에 안겨 잠들어있었다.

이 얼마나 귀여운 모습인가. 정말 나보다 나이 많은 게 의심이 들어올 정도로 치명적인 귀여움이었다.

우우웅.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을 것만 같던 누나의 자는 모습을 지켜보던 나는 힘차게 울어대는 내 폰의 존재에 그제서야 눈길을 돌렸다.

"응. 지영아.“

지영이의 전화라 무시하지 않고 바로 받았다.

[어때. 네 거로 만들었어?]

"아, 응.“

내 거로 만들었다니. 조금 단어 선택이 그렇긴 한데 말이 되는 소리이기도 하니 넘어갔다.

[다행이네.]

전화 너머로 웃고 있을 지영이의 얼굴이 눈에 보이는 듯 했다.

[우선순위인 둘을 함락했으니 이제 수영 언니랑 하나 언니를 함락시키자.]

"잘 될까?“

[잘 되지 않겠어? 널 나한테서 빼앗겠다고 동맹을 맺은 것으로 모자라서 둘이서 널 따먹고 있잖아?]

따먹다니... 단어 선택이 조금 심각한데.

뭐, 그래도 내 앞에서만 이러니 아무래도 좋을 듯... 응?

"마트야?“

[응. 내일 수영 언니랑 하나 언니를 함락시키려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니까 장어 사러 왔어.]

그럼 밖인데도 불구하고 저런 말을 주저없이 한 거야? 이런. 나중에 지영이를 설득해서 예쁜 말을 쓰게 하도록 만들어야겠다고 나는 다짐했다.

[아무튼, 저녁 먹을 때 은정이 부를 거거든? 언니도 불러. 할 말이 있으니까.]

"알았어.“

[그럼 이제 자고 있는 언니를 범해서 깨워.]

"......“

누나의 숨소리를 들었는지 지영이는 그 말을 끝으로 전화를 끊었다.

나는 고개를 돌려 누나의 자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앗... 자지가 발딱 서버려 어쩔 수 없이 자고 있는 누나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자지를 밀어 넣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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