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네토라세 여친님-78화 (78/142)

〈 78화 〉 고향

* * *

결국 내 여자친구님이 먼저 윤활제를 잔뜩 바른 후, 침대에 엎드린 채로 엉덩이를 높이 쳐올렸다.

"조금 긴장되네.“

처녀를 잃을 때를 제외하고 그녀는 처음으로 긴장감이 가득한 어투로 말했다.

"살살할게.“

"응.“

보지처럼 수월하게 내 자지를 받아들일지 의문이었다.

얼핏 들은 정보로는 후장은 보지와 달리 넓어지는 한계를 넘어가면 더는 원래 상태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던데. 약간 걱정이 되었다.

이럴 때만 내 자지의 둘레가 원망스러울 따름이다.

"으읏... 뭔가 색다르네.“

살며시 풍만하고 부드러운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귀두를 가져대 대니 미약한 신음과 함께 지금 느낀 감각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다.

"넣을게.“

"응.“

놀라지 않게 넣는다는 의사를 밝힌 뒤, 허리를 밀어 넣자. 그녀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아읏.....!“

쾌감에 의해서인지, 아니면 고통에 의해서인지 모르겠는 신음이 터져나왔다.

아무리 지영이라 할지라도 보지도 아닌 다른 구멍인데 벌써부터 쾌감을 느끼며 신음할 리는 없을 터. 그로 인해 귀두를 잡아 먹은 것으로 모자라 물어 뜯을 듯이 콱 물어오는 좁디 좁은 구멍 안으로 더더욱 자지를 밀어 넣었다.

"흐아아앗!“

어느새 절반 가까이 들어갔다.

이러는 와중에 내 여자친구님은 단 한 번도 그만 하라고, 멈춰 달라는 말이 없어 지금도 계속 천천히 밀어넣는 중이었다.

"하아앙!“

"응?“

어찌어찌 모조리 다 집어 넣자 서로의 살덩이가 맞부딪쳤다.

그런데 이게 웬 걸. 그녀의 신음성이 너무나 달콤하여 순간 귀를 의심했다.

"하으... 으. 이, 이거 좋네. 기분 좋아.“

"정말?“

"으응. 처녀 딱지 뗐을 때처럼 너무 좋은데하아... 하아......“

그럴 리가. 믿기 어려웠다.

보지의 감각은 몰라도 어느 날 큼지막한 똥이 나올 때는 너무 아파 변기 위에서 끙끙댔었던 적이 있는데. 지금 지영이가 느끼는 감각도 그와 비슷할 거라 각하여 익숙해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거라 확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런 내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기분 좋다면서 어서 허리를 흔들라고 재촉하고 있었다.

"알... 았어.“

아픈데 날 위해서 억지로 참을 것 같지는 않고 당사자가 괜찮다고 하니 나는 허리를 움직였다.

그러자.

"하응... 읏... 하앗... 앗!“

정말 기분이 좋은지 정신없이 신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좋은 거야?“

"하아앙... 앙! 아앙! 조, 좋앗...! 너무 좋앗 이거어엇!“

옆에서 우리의 정사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혜영이는 침을 꼴깍 삼키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물어보니 지영이는 쾌감에 의해 잔뜩 망가진 얼굴로 대답했다.

그마저도 너무나 아름답게만 느껴지는 예쁜 얼굴이었다.

"변태네. 처음 하는 구멍으로 이렇게까지... 읏...! 느, 느끼다니.“

가슴 본래의 모양이 완전히 일그러질 정도로 강하게 움켜쥐며 허리를 움직이며 입을 열자 그녀의 구멍은 더더욱 내 자지를 꽉 물어 놔주지 않았다.

아마 변태라는 말보다 처음 하는 구멍으로라는 말에 반응하여 무의식적으로 쪼인 듯하다.

내 자지 하나로 이렇게까지 망가진 지영이라니. 그녀의 다리 사이로 팔을 집어넣고 들었다.

이른바 들 박이라고, 들고선 자지를 박아대며 거울을 바라보았다.

두 눈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으며 온몸에는 힘이 들어오지 않는지 축 처진 팔과 다리, 그에 비해 활동적인 풍만한 가슴과 신음을 토해내는 입은 내 성욕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었다.

"혜영아. 저기 두 번째 서랍좀 열어봐.“

"어, 어어? 응. 알았어.“

그녀들이 관장하러 갔을 무렵.

무슨 모텔에 관장액과 도구, 그리고 윤활제가 있는 건지 신기해하며 방을 뒤져봤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하나.

"이게 뭐야?“

내 말에 따라 두 번째 서랍을 열고 보인 어느 물건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야 그럴 것이 그것은 벨트로 보이는 끈 앞에 큼지막한 실리콘 딜도가 달린 페니반이었으니까.

"그거 차고 여기 넣어.“

나는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선 그녀가 똑똑히 볼 수 있도록 지영이의 보지 구멍을 넓혔다.

"미쳤어... 너 미쳤어. 이 구멍으로 하는 지영이도 미쳤고.“

"알아 나도.“

어떤 정상인이 다섯 명의 여자들을 한 꺼번에 사랑할까.

그리고 그 여자들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그런 사랑을 할까.

애초에 이것 부터가 난 정상이 아니었다.

지영이는 뭐, 달리 할 말은 없고. 근데.

"너도 다른 구멍으로 하려고 뚫었잖아? 어차피 너도 정상은 아닌데 그냥 하자?“

"......“

다른 남자랑 지영이를 공유하긴 싫다.

그런데 그녀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쾌감을 한 번 선사해주고 싶었다.

딜도를 들고 박아대면서 보지를 쑤실 수는 있는데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하려고 하면 사람인 이상 실수가 난잡하게 나올 수밖에 없는 노릇.

그래서 이왕 페니반도 있으니 같은 여자인 혜영이에게 내 것인 지영이의 보지를 조금만 나눠줘도 될 듯 싶었다.

"하아... 시발.“

혜영이는 잔뜩 일그러진 표정으로 이마를 손으로 짚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대체 뭐가 어떻게 흘러가는 거야? 승훈이랑 대판 싸우고 너흴 부른 게 내 실수야? 이럴 줄 알았으면 너희가 아니라 다른 애들을 불렀을 텐데. 아니, 애초에 거의 실연한 사람에게 이런 짓을 하는 게 정상이야? 요즘 서울에선 이런 미친 짓이 비정상이 아닌 거야?“

혼란스러운지 혼잣말을 끊임없이 해대면서 페니반을 허리에 둘렀다.

"하으읏...? 혜. 혜영아?“

그녀가 페니반을 달고 지영이의 앞으로 다가오자 또다시 난 허리를 멈추었다.

그로 인해 잠시 제정신으로 돌아온 지영이는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그녀의 앞에 서 있는 혜영이를, 그리고 허리에 둘린 페니반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흐, 흐응. 재밌겠네.“

그것도 잠시. 재밌겠다는 생각에 그녀 스스로가 다리를 활짝 벌렸다.

"자. 넣어.“

"하. 미친년.“

예상한 반응과는 달라 보이자 왠지 이럴 것 같았다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지영이의 보지에 페니반을 가져갔다.

"네 말대로 재미는 있겠네. 그 유명하던 너를 내가 직접 따먹는 거니까.“

"따먹다니. 천박하게.“

"남의 앞에서 대놓고 똥꼬를 내준 니년이 더 천박한데? 차라리 창녀를 해 보지? 일 년 안에 재벌 순위에 들 것 같은데.“

"내가 만약 창녀하면 너도 옆에 있을 것 같은데? 어쨌든 너도 똥꼬 뚫으려고 준비를 끝마쳤잖아? 그것도 내 남친... 남편한테?"

"시발.“

"꺄흐으응!“

불쾌한 말싸움에서 패배한 혜영이는 허리를 밀어 넣었다.

내 여자친구님은 눈을 까뒤집듯이 고개를 뒤로 젖히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후장에 깊게 박혀있는 내 자지로부터 보지 안으로 들어가 자궁까지 도달한 페니반의 감촉이 그대로 전해졌다.

"흣! 흐읏! 흣! 시발! 이거 더럽게 어렵네!“

안에 집어넣자마자 혜영이는 너무나도 어설프게 허리를 움직여 대었다.

본래 섹스란 부드럽거나 거칠더라도 자지를 얼마나 수월하게 집어넣고 빼느냐가 관건이다.

지금 혜영이처럼 중간에 자꾸 걸리면 기분 좋다가도 작은 아픔이 느껴진다고 한다.

"후후훗... 천천히 해 봐. 천천히.“

내가 움직이지 않고 있자 여유로움을 되찾은 지영이는 자신의 앞에서 어떻게든 허리를 움직여보고 있는 혜영이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오히려 그게 더 화를 지피는 것인지 혜영이의 움직임은 더 거칠어졌다.

"천천히 해보래도. 기분 좋기는커녕 조금 아픈데?“

페니반은 실리콘으로 만들어져있어서 귀두 부분은 진짜 자지보다 아플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귀두를 다치면 남자도 아픔을 느끼기에 여자가 아파할 정도로 어설프고 강하게 계속 박아댈 일은 없는데 고통은 전혀 느끼지 못하는 페니반이라면 얘기는 달랐다.

"자세 바꿔서 한 번 해 보자.“

"후우... 그래.“

지영이의 몸을 들고선 혜영이와의 키 차이 때문에 무릎을 조금 굽힌 상태로 유지하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그래서 자세를 바꾸자며 침대에 누웠다.

어떻게 보면 무릎만 꿇고 허리를 움직이면 되니 서 있을 때보다 편해진 자세로 혜영이는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였다.

"아앙... 좋아. 잘하네.“

감이 잡힌 듯, 지영이의 칭찬이 이어지자 나도 마찬가지로 허리를 움직였다.

"하아앙...! 아앗! 앙! 좋아! 보지랑 후장 너무 좋아!“

내 입으로 이런 말하기는 조금 그런데 정말 창녀처럼 지영이는 울보짖었다.

"싼다!“

보지와 비교도 되지 않을 좁은 구멍과 강한 조임에 오래 참지 못하고 그녀의 속에 정액을 쏟아냈다.

"하아... 하아......“

혜영이는 내가 사정하자마자 지쳤는지 풀썩 주저앉아 거친 숨을 토해냈다.

"이거... 좋네... 훈아. 올라갈 때 페니반이랑 관장에 필요한 것들 좀 사가자.“

"페니반은 있지 않아?“

저번에 수영 누나랑 하나 누나를 범할려고 하나 산 걸로 기억하는데.

"여자끼리 두 구멍을 한 번 박아보게.“

이젠 레즈에 눈을 뜨는 건가? 뭐, 남자인 나를 내치지 않고 다른 남자를 만나지만 않는다면 아무래도 좋을 듯 싶다.

그리고 내 자지는 하나라서 남겨진 여자들이 서로 물고 빨고 박으며 시간을 떼우며 체력을 소비하면 나만 좋지 않을까.

"그래. 사가자.“

"좋아. 그러면.“

지영이는 무척이나 빠른 속도로 힘없이 풀썩 주저앉아 여전히 거친 숨을 토해내던 혜영이의 페니반을 벗겨 자신이 찼다.

"......“

불길함을 감지한 혜영이는 도망치기 위해 침대에서 내려오려고 하지만, 부질없이 지영이에게 이끌려 침대 위로 쓰러졌다.

"재밌겠다. 그치?“

손에 젤을 바르며 혜영이의 밑으로 들어가 보지에 페니반을 맞춤과 동시에 손에 발린 젤을 후장에 바르기 시작하였다.

"훈아. 박아.“

다 포기한 듯. 저항하지 않는 혜영이의 엉덩이를 붙잡고 좌우로 벌리자 젤로 범벅이 된 보지와 후장이 눈에 보였다.

"나도 박을 테니까.“

그렇게 말하며 요염하게 입술을 핥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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