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네토라세 여친님-91화 (91/142)

〈 91화 〉 행복교

* * *

지금은 3월. 초, 중, 고, 대학교에서 대충 새학기가 시작되는 시기였다.

하지만 나는 1학기 끝내고 나도 모르는 사이 휴학 or 군대 때문에 9월쯤. 2학기가 시작될 무렵에 복학해야만 했다.

그리고 나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대학생들 대부분이 알바를 통해 비싼 대학 등록금을 미리 마련하기 바쁘지만, 나에게는 돈 걱정이 따위 할 필요 없게 만들어주니 여자친구님이 있었다.

"앗.....!“

그렇기에 오늘도 난 행복교 교단에 출근하여 길가는 예쁘장한 여자 신도를 향해 손짓했다.

그 여신도는 운 좋게도 교주인 지영이에게 제대로 세뇌 아닌 세뇌를 당했는지 붉어진 얼굴로 순순히 다가왔다.

"바쁜가?“

"흐읏... 아, 아니요... 안 바쁩니다. 성자님......“

다짜고짜 그녀를 끌어안으며 엉덩이를 어루만지니. 여신도는 붉어진 얼굴을 떨어뜨리며 수줍게 대답했다.

"은총을 내려주겠다. 가겠느냐?“

자신을 불렀을 때부터 내가 뭘 바라는지 알고 있었을 터.

그래도 만약을 위해 다시 한 번 더 의사를 물었다.

"부탁드립니다. 성자님......“

달콤하게 젖은 목소리로 오히려 애원이라도 하듯 고개를 쳐들어 나를 바라보았다.

"그래. 가자꾸나.“

싱긋 웃으며 그녀와 함께 걸었다.

당연히 겨드랑이에 팔을 낀 채로 가슴을 만지며 걸었다.

"......“

한 남자 신도가 지나갔다.

그 남자 신도는 나를 탐탁지 않게 보며 옆을 지나쳐갔으며.

"어머어머. 부럽다.“

별로 예쁘지 않은 여신도는 내 품에 안겨서 가슴을 마구 희롱당하는 여신도를 보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극과 극인 상황.

약 절반에 가까운 남자 신도들은 지영이의 외모에 홀려 가입한 것이라 색마와 같은 이런 내게 호의를 베풀 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도 교주인 그녀가 직접 날 성자라 칭하였으니 대놓고 뭐라 하지 못할 뿐. 그래서 저렇게 눈으로 온갖 욕과 비난을 할 뿐이다.

참고로 여자 중에서도 지영이에게 홀린 애들도 있어 날 좋게 보지 않은 신도들이 있었다.

그런데 그 이유는 적당히 외모만 좋으면 지영이가 따먹었기에 그런 애들은 전부 외모가 뒤떨어진 것들뿐이었다.

"아읏!“

내 방에 도착하자 품에 안겨있는 여신도를 침대 위로 짐짝처럼 집어 던졌다.

"아, 아아.“

겉옷을 벗으니 곧장 조밀하게 자리잡은 탄탄한 근육질 몸매가 드러나자 여신도는 눈을 떼지 못했다.

"빨아라.“

"네, 네에.“

있는 힘껏 발기해 있는 자지를 입가에 가져가 빨라고 하니. 그녀는 순순히 입을 벌려 소심하게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처음인가?“

"츄릅... 츕. 네에......“

"그럼 처녀인가?“

"처, 처녀는 아닙니다.“

"그럼 펠라만 처음이라는 거군.“

"죄송합니다.“

"사과할 일은 아니다.“

내 여자들이 이상한 거지. 평범한 여자들은 자지를 빠는 것에 있어 거부감을 느낀다.

그래서 굳이 처녀가 아닐지라도 자지를 빨아본 여자들의 수는 적었다.

"혀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말고 사용해라.“

"네에... 헤으. 헤으. 츕...! 츄릅.“

너무 어색해 간에 기별도 가지 않았다.

"압에 더 넣어라. 목젖까지.“

"케륵... 켁. 콜록콜록.“

한 번 깊숙이 밀어 넣어 보지만, 바로 거부반응이 일어나 도로 밀어낼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하는 거다.“

점점 성욕이 끌어오르니 나는 그녀의 머리를 붙잡고 마치 자위 기구라도 사용하든 마구 흔들었다.

"서, 성자...! 켁...! 케헤엑! 엑!“

예쁘장한 얼굴은 한순간에 고통에 일그러졌다.

두 눈이 위로 향하며 그 주위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또한, 침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해 흘러내려 턱을 타고 아래로 떨어졌다.

"큭. 싼다. 마셔라.“

사정을 참지 않고 곧장 입안에 쏟아냈다.

꾸, 꿀꺽... 꿀꺽. 꿀... 케흑.

처음엔 어떻게든 정액을 마셔가던 그녀였는데 여태껏 만나온 남자들과 비교도 되지 않을 양에 다 마시지도 못하고 내뱉어버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아... 하아... 죄, 죄송합니다. 성자님.“

큰 죄를 저리는 것처럼 무릎 꿇고 사과하며 허리를 숙였다.

미처 다 먹지 못해 바닥에 떨어진 정액을 먹으려는 듯.

"안 먹어도 된다. 그러니 다리를 벌리고 누워라.“

"아... 네♡“

누우라는 말에 황홀한 표정으로 등을 기대어 누운 채 두 다리를 벌렸다.

그러자 움푹 젖어서는 음모가 보지에 달라붙어 있는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털이 굉장히 많구나.“

"싫으신가요? 다, 당장 깎을까요?“

"괜찮다. 색다르니.“

털 많은 것도 하나의 매력이고, 한 번씩 따먹기만 할 뿐이지 인생을 책임질 생각이 없기 때문에 굳이 깍을 필요는 없었다.

그래도 이 상태로 바로 넣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 손으로 음모를 옆으로 하나하나 치우고 갈색빛 보지를 발굴해냈다.

"넣겠다.

보지 안 구멍이 벌렁거리는 모습에 더는 참지 못하고 귀두를 가져다대었다.

"아아. 성자님의 자지가 드디어 제 안... 끄으으윽!“

귀두가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뿌리가 좁은 구멍을 억지로 밀고 들어갔다.

"괜찮으냐.“

처녀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좁은 질 내부에 그녀가 걱정되었다.

이 정도면 많이 아플 터.

"괜찮... 하으... 하으... 괜찮습니다. 더, 더 넣어주셔도... 됩니다.“

힙겹게 입을 열어 애써 괜찮다고 말하지만 잔뜩 일그러진 표정을 보아서는 조금 쉬어야 될 듯 싶었다.

"하앙... 앙.“

작디작은 가슴 한쪽을 손으로 움켜쥐고 다른 한쪽엔 입을 가져가 숨어있는 유두를 자극했다.

혀로 틈을 비집고 들어가 핥아대니 함몰이던 그녀의 유두는 슬그머니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꺄하아앙!“

그렇게 나온 젖꼭지를 이로 살짝 깨무니 허리가 활자로 튕기며 커다란 신음이 터져나왔다.

"흐아아악!“

그로 인해 반 정도 넣고 아픔이 조금 가실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던 자지는 그녀의 자궁까지 도달했다.

이럴 생각은 아닌데 다 넣어버려 순간적으로 당황해버렸다.

하지만 거친 숨을 몰아쉬며 누워있는데 질벽만큼은 날 기분 좋게 해주려는 듯. 꿈틀거리며 쾌감을 주니 허리는 자연스럽게 움직일 준비를 끝마쳤다.

"하윽...! 윽...! 악...! 기, 기분... 꺄윽! 조, 좋아요.“

마음에도 멊는 소릴.

그저 아프기만 할 따름일 텐데 그녀는 억지로 웃으며 기분 좋다고 했다.

날 생각해서 기분 좋다고 하는데 사실 아픈게 아니냐고 따져 물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 그냥 즐기기로 했다.

이 신도도 나한테 그걸 바라고 있을 테니.

아무튼, 그렇게 허리를 흔든지 얼마나 지났을까. 서서히 적응해 나가는지 신음성은 달콤해졌다.

"기분 좋으냐?“

"조, 좋습... 흐아앙. 앗...! 흣... 호옥! 니, 니다. 호고옷!“

"그래. 그럼 싸겠다.“

이번엔 거짓말 치지 않고 진짜로 기분 좋은 것처럼 보여서 허리를 좀더 빠르게 움직여 사정을 재촉했다.

당연히 내게 쉴 새 없이 박히던 여신도는 아까와 다른 쾌감이 급속도록 밀려오니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기계처럼 신음만 토해냈다.

"흣!“

그녀를 이용한 두 번째 사정.

이번엔 질 안. 자궁을 향해 정액을 분출했다.

"만약을 위해 사후 피임약을 먹거라.“

"......“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미 뻗어버린 것이다.

뭐, 성자의 아이는 허락을 받아야지만 가질 수 있는 신성시되어 있어서 아마 분명히 자기 스스로 사후 피임약을 사서 먹을 것이다.

나한테 순순히 몸도 바치는 그녀인데 설마 그러지 않고 아이를 임신할까.

그러지 않을 거라 확신하며 옷을 추스르며 밖으로 나왔다.

"치워라.“

"네. 성자님.“

밖에서 대기하며 우리의 정사를 모두 다 듣고 있었을 다른 여신도에게 명령하며 걸음을 옮겼다.

"앗...! 성자님이셔!“

또 다른 이쁘장한 여신도가 나를 보며 깜짝 놀랐다.

그 뒤로 첫사랑을 시작한 소녀처럼 내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저 변태를 왜 좋아하는 거야?“

그녀의 옆에 있는 못생긴 여자.

그녀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표정에도 날카로움이 실려 있는 게 츤데레가 아니라 그냥 적대적이었다.

"변태라니! 성자님께 그런 말씀 하시는 거 아니야!“

"성자는 무슨. 그냥 강간범이라고?“

"강간범이라니! 하지 말라니까.“

"아이고. 얘는 진짜.“

"교주님께서 성자님이라 하셨는데 계속 그렇게 말할 거면 여기서 나가.“

"......“

교주. 지영이가 나오니 그제야 입을 꾹 다물었다.

보아하니. 같은 여자인 지영이에게 홀려 행복교에 가입한 여자인 것 같구만?

옆에 여자도 비슷해 보이긴 한데 아마 지영이와 좋은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내게 사랑이란 감정을 싹트게 된 것이고.

아니, 근데 대체 뭘 어떻게 해야지 사람을 저리 만들 수 있는 거냐? 내 여자친구이지만 너무 신기했다.

사실 지영이는 상태창이나 스테이터스라고 외치면 그녀에게만 보이는 무슨 창이 나오는 게 아닐까.

합리적인 의심이었다.

까딱까딱.

"꺄아아! 성자님이 날 부르셔!“

내 손짓에 그녀는 볼에 양손을 올려두면서까지 감격하고 있었다.

"가, 가지마! 강간당한다고!“

"강간이라니! 내가 원해서 하는 건데 강간 아니야!“

"잠깐.....!“

친구로 보이는 못생긴 여자는 내게 다가가려는 그녀의 팔을 붙잡고 말려보지만. 그녀는 그런 팔을 강하게 쳐내고 내게 안겼다.

"아아. 성자님.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가?“

"네... 어서. 어서 절 안아주세요.“

"그래. 가자꾸나.“

나는 예쁜 얼굴 위로 올라간 머리카락을 넘겨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다시 비명을 내지르며 몸을 베베 꼬았다.

"강간범.....!“

뒤에서 나를 향한 증오의 목소리가 들려오지만 아랑곳하지 않으며 이제 막 깨끗하게 치웠던 방의 침대를 다시금 더럽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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