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9화 〉 학교
* * *
"하아아앙!"
자지가 들어갈 때는 널널했던 질 내부였는데. 자지가 자궁 구를 때리자마자 질벽이 곧장 자지를 찌푸려드릴 정도로 강하게 감싸왔다.
"하으응! 아앙! 아아앙!"
이번에도 억지로 당하는 그녀가 맞는 건지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지아는 달콤한 신음성을 흘려보내었다.
또한, 황홀하다는 얼굴로 내 목덜미에 팔을 감아서는 잡아끌어 입을 맞추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스스로가 내 손을 가져와 자신의 가슴과 엉덩이 위에 올려두었다.
원하는 대로 풍만한 엉덩이와 가슴을 주무르며 허리를 튕겨주었다.
이미 임자가 있어 아쉽지만 그래도 애써 고개를 돌리는 내 여자친구님과는 다르게 그녀의 여동생인 지아는 아직까지 옆자리가 비어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그녀를 가지기 위해 아까 그 복학생처럼 싫어하는데 들이대는 생각 없는 남자가 별로 없는 것 같았지만 아마 지아는 망상 속에서는 수많은 남자들에게 범해지며 사랑을 속삭이고 있을 게 분명했다.
때문에 망상만 할 뿐이지 현실에서는 한 번 보도 말 사람도 아니고 된다면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고 싶지만 부족함을 알기에 옆에서 서성거리며 일단 친구 사이부터 되려고 아등바등하게 만드는 대상인 절벽 위의 꽃과 같은 지아는 지금 내 품에 안겨 다리를 벌리고 앙앙대고 있었다.
만약 이 모습을 보았다면 지아를 마음 속 깊은 곳에 품고 있는 남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배신감에 화를 낼까. 아니면 너무나 예쁜 미모를 가진 것과 달리 싼 여자라고 생각하며 자신들도 하면 안 되냐는 황당한 말을 전할까.
또한, 대학교에 와서 친해진 그녀의 동성인 친구들도. 지금쯤 지영이에게 오늘 교수님이 하신 말씀을 쉽게 풀어 설명받아 아하~! 거리고 있는 그녀들이 뭐라고 생각할지 참으로 궁금했다.
이렇게.
"흐으으응!"
두 눈을 까뒤집은 채로 고개를 뒤로 젖히고선 몸을 부르르 떨면서 절정하는 이 천박한 모습을 보면 말이다.
풀썩.
지아의 날카로운 턱이 내 어깨 위에 올라왔다.
덩달아 그 절정 한 번으로 몸에 힘이 다 빠져버렸는지 완전히 내게 기대어 숨을 헐떡였다.
"더, 더어... 더어."
아직 만족하지 못했는지 더 해달라고 말하며 내 귀를 입에 물어 약하게 잘근잘근 씹었다.
"그래그래. 알았어."
지영이도 성욕이 워낙 커서 일반적인 여자들과 달리 두 배, 혹은 세 배에서 네 배는 더 해야지 만족하며 곯아떨어지곤 했다.
요즘은 그녀 또한, 나처럼 발전하는지 요새는 아무리 해도 지쳐서 먼저 자는 일은 없어졌지만.
아무튼, 지영이의 여동생 아니랄까 봐. 이젠 아무래도 좋다는 듯이 더 해달라고 애원까지 해대니 쓴웃음이 지어졌다.
"하아앙... 앙! 조, 좋아...! 기분 좋아앙!"
이번이 두 번째 섹스이지만 섹스에 대한 경험이 무궁무진한 걸레처럼 음탕하게 신음하면서 스스로 허리를 힘겹게 흔들기에 이르렀다.
"아, 나올 거 같아."
약 한 시간 동안 발기한 채 바지 속에서 답답함을 호소하다가 이제야 쾌감을 느낀 자지는 생각보다 빠르게 사정감에 휩싸였다.
"싸, 싸아아! 안에! 안에 싸아아아!"
오늘 안전한 날인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뭐, 임신이라도 하면 키우면 될 문제이다.
아이가 생길지도 모른다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듯 나는 그녀의 질 안에 정액을 쏟아냈다.
"하으으......
사정을 도와주듯, 그녀의 질벽의 조임이 더더욱 강해졌다.
그래서 자지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전부 다 뱉어내려는 것처럼 껄떡였다.
"아......"
아무리 운동해서 힘과 지구력을 길렀다고는 하나 한 명의 여자의 몸을 지탱하면서 허리를 흔든다는 건 어지간히도 체력이 많이 소모되었다.
그러니 잠시 쉬어서 할 겸 자지를 빼내었고, 안을 가득 메우고 있던 게 사라지자 지아는 그제야 제정신이라도 들었는지 깊은 탄식과 함께 자신의 음부에서 뚝뚝 떨어지는 정액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싸면 안 되는데......"
아까는 싸라고 하더니. 지금에 와서야 싸면 안 된다고 한다.
"위험한 날이야?"
"......"
내 물음에 지아는 착잡한 눈빛으로 무언으로 대답했다.
"괜찮아. 임신하면 키우면 되지."
"언니는요.....?"
"오히려 지영이가 바라는 건데?"
아이는 많으면 많을 수도 좋다는 게 지영이의 생각이다.
"지금 하린이도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잖아?"
".....? 네? 하린이가 오빠 딸이었어요?"
"아... 몰랐어?"
"아니, 하린이가 정말 오빠 딸이라는 거에요?!"
믿기지 않은 듯 지아가 경악하며 소리쳤다.
"언니는 아무 말도 없어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딴 여자가 먼저 오빠의 자식을 낳았는데?!"
나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지만 내게 숨기면서까지 깜짝 이벤트를 해주는 것을 봐서는 정말로 자신이 먼저 애를 가져야 한다는 관념보다는 그냥 내 핏줄이 이어진 아이라면 다 좋다는 식이다.
그래서 지금 하린이를 자기 딸처럼 대하고 있지 않은가.
"미쳤어... 미쳤어어!"
어색하게 웃음을 흘리고만 있자 지아는 고개를 저으며 또다시 미쳤다는 말을 반복했다.
요즘 지아가 미쳤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 같은데?
"내가 좀 그래."
언제 들어온 것인지 지영이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
"어, 언니! 그게 정말이야?! 하린이가 오, 오빠의 딸이라는 거?!"
"맞아."
"마, 맞아? 맞아아아아?! 그걸 그리 태연하게 할 말이야?"
지아는 자신의 언니의 어깨를 잡아 마구잡이로 흔들었다.
"오빠랑 만나기 전에 이미 애를 가졌으면 그러려니 해. 근데 사귀고 있는 도중에 애를 만들고 왔는데도 아무렇지도 않다고?"
"난 괜찮은데? 그리고 하린이 귀엽잖아? 너도 좋아하면서."
"그, 그건 맞긴 하는데. 그래도 이거는 진짜 아니지!"
"이미 아니지 않아?"
"......"
단순히 몰래 문어발식 바람을 피우는 것도 아니라 대놓고 바람을 피우고 있고, 심지어는 다 같이 사는 것부터가 이미 아웃이었다.
거기에 애가 좀 생기면 뭐가 달라질까.
지아는 어차피 남들이 보기엔 아웃 그 자체인데 아이가 생겼다고 더 달라질 게 하나 없는 현 상황에 고운 미간을 찌푸리며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언니가 다 알아서 할게. 너는 그냥 훈이랑 섹스하면서 즐거운 인생을 보내면 되는 거야."
"즐거운... 하, 하하."
"그래. 즐거운 인생."
"흐윽.....!"
귓가에 입술을 가져가 속삭이면서 지아의 봉긋한 가슴을 움켜쥐었고, 애액과 정액이 버무려져 있는 보지에 손을 가져갔다.
지아는 허탈한 얼굴로 신음하며 지영이의 손이 더 잘 파고들 수 있도록 자신도 모르는 사이 다리가 벌려졌다.
"많이 모여있었나 봐?"
지아의 보지를 훑었던 손을 바라보며 말했다.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정액들이 손에 묻어있었다.
"아까 그거 때문인가 봐?"
싱긋 웃으며 지아의 허벅지를 잡고 상체를 숙였다.
커다란 엉덩이가 뒤로 젖혀지며 짧은 치마가 말려 올라가 자칫하다가는 음부가 보일 지경이었다.
그런 아슬아슬한 상태인데 지영이의 손이 치마를 스르륵 걷어 올려 푹 젖어있는 팬티를 내게 보여주었다.
"나도 그런데. 어서 박아줘."
도끼 자국으로 젖어있는 팬티.
"하윽! 앗...! 어, 언니!"
자신의 음부에 얼굴을 처박고 보지를 빨기 시작하자 지아는 신음을 토해내며 지영이의 머리를 붙잡았다.
언니에게 보지를 빨리는 동생이라니.
동생의 보지를 빨며 내게 박아달라고 엉덩이를 뒤로 뺀 음란한 언니라니.
과연 이 둘을 보고 그냥 넘어갈 남자는 대체 몇 명이나 될까.
동성인 여자조차도 쉬이 못 넘어가고 바로 손을 댈 게 분명했다.
"흐응... 츄릅.. 츕! 츕츕!"
엉덩이를 살며시 쓰다듬자 미약한 신음소리가 내 귀를 간지럽혔다.
푹 젖은 도끼자국을 손가락으로 훑으니 풍만한 엉덩이가 살며시 떨려왔다.
팬티를 옆으로 젖히니 곧장 음란한 냄새가 내 코를 강렬하게 찔렀다.
마치 사람을 흥분시키는 마약과도 같은 냄새.
더는 참지 못하고 걸떡이는 자지를 벌렁이는 보지 구멍에 맞춰 밀어 넣었다.
"흣.....!"
자지가 빠르게 자궁 구까지 도달하자 순간적으로 움직임이 멈칫하지만, 그것도 잠시 질을 움직이며 내 자지를 자극함과 동시에 지아의 보지를 빨았다.
파앙! 팡!
거칠게 허리를 움직여대니 서로의 음부가 맞다아 살덩이가 요란하게 울어댔다.
지영이의 엉덩이 살이 맞부딪칠때마다 물결을 이뤄 주위로 퍼져나갔다.
"하우응... 응... 응앗... 아앙!"
귀엽게 앙앙대면서 또 절정이 코앞인지 지아의 상체가 앞으로 휘어지자 지아의 얼굴을 붙잡고 가져와 입을 맞추었다.
갑자기 얼굴을 잡고 끌고 가려 하니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본능적으로 저항을 해오지만 이내, 순순히 딸려와서는 나와 입을 맞추었다.
"크윽!"
이렇게 여동생과 3p로 섹스하는 게 몹시 흥분되었는지 질내의 돌기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것처럼 자지를 감싸 괴롭히기 시작하자 이번에도 빠른 사정이 예견될 것만 같았다.
나는 신음성을 흘리며 지영이의 허리에 손을 올리며 속도를 높여 그녀의 질안에 정액을 쏟아냈다.
"하아... 하... 으읍?!"
"키, 키스으!"
사정의 여운에 허우적대고 있을 무렵. 쾌감의 노예가 된 지 오래인 지아가 눈을 하트 모양으로 만든 채 내 얼굴을 잡아 다시금 키스를 해왔다.
결국, 키스를 이어나가면서 남아있는 한 방울까지도 모조리 질내사정을 한 뒤에서 자유를 만끽할 수가 있었다.
"이, 이번엔 나....."
"어머. 이젠 아무래도 좋나봐?"
"......"
의자에 앉아 자신의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정액을 손으로 훑어 맛보고 있던 지영이는 내게 또 박히려고 다가오는 지아를 보며 웃으며 말했다.
지아는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아무 말 없이 보지를 가까이 가져왔다.
"흐으윽... 하아앙!"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