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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토라세 여친님-112화 (112/142)

〈 112화 〉 또 다른 플레이

* * *

하나 누나 다음 하루 누나, 그리고 수영 누나의 질 안에 정액을 쏟아부었을 때쯤.

지아는 주위에 힘없이 쓰러져 숨을 헐떡이며 보지에서 정액을 흘려대는 여자들과 훑어본 다음 내 머리맡에 있던 지영이의 눈치를 살폈다.

"이제 너 차례인데 안 할 거야?"

평범한 남자의 것이라면 이미 수도 없이 쌌기 때문에 발기할 힘도 남아 있지 않을 게 분명하지만, 그녀의 눈앞에 있는 우람한 자지는 주위 여자들의 보지 안에 가득한 정액들과 심지어는 바닥에 정액만으로 이루어진 고인 물은 자신이 한 게 아니라는 듯 활기차게 껄떡대고 있었다.

여러 번 맛보면서 이게 주는 쾌감이 어떠한지 알고 있는 지아는 침을 꼴깍 삼키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할... 거야."

안 하려 하기에는 너무 기분 좋아지는 자지였다.

한 번도 해보지 않았지만 마약같이 중독되어 벗어나지 못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그만큼 이제는 이 자지가 없으면 살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는데 감히 유혹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지아는 홀린 듯이 다가가 자위 기구처럼 사용되며 잔뜩 짜인 자지 위로 쪼그려 앉으며 보지를 가져갔다.

"천천히. 천천히 내려 봐."

기승 위라는 자세.

처음 섹스란 걸 맛보았을 때. 그러니까 억지로 강간을 당한 후 손과 발의 자유를 얻었을 때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기승 위라는 자세를 해본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멀쩡한 상태로는 처음과 다름없었다.

하지만 머리로는 기억하지 못해도 몸은 기억하고 있어 곧장 자세를 잡고 천천히 허리를 내렸다.

"흐으으읏.....!"

스스로 박히려고 하니 몸에 제동이 걸렸다.

원래라면 가만히만 있어도 박아주던 터라 이렇게까지 힘들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래도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아 있는 그 쾌감을 위해서라면 이겨내야만 했다.

지아의 움직임은 점점 커침이 없어졌다.

자꾸만 질 안에 들어오는 이물질의 존재에 질벽이 강하게 쪼여오며 밀어대고 있었고, 마찬가지로 몸은 거부감이 들어 명령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천천히 하면 된단다~"

"히윽?!"

갑자기 어깨를 살포시 잡고 누르는 누군가.

"자, 잠깐만요.....!"

하린이를 드디어 재우고 돌아온 예린이 누나는 잠깐만요라고 말하며 저항하는 지아의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짓눌렀다.

그로 인해 거부감 때문에 주저하던 움직임은 위에 누르는 힘에 이겨내지 못하고 자지를 자궁까지 받아들였다.

"흐아아앗!"

크고 길다란 자지가 질 안쪽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지아의 가냘픈 몸이 부르르 떨려오며 고개가 뒤로 홱 젖혀졌다.

"옳지. 옳지. 이제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 보렴."

"하으윽! 읏... 하앙... 앙."

"기분 좋지?"

"조, 좋아요.....!"

몽롱해진 얼굴로 천천히 움직이던 허리가 서서히 빨라지기 시작했다.

무슨 허리 운동이라도 한 건지 그녀의 허리가 꾸물꾸물 움직이며 자지를 자극했다.

"하아... 하아... 지, 지영아. 이제 이거좀 풀어줘!"

안 그래도 손과 발이 묶여 꼼짝달싹하지 못하는데 싸자마자 또 사용되니까 정말 미칠 노릇이다.

한 번 싸고 나면 평소보다 민감해지는데 쉴 시간도 주지 않고 사용해대니 조금은 고통스러웠다.

못해도 몸의 자유가 있으면 그나마 나을 텐데 말이지.

그리고 남자들은 기승위 자세는 다른 자세보다 못 느낀다고 하던데. 개소리다.

아니면 내 게 워낙 크다 보니 어떤 자세로도 일반적인 남자보다 느껴지는 쾌감이 더 큰 걸까?

이렇게 생각하니 우월적인 생명체인 것 같아 입꼬리가 흔들거렸다.

"훈이도 좋아?"

"아... 좋아."

"나보다도?"

"......"

지영이의 짓궂은 질문에 말을 멈추며 인상을 찌푸렸다.

하더라도 단둘이 있을 때라면 당연히 너라고 말할 것이다.

실제로도 여태껏 맛보았던 여자 보지 중에서는 당연 탑이라고 지영이의 보지를 자신 만만하게 댈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곳에 지영이만 있다는 게 아니라는 것.

이것 보아라. 묘하게 기대하는 듯. 미친 듯이 허리를 흔들던 지아가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으며 거친 숨을 토해내며 날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이래서는 도저히 사실을 말하지 못하는데 내 여자친구님은 손으로 목을 살며시 쓰다듬으며 대답을 재촉했다.

"푸흐. 농담이야. 뭘 그렇게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래? 답은 이미 나와 있는데."

"너 자신이라는 거야?"

"언니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음... 일단 네 보지 맛본 사람은 훈이 밖에 없고, 맛 볼 수 있는 사람도 훈이밖에 없어서 확실하지는 않은데 지금 이 보지도 꽤 괜찮아 보이지 않아?"

"하앙... 앙... 무, 무슨... 흐읏... 소리예요.....!"

예린이 누나는 갑자기 끼어들어서는 자기가 아닌, 지금 위에서 열심히 허리를 흔들던 지아를 강제로 끼게 했다.

"봐봐."

거기서 그치지 않고 손을 뻗어 지아의 음핵과 보지를 훑었다.

그러자 천박한 보지는 애액을 뿜어대며 누나의 손길을 반겼다.

"흐앗...! 아아앙.....!"

마찬가지로 위에 올라타 지아를 품에 안은 채 가슴과 보지를 괴롭히자 또다시 지아의 움직임이 멈춰 섰다.

예린이 누나는 비록 하린이 때문에 순서를 빼앗기고 또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에 화풀이라도 하는 것처럼 끊임없이 괴롭혔다.

"하앗...! 앗...! 흐아아아앗!"

결국, 사정을 코앞에 두고 지아는 절정에 도달했다.

조수를 뿜어내며 내 얼굴과 근처에 있던 지영이를 덮쳤다.

"자. 끝~!"

"하아... 하아......"

거친 숨을 몰아쉬며 힘을 쭉 뺀 지아를 힘겹게 내려 바닥에 눕힌 예린이 누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올라탔다.

"하응!"

익숙하게 재빨리 질내에 자지를 집어넣었다.

한 번 움직일 때마다 누구의 것인지 모를 애액이 합쳐져 주위로 튀어 올랐다.

"아... 귀여워. 귀여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따먹히는 훈이가 너무 귀여워."

조금, 아니, 상당히 위험해 보이는 얼굴로 차츰 변해갔다.

"읏.....!"

아까 코앞까지 온 사정이었지만 지아가 먼저 뻗어버리는 탓에 중간에 멈추었던 게 큰 화근이었다.

도저히 애를 낳았다고 생각되지 않은 질 조임과 테크닉으로 생각보다 빠르게 정액을 분출할 수밖에 없었다.

"헤에. 누나는 아직인데 훈이는 먼저 가버렸네? 혼나야겠......"

"언니. 이제 제 차례예요."

"엥...? 나는 아직 안 갔는데?"

"원래 남자가 싸면 그거로 끝인 거예요."

"......"

그게 대체 무슨 말이냐고 묻는 듯한 얼굴로 지영이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하지만 무슨 변명을 하더라도 들어줄 의향이 없는 듯. 지영이는 방긋 웃는 얼굴로 일어났다.

"자, 잠깐만... 나 정말 안 갔어. 비키더라도 한 번 가고 비켜주면 안 될까?"

아무리 나이가 젤 많은 맏언니라 할지라도 지영이에게는 한없이 작아지는 그녀였다.

또한, 지영이는 평소엔 나이 차이가 존재하니 정실이더라도 양보하는 성격이지만.

"안 돼요. 전 이미 만족할 만큼 자위를 끝냈어요. 이제 저도 하고 싶어요."

앞선 여자들이 나를 범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만족할 만큼 자위를 끝낸 지영이는 자신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손을 내 입 안에 억지로 집어 넣었다.

익숙한 맛이 혀를 통해 느껴지며 나는 정성껏 그녀의 손을 쪽쪽 빨았다.

"조, 조금만 더 하면 안 될까?"

"죄송해요. 훈이는 이렇게 묶고 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지라."

"아......"

"저 끝나고 해요."

"후우... 그래. 알았어."

끝내 예린이 누나는 순순히 비켜주었다.

자지가 빠져나가면서 뽁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역시 내 남자야. 아직도 팔팔하네?"

이미 여러 여자의 보지를 걸쳐갔음에도 불구하고 자지는 팔팔하기 그지없었다.

오히려 처음보다 더 늠름한 자태를 뽐내며 서 있다고 해야 하나.

마치 동공으로 하트를 만든 그녀는 내 위로 올라와 허리를 내렸다.

"아앙~!"

여태껏 맛보았던 그 어떤 여자들과도 비교도 되지 않은 조임이 감싸 안았다.

자칫하다간 그대로 사정할 버릴 기세였다.

이 망할 몸뚱이는 손과 발이 묶여 있는 게 더 기분이 좋은 듯. 평소보다 민감하니 정말 미칠 노릇이다.

그나마 앞선 여자들은 어찌어찌 넘겼는데 이젠 정말 정신이 붕 뜨는 느낌이다.

"훈아. 너무 좋아 죽을 것 같아?"

지영이의 물음에 대답할 수가 없었다.

입을 열었다가는 힘이 풀려 바로 사정할 것만 같았으니까.

그냥 편하게 힘을 풀고 사정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어올 지경.

그런다면 괜찮을까.

꾸욱.....!

"읏!"

질 조임이 어찌나 강한지 자지가 찌푸려질 정도였다.

"아직 싸면 안 돼."

아쉬운 얼굴로 하는 수 없이 내 손과 발을 구속하고 있던 수갑을 풀었다.

"난 만족하지 못했단 말이야."

자유를 얻자. 멀리 떠나갔던 정신이 되돌아왔다.

"뭐 해? 안 할 거야?"

요염한 미소와 함께 내 품에 안겼다.

나는 그녀를 품에 안아 몸을 뒤집어 그녀를 탁자에 눕혔다.

다리를 양옆으로 벌리고 애액이 수도 없이 묻어 있어 천박해 보이지만 원형이 아름다운 탓에 그조차도 화보처럼 보이는 그녀의 보지를 사정없이 자지를 쑤셔댔다.

아까와 다르게 여유가 사라지는 신음을 토해내며 내 목덜미에 팔을 감고, 허리에는 다리를 감았다.

원숭이가 어미에게 매달려 있는 듯한 자세로 잠시 쉴 틈도 없이 끊임없이 박혔다.

이내, 사정감을 참지 못하고 안에 싸지르자 환한 얼굴로 예린이 누나가 다리를 벌렸지만 사정한 것에 비해 만족하지 못한 난 계속해서 지영이를 범했다.

옆에서 앙탈을 부리며 달려드는 예린이 누나를 무시한 채로.

그렇게 지영이를 완전히 기절시킨 뒤. 예린이 누나도 마찬가지로 기절시키고서야 길었던 이 하루가 끝이날 수가 있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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