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5화 〉 또 다른 플레이
* * *
"아윽... 또, 또오?"
자지를 빼지 않고 꼽은 채로 일어나 누나의 상체를 책상에 올려두었다.
누나는 기겁하는 얼굴로 소리쳤다.
원래 난 한 번 싸고 그만두지 않는 것을 누나는 잘 알고 있을 터.
하지만 방송하면서 섹스하는 것 때문에 평소보다 몇 배는 느껴버린 그래서 더하기는 힘들어 보였다.
근데 내 정력은 고작 이번 한 번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고. 그리고 방송하면서 하는 섹스가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아서 못해도 세 번 정도는 더 해야만 할 것 같았다.
"나, 나 정말 힘들... 하윽...! 앗...! 흐아앗!"
누나의 머리를 짓눌렀다.
한없이 작은 머리가 짓눌려 키보드 위에 떨어졌고, 누나의 볼에 의해 키보드 키가 눌렸다.
그 상태로 허리를 움직이니 누나는 찡그린 얼굴로 살짝 벌어진 입술 틈 사이로 신음을 흘려보냈다.
여기에 더해 앙증맞은 하트 형 엉덩이를 찰싹 쳐 주었다.
짝. 하는 커다란 소리와 함께 아픔을 느끼며 몸을 떨었다.
"아, 아파아.....!"
눈가를 촉촉하게 적시며 아프다고 아우성이었다.
그런데 칠 때마다 보지가 꽉꽉 쪼여오는 게 여간 좋은 게 아니었다.
그래서 박으면서 계속 쳐 주었다.
어느샌가 새빨갛게 퉁퉁 부어오른 엉덩이와 또다시 싸질러 보지에서는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하으으윽.....!"
이어지는 여운에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후들거리는 다리가 힘이 풀렸다.
두 다리는 안쪽으로 모이며 다리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나마 상체가 책상 위에 걸쳐져 있어서 떨어지지 않은 것뿐.
"흐엥.....?!"
아까 말했다시피 못해도 세 번은 해야 했다.
이번에는 누나를 책상에 앉힌 다음 날 바라보게 만들었다.
"우으... 히, 힘들어어......"
울상인 얼굴로 힘들다고 말하지만 순순히 다리를 벌렸다.
자세가 바뀌니 안에 가득 담겨 있던 정액이 울컥 쏟아져 책상을 적셨다.
책상을 적신 정액들은 이마저도 만족하지 못하였는지 책상 위에서 뚝뚝 떨어져 바닥에 고였다.
"흐앙!"
다리 사이에 몸을 가져간 상태로 자지를 가져다 대어 집어넣었다.
누나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내 가슴팍에 얼굴을 묻으며 힘을 풀었다.
그리곤 내 움직임에 맞춰 울부짖었다.
*
"......"
시간이 흘러 또다시 속이 정액으로 채워진 채 의자에 힘없이 앉아있는 하루 누나.
조금 심했나 싶은데 표정은 만족한 얼굴인지라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그 대신이라고나 할까. 가죽 의자에 묻은 누나의 애액과 내 정액을 치우기는 꽤 힘들 것이 분명하였다.
나중에 모든 플레이가 끝나면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며 몸을 쭉쭉 늘렸다.
"으으... 다, 다음은... 게임방으로오......"
게임방.
지하에 넓은 방을 어두운 조명과 함께 그 안에 인원수대로 맞춘 최신형 컴퓨터가 일렬로 모여있는 곳이다.
방의 이름을 보다시피 다 같이 게임을 하려고 만든 방이기는 한데 대부분 나와 지영이, 그리고 하루 누나만 사용했다.
나머지는 게임에 별로 재미를 느끼지 못해 잘 하지 않는 실정이니까.
"푹 쉬어요."
"으응... 헤으."
누나의 머리칼을 쓸어주며 쉬라는 말을 전하였다.
누나는 헤실거리는 웃음과 함께 밀려오는 수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고른 숨을 내뱉었다.
잠든 것이다.
나는 누나의 몸을 살며시 들어 침대에 눕혀주었다.
몸을 닦아주고 눕혀주어야 할 텐데 아직 날 기다리는 여자들이 많으니 어쩔 수 없다.
스트리밍 중인 컴퓨터를 끈 채로 방을 나와 지하. 게임방으로 향하였다.
그리곤 거기서 보았다.
정장을 입고 바쁜 게 움직이는 하나 누나와 수영 누나를 말이다.
"아... 그거 말인가요?"
하나 누나는 하기 정말 싫어하는 표정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들겼다.
피시방 형태의 방에서 정장을 입고 한글 파일을 열어 열심히 독도는 우리 땅 가사를 치는 게 굉장히 이질적이다.
옆에서 수영 누나는 한 대 모아둔 과자와 냉장고 안 음료수를 쓸데없이 꺼냈다가 넣었다가 어디에 옮겼다가 다시 돌려놓았다가를 반복하며 일하는 척을 했다.
제 딴에는 서로 일하는 모습을 내게 보여주고 싶은 건가 보다.
재미있게.
마치 게임 같은 느낌이다.
섹스로 스테이지를 한둘씩 넘길 때마다 그에 따른 이동 지역을 배정받아 서서히 보스 방으로 향하는 그런 게임을.
나는 우선 마침 자리에서 일어난 하나 누나를 덮치기로 하였다.
누나도 자신을 먼저 범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지 눈을 힐끔거리며 다른 좌석으로 향했다.
그리곤 마치 아무도 없는 그 자리에 누가 앉아있고, 그 사람에게 무언갈 가르쳐주는 것처럼 아무것도 띄워져 있지 않고 바탕화면에서 멈춰 있는 모니터를 손가락질하는 하나 누나였다.
그런 누나의 뒤에 섰다.
검은색의 정장 치마에 둘러싸인 탐스러운 엉덩이가 뒤로 쭉 빼고 있었다.
그 밑으로 길게 늘어진 검은 스타킹의 두 다리는 살짝 고개를 숙인 자지에 힘을 가져다주고 있었다.
치마 채로 엉덩이를 살며시 어루만졌다.
미약한 신음성과 함께 엉덩이를 만지기 쉽도록 점점 엉덩이를 뒤로 더 빼며 자세를 낮추었다.
"이건... 이렇게 하고... 네. 그러면 될 것 같은데 여긴... 흐윽.....!"
손을 좀 강하게 밀어 넣었다.
손에 의해 치마까지 밀려 들어가며 보지 둔덕에 닿자 누나의 몸이 살짝 떨려왔다.
아까 하루 누나의 방송을 보며 흥분한 것인지 축축한 느낌이 손으로부터 전해져왔다.
얼마나 참았을까. 방송에 나오는 하루 누나가 내게 범해지는 모습에 또 얼마나 저 모습처럼 나한테 범해지고 싶었을까.
치마를 들어 올렸다.
검은 스타킹에 감싸져 있는 풍만한 엉덩이가 모습을 드러냈고, 그 엉덩이를 어루만지며 음부로 들어갔다.
"흐응... 응... 응앗... 하아... 하아... 여기는요, 이렇게 바꾸는 게 어떨... 끗... 하윽... 앙."
계속해서 태연하게 무언갈 언질을 주려고 하는데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게 만약 진짜 상황이었다면 하나 누나에게 조언을 구하는 사람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고 물어봤을 정도이다.
근데 그런 사람은 여기에 없다.
있더라도 저기서 하나 누나가 당하는 모습을 부럽게 바라보며 허벅지를 잔뜩 비벼대고 있는 수영 누나만 있을 뿐이지.
찌이익. 찍.
엉덩이 부분의 스타킹을 잡고 찢었다.
스타킹은 힘없이 찢어지며 살구색의 엉덩이를 노출해 버렸다.
그런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있는 힘껏 발기해 있는 자지를 허벅지 사이에 끼웠다.
그리곤 흔들면서 누나의 양쪽 허벅지와 보지에 마찰시켰다.
이러니 누나는 점점 집중력이 흐트러지는지 고개를 떨어뜨리며 쾌감에 움찔거릴 뿐이지 회사 내에서 일하는 척은 점점 불가능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래도 난 아랑곳하지 않으며 속도를 높였다.
점점 자극이 심해지자 더는 참지 못하고 팬티를 옆으로 젖혀 움푹 젖어있는 보지에 밀어 넣어버렸다.
"흐아아앗.....!"
몸을 지탱하던 두 다리가 힘을 잃고 비틀거렸다.
의자에 몸이 기대어지며 내 자지를 콱 물었다.
팡! 팡!
서로의 음부가 맞부딪치며 소리가 주위로 울려 퍼졌다.
그로 인해 옆에서 지켜만 보고 있어야 하는 수영 누나는 아래로 손을 가져갔다.
하지만 내 시선을 발견하였는지 당황하며 황급히 눈길을 돌리고 제 할 일을 다시 하기 시작하는데 그래도 힐끔거리는 시선을 어찌할 수가 없었다.
"끄으읍... 읍... 하앙... 앙... 아앙."
아랫입술을 강하게 깨물면서까지 어떻게든 신음을 참아보려 했는데 아주 잠깐일 뿐. 이제는 더는 참지 못하고 그대로 토해내며 마음껏 울부짖었다.
나도 만족함을 넘어 한 달에 몇 번씩은 더 하고 싶은 플레이에 몹시 흥분해 있었다.
그래서인지 평소보다 더 격하게 박아대는 경향이 있었다.
이게 나뿐만 아닌지 하나 누나는 평소보다 더 느껴버리며 끝내 두 다리에 힘이 풀려 바닥에 주저앉아버렸다.
보지에서 흐르는 애액이 바닥을 적시며 숨을 헐떡였다.
손에 알맞게 잡히는 누나의 가슴이 거쳤다가 작아졌다가를 반복하였다.
"우음......"
잠시라도 쉴 시간을 주기 아까운 나머지 누나의 머리를 잡고 내 자지 앞으로 가져왔다.
누나는 날 힐끔 올려다보며 입을 크게 벌려 자지를 입에 머금었다.
"츄릅... 츕. 할짝할짝."
어쩌면 아직도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하루 누나의 애액까지도 모조리 다 먹어치울 듯이 빨아대고 있었다.
"흐읏."
의자를 저리 치우고 키보드도 구석으로 밀어 넣은 다음. 누나를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
"아... 미, 미안해요."
뜬금없이 다른 사람이 일하는 자리에 앉은 터라 누나는 사과하면서도 자신의 보지를 괴롭혀주기 쉽도록 두 다리를 활짝 열었다.
두 다리가 벌어지며 마찬가지로 보지 둔덕이 벌어졌고, 균열 사이의 구멍이 뻐끔거렸다.
그 구멍으로 무지막지한 막대를 가져갔다.
"아앙... 앙."
또다시 안을 파고 들었다.
질벽이 강하게 쪼여오며 자궁까지 향하는 움직임을 막으려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속도로를 지나는 것처럼 쭉 들어가 자궁을 찔렀다.
자궁을 찌르자 자궁은 아픔을 호소하듯 부르르 떨어댔다.
"조, 조아... 가, 가슴도오."
플레이를 잊은 지 오래.
하나 누나는 음탕하게 젖은 얼굴로 앙앙 대면서 상의를 걷어 가슴을 만져달라고 애원했다.
나는 그 가슴을 강하게 움켜쥐며 사정을 향해 한 발자국 더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이내, 오히려 임신해서 내 아이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액을 분출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