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네토라세 여친님-118화 (118/142)

〈 118화 〉 또 다른 플레이

* * *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잖아. 그러니까 지금부터... 주절주절."

지영이의 설교는 계속되고 있는데 밑에서는 창녀들이나 할법하게 치마가 걷어 올라가 보지를 그대로 노출하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내 손에 의해 괴롭힘당하며 찌꺽거리는 소리가 반대편에 앉아있는 지아에게까지 들릴 정도였다.

너무도 이질적인 모습에 억울했던 건 어디갔는지 지아는 그저 아무 말도 없이 지영이를 바라만보고 있었다.

"후우. 이제 알겠어?"

"아, 으, 으응."

"그래. 알아들었으면 다시 앉아서 공부하자."

"응... 미안해 언니."

어찌 되었든 간에 자매를 화해하며 다시금 자리에 앉아 책을 펼쳤다.

"......"

책장을 넘기는 소리보다 보지에서 나오는 소리의 주기가 훨씬 짧고 소리도 컸다.

근데 막상 보지를 유린당하는 지영이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지아만이 신경 쓰이는지 자꾸만 고개를 털었다.

이게 진짜 공부하는 건 아니지만 섹스 플레이를 좋아하고, 한다면 제대로 하고픈 지영이가 그것도 눈앞에 있기 때문에 지아는 답답할 노릇일 거다.

어차피 그냥 섹스할 거고 일본의 AV처럼 영상을 찍어 팔 것도 아닌데 그냥 좀 볼 수 있지 대체 왜 그거로 뭐라 하냐고 따지고 싶은 얼굴 표정이다.

"하아... 하아... 으......"

보지가 파르르 떨며 애액을 쏟아냈다.

이 기점으로 아까까지는 무슨 짓을 하더라도 평온했던 그녀의 숨이 이제는 거칠어졌다.

미약한 신음성도 흘러나오는 것이 날 미치게 만들었다.

언제나 그렇듯. 겉으로 보면 완벽하고 행동조차도 완벽하기 그지없는 내 여자친구님이 내 손에 의해 잔뜩 풀어져 천박하게 울부짖는 모습은 흥분될 수밖에 없었다.

"언......"

찌릿.

"아, 아니야."

신음은 어쩔 수 없는 요소이다.

근데 복수한다 치고 신음소리에 태클을 걸면 나중에 지아 차례일 때 안 봐도 뻔할 뻔 자다.

그 의미를 담고 째려보니 바로 이해한 지아는 입을 바로 닫으며 공부하는 척을 했다.

솔직히 둘이 싸우던, 싸우지 않던 날 신경쓰지 않을 거니 아무래도 좋다.

그래도 가만히 있는 게 조금 더 편하니 이게 나으려나.

아무튼, 난 지영이의 보지 안에 파고 들어 갈고리 형태로 질벽을 긁고 있던 손을 조금 더 빠르게 움직였다.

"하앙... 앙... 응앗... 아. 아아."

펜을 쥔 그녀의 손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마구 흔들렸다.

고개를 떨어뜨리며 아래에서부터 전해지는 쾌감에 정신을 못 차렸다.

전에는 손으로만 이렇게 만들지 못했는데 이제는 굳이 자궁까지 찔러넣을 것도 없이 손만으로 지영이에게 크나큰 쾌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뻤다.

그만큼 발전했다는 의미이니까.

"하으으으윽!"

한시라도 빨리 그냥 박아대고 싶은데 그보다 더 손만으로 절정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가슴을 쥐고 있던 손까지 내려가 클리를 검지와 엄지 사이에 넣고 꼬집었다.

지영이는 신음을 참지 못하며 상체를 숙였다.

조금만 더 숙이며 책상. 아니, 책에 이마가 닿을 정도로 내려와 있는 상태.

찌꺽찌꺽찌꺽찌꺽.

이제 정말 한계인지 보지의 떨림이 강해졌다.

그에 맞춰 보지를 긁던 손의 움직임은 더 빨라지고 끝내. 아랫도리에 힘이 가해지며 조수가 뿜어졌다.

"아......"

책상 밑으로 지영이 보지에서 나온 조수가 뿜어져 지아의 하반신을 적셨다.

지아는 탄식을 흘리며 가버린 자신의 언니를 보며 얼굴을 붉혔다.

가족이고, 동성인 언니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이 여전히 남아있는지 잔뜩 풀어 헤져진 음란한 지영이의 모습에 흥분으로 인해 거칠어진 숨을 내쉬면서 자신의 허벅지를 이리저리 비벼대었다.

드르륵.

아직도 절정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내 여자친구님이지만 쉴 틈을 줄 생각은 전혀 없다.

의자를 뒤로 밀려고 하자 그녀는 부들거리는 두 다리로 힘겹게 일어섰다.

의자가 완전히 뒤로 빠지고 그 빈자리를 내 몸으로 채웠다.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잡으며 두툼한 보지 살 사이 좁은 구멍으로 자지를 가져갔다.

"으응."

바로 넣지 않고 겉을 비벼대며 예열을 가한 뒤 기습적으로 자궁 구까지 깊숙하게 밀어 넣었다.

"흐아앙!"

강하게 조여오는 질벽을 지나 재빠르게 들어갈 수 있는 최대한 깊이만큼 들어갔다.

귀두와 자궁 구가 만나며 키스를 하자 지영이의 얼굴이 뒤로 젖혀졌다가 이내, 아래로 떨어졌다.

그녀의 긴 머리카락이 중력에 의해 힘없이 책상 위로 떨어졌다.

팡팡팡.

"하읏! 앗...! 아. 아으윽!"

내 음부와 지영이의 커다란 엉덩이가 맞부딪치며 팡팡거리는 소리가 막힘없이 주위로 울려 퍼져 나갔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팔이 올라가 있는 테이블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해서 흔들렸다.

커피잔 안의 커피는 심하게 물결치며 조금씩 경계선을 넘어 밖으로 새어나갔다.

그래서 테이블 위에 작은 웅덩이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바로 옆 책을 적시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걸 신경 쓰는 사람은 이중에 아무도 없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흔들리는 강도가 생각보다 더 크고 커피가 많이 쏟아지나 지영이의 양 손목을 붙잡고 뒤로 당겼다.

이러니 책상의 움직임은 없어졌지만, 그 대신이라고나 할까. 상의가 걷어 올라가 그대로 노출하고 있는 그녀의 커다란 가슴이 심하게 요동쳤다.

그 가슴이 어찌나 크고 요동도 심하게 치는지 등허리 너머로 가슴이 보일 지경이었다.

"아, 아아. 또 나온다."

어제 새벽에도 질퍽한 섹스하고 12시간도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벌써 여러 번이나 연속으로 사정했으니 자지는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져 있는 상태이고, 색다른 플레이에 평소보다 더 흥분해 있어서 이번에도 사정은 빠르게 찾아왔다.

"하으으으... 하으. 하, 하아아......"

움직임이 멈추고 정액을 쏟아내고 있자 지영이는 이 틈을 타 숨을 골랐다.

나도 조금은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머릿속으로는 이런 판단을 내렸는데 몸은 그렇지 않았다.

지영이의 몸을 살짝 들고 몸을 돌리게 한 다음 테이블 위에 조심히 눕혀주었다.

지아가 보려고 펴든 책 위에 그녀의 머리가 올라갔다.

꿀꺽.

땀이 송골송골 맺혀져 있는 백옥같이 아름다운 몸과 음탕한 얼굴은 지아의 성욕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었다.

지아는 마른 침을 꼴깍 삼키며 더는 못 참겠는지 스스로 가슴을 주무르며 아랫도리에 손을 가져가 움직이고 있었다.

가려져 있어서 정확히 아래를 향한 손이 무얼 하고 있는 건지는 보이지 않지만 짐작은 충분히 가능했다.

쩌억.

다리를 벌리니 보지 구멍을 막고 있던 정액들이 흘러내렸다.

"흐응."

그 구멍에 다시금 자지를 가져다대고 밀어넣었다.

"하아아앙!"

커다란 신음성과 함께 움직임에 맞춰 앙앙 울어대었다.

"아... 언니... 언니."

지아는 그 모습을 고스란히 눈에 담으며 아래로 향해 있던 손을 점점 더 빠르게 움직이며 지영이를 불렀다.

그렇게 얼마 가지 않아 또다시 안에 사정해버렸다.

"후우......"

긴 숨을 몰아쉬며 지쳐 쓰러진 지영이가 아닌, 자위에 열중해 있는 지아를 바라보았다.

이제 마지막이다.

지아만 범한다면 이번 플레이는 모두 끝이 날 터.

마음 같아서는 너무 힘들기도 하고 전립선이 당겨오는 듯한 느낌이 나 쉬고 싶지만 지아를 딱 두 번. 안에 두 번만 사정하고 끝내자는 생각을 가지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아... 이제 내 차례......"

기대감 어린 표정으로 지아는 순순히 일어났다.

"바, 바로 해줘요. 애무하지 말고 그냥 바로 박아줘요!"

홍수라도 난 듯 애액이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아래로 흘러내리는 중이었다.

이러면 그녀의 말처럼 애무할 것 없이 바로 박아도 아무 문제도 없을 터.

나 또한, 빨리 끝내고 쉬고 싶으니 바로 박아주기로 했다.

지아를 품에 안은 채 다리 하나를 팔에 걸친 자세로 지영이의 애액으로 범벅인 자지를 가져가 넣었다.

"흐윽... 아, 아앙!"

드디어. 드디어 들어왔다는 행복에 젖은 얼굴로 지아는 신음을 터뜨리며 내 가슴팍에 얼굴을 묻었다.

지영이의 질내와 비슷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감각이 날 자극해 왔다.

방심하다가는 허리를 흔든 지 얼마나 되었다고 바로 싸버릴 것만 같은 기분이다.

아무리 빨리 쉬고 싶어도 그렇지 오랫동안 기다린 지아인데 허무하게 끝내줄 수는 없는 노릇. 최대한 사정을 참았다.

대충 15분 정도가 지났을까.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 참아왔던 정액을 노아의 방주처럼 쏟아냈다.

"하아... 하아......"

이제 체력도 한계가 오는 듯하다.

마지막 한 번은 더 가능할지 의문이다.

이런 내 상태를 알아차렸을까.

"지아야. 앉아서 공부해."

"으응... 알았어 언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옷을 바로 입고 자리에 앉아 공부중인 지영이가 지아를 향해 말했다.

지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연스럽게 날 의자에 앉혔고, 그 위에 올라타 자지를 집어 넣었다.

"하응! 응! 아응! 앙! 아앙!"

엉덩이로 떡방아를 찍었다.

그녀의 머리카락이 가만히 있지 못하고 허공에 나풀거렸다.

그것도 잠시. 직접 움직이니 열이 나는지 땀이 몸 곳곳에 맺혀오기 시작했고, 그 땀에 의해 머리카락이 젖어 예쁜 피부에 달라붙어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아... 가, 가아.....!"

절정을 코앞에 두었다.

마찬가지로 사정이 코앞이었다.

나와 지아는 동시에 가버리며 모든 플레이가 끝이 나버렸다.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