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화 〉 또 다른 플레이
* * *
지아의 자궁을 향해 추가로 두 발이나 사정을 끝마치고서야 모든 게 끝났다는 생각으로 방으로 돌아와 피로에 찌든 몸을 침대에 던지고 잠에 들었다.
힘을 쓰고 내용물을 많이 배출했기 때문인지 잠은 주저 없이 바로 찾아왔다.
그렇게 짧은 시곗바늘이 8을 가리키고 있을 무렵에 잠에서 깬 나는 길게 하품을 내뱉었다.
뒤늦게 안 씻고 그냥 자서 그런지 누구의 것인지 모를 애액들로 온몸에 가득해 끈적끈적하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곧장 방에 딸린 화장실로 가 몸을 씻은 뒤 방에서 나왔다.
긴 복도를 지나 모두가 모여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거실로 나왔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예상대로 모두 여기에 모여 있었다.
평소 같으면 이제 일어났냐며 한 명쯤은 말을 걸어올 텐데 일곱 명이나 되는 내 여자들은 날 못 본 건지. 아니면 일부러 모르는 척하는 건지 내게 시선조차 주지 않고 제 할 걸 하고 있으니 당황스러울 따름이다.
뒤늦게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낮의 기억.
"아... 아직 안 끝났어?"
그러고 보니 24시간 동안이라고 한 것 같았는데. 그게 아침 기준이었다면 아직 안 끝났다는 의미였다.
자고 일어나기는 했는데 여전히 자지가 당겨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못해도 오늘 밤은 쉬고 내일 해야 하는 심각한 상태인데.
막상 날 모르는 척하고 제 할 일을 하고 있는 일곱 명의 미녀들을 보니 피가 쏠려 자지가 발기했다.
껄떡거리며 어느 여자부터 따먹어야 잘 따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중얼거리는 게 헛웃음이 흘러나올 지경이다.
아. 몰라. 그냥 하다 복상사하지 뭐.
그냥 오늘 섹스하다 한 번 죽어보자!
누구부터 따먹을까 고민하다가 소파에 앉아 과일을 집어넣고 있는 지아부터 범해보기로 했다.
아침에 했던 순서와 반대로 가보기로 하며 지아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내가 자신을... 아니, 자신의 예쁘고 육감적인 몸을 강렬하게 바라보며 다가왔다는 걸 느꼈는지 몸을 흠칫 떨었지만 최대한 평정심을 찾으며 TV를 바라보고 있었다.
낮과 비교하면 연기력이 상당히 늘었다.
그러나 옆의 여자들이 웃음 포인트에 웃음을 터뜨리는데 유일하게 지아만이 웃지 못하고 날 힐끔거렸다.
"으읏.....!"
자연스럽게 그녀의 옆에 앉아 품에 안고 가슴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부드러운 감촉이 옷 너머로 느껴지며 지아는 미약한 신음을 흘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태연하게, 아무렇지도 않는 얼굴로 TV를 보며 과일을 집어 먹었다.
하지만 지영이에게 전수받은 상상을 초월하는 손 테크닉을 버티기에는 최근에 처녀를 떼고 쾌감을 알아버린 지아가 버틸 수는 없었다.
"하윽... 아... 아응... 응."
내 손의 움직임에 맞춰 신음성으로 노래하는 그녀는 입가에 웃음 꽃을 피게 만드는 예능 프로의 재밌는 장면에도 웃질 못하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하아앙.....!"
나머지 손도 그녀의 몸으로 향했다.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점점 안쪽으로 향해가자 지아는 만지기 좋도록 살며시 다리를 벌려주었다.
그래서 억지로 틈을 비집고 들어갈 필요도 없이 벌어진 허벅지를 만지며 보지 쪽으로 향했다.
돌핀 팬츠의 틈 사이를 파고 들었다.
애초에 속옷을 입고 있지 않은 건지 곧바로 낮에 내 자지를 받아들인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처럼 붕괴 직전인 댐처럼 애액을 쏟아내고 있는 음란하게 젖은 보지가 반겨주었다.
찌꺽.....!
보지 구멍이 벌어지며 끈적한 애액이 길게 늘어졌다.
찌꺽찌꺽찌꺽!
빠른 속도로 질벽을 마구 긁으며 들어갔다가 나오기를 반복하였다.
웃음소리와 TV 소리, 그리고 잡다한 소리가 거실을 가득 메우지만 지아의 보지에서 나오는 음란한 소리는 비교적 크게만 느껴졌다.
이게 나뿐만이 아닌지 하루 누나는 우리를 힐끔거리며 가빠진 숨을 토해냄과 동시에 허벅지를 비벼댔다.
"흐으으응!"
자궁이 떨려오는 게 느껴지는 게 절정이 코앞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속도를 높이자 지아의 허벅지가 모여 내 팔을 강하게 붙잡으며 고개를 뒤로 젖혀버렸다.
이내, 성대한 분수와 함께 몸을 한 차례 크게 떨었다.
"하으윽... 아윽... 아, 아으으으!"
애액으로 가득 칠해진 손을 보지에서 빼내어도 여전히 남아있는 절정의 여운에 조금씩 몸을 움찔움찔 떨어대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소파에 완전히 몸을 맡기듯 기댄 채로 벌어진 입술 사이로 침이 흘러 턱에 선을 그리며 떨어져 가죽 소파를 적셨다.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뭔갈 간절히 바라는 듯한 눈빛으로 날 쳐다보았다.
그게 무슨 의미로 본 것인지 바로 짐작한 나는 싱긋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의 앞에 서서 다리를 좌우로 벌렸다.
순순히 다리를 벌려지며 박기 좋게 엉덩이를 쭉 빼주었다.
"하아... 하아... 너, 넣어줘요."
안달이 난 어투로 재촉까지 하기 시작했다.
평소보다는 적긴 한데 그래도 낮에 열심히 박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아 있는 건지. 아니면 벌써 성욕이 다시 도졌는지는 모르겠는데 나한테는 그리 나쁜 반응은 아니었다.
생각해보니 아침부터 지금까지 그냥 헐벗고 돌아다녔던 게 아닌가?
헛웃음을 흘리며 애틋한 눈으로 날 바라보고 있는 지아의 보지에 자지를 가져다 대었다"
"응앗!"
고작 귀두가 보지 구멍에 살짝 닿은 것뿐인데 지아는 몸을 움찔 떨어대며 신음성을 토해냈다.
아직 넣지도 않고 겉만 살짝 닿은 것만으로 반응이 이정도인데 넣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하으아앙.....!"
어찌나 좁어 보이던지 도저히 이 자지가 않을 파고들기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는 보지 구멍을 억지로 벌리며 서서히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처음이 살짝 버겁게만 느껴질 뿐이지 일단 귀두가 들어간 그 순간 질벽은 힘을 풀어 받아들였다.
끝내 질벽을 긁으며 자궁 구에 닿았을 때. 기다렸다는 듯이 풀어져 있던 질벽이 강하게 쪼여왔다.
"감아."
거친 숨결이 살에 자꾸만 닿아 간지러웠다.
감으라는 말에 지아는 내게 안겨 오며 목에 팔과 다리를 감았다.
마치 새끼 원숭이가 어미 원숭이에게 매달리듯 안긴 모습이랄까.
잔뜩 흥분한 채로 우리의 성기가 맞닿아 있지 않았다면 말이다.
"하응!"
허리를 뒤로 뺐다.
자지만 밖으로 나와야 할 것인데 지아의 음부가 조금 따라 나왔다가 떨어졌다.
그만큼 강하게 쪼여대고 있다는 의미였다.
퍽.
"흐으으응!"
강하게 도로 집어넣자 두 눈을 까뒤집을 정도로 큰 쾌감을 느끼며 내 목을 두른 팔에 힘을 주었다.
퍽퍽퍽퍽.
거의 때리는 것처럼 서로의 살덩이가 맞부딪쳤다.
이렇게 대놓고 지아를 따먹고 있는데. 따먹으면서 나는 음란한 소리가 거실을 가득 메우고 있는데 나머지 여섯 명의 여자들은 애써 모르는 척 하고 있는 게 몹시 흥분되었다.
급기야 예린이 누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 떨어진 과일을 새로 깎고 오겠다며 먹고 싶은 과일이 얐냐고 물어보았다.
"지아는?"
마지막으로 지아에게까지 질문이 왔다.
"하악... 아앗... 앙... 아읏... 아, 아아. 저, 저으읏... 돼, 됐어요오호호홋!"
"그래? 알았어."
내 어깨너머로 뿅 가기 일보 직전인 지아의 얼굴을 본 예린이 누나인데 이상한 점 하나를 찾지 못하였다는 듯이 눈길을 돌리며 부엌으로 향하였다.
"하으윽... 가, 가아... 가아아.....!"
흥분한 건 나뿐만 아닌지 지아는 애액을 마구 뽑아내며 한계에 도달하였다.
마찬가지로 나 또한 사정이 코앞이라 그녀가 가는 속도에 맞춰 안에 정액을 쏟아냈다.
뽁!
방금까지 자지가 파고들었던 그녀의 벌어진 구멍에서 정액이 폭포수처럼 흐르며 가죽 소파를 더럽혔다.
"후우."
이마에 송골송골 맺힐 땀방울을 털어내며 숨을 고른 나는 카펫에 엎드려 누워 과일을 집어 먹으며 TV를 보는 지영이에게 다가갔다.
내 인기척을 느꼈을까.
자신의 차례인 걸 확신한 그녀는 살며시 엉덩이를 들었다.
당연하게도 지아와 똑같이 돌핀 팬츠를 입은 그녀의 허벅지 살을 어루만지며 천천히 돌핀 팬츠를 벗겼다.
단체로 속옷을 입지 않기로 한 걸까. 지영이 또한, 돌핀 팬츠를 벗기자마자 곧바로 움푹 젖어있는 보지가 나를 반겨왔다.
아까 지아를 범하는 걸 직접 보지 않았어도 소리만 듣고 흥분한 탓인지 넣기 좋게 잘 젖어있다.
보지를 천천히 손으로 훑다가 그녀의 몸 위로 올라타고 엉덩이 살을 좌우로 벌리며 애액과 정액으로 반들거리는 자지를 가져갔다.
"흠?"
보지 구멍은 앙 다문 데에 반해 애널 구멍은 자기가 저 커다란 자지를 받아들이고 싶다고 외치듯 벌렁거렸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애널에 손가락을 가져갔다.
지영이의 애널 구멍이 내 손가락을 덥석 물고 우물거렸다.
피식.
이번에는 보지가 아니라 애널로 하고 싶은가 보다.
애널을 손가락으로 잠시 훑은 다음 자지를 가져가 억지로 구멍에 끼웠다.
"흐으응......"
천천히 밀어 넣자 지영이는 미약한 신음성을 흘리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얼굴 뒤로 넘겼던 긴 머리카락이 앞으로 쏠리며 바닥을 뒹굴었다.
"하으읏... 아......"
절반 이상이 들어갔다.
벌써부터 쾌감을 느끼는지 몸이 떨려오며 숨이 거칠어지며 손에 잘 잡히지도 않은 카펫을 쥐어뜯을 듯이
끝내 완전히 들어가자 상체를 힘겹게 들어 올리고 있던 팔이 힘을 잃고 떨어져 나갔다.
아름다운 그녀의 얼굴이 완전히 카펫과 닿았다.
"호오."
꽤 오랜만에 쓰는 구멍인데 조임이 장난이 아니다.
보지와 달리 애널은 보지로는 불가능한 강한 조임이 있어 한 번씩 즐기기에는 이상적인 구멍이었다.
나는 자세를 잡았다.
짐승처럼 허리만 움직일 수 있는 이상적인 완벽한 자세를.
이제 남은 건 미친 듯이 박아대기만 하면 될 뿐이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