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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토라세 여친님-133화 (133/142)

〈 133화 〉 걸그룹

* * *

결국, 넘어가서는 이런 말까지 말해버렸다.

섹스해달라는 것도 아닌 범해달라는 천박한 말을 해대면서 애원까지 해버렸다.

여태까지 어떻게 남자를 품에 들이지 않고 처녀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아이돌이 되기 위해 전진한 것인지 자기 자신이 의심될 지경이다.

그래도 제아는 자신의 행동과 말에 후회는 없다.

부끄러움이 조금 있었어도 쾌감에 찌든 얼굴로 기절한 듯 잠들어 있는 네 명의 여자들을 보고 있으면 그마저도 사라져갔다.

그저 지금은 단순히 남자가 본능에 몸을 맡기고 거칠게 범해주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편하게 제아라 불러도 되지?"

이 남자가 몇 살인지는 모른다.

제아가 없을 때 다른 애들이 묻고 답을 들어서 알 수도 있는데 제아는 나이를 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딱히 물어보지 않았다.

하지만 동갑인 케이가 여전히 존대를 쓰고 있는 걸 보면 제아보다 나이가 많은 건 확실할 터.

그렇다고 너무 차이는 나지 않을 게 분명하다.

아무튼, 그러니 반말을 한다고 해서 불편할 이유는 없다는 것.

제아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건 아무래도 좋으니까 어서 이 몸뚱이를 다른 애들처럼 더럽혀주면 좋을 텐데 말이지.

"네 부탁은 들어줄 수 있는데 음... 조금 그렇지? 씻고 올까?"

누구의 것인지 모를 액체들이 그의 몸 곳곳에 있었다.

자지에 유독 많이 있었고, 이외에도 허벅지 위에 누가 앉았는지 번들거리는 애액이 묻어있는 듯하고 가슴을 빨린 흔적이라던가 입술 주변에 음모로 보이는 털이라던가.

제아가 환영할만한 요소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

그러나 여태껏 기다렸는데 잠시 씻는 시간조차 기다리기 싫은 나머지 제아는 무릎을 꿇고 상체를 숙여 방금까지 채이의 보지를 수차례 찌르다가 사정한 자지에 입을 가져갔다.

비릿하기도 한 찌린내가 강렬하게 코를 찔렀다.

자주 맡긴 했는데 이렇게까지 가까이서 맡아보니 악취는 더 심해 눈살이 찌푸려지며 씻고 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슬그머니 생겨났다.

그것도 잠시.

"하음......

제아는 두 눈을 딱 감고 입을 크게 벌려 자지를 입에 넣었다.

맛이라고 할만한 건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사람의 몸에서 나온 액체들이,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분의 액체를 입에 넣고 있다는 생각에 불쾌함이 밀려오지만 애써 참으며 지금까지 옆에서 보았던 펠라치오란 걸 해보았다.

근데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걸까. 유리 언니가 케이와 아이의 펠라치오를 보며 조언을 해주던 걸 생각하며 혀를 움직여 귀두를 공략했다.

귀두를 핥으면서 요도를 벌려 안에 살며시 넣었다 빼기도 해보고 버섯모양의 귀두의 밑부분을 집중적으로 핥기도 했다.

눈을 치켜 들어 올려서는 반응을 살폈다.

자상한 미소와 함께 제아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강민훈은 평온하기 그지없어 자존심에 미약한 금이 갔다.

제아는 더 적극적으로 입과 혀를 움직였다.

"푸하아... 으......"

첫 펠라치오의 감상을 느낄 새도 없이 기분 좋게 해주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격하게 했기 때문일까 턱이 아파왔다.

자지가 커도 너무 크다.

서양 물은 뭔가 재미가 없어 한국 아니면 일본 야동을 주로 봤던 제아에게는 큰 자지들로만 엄선해서 뽑은 남자 배우들보다 상당히 커 보이는 자지 때문에 더욱 힘들어 보였다.

유리 언니는 대체 이걸 어떻게 그리 잘 빠는 건지 모르겠다.

채이는 또 어떻고.

"기분 좋았어. 처음 치고는 잘 하던데? 다른 남자랑 해본 거야?"

"그런 적... 없어요. 지금이 처음이에요."

다른 남자랑? 접근해온 남자는 많아도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꿈 때문에 모두 거절했다.

그래서 아빠 외에 다른 남자와 손을 잡은 적도 없거늘 어떻게 자지를 입으로 빨 수가 있었겠나.

아니,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빈말로 기분 좋았다고 한 것 같은데 그걸 알면서도 바보같이 제아의 기뻐했다.

어디서 들은 게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당연한 말을 들어도 남들이 해준 것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기뻐한다는 것을.

아... 사랑인가? 이게? 한 명도 아니고 네 명의 여자와 스스럼없이 섹스하는 남자를 제아 자신이?

웃겨서 말도 안 나왔다.

그런데 그런 남자에게 처음을 바치려는 자신도 제정신이 아니니 뭐라할 입장은 아닌 듯 싶다.

그리고 사랑을 해 본 적도 없는데 이 감정을 바로 사랑이라 단정짓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아무튼,

"더 해드려요?"

원한다면 더 빨아줄 의향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막상 범해질 수 있는 상황에 놓여졌음에도 불구하고 겁이 나는 건 어쩔 수가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지금이라도 거짓말이었다며 어설프게 말을 돌리지 않는 이상 처녀막을 이 자지에 꿰뚫릴 게 분명한데 시간을 늦추는 자신이 한심하게만 늦겨졌다.

"아니. 괜찮아."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두렵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였다.

그래도 비중이 큰 건 전자였다.

채이는 이상하게도 첫경험을 하고 난 뒤에도 케이와 아이처럼 아파하는 기색도 없이 박혀대는 특이한 체질이었는데 케이와 아이의 고통 어린 반응이 며칠간 이어진 걸 생각하면 두려움이란 걸 밀어내기엔 역부족이다.

"그렇게 겁먹을 필요 없어. 지금이라도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둬도 돼."

절레절레.

이미 한 번 한 다짐인데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제아는 고개를 저었다.

"아프지 않게 해줄게. 그래도 크기가 워낙 커서 아프기야 하겠는데 그래도 기분 좋을 거야."

물론 그렇겠지. 이미 네 명의 여자가 전례로 남아 있는데 기분이 좋지 않으면 도리어 그게 더 이상하다.

다만 거기까지 가는데 있을 난관이 너무 크다는 게 문제다.

그래도 제아는 자신이 한 다짐을 철회할 생각은 없다.

언제까지도 만족하지 못하는 자위로 하루하루를 버틴다는 말인가.

그리고 소외된 것처럼 친했던 맴버들과 멀어지고 그녀들이 기분 좋은 섹스를 하는 걸 멀리서 바라보거나 억지로 외면할 수밖에 없는 과거는 더 이상 싫다.

이젠 제아는 행복해지고 싶다.

가식으로 웃기는 해도 진심으로 웃을 거리는 요새 거의 없다시피 했다.

한 번씩 예능에 출연하면 웃기야 하는데 아주 잠시뿐인지라 그녀도 맴버들처럼 남자가 주는 여자의 기쁨을 느끼고 행복과 쾌감에 찌든 얼굴로 기절하고 욕망이 생겨났다.

"부탁드려요......"

제아는 마른 침을 꼴깍 삼키며 탁자에 앉았다.

탁자의 차가운 감촉이 곧이곧대로 엉덩이 살을 타고 전해져오는 데 조금만 있으면 괜찮아질 터. 꾹 참으며 다리를 벌렸다.

창피하게도 다리가 벌어지면서 동시에 보지도 벌어진 것 같은데 밑에서 쩌어억 하는 음란한 소리가 들려온 듯하다.

제아는 새빨갛게 물든 얼굴을 떨어뜨렸다.

부끄러워 어디 숨고 싶은데 그래도 해야 할 건 해야지 않을까.

그러니까 유리 언니가 자주 하던 그걸... 그, 그걸... 으읏......

"제, 제아의 처녀 보지를......"

제아는 수치심을 머금고 손을 음부로 가져가 보지를 벌렸다.

또다시 쩌업 하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애써 무시하며 말을 이었다.

"맛있게 먹어주세요......"

이러면 좋아하겠지? 제아는 눈을 힐끔 가져갔다.

그곳에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놀라워하면서도 재밌어하는 표정을 한 강민훈이 보인다.

"와... 지영이가 시킨 게 아니라 제 스스로 하는 건 처음 보네."

지영이...? 누구지? 들어서는 여자 이름 같은데 그럼 우리 맴버들 말고 다른 여자가 더 있다는 말이 아닌가?

살짝 질투가 났다.

유리 언니는 이 사실을 알까. 그녀 말고 다른 맴버들도 이 사실을 알까 궁금했다.

근데 따지고 보면 뒤늦게 강민훈... 오빠를 원한 자신들이 쓰레기인데 왜 가슴이 이렇게까지 답답하며 쿡쿡 찔려오는 건지.

지영이라는 여자에게 미안함보다는 질투심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부정적인 감정이 더욱 강했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돼."

"아... 네... 근데... 제가 하고 싶어서요......"

사실은 그렇지 않다.

단순히 유리 언니가 이런 행동을 보인 뒤로 케이와 아이가 할때마다 따라한 걸 보면 이런 걸 좋아하는 게 틀림이 없었다.

"그래? 기쁘네."

최정상의 걸그룹 맴버 한 명인 제아가 처녀를 가져가 달라고 보지를 벌리며 정중히 부탁하는데 기쁘지 않다는 거짓말이다.

"바로 넣으셔도 돼요."

바로 자지를 넣어줬으면 좋겠는데 자신과 비교하면 굵직하고 긴 손가락이 보지에 다가왔다.

재촉하듯 말을 해보았는데.

"하읏...?! 아, 아앙...! 앙!"

두 개도 아니고 하나가 보지 구멍을 파고 들었다.

질벽을 넓히고 마구 긁으며 들어왔다.

당연하게도 처녀막이 느껴지자 그 이후로 더 들어가지 않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제아는 스스로 보지를 쑤셨을 때보다 더한 쾌감이 전신을 감싸자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그리고 이어지는 후회.

왜 빨리 이 남자에게 몸을 바치지 않았냐는 과거의 자신을 후회했다.

고작 손가락이 들어갔을 뿐인데 말이지.

찌꺽... 찌꺽.

"하아앙! 하앙! 하아아앙!"

손가락이 보지 안을 들어갔다가 나왔다가를 반복하였다.

좋아. 너무 좋아 미칠 지경이다.

"충분하네."

뽁.

"아......"

충분하다는 말과 함께 손가락이 빠져나갔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자지가 가까워지자 제아는 기대어린 눈을 가져갔다.

"이제 넣을 거야. 살살 할 거고 기분 좋게 만들어 줄 테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알겠지? 그러니까 힘 빼."

"네에......"

자지에서 도저히 눈을 떼지 못했다.

제아의 보지 둔덕을 살며시 쓰다듬으며 자지를 밀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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