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네토라세 여친님-134화 (134/142)

〈 134화 〉 걸그룹

* * *

"아윽...?! 으아아앗!"

보지 구멍이 귀두로 인해 강제로 벌어졌다.

손가락 하나 치... 아니, 두 개? 혹은 그 이상이 될 게 분명한 굵직한 이물질의 침입에 평소 손가락 세 개 이상은 받아오지 않았던 좁은 보지 구멍에 비상이 걸렸다.

아프다.

몹시 아파 지금이라도 오빠의 몸을 쳐내 자지를 빼내고 싶었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

"끄으으윽!"

제아는 아랫입술을 피가 날 정도로 강하게 깨물며 버텼다.

발이 일자로 쫙 펴지며 발가락에 힘이 들어갔다.

마찬가지로 탁자에 몸을 걸치고 지탱하는 팔에도 힘이 들어갔다.

"학!"

그것도 잠시 자지가 안을 점점 더 파고드니 꽉 쥐어진 힘은 서서히 풀려갔다.

억지로 주려 해도 힘이 쥐어지지 않는 상황. 애초에 그런 생각조차 들어오지 않게 모든 감각과 신경이 보지로 향해 있었다.

"하으... 으읏... 으... 아아."

움직임이 멈췄다.

안을 가득 메운 이물질은 여전히 이질적이게만 남아 있다.

그리고 고통을 비켜가고 궁금증이 슬그머니 피어 올랐다.

유리 언니나 나머지 맴버들은 대체 이게 어떻게 기분 좋은 쾌감으로 받아들일 수가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보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혹시 모르지. 케이와 아이와 별반 다르지 않게 처음이라 엄청 아픈 거지 계속 박히다가 보면 어느샌가 제이 또한, 이성을 잃고 이 자지가 없으면 살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릴 수도.

근데 지금으로서는 도저히 그 상황이 다가오지 않을 것만 같은 기분이다.

이렇게나 굵직한 게 좁은 구멍을 파고 들고 사정없이 왕복운동하며 박아대는데 말이지.

"괜찮아?"

"으으... 괘... 괜찮아요오......"

아픈데. 너무 아파 지금이라도 된다면 비명을 내지르고 싶었다.

그러나 먼저 섹스를 해달라고 한 건 자신이며 하기 직전에 음란한 말까지 스스럼없이 내뱉었는데 지금에 와서야 너무 아프니 도저히 못하겠다는 차마 할 수가 없다.

그래도 그룹에서는 케이와 함께 두 번째로 나이 많은 언니인데. 아이와 채이는 이미 이 자지에 길들어 아프다기보다 기분 좋은 신음을 흘리며 앙앙대는데 어찌 언니가 되어서 자신이 아프다며 찡찡거릴 수가 있을까.

안 된다.

절대 안 되는 것이다.

제아는 왈칵 일그러진 얼굴로 애써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옆에 정액과 애액 범벅으로 차가운 바닥에 쓰러져 눈을 감고 있는 네 명을 의식하면서.

"그래? 그거 다행이네. 이제 절반 밖에 안 넣었는데."

"에......?"

그 순간 믿기지 않는 말에 제아는 얼빠진 소리를 흘려보냈다.

그런 뒤에 무심코 어색하게나마 흘러나오는 웃음을 마다한 채 시선을 자신의 음부로 향해 가져가 믿기지 않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그로 그럴 것이 유리 언니나 케이, 아이와 채이의 보지에는 절반 이상이나 들어갔던 것이 지금 자신의 보지에는 절반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끝까지 버티다가 드디어 함락되었으니 짓궂게 장난이라도 한 번 친 줄 알았는데 그게 정말이었다니. 으으. 제아는 끙끙 앓는 소리는 내며 다시금 생각해 보았다.

절반밖에 안 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아픈데 그냥... 자존심 그런 거 개나 줘버리고 그만해 달라고 애원해야 하는 걸까.

아니면 동생들과 동갑이 케이조차 했는데 제아가 못할 게 뭐 있다고 그냥 밀고 나가야 하는 걸까.

"아파? 지금이라도 그만 둘까?"

제아의 반응에 걱정어린 눈빛으로 물음을 던져왔다.

"아니... 아니요... 계속해 주세요."

결국, 후자를 선택하였다.

이미 처녀를 이 남자에게 바쳤다.

그리고 제아에게 다른 남자가 있는 것도 아니며 또 언제, 얼마나 어디서나 오빠가 네 명과 질퍽한 섹스를 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며 외롭게 있을 자신도 없었다.

그냥 버티자. 아이도 처음에는 너무 아파서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으며 그 다음 부터는 못 하겠다며 도망치기 일수였다.

케이와 유리 언니에게 잡혀오지만 않았다면 아마 트라우마로 남아 두 번 다시 남자와 관계를 나누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어떤가. 성진국의 여자답게 그 누구보다도 음탕한 모습으로 변모해 있었다.

"아프면 말해. 언제든지 멈춰줄 테니까."

당연한 말이다.

그런데... 그런데 이상하게 그 당연한 말에 제아의 가슴이 두근거렸다.

재체 왜 이럴까. 이 현상을 모르는 멍청한 여자도 아닌 그녀는 이해할 수 없는 두근거림에 황당함이 찾아왔다.

그도 그럴 것이 인기 연예인이 되면서 이런저런 방송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예쁜 여자 아이돌은 물론이고 감탄이 나올 정도로 잘생긴 남자 아이돌도 지겹도록 보아왔다.

그중에 유리 언니에게 들이대는 남자 아이돌들이 대부분이지만 몇몇은 제아에게도 접근한 적이 있다.

당연히 잘못하다간 아이돌 생활이 빛을 다 발하기도 전에 꺼질까 두려워 아쉬움을 무릅쓰고 거절했다.

그 남자들보다 오빠는 덜떨어진 외모인데. 우수한 것이라곤 옷으로도 감추지 못하는 눈에 띄는 탄탄한 근육밖에 없다.

잘생긴 것도 아닌 평범한데다가 제아의 관심을... 제아를 제외한 맴버 전원을 따먹으면서 부정적인 관심을 얻긴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이 관심이 애정으로 변할 리는 만무했다.

그런데 그런데 대체 왜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리냐는 말이다.

"더 넣을게."

"흐아아악!"

생각이란 걸 강제로 멈추려는 듯. 허리를 밀어넣자 더 이상 들어갈 공간이 없을 것 같은 질내가 더더욱 벌어지며 자궁까지 침입을 허락하고야 말았다.

자궁 구에 이물질이 닿으면서 제아의 허리가 공중에 떠 활자를 그렸다.

벌어진 입술 사이로는 고통 어린 신음이 흘러나오며 기껏 눈가가 눈물로 인해 촉촉하게 젖었다.

"아픈 것 같은데 조금만 이러고 있을게."

머리칼을 조심스럽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말이지만 지금 제아는 그 말에 기뻐한 여유가 없었다.

그저 지금 느껴지는 고통을 참는데 모든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 하지만.

씨익.

기절하듯 잠들어버렸던 아이가 언제 일어난 것인지 모르게 제아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눈물로 가득하고 아픔으로 왈칵 일그러진 제아의 얼굴을 향해 의미모를 미소를 보내왔다.

언제부터 본 건지 모른다.

그리고 이런 제아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끅.....!"

제아는 된다면 고통이 다 사라졌거나 버틸 수 있을 정도까지 떨어지면 그때가서 진도를 나아가고 싶었는데 아이가 보고 있다.

방에 들어가서 첫 경험을 맞이했다면 여유가 있었을 수도 있을 거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오, 오빠... 괘, 괜찮아 졌... 후으... 흐... 어요... 해주세요."

제아는 최대한 요염하게 몸을 꼬면서 허리를 움직였다.

허리가 움직임에 따라 질내를 가득 채우고 있는 자지 때문에 아랫배가 비명을 내질렀지만 어떻게든 참아가며 오빠를 안달나게 만들었다.

이게 효과가 있었던 것인지 제아를 제외한 맴버들에게는 발정난 짐승처럼 허리를 흔들던 그가 처음이라고 욕구를 잠재우며 기다려주던 상냥한 모습이 사라졌다.

두 눈이 음욕이 불타며 제아의 허리를 손으로 붙잡았다.

땀에 젖은 피부에 두꺼운 손이 닿자 몸이 움찔 떨렸다.

"하그읏!"

자지의 상당수가 빠져나갔다.

그리고 이내, 다시금 질내를 파고들며 자궁 구까지 도달했다.

이러한 행위가 지속 되자 제아의 머리가 텅 비워졌다.

지금 자신이 무얼 하는 건지. 뭐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게 오직 고통에 허우적대며 비명을 내지를 뿐이다.

"아...! 제아 언니도 하는 거야? 근데 아파 보여."

"원래 처음은 아픈 거야."

"너가 이상한 거지."

"우읏...! 나 이상하지 않아!"

"그래. 그래."

어느새 기절했던 맴버들이 다 깨어나 범해지고 있는 제아를 보며 구경했다.

평소라면 상당히 높은 자존심 때문에 맴버들을 향해 이런 망가진 모습을 보지 말라고 소리쳤을 테지만 지금 그녀는 아무래도 좋았다.

누가 보든 말든 그딴 것에 상관 쓸 여유는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꺄으응! 응으으읏! 아아아악!"

어느 정도 익숙해지나 싶었는데 갑작스럽게도 질내를 마구 파대고 있는 자지의 부피가 조금씩 커지더니 움직임이 아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다.

속이 마찰열 때문에 불이 난 것처럼 몹시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만약 방음이 잘 되지 않았더라면 제아의 신음이 숙소를 넘어 밖까지 들렸을지도 모를 정도로 커다랬다.

"언니. 괜찮아."

채이가 제아의 손을 붙잡으며 말했다.

"맞아. 오늘만 버티면 돼."

케이는 별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말하면서 자신의 음부에 손을 가져다 대어 안에 고여있던 정액을 묻히고는 입에 가져가 맛을 음미했다.

유리 언니는 보기 좋은 동생들의 모습에 입가에 미소를 그렸고, 아이는 오빠의 곁에 달라붙어 이거 싸고 나면 한 번 더 하고 싶다며 앙탈을 부렸다.

그렇게 움직임이 머지고 안에 뜨거운 액체가 쏟아졌다.

"하아... 하아......"

네 명의 몸에 네 발이나 싸고 또 싸서 총 다섯 발이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아의 몸 안으로 들어오는 정액의 양이 심상치 않았다.

이게 정녕 인간인건지 의문이 들어온다.

제아는 거친숨을 몰아쉬다가 자지가 빠져나가는 통증에 또다시 신음했다.

"하아앙! 오빠아아!"

"아아! 나도오!"

"저도 해주세요."

"나도."

아이에게 박으면서 세 명의 여자에게 둘러싸여 몸을 빨리며 빨고 있는 오빠가 눈에 들어왔다.

잊었던 두근거림에 떠오르며 아픔밖에 못 느끼던 음부가, 자궁이 떨려왔다.

아프기만 할뿐인데 이상하게도 꽤 나쁘지 않은 감각이다.

제아는 힘겹게 몸을 일으키며 네 발로 기었다.

"나도......"

홀린 듯이 그의 품을 파고 들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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