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0화 〉 회사
* * *
우리의 대담한 키스는 멈출 줄 모르고 오히려 불이 지펴졌다.
누나와 내 입술 주변이 침으로 범벅이 되어 번들거릴 정도로 우린 키스에 열중했으며, 난 누나를 벽에 밀쳐 기대게 만든 다음 가슴과 허벅지를 거칠게 쓰다듬었다.
누나는 가슴은 그렇다 쳐도 허벅지를 만지는 것보다 바로 본격적으로 기분 좋은 곳을 괴롭혀주길 원하는지 허벅지를 쓰다듬던 손을 잡아다가 자신의 음부로 가져갔다.
음부에 손이 닿자마자 자연스럽게 다리를 벌려 만지기 쉽게 유도했다.
키스로 인해 예열이 끝났는지 습기가 찬 음부를 뒤로한 채 스타킹 안쪽의 속옷은 이미 적날하게 젖어있는 상태였다.
희미하게 생긴 도끼 자국을 손가락으로 훑으면서 가슴팍을 열었다.
단추를 풀다가 몇 개가 뜯겨 나가고, 말아 올린 티셔츠와 브래지어 속에 숨어 있던 가슴을 움켜쥐며 유두를 잡아 뜯을 기세로 꼬집었다.
"흐으으응.....!"
몸이 부르르 떨리며 신음함과 동시에 이어진 입술 틈 사이로 바람을 뿜어냈다.
누나의 속에서부터 만들어진 바람을 그대로 받아들인 다음 입술에서 떨어져 혀를 살결에 계속 붙인 상태로 턱을 타고 목으로 내려왔고, 목을 타고 쇄골에 도달하였다.
"하아... 아... 아아... 아앙... 앙."
자신의 쇄골에 얼굴을 박은 채로 누나의 피부를 쪽 빨아들이니 점점 신음소리는 커져만 갔다.
살며시 양팔로 자신의 목덜미 부분에 얼굴을 붙인 내 머리를 사랑스럽다는 듯이 끌어안았다.
"하앙... 하앙... 후, 훈아... 이제 다 젖었어어......"
자신의 몸과 딱 달라붙어 있는 날 밀어대며 안달이 난 얼굴로 내게 말했다.
충분하리만큼 젖어있으니 더 이상의 애무는 생략하고 바로 기분 좋게 해줬으면 하는 것처럼 말이다.
나 또한, 누나처럼 어서 박고싶긴 한데 회사 내 휴게실에서 이런 짓을 벌일 날은 얼마나 될까.
나는 고개를 저으며 입을 열었다.
"박히고 싶으면 한 발 빼줘요."
하는김에 펠라도 받아보자는 생각으로 말했다.
누나는 이렇게 애원하는데도 불구하고 바로 박아주지 않는 날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본 다음에 자세를 낮추었다.
그러자 누나의 시선은 터질 것처러 부풀어 오른 내 바지춤에 일직선으로 닿았다.
거침없이 손을 뻗어 부풀어 있는 부분을 쓰다듬으며 벨트를 풀고, 단추를 열었다.
기다렸다는 듯이 지퍼가 자동으로 내려가며 속옷 안에 감싸져 있는 막대 괴물이 튀어나왔다.
껄떡거리며 움직이기까지 하는 속옷의 정 중앙에는 동그랗게 젖은 부위가 존재했다.
그 부위를 툭툭 건드리듯이 만지면서 반대편 손으로는 속옷 채로 뿌리를 움켜쥐어 대딸을 쳐주기 시작했다.
누나의 따뜻한 온기로 가득 찬 손바닥 감촉이 느껴지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실질적으로 피부를 감싸고 마찰하는 건 얇은 천이었다.
색다른 대딸이라 그런지 평소 쳐주는 대딸보다 감촉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다.
자지를 감싼 상태로 위아래로 움직이며 귀두까지 내가 좋아하는 곳만을 계속 자극하다보니 껄떡임의 주기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작은 비비탄 총알 만하게 젖었던 곳은 어느새 바둑알만큼 커져 있다.
"기분 좋아?"
"아... 좋아요. 누나."
"헤에... 이게 좋은 거구나?"
하나 누나는 새로운 걸 알았다는 소악마와 같은 얼굴로 싱긋 미소 지었다.
그리고는 입을 크게 벌려 속옷을 내리지도 않은 채 그대로 자지를 물었다.
그런 행위에 나는 순간 벙찐 얼굴로 펠라를 시작하는 누나를 바라보다가 뒤늦게 따지듯이 소리쳤다.
"누, 누나! 뭐 하는 거예요! 다 젖어요! 그리고 그거까지 왜!"
"우응...? 조다며?"
"좋긴 한데 여긴 회사라고요. 해도 벗고 해야지 이러면 저 어떻게 다니라고요?!"
아직 점심시간에 불과한 시간이다.
그러니 축축한 상태로 못해도 6시간은 이곳에 잡혀 있어야 한다는 의미.
뭐 그래도 입고 있는다면 못해도 한 두시간 만에 마르긴 할 테지만 그동안의 시간은 고욕일 게 틀림이 없었다.
자꾸만 밑에서부터 느껴지는 촉촉한 감촉이 안 그래도 감각에 민감한 부위에서 느껴지는데 어찌 신경 쓰지 않고 태연히 일이나 할 수나 있을까.
거기다가 오늘까지 처리해야만 하는 게 상당히 많은데. 이 상태로는 도저히 혼자만의 힘으로 절대 끝내지 못할 게 분명하다.
"푸흐... 그게 걱정이었어?"
짓궂게 지은 미소와 함께.
"치마도 아닌데 그냥 벗고 있지 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놓는다.
이 누나가 지금 정신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대체 뭘 보고 이런 걸 스스럼없이 하라고 말하는......
아... 이거......
"저번에 나한테도 그랬잖아? 심지어 난 무릎까지만 오는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나한테 배웠던 거구나.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번 데이트 때 성욕을 참지 못하고 집을 나오자마자 누나의 속옷 채로 보지를 빨아대다가 한 발 뺀 적이 있었다.
누나는 이래서는 바로 못 가겠다며 잠깐 돌아갔다가 갈아입고 나온다는 걸 내가 막아 세우고는 노팬티 상태로 데이트하자며 부탁했었다.
누나는 이건 도저히 아닌 것 같다며 고민하다가도 어쩔 수 없다는 둥 고개를 끄덕여 주었는데 그때의 복수인 건가?
그나마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바지를 입은 내게는 다행이긴 한데... 만약 발기라도 했다가는 바지 위로 윤곽이 바로 드러나 난리날 게 분명하다.
그러면 발기 안 하면 된다고 말할 수 있는데 나는 그게 잘 안 되었다.
하, 하하.......
"이런. 이제 못 입겠네? 어서 벗자. 응?"
누나는 여전히 장난기가 가득한 얼굴로 속옷을 벗기기 위해서 방해되는 요소인 바지를 억지로 벗기려고 했다.
장난치는 건 맞긴 한데 오늘 하루를 정말 노팬티로 있게 하려는 속셈이 눈에 보인다.
내 업보라서 거부하기가 조금 그랬다.
그렇다면.
"꺄악?!"
누나를 들어 테이블 위에 올렸다.
"자, 잠깐.....?!"
아직도 나의 노팬티 차림을 보고 싶은지 저항을 해오지만 소용없었다.
테이블 위에 걸터 앉아 있는 누나의 두 다리를 좌우로 넓게 벌렸다.
그러자 홍수라도 난 것처럼 나와 마찬가지로 축축하게 젖어 노팬티로 있어야할 것만 같은 누나의 검은색 속옷이 눈에 들어왔다.
그 속옷을 옆으로 젖히니 안에 머금고 있는 습기가 터져 나오고, 예쁜 모양의 보지 뒤에 애액에 젖어 뒤엉켜 있는 음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흐윽?!"
곧바로 축축한 속옷을 내리고 자지를 꺼낸 다음 보지에 가져갔다.
보지의 균열을 훑으며 들어갈 구멍을 찾았고 찾자마자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질내를 파고 들어서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우리들의 사랑의 결정체. 민하가 있던 아기방을 찔렀다.
누나는 익숙하면서도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는 쾌감에 몸서리를 치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알았어요. 누나가 원하는 대로 오늘 노팬티로 있을게요. 그 대신에 각오해요."
감히 하늘 같은 남... 아니지. 하늘은 지영이지 내가 아니다.
아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아무튼, 날 곤란하게 만들려고 한 이 나쁜 여자를 자지로 벌을 주려 마음먹으며 사정없이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누나는 여기가 휴게실이고 혹시 몰라 누군가가 휴게실 앞을 지나갈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손으로 입을 막아버렸다.
하지만 지영이에게서 배운 테크닉은 어디가지 않았고, 그녀에게 배운 테크닉을 내 여자들에게서 실전으로 연습까지 해왔는데 누나가 그걸 버틸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애초부터 하지 않았다.
내 예상대로 처음에는 끙끙거리며 어찌어찌 신음성을 참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신음소리가 조금씩 흘러나왔다.
거기에 더해 속도를 아까보다 더 높혀보았다.
서로의 음부 살덩이가 맞부딪치며 나는 음란한 소리는 어느 순간부터 누나의 신음소리에 파묻히는 상황까지 와버렸다.
더는 입을 막을 여유도 없고, 허리와 팔에는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게 되었는지 누나의 몸은 테이블 위로 떨어졌다.
덜컹덜컹. 쭈뿝쭈뿝. 철퍽철퍽. 찌꺽찌꺽. 하윽...! 아! 아아앙! 앙!
다양한 소리들이 휴게실을 가득 메웠다.
열기도 점점 올라가는 게 내 몸은 땀에 젖기까지 했다.
마침 몸도 운동한 티가 팍팍 나니 회사 내에 헬스장이 있다고 해서 거기서 운동하고 왔다고 하면 되겠다.
마찬가지로 몸이 젖은 하나 누나 또한, 내 몸을 보더니 운동 좀 알려달라고 해서 같이 했다고 하면 어느 정도 납득이 될 것이다.
아마도.
뭐,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면 될 문제. 지금의 나는 하나 누나를 강간하듯이 범하기에 집중하면 되지 그 일은 미래의 내가 알아서 할 게 분명하다.
그러니까.
"가아... 가! 후, 훈아아아앙!"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쾌감에 하나 누나는 점점 이성을 잃어갔다.
손에 무언가라도 잡고 싶은데 마땅히 잡을 게 없어 버둥거리는 게 꽤 귀여웠다.
나는 누나의 양손을 마주잡아주며 허리를 계속해서 움직였다.
이내, 사정감에 휩싸인 나는 둘째를 만들 생각으로 그냥 안에 정액을 싸질렀다.
울컥하고 쏟아지는 정액 속의 정자들은 한 번 걸어왔던 길인지라 익숙하게 자궁의 구멍 안으로 들어가 난자를 찾아 수정하려고 열심히 누나의 안을 돌아다녔다.
뽁!
자지를 빼내니 미쳐 자궁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정액들이 주르륵 흘러내려 테이블 위에 고였다.
이거 치우기는 쉬운데 냄새까지 제거하는 게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
"후우......"
얼굴에 맺힌 땀방울을 소매로 닦으며 두 다리를 벌린 상태로 테이블 위에 힘없이 누워 숨을 헐떡이는 색정적인 모습의 하나 누나를 보며 만족한 얼굴을 띄웠다.
그리고 정말 점심시간인데 휴게실에 아무도 찾지 않는 걸 보아하니 다음부터는 여기서 수영 누나랑도 섹스를 해야겠다고 생......
"어?"
"......"
휴게실 문이 이상하게도 활짝 열려있다.
분명 잠가놓기까지 했는데 어떻게 문이 열려있고 하필 본 사람이 악질 과장인 이정욱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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