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뉴투브속 그녀들을 내 마음대로-1화 (1/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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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 〉 헬스장에서 처음 본 여성 뉴투버가 뒤로 해달라 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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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시끄럽게 들려오는 클럽 노랫소리에 머리가 울린다. 클럽은 클럽이지만 여긴 헬스클럽이다.

운동한 뒤 상쾌함은 좋지만, 운동 그 자체는 싫어하는 내가 여기까지 온 이유는 다름 아닌 눈앞에 있는 이 우락부락한 친구 놈 때문이다.

"야! 여기까지 왔으면 운동 좀 같이 하고 가지 뭘 그냥 가자 그러냐."

미친 놈, 오후 6시에 지 헬스 끝나면 그 앞에서 만나자더니 아직 씻지도 않았다.

"태호야.... 이 미친 놈아 만나기로 한 시간이 6시인데, 내가 왜 6시 5분에 여기 위에까지 올라와서 널 기다려야 하냐 얼른 옷 갈아입고 나와."

"아니, 나 씻어야 되는데 뭘 옷만 갈아입고 나와 5분만 더 기다려."

"아니! 개 지랄 말고 그냥 나와 언제까지 기다리라고! 5분 안에 나오긴 하냐?"

이렇게 시간 가지고 티격태격 하는 중에 눈앞에 한 여자가 지나갔다. 말랐다. 하지만 길게 뻗은 다리, 그리고 충분히 힙업 돼 있는 하체는 검정 레깅스를 입어서 더욱 돋보였다.

그 위로는 길이가 허리까지만 딱 떨어지며 잡아주는 바람막이, 이 날씨에 추워서 입을 리는 없을 거고 아마 땀복이라 부르는 일종의 옷 같았다.

등허리까지 내려오는 검정 머리를 포니테일로 질끈 묶은 그녀는 진하지 않은 쌍꺼풀만큼 자연스러움이 느껴지는 미인이었다. 라인이 저렇게 이쁘면 내가 시선이 갈 수밖에 없지....

그 순간 태호가 갑자기 휙 돌아보며 그녀를 쳐다봤고, 나에게 말했다.

"야, 시온아. 요새 저렇게 뉴투브 하는 애들 존나 많다."

뉴투브? 이제 보니 그녀의 손에 삼각대가 연결되어 있는 스마트폰이 들려 있었다. 삼각대가 굉장히 작은 사이즈라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냐? 너도 뉴투브에 사망사고로 뜨고 싶지 않으면 얼른 옷 갈아입고 나와라."

"시온아 이거 규타다끼 하나 더 시켜 먹을까?"

태호랑 둘이 가장 좋아하는 이자카야에 왔다. 이미 한시간 넘게 마시고 있긴 하지만 이 시간 약속 안 지키는 놈 때문에 벌써 8시가 넘었다.

"그래 슬슬 취하니깐 그거랑 남은 소주랑 막병 하나만 더 시켜 먹고 나가자."

태호는 이미 취기가 잔뜩 올라서 실실 웃으면서 벨을 눌렀다.

띵동 소리와 딸랑 소리가 동시에 들려왔다. 젊은 커플이 가게 문을 열고 들어 온 것이다. 커플 중 여자 쪽은 한 손에 카메라를 들고선 몸은 반쯤 들어온 상태로 점원에게 말을 건넸다.

"혹시 촬영 가능할까요? 다른 손님분들은 아무도 안 찍고 구석에서 저희만 찍으면서 먹고 갈 게요."

점원은 바쁘게 요리 중인 사장에게 다가갔고 고개 끄덕이는 사장님을 보아하니 흔쾌하게 오케이 한 듯하다. 점원은 두 사람을 자리로 안내했고, 문뜩 아까 있던 일이 떠올라 태호에게 말을 걸었다.

"확실히 요새 뉴투브 하는 사람이 많긴 하나 보다 아까 그 여자도 그렇고 하루 만에 카메라든 사람을 둘이나 보니깐 신기하네."

"아~ 나연이?"

"나연이? 아까는 말도 못 걸고 인사도 안 하고 나오더니 급 친한 척 뭐냐?"

내가 실실 거리며 말 하니 태호는 가소롭다는 듯이 씩 웃었다.

"천천히 하는 거지 천천히, 슬슬 말부터 붙여보는 거야. 나 걔 뉴투브 채널 이름도 안다?"

"별 걸 다 아는 구만."

"우리보다 두 살 어려 22살이야."

킥킥거리면서 대화를 나누던 중에 문뜩 궁금해졌다.

"너 뭐 근데 걔 꼬시려고? 민아 누나랑 헤어졌어?"

태호는 의아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뭔 개소리냐? 갑자기 누나랑 왜 헤어져."

이 새낀 진짜 정상이 아니구나. 참고로 얘는 취해서 이러는 게 아니라 안 취해도 이런다.

"너 누나도 너처럼 그렇게 방탕하게 살면 헤어질 거 아니야? 이거 내로남불이네."

비웃는 듯이 말 하니 태호도 별일 아니라는 듯 답했다.

"응~ 난 상관없어. 나는 친구가 훨씬 중요한 스타일이야."

"누나가 나중에 바람이라도 피면 어쩌려고 인마."

이놈은 이런 얘길 들어도 킥킥대면서 대답한다.

"그러면 그냥 그런 거지 뭐, 야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핸드폰 줘 봐. 너도 나연이 뉴투브 채널 알려줄게."

"아 됐어, 별로 궁금하지도 않아."

사실 살짝 궁금하긴 하다. 그러던 중 테이블에 올려져 있던 스마트폰을 태호가 낚아채갔다.

"아 븅신아 뭐 해, 지문인식이야."

"응~ 비밀번호로 풀 수 있어요."

서로 킥킥대며 스마트폰 화면을 보기 시작했다.

"이거 봐봐 구독자도 은근 많다. 이거 하나하나 답글 달아 주는 거 존나 귀엽지 않냐?"

스마트폰 속 그녀는 아까와 옷차림은 달랐지만 다시 봐도 정말 훌륭한 몸매였다. 하물며 영상 속에는 스포츠 민소매를 입고 있었는데 상체에 딱 달라붙어 라인이 더 도드라져 보였다.

"근데 너 이거 채널은 어떻게 안거냐? 뭔 또라이 새끼 마냥 하루 종일 뒤진 건 아니지?"

"미쳤냐 운동하다 가서 뉴투브 하냐고 물어봤지 구독 눌러준다고, 채널 이름도 물어봤고, 그러다가 이름도 알게 된 거야."

"그러겠지 채널 이름이 나연쓰 브이로그인데."

"풉."

서로 신나게 웃던 중 갑자기 태호가 더럽게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야 내가 댓글 하나 달아줄게, 답글 달리나 보자."

"뭔 개 미친 소리를 하려고 그래, 하고 싶으면 니 폰으로 해라 내 걸로 하지 말고."

"내 건 구독 인증하면서 닉네임 보여줬단 말이야. 부끄러워."

헛웃음이 나온다. 나는 뉴투브에 댓글 같은 거 한 번도 달아본 적 없거든?

"봐봐 댓글 뭐라 달았는데."

태호가 폰을 스윽 보여줬고 영상 밑 댓글 창에 입력 해놓은 짧은 글이 눈에 들어왔다.

'허리 잡고 뒤치기 하고 싶다.'

"미친놈아 그거 성희롱이야."

내가 스마트폰을 확 빼앗아 가려 하자 태호는 뒤로 손을 확 당겨 피했다. 아마도 저건 운동 바보가 본능적으로 피한 거 같다.

"낄낄, 아 진정해. 아직 작성 안했어. 장난친 거야."

"개소리하지 말고 내놔 새끼야. 니가 뭔 짓거리를 할 줄 알고."

태호가 스마트폰을 건네 줬고 내가 확 낚아채갔다. 문제는 너무 거칠게 움직였던 탓인지 나도 모르게 댓글을 작성하는 버튼을 터치해버렸다. 결국 태호가 적어 놓은 댓글을 내 손으로 직접 작성 완료 해버린 것이다.

화면을 너무 막무가내로 잡긴 했으니 뭐가 터치돼도 이상할 게 없긴 한데. 어떻게 하필 딱 저 부분을 터치하냐….

뭐, 얼른 지우면 되겠지. 난 곧바로 댓글을 삭제했다.

"이 또라이 새끼, 그 와중에 댓글 한 번 존나게 천박하게 적어놨구만."

내 말을 듣고 태호는 폭소를 터트렸고, 덩달아 나도 어이없어서 웃었다. 취기가 확 올라오는 게 느껴졌다.

"후, 야 이제 슬슬 집에 가자."

"그래 나도 내일 일찍 일어나야 돼."

일주일이 지났다.

볼 일이 있어 태호가 다니는 헬스장 근처를 지나고 있었고, 재수가 좋은 건지 없는 거지 그 앞에서 나연이라는 여자애를 마주 쳤다. 저번에 헬스장에서 본 옷차림과 비슷했다. 레깅스는 하늘색이었고 정강이까지 덥는 하얀색 니삭스, 이번엔 바람막이는 입지 않고 딱 달라붙는 흰색 스포츠 웨어 반팔을 입고 있었다. 그렇게 별생각 없이 훑어보다가 눈이 마주 쳤다.

눈을 딱 마주치니 묘한 죄책감이 들었다. 태호야 이 미친 놈아....

내가 잘못 한 것도 없긴 하지만 눈을 피해버렸고, 그대로 조용히 지나가려는데 나연이가 말을 걸어왔다.

"저기요...."

내가 눈을 휘둥그레 뜨며 놀라 대답했다.

"네?"

어느새 나연이는 내 바로 앞까지 다가와 있었고, 가까이에서 보니 생각보다 키가 크진 않았다 160...? 아니 그보다 살짝 작은가.

그녀는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고, 그 눈빛엔 뭔가를 어쩔 줄 모르는 시선이 가득 담겨 있었다.

"저기 혹시.... 저한테 주실 거 있지 않으세요...?"

반성문? 사과문? 합의금? 대체 뭐지?

"무슨 소리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요. 저희 처음 본 사이 아닙니까?"

우선 틀린 말은 아니니깐 당당하게 뱉었다. 그러자 그녀는 더욱 안절부절하기 시작했고 다짜고짜 내 손목을 붙잡고 이끌기 시작했다. 그 가녀린 손가락은 뜨거운 날씨에도 차가웠고 내 손목을 기분 좋게 감싸 쥐었다.

"잠시만 따라와 주세요!"

"아니, 갑자기 무슨...."

뿌리치려면 당장이라도 뿌리치고 내 갈 길 가겠지만, 뭐 상황이 상황인지라 일단 이끄는 대로 끌려왔다 그녀가 향한 곳은 헬스장에서 조금 떨어진 골목이었고, 사람이 전혀 다니지도 다닐만 한 공간도 아니었다. 말 그대로 뒷골목이라 부르기 좋은 곳이었다. 우리 동네에 이런 데가 있었나?

그 좁은 골목에 우리 둘은 더욱 밀착하게 됐고, 그녀와 다시금 눈을 마주 쳤는데. 아까보다 상태가 더 안 좋아 보였다. 아니, 안 좋아 보이기보단 참을 수 없어 보였다. 얼굴은 이미 달아올랐고 본인도 자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몸을 당장이라도 배배 꼬고 싶어 하는 듯했다.

"따라왔으니 얘기해 주시죠 갑자기 왜 그러세요?"

그녀는 더 이상 할 말도 없다는 듯이 한숨을 쉬었다. 그러고 나선 뒤를 돌아 양손으로 벽을 짚고 허리와 엉덩이를 살짝 부끄러운 듯 내밀고선 말했다.

"허리 잡고 뒤치기 해 주세요오...."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지 나 이제 감옥 가는 건가? 22살짜리 여자애가 대낮에 나를 담가 버리기로 마음먹은 건가?

"지금 저랑 뭐 하자는 겁니까?"

그 자세에서 그녀는 살짝 뒤를 돌아보았다.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고 더 이상 부끄러울 수는 없다는 듯이 입을 앙다물었다. 그리고 엉덩이를 더욱 쭉 내밀어 내 성기에 밀착하였다. 내가 당황하여 뒤로 물러나려 했지만, 주차된 냉동 탑차 막혀 물러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 모습을 보자 그녀는 허리를 움직여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내 성기에 비비고 있었다.

"아니, 지금 대체.... 흡."

내가 느끼는 건 분명 레깅스의 감촉이겠지만, 그녀의 맨살이 느껴지는 듯한 그런 감촉이었다. 아니 오히려 맨살이 닿는 것보다 더 좋은 듯한 그런 감촉이었다. 그녀의 힙업 된 엉덩이가 부드럽게 내 성기를 스치며 지나가고 다시 스치고를 반복하고 있었다.

내 성기는 이미 바지 안에서 부풀기 시작했다. 아니 그도 그럴게 나이 24살에 마지막 연애는 2년 전 군대에서 헤어진 여자친구가 마지막이다. 그런 와중에 이렇게 몸매 좋고 이쁜여자가 죽자고 덤비니 나도 힘들 수밖에...,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난 그녀의 골반을 잡았다. 그녀는 흠짓 하며 움찔했지만 난 그녀를 천천히 밀어냈다.

"저기 뭐, 할 얘기 있으면 나중에 얼굴 마주 보고 천천히 합시다? 이러는 건 아닌 거 같으니 전 가 보겠습니다."

그녀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난 겨우 정신을 붙잡아 가며 발길을 돌리려는 찰나,

"안 돼요!"

그녀가 다급하게 외치며 내 바지를 잡았다. 정도면 괜찮은 데 그녀는 그 후 바로 내 바지를 내려버렸다. 하필 츄리닝 바지를 입고 나온터라 정말 손쉽게 내려갔고, 난 느닷없이 팬티바람이 되어버렸다. 그녀는 팬티속에서 아직도 부풀고 있는 내 물건을 보고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역시 목적은 확실했다. 그녀는 곧바로 팬티 위로 내 물건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아, 좀 그만 해!"

내가 그녀에 손을 쳐냈고, 힘 조절이 안 된탓에 그녀는 부딪힌 손목이 아프다는 듯이 잠시 만지작거렸다.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된듯 해서 난 바지를 올려 자리를 벗어나려 했다. 하지만 그녀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었다. 내가 바지를 올리려 손을 내리는 순간 그녀는 내 팬티 까지 내려버렸다.

나는 갑작스러운 해방감에 상쾌함 까지 느껴지는 듯했다. 하지만 그 해방감이나 상쾌함 같은 건 오래 가지 않았다. 그녀가 내 성기를 펠라치오 하기 시작한 것이다.

순식간에 몰려오는 자극, 그녀의 부드러운 입안속의 감촉이 날 미쳐버리게 할 것 같았다. 그녀는 혀를 부드럽게 사용해 그녀의 타액과 함께 내 귀두를 감싸 안듯이 움직였다. 성기엔 그녀의 입술 감촉이 동시에 전해져 오고 있었다. 참을 수 없는 오르가즘이 느껴졌다.

"크윽..."

더 이상 뭐라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리고 밑을 내려다 봤을 땐 어제 우연찮게 한 번 본 여자, 스마트폰 영상속에서 보던 라인이 특히 이쁜 그녀가 내 성기를 입에 물고 있었다. 육체적 자극과 반대로 시각적으로 몰려오는 자극마저 엄청 났다. 어느새 난 조용히 그녀의 펠라치오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하아.... 이제 해 주세요...."

펠라치오를 멈춘 그녀가 말했다. 대체 뭘 말 하는 거야?

내가 대답할 겨를도 없이 그녀는 몸을 돌렸다. 그녀는 다시금 벽을 짚었고. 허리를 쭉 빼서 엉덩이를 내밀었다. 그 후 그녀는 고개를 돌려 나를 살짝 쳐다 보았고, 여전히 벙쪄있는 나를 보고선 답답하다는 듯이 뒤 돈 상태로 레깅스와 팬티를 한꺼번에 내리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그녀의 맨살이 드러났다. 탐스러운 엉덩이와 그녀의 성기, 정돈 되어 있는 깔끔한 털이 더욱 자극적이었고, 그녀의 그곳은 이미 촉촉하게 젖어 있는 상태였다. 그녀는 레깅스와 팬티를 니삭스가 있는 곳까지 내린 후 다시 벽을 짚고선 엉덩이를 뒤로 쭉 내밀어 내 성기와 밀착 시키며 아까보다 적극적으로 비벼댔다. 그녀는 움찔대며 작은 신음을 흘리며 말했다.

"허리 잡고 뒤치기 해 주세요, 하앙."

이젠 나도 못 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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