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화 〉 헬스장에서 처음 본 여성 뉴투버가 뒤로 해달라 한다. (2)
* * *
이성의 끈이 이미 예전에 끊어졌다. 난 천천히 그녀의 속 안으로 내 물건을 삽입했다. 이미 충분히 젖어 있던 터라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 가는 건 굉장히 부드러웠다. 하지만 조임은 강했다. 아까 받던 펠라치오 이상으로 내 성기는 그녀의 몸속에서 감싸 안아 지고 있었다. 이 황홀한 순간이 이어지니 순간 그녀의 몸속 끝에 벌써 도달한 상태였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신음이 터져 나왔다.
"흐앙! 하아..."
그녀는 분명히 신음을 참아내고 있었다. 하지만 흘러나오는 신음들은 어쩔 수 없는 듯했다 나는 곧바고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허리잡고 해 달라잖아?
내 성기는 즉시 그녀의 몸속을 휘젓기 시작했다. 피스톤 왕복 운동이 반복될 때마다 내 골반과 그녀의 엉덩이가 부딪쳤다. '찹찹' 하는 소리가 반복해서 들려왔고, 마른 그녀였지만 워낙 훌륭한 힙업된 엉덩이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정말 찰떡같은 느낌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쳐대는 듯했다.
"하앙! 히이잉.... 하악! 앙! 앙!"
한참을 그녀에게 내 모든 걸 쏟아내듯 격하게 피스톤 왕복 운동을 했다. 그에 따라 그녀는 계속해서 신음을 흘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참지 못한 신음은 점점 터져 나오고 있었다. 그녀는 짚고 있는 벽이 사라지면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마냥 버티고 있었고, 나는 그녀의 팔을 빼았았다. 그녀의 양쪽 팔뚝을 붙잡았은 뒤 팔을 잡아 당겨 허리를 강제로 세우게해 더욱 강하게 그녀를 몰아붙히기 시작했다.
"으아아앙! 하앙! 아아앙!"
더 이상은 신음을 흘리는 수준이 아니었다. 그녀는 신음을 토해 내고 있었다.
"아앙! 밖에.... 흐응!! 밖에... 싸요... 히잉!"
나도 그럴 생각이었다. 내가 미쳤다고 안에?
절정이 다가왔고 난 재빨리 그녀의 몸속에서 내 성기를 빼내었다. 그 빠져나가는 순간 마저 그녀는 짧은 신음을 내었다. 그 후 난 그녀를 천천히 무릎 꿇여 앉힌 뒤 그 앞으로 갔다.
그녀는 앞으로 닥칠 일은 알고 있는 듯이 눈을 감고 입을 앙다물었다. 난 그 얼굴 앞에서 성기를 손으로 흔들어 댔고, 모든 걸 쥐어 짜내듯이 그녀의 얼굴에 뿌려댔다.
"크윽...!"
그녀는 처음 얼굴에 정액에 뿌려졌을 땐 놀란 듯이 소리를 내었지만, 곧바로 많은 정액이 뿌려져 입까지 흐르기 시작하니 입을 꽉 다물고 고통스럽다는 듯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잉... 읍...읍!"
하.... 이거 개 좆된 거 아니야?
눈 앞에 22살 짜리 여자애가 바지는 반쯤 벗겨진 채로 얼굴엔 내 정액이 뿌려져서 눈도 못뜨고 땅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우선 이거 부터 해결해야지....
"잠시만 기다려요, 차에 가서 물티슈좀 가져올 게요."
나연이는 눈을 슥 비벼서 닦고 살짝 눈을 떠서 날 쳐다 본 뒤 고개를 끄덕였다.
난 바지를 대충 올려 입고 재빨리 뛰기 시작했다. 곧바로 큰길이 나왔고, 대 낮에 환한 햇빛이 쏟아지는 걸 느꼈다. 그리고 주변에 아무 것도 관심 없다는 듯이 묵묵히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대낮에 당장 큰길만 나와도 이렇게 사람이 많은 데 저 안에서 그런짓을 했다니.... 현실성이 없게 느껴졌다.
그러던 중 대로변에 주차 되어 있던 내 차가 눈에 들어 왔고, 곧바로 차에 들어 가서 닥치는 대로 챙기기 시작했다 휴지, 물티슈, 바람막이 잡히는 대로 챙겨서 나연이에게 돌아 갔다.
나연이는 어느새 바지는 입고 있었고, 조금 더 구석으로 들어 가 쭈그려 앉아서 걸어 오는 날 바라보고 있었다.
난 물티슈를 여러 장 뽑아 나연이에게 건네주면서 말했다.
"대체 왜 그런거예요?"
나연이는 울먹이며 물티슈로 얼굴을 천천히 닦아냈다.
"죄송합니다...."
나한테 사과하는 나연이를 보면서 묘하게 안심했다. 우선 이 자리에서 벗어나야겠다.
"이거 제 옷인데 일단 걸치시고 큰길에 제 차 있으니깐 가서 얘기 좀 해요."
나연이는 당장이라도 울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고 난 나연이를 부축해 일으켜서 세웠다.
"진정 좀 됐어요?"
"네...."
내 차가 이렇게 어색한 공간이 될 줄이야...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그럼 이제 물어볼게요 대체 왜 그런거예요?"
나연이는 고개를 푹 숙였다.
"죄송해요...."
대답하는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나도 뭐 혼내고 싶은 건 아니니깐, 이런걸 바라진 않는다. 단순히 궁금할 뿐이지.
"괜찮아요 저도 뭐 잘한 거 하나 없는 데요. 정말 그냥 궁금할 뿐이예요. 저 오늘 처음 보신 거 맞죠?"
"네, 맞아요...."
"그럼 다른 거 다 떠나서 '허리잡고... 해 주세요' 라고 하신 거 대체 무슨 뜻이예요?"
그래 이게 제일 중요하다 내 스마트폰으로 뉴투브에 쓴 댓글을 채널 주인인 나연이가 그대로 나한테 말한 것이다. 애가 정말 나를 담구려고 그런건지 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니 적잖이 당황스럽다. 당황스러운 건 이쪽도 마찬가지인지 나연이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서 대답했다. 아니 이건 부끄러워 하는 건가?
"이렇게 얘기하면 정말 미친사람 처럼 보시겠지만... 그냥 그러고 싶었어요."
"그냥 그러고 싶었다고요?"
"넵... 정말 안 그러면 미칠 거 같은 기분이어서 어쩔 수가 없었어요."
나연이는 정말 부끄러워 죽을 거 같은 표정이었지만 최대한 용기를 짜내서 말 하는 듯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거짓으로 느껴지진 않았다.
"딱 저랑 마주치자 마자 그런 기분이 들었던 거예요?"
"네 그런 기분이 들었어요...."
그러면 적어도 내 생각에 마지막 가능성은 이거 하나다.
"제가 뭐 그쪽한테 엄청난 이상형은 아니죠?"
"그렇게 싫지는 않지만 그쪽이 제 이상형은 딱히 아니예요...."
크흠, 이건 살짝 상처구만!
나는 지금 식탁에 놓인 내 스마트폰을 바라보며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우선 나연이랑 일은 잘 해결 된 거 같다. 이름하고 나이만 알던 그녀와 통성명도 했다. 그녀는 치위생학과를 다니고 있는 대학생이고, 이 근처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뭐 당연하게도 운동가는길에 날 딱 마주친거고, 더 대화를 나눠봤지만 역시 나랑은 초면이고 딱히 그렇다고 할 만 한 관계도 전혀 없다. 나중에 뭐라도 떠 오르면 연락하겠다고 내 번호를 받아가긴 했는데 아직 연락은 없다.
일단 지금 내가 생각한 결론은 딱 하나다.
태호가 내 스마트폰으로 나연이 뉴투브 채널에 입력한 댓글을 내가 작성했고, 나연이는 그 댓글 내용대로 나한테 찾아와 요구했다.
말그대로 내가 뉴투브에 댓글을 달면 그 채널 주인은 내가 요구한 대로 따른다는 거 아닐까? 간단하게 얘기하면 댓글 하나 다는 걸로 채널 주인을 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거다. 첫 번째 경우엔 성적인 조종이었다. 그렇다는 건 이게 성적인 조종만 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금전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방식의 조종이 가능한 건지도 확인해 봐야 한다.
역시 제일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은 실험해 보는 것밖에 없는 거 같다. 문제는 누구로 실험을 하느냐 인데.... 나연이 같은 경우엔 첫 번째 실험 대상이라고 할 수 있으니 반복 하는 건 의미가 없다. 새로운 사람을 찾아서 실험을 해야 하는 데. 내가 찾아낸 반드시 충족해야 하는 조건은 우선 하나다. 내가 댓글을 달았던 채널 주인을 내가 직접 쳐다봐야 한다는 것, 나연이와 나눴던 대화에서 그녀는 분명 나를 마주치자마자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면 내 주변, 지인이나 내가 볼 수 있는 사람들 중 뉴투브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으로 정해야 한다.
문제는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냐는 건데....
쾅쾅쾅!
"야! 남시온!"
아, 있다 바로 옆집에 살고 있는 내 오랜친구.
"기다려! 문 열어줄게."
문을 열자마자 폭풍이 집에 처 들어 온 거 마냥 정신이 사나워졌다. 갈색머리에 전형적인 오피스룩을 입은 여자가 셀카봉을 손에 들고 구두를 마구잡이로 벗어놓고 들어 왔다.
"뭐 하고 있었길래 문을 이렇게 늦게여냐~ 수상한데."
능글맞게 실실 거리면서 말 하는 이 여자는 어릴 적부터 가깝게 지내온 친구 혜연이다. 어렸을 때부터 각자 부모님이 친하게 지내 근근히 얼굴보며 지내 왔는데. 혜연이가 자취를 하게 되었고 혜연이네 부모님은 이 기집애를 믿을 수가 없다며 마침 직장이랑 위치도 가깝고 또 신축빌라라 비어 있던 우리 옆집으로 보내버린 것이다.
"염병, 쾅쾅 거리면서 문 열라 하자마자 바로 열었다."
"수상한데, 수상해~"
혜연이는 곧바로 날 지나쳐서 주방으로 향했다. 내 시선은 자연스럽게 그녀의 뒷모습으로 향했고, 그녀를 훑어보게 됐다. 평범한 오피스룩이지만 검정 치마 안으로 들어 가 있는 널널한 흰셔츠가 그녀의 얇은 허리를 더 돋보이게 했다. 검정 치마는 무릎 위 까지 딱 떨어지는 단정해 보이는 길이였지만 생각보다 타이트한 핏이었고 그녀의 골반을 은은하게 보여주는 듯했다. 그 순간 그녀가 확 돌아봤다. 그녀의 큰 눈과 딱 마주 쳤다.
"너 지금 나 훔쳐봤지!"
귀신같은 인간이구만 내가 실실 거리며 대답했다.
"어 훔쳐 보면 안 되는 거였냐? 10년간 잘 봤다."
"10년이면 너무 길잖아. 미친 놈아!"
우린 웃으며 가볍게 대화를 나눴고, 나는 혜연이의 셀카봉을 보고 말했다.
"너 그 뉴투브 브이로그 아직도 하냐?"
"엉. 아직도 잘하고 있지, 너 아직도 구독 안 했냐?"
난 킥킥 대며 식탁에서 스마트폰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아아, 지금 해줄게 조금만 기다려."
"오늘 너네집에서 파스타 만드는 브이로그 찍어서 올릴 거란 말이야~"
"내가 그런걸 허락을 해줬었냐...?"
"에잉~ 우리 사이에 무슨 허락이야. 우리집 주방은 너무 안이뻐서 촬영하기 싫단 말이야~!"
어이가 없긴 한 데 나도 지금부터 너로 실험을 하나 할 생각이니 너그럽게 이해하마.
우선 혜연이 뉴투브 채널에 들어갔다. 구독은 진짜 안 했었지만 예전에 까톡으로 링크 받은 게 있어서 바로 타고 들어갔다. 혜롱혜롱 이라는 채널이다. 구독자는 400명 남짓으로 자기 일상을 담는 브이로그 채널인 듯하다. 그 와중에 겁나게 지같은 이름으로 지었구만, 우선 가장 최근 영상에 댓글을 달았다.
'남시온에게 당장 현금 100,000원을 지급한다.'
혜연이는 반드시 지갑에 현금 100,000원 이상을 가지고 다닌다. 혜연이네 아버지가 사람은 언제든지 쓸 수 있는 현금은 비상금으로 꼭 있어야 한다고 고등학생 때부터 용돈과 관계 없이 늘 챙겨주셨다 한다. 그러니 퇴근하고 집도 안 들린 채로 바로 우리 집으로 왔으니 저 숄더백 지갑안엔 분명히 100,000원 이상 들어 있을 거다. 물론 절대로 십만 원이 욕심이 나는 건 아니다. 애초에 돈을 주면 바로 다시 돌려줄 생각이다. 이건 단순히 실험일 뿐이다.
근데 왜 안주지?
난 분명 지금 주방에서 서랍을 뒤지고 있는 혜연이를 내 눈으로 확실히 바라보고 있다. 눈을 마주쳐야 하는 건가?
"야 강혜연!"
"아 깜짝이야, 왜?"
이번엔 확실하게 눈을 마주 쳤다. 그래도 그녀는 어떤한 기색도 없다.
"뭐야! 왜부르는데! 그리고 너 내가 사놓은 파스타면이랑 소스 다 먹었냐?"
"나 혼자 먹은 거 아녀, 태호랑 같이 먹었다...."
분명히 눈을 똑바로 마주치고 대화까지 나누고 있지만 혜연이는 그냥 평소같은 모습으로 승질을 부릴뿐이다.
"아! 그거 내가 촬영할 때 쓰려고 사놓은 건데 니들이 다 처먹으면 어떡해!"
"이 미친 혜연아, 그럼 니네 집에 사다두지 왜 우리 집에 사놓고 난리야 난 또 먹으라고 챙겨놓을 줄 알고 태호랑 감동하고 먹었네."
"네가 나가서 사와! 더워 죽겠는데 난 못 나가!"
이거 평소같음을 떠나서 단단히 미친 거 같다. 아 그렇지?
"어 그래 사다줄게 근데 내돈으로는 못 사주겠다. 너 현금 있잖아 그것 좀 줘 봐."
"아 뭔 현금이야, 카드 줄게 그걸로 사와~"
"너 현금 없어?"
"아니 있긴 하지 근데 오만 원 짜리 두장이야. 깨기 싫단 말이야...."
현금 10만 원은 분명 가지고 있다. 근데도 안 되는 거 보면 다른 조건이 있는 건가?
"알겠어 그냥 내돈으로 사올 게 잠깐만 기다려봐."
다시 내 스마트폰을 들어서 혜연이 뉴투브 채널을 켰다. 혹시나 댓글 삭제가 조건인가 해서 바로 삭제 한 뒤 혜연이와 눈을 마주쳐 봤지만 혜연이는 뭘 보냐는 표정으로 바라볼 뿐 아무 생각도 없어 보였다.
"파스타 면 삶을 물 올려놓을 거니깐 얼른 댕겨와."
혜연이는 결국 관심 없다는 듯이 등을 돌렸고 자기 할 일을 하기 시작했다. 아니 근데 대체 무슨 조건인 거지? 왜 갑자기 안 되는 거야. 뭐 그러면 내가 이딴 막무가내식으로 아무거나 써도 안 되는 건 마찬가지라는 거지?
'치마를 들어 올려 팬티를 보여준다'
내가 댓글을 쓰고 나서도 웃겨서 낄낄 거렸다. 하지만 내가 혜연이를 다시 쳐다 보는 순간 그녀는 대뜸 양손으로 자기 치마 밑단을 들어 올 리기 시작했다.
"어, 나 왜 이러지?"
어느새 치마를 허벅지 까지 들어 올린 상태였다.
"뭐야! 야 보지마!"
"아니.... 너 뭐 하냐 혼자?"
이렇게 말했지만 혜연이가 왜 저러는지는 내가 안다. 그녀는 어느새 치마를 완전히 들어 올렸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나에게서 등돌린 채, 하지만 나에게 엉덩이는 내밀고 서 있었다. 그녀의 잘록한 허리와 넓은 골반 그리고 정말 딱 애플힙이라고 부르기 좋은 엉덩이가 눈앞에 있었고, 하필 혜연이가 입고 있는 팬티는 반투명해 그 안에 살갗을 전부 나에게 비춰보이고 있었다. 정말 육감적이 몸매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혜연이는 재빨리 치마를 내렸고, 대뜸 나를 노려 보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변명이 나왔다.
"아니, 이건 뭐 네가 갑자기 혼자 그런건데 난...."
"나가!!!!"
그녀의 고함소리와 함께 나는 내 집을 뛰쳐나왔다.
생각을 정리 할 겸 무작정 길을 걸었다. 물론 혜연이가 사 오라는 건 다 사놓고 말이다.
나중에 더 확인해 봐야 할 게 여러 가지 있긴 하지만, 뭐 지금 상황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성적으로만 명령, 조종이 가능하다는 건데.
이거, 내 인생 확 재미있어지는 흐름 아니야?
다시 생각해 보니 정리할 생각도 딱히 없었다.
바로 집으로 발길을 돌린 후, 나는 뉴투브를 켜 혜롱혜롱 채널 영상에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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