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화 〉 나연이를 집으로 초대해 장난감처럼 조종하기. (1）

* * *

"죄송해요.... 제가미리 알아보고 왔어야했는데...."

"괜찮아요. 여기 맛있어요."

나연이는 미안해 죽겠다는 표정을 하고 말했고, 난 싱긋 웃으며 대답했다.

우리는한 시간전쯤 만나 그녀가 미리찾아본식당으로 향했다. 도저히 뭘 파는지 모르게 생긴 근사한가게였는데. 막상 들어가니 브레이크타임이었다....가게에서 식사하려면아직 적어도 한 시간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걸 확인한 나연이의 표정은 정말충격받은표정이었다.아, 그래도 귀여우니 됐단 말이야.

그래서 뭐, 마땅한 방법도 없고 나연이도 이 식당 말고 따로 찾아본 곳은없는듯해서, 근처의태호랑고속도로 올라가기 전 자주 가던돼지갈빗집이있어이쪽으로왔다.

그녀는 여전히 잔뜩 풀이 죽어 있었다.

"오늘 여기 온 건 제가살 테니깐, 다음에 꼭 그 가게한 번 더같이 가서 맛있는 거 사줘요~"

"아니에요! 제가 밥 사드린다고연락한 건데...."

"그래도 제가 고른 가게 온거잖아요. 또 시간 맞춰서 아까 들렸던 가게 꼭같이 가요."

"넵...."

그녀는 여전히속상해했지만, 다시 만나 그 가게에 가자는 말 덕분인지 아까보단 얼굴에 화색이 많이 돌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뭘 얻어먹고 그럴 처지는 아니란 말이지, 내가 앞으로 할 실험들을 생각하면식사 대접정도는 일도 아니다. 오늘 실험을 위한첫 번째관문은 우선 그녀를 우리 집으로 데려가는 것이다. 물론여기서부터실패하게 돼도 댓글 명령을 통해 집에 데려가는 방법도 있지만,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실험 방식으로는 집에 데려가는것까지조종하는 건 그렇게 좋은 방법이 아니다. 적어도 우리 집엔 그녀의 의지로 와야 한다.

"저화장실 좀다녀올게요!"

나연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고, 그녀는 뒤돌아 자신의 뒤편에 있던 화장실로 향했다. 난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그녀는 약간 분홍색이 섞인 듯한 베이지색 H라인미니스커트와어깨가 드러나는 흰색오프숄더블라우스를치마 속으로집어넣어입고 있었다. 허리부터 골반까지타이트하게꽉 잡아주는 짧은 하이웨스트 스커트는그녀가 가진예쁜라인을 강렬하게뽐내고있었고, 어깨가 은은하게 드러난긴 팔오프숄더블라우스는 그녀의 손목까지 살짝여유로운 듯달라붙어 있었다. 드러난 어깨 덕분에 그녀는 여리여리 한듯했지만, 존재감을 강렬하게 뿜어내니식당 안시선은 그녀에게 집중되고 있었다.

아마 나연이도 이 시선을 알고 있겠지?

그나저나, 어떤 방식으로 집으로데려가야 하나.... 분명나한테 호감은 있는데. 너무 막무가내로 굴면 당연히불편해할거고, 그러면 집까지오는 건더욱불편할 거란말이지. 자연스러워야 하는데.

아, 남녀가 자연스럽게 달라붙게 되는방법 중엔이거만한 게없지, 돼지 갈비에 이게 없으니깐 섭섭하기도 하고.

나는 나연이가 돌아오길 잠시 기다리며 스마트폰을만지작거리고있었고, 인기척에 고개를 들자 내 쪽으로 다가오고 있는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그러나 달라붙은 블라우스가 그녀의 가슴으로 내 시선을 향하게 했다. 연약한 듯 드러난 그녀의어깨... 그만! 얘기가 또 이쪽으로새버리네..., 몸매는진짜 내 취향이다.

그녀는 내 시선을 살짝 피하며조신하게자리에 앉았다.

"혹시 술 좋아해요?"

그녀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 날 쳐다보며대답했다.

"네, 좋아해요. 술 드시게요?"

좋다.

"돼지고기에 소주 안 마시려니 섭섭해서요. 소주 드세요?"

"먹긴하는데..., 차가져오셨잖아요."

"대리 불러서 가야죠~"

여유롭게 웃으며 대답하는 나를 보자 그녀는 잠시 고민에 잠겼다.

"넵, 좋아요. 사실 저도 살짝 소주가땡겨가지고요...."

나연이는부끄러운 듯말끝을흐리며 대답했다.

크으,너무 귀엽다.

이제 중요한 건 애가 술을어느 정도먹느냐인데..., 너무못 마셔 만취해 버리면 그것도 문제다.

"우리 첫 술자리니깐, 기분 낼 겸 서로 적당히 마셔요."

"네에~"

차 뒷좌석에나연이와 둘이 나란히 앉아 대리기사님을 기다리고 있다.

적당히는 당연히 못 마셨고, 나연이가 격하게 취할까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

"술 잘 마시네요?"

내가 웃으며 질문하니, 나연이도 싱긋 웃으며 대답했다.

"아니예여~ 제 친구들은 더잘마셔용, 히히히."

"그래요? 그럼 우리 집 가서 한 잔 더 할래요?"

아,존나맥락 없이 던져버렸다. 이래서 사람이술을....

"넹! 좋아요~"

이래서 사람이 술을마셔야 돼.키키

"와아!자취하는집치고는되게 좋네요!"

술에 취해서 인지 망설임이 없어진 나연이는 우리 집이곳저곳을구경하고 다니기 시작했고, 난 소파에 기대어 앉아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다.혜연이말고 다른 여자가 내 집을 저렇게 헤집고 다니니깐 기분이 묘한데?

"그렇죠? 혼자 살기엔 좀 커요."

"넹. 생각하던 남자 혼자 자취하는 집이랑은 이미지가 완전다르네요. 히히."

완전 다르다니, 뭘 생각했던 거야....

"술은 넉넉하게 있는데,안주할게 없어서시켜먹어야 돼요. 참치 좋아해요?"

"참치 말고육회 먹어요! 제가 자주 시켜먹는 집맛있어요. 제가 지금 주문 할게요!"

"에이~ 손님이면 그냥대접받지뭘 시켜주려고 해요."

"아니에요! 제가 주문할 거예요."

나연이는 고개를 격하게 가로저으며 대답하고, 소파에 풀썩 주저앉아 나에게 딱 붙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옆을 쳐다보니 그녀의 귀, 목,쇄골이한눈에들어왔다. 좋은 향기가 그녀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듯했다. 내 시선을 자연스럽게 더 밑으로 향했고, 그녀의 드러난 어깨와 블라우스에 가려져봉긋올라와 있는 가슴, 그리고 짧은 치마와 매끄러운 허벅지가 날 자극하기 시작했다.

나연이와 술자리가꽤나즐거웠는지, 이 여자를 집까지데려온본분을 잊고 있었다. 지금 한가롭게 배달 음식이나주문할 때가아니다.

"흐음, 근데 나 육회 좋아한다말한 적없는데?"

그녀는 흠칫 놀라며 스마트폰을 만지던 손을 멈췄다.

"히히, 그럼 그냥 참치 먹을까요?"

나연이는배시시웃으며 대답했고, 난 슬슬 행동 개시에 돌입했다.

"그건 이따 생각하고, 말 편하게 해도 돼?"

"두 살오빤데, 당연히 괜찮죠! 저도 그게 더 편해요. 그리고 이미 편하게하셨는데요오?"

그녀는 고민도 없이 방긋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 나연이가 나 처음봤을 때엄청막무가내로굴었던 거기억해?"

"네에?! 갑자기 그 얘기를 왜 해요!"

내가실실거리며질문하자 나연이가 손바닥으로 내 팔뚝을 살짝 밀면서 기겁을 하곤 대답했다. 난 가볍게 손을 뻗어 그녀의 손을붙잡고 그녀의가녀린손가락들 사이로 내 손가락들을밀어 넣어깍지를 끼며 말했다.

"나도 지금부터 나연이한테 막무가내로 행동을 하려고 하는데. 이해해 줄 수 있지?"

나연이는 민망한지 내게서 고개를 돌려 내 눈을 피했다. 그와 동시에 붉게 달아오르는 그녀의 귀가 눈에 들어왔고, 나와 깍지 낀 그녀의 손은 천천히 힘을 줘 내 손을 붙잡기 시작했다.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그녀가 대답했다.

"넵....괜찮아요...."

"잠깐만,물 한 잔 마시고올게."

난 나연이와 깍지 낀 손을 풀고 소파에서 일어나 주방으로 향했다. 식탁에 있던 스마트폰 들어 화면을 킨 뒤,나연쓰브이로그채널을 터치했다. 그녀의 영상들이 나타났고, 난그중 한영상을재생시켰다. 난 곧바로 댓글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나와 섹스가 끝난 후, 곧바로잠이 든다. 깨어나면 지금 이 순간부터 잠들기 전까지의 기억을 모두 잊는다."

기억을 아예 건들지 않는 방법도 생각해 봤지만, 내가 지금부터 그녀에게 내릴 명령들과 막무가내로 조종할 생각을 떠올리면 위험성이 너무 커 최대한 합의점을찾아낸 게지금 이 방법이다.

그녀와 즐겁게 보낸 오늘 하루는 간직하고, 그녀에게 두려움과 공포로 남을 수도 있는 조종에 대한 부분은 기억에서 지운다.

이미 내게호감을 느끼고있는 그녀이니 정말 최소한의 자연스러운 조종만을 이용해 즐길 수도 있겠지만, 아직 그럴 단계가 아니다. 난 아직도 이 능력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고, 하루라도 빨리 많은 실험을 해 많은 데이터를 쌓아, 더 효율적인 사용을해야 한다.

난 주방에서 살짝 몸을 내밀어 나연이를 바라봤고, 그녀는 어떠한 미동도 없었다. 분위기상 어차피 그녀는 나와 섹스를 나눌 생각이었으니 딱히 섹스와 관련된 명령이 그녀에게주입돼서조종당한다쳐도 어떠한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듯했다.

난 나연이에게 다가가 그녀를 쳐다보며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그녀는 의아한 표정으로 날 쳐다봤지만, 누군가와 연락을 나누는 정도로생각하는 거같았다.

`다리 벌려.`

나연이가 곧바로 다리를 벌렸다. 예상은했지만, 다리사이로 흰색 속바지가 보였다. 과하지 않게 살짝 편하게앉은 듯이벌린 다리였지만, 짧은치마 탓에종일조신하게다리를 모으고 있던 그녀를 떠올리면 자극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꺅! 뭐야!"

잠깐은의식하지못한듯했지만이내 그녀는 손으로 다리 사이를 가리면 짧은 비명을 내질렀다.

역시 내 성적 욕망과관련된명령으로는 분명 조종이 가능했다. 난 곧바로 댓글을 하나 더 작성하기 시작했다.

`소파에서 일어나.`

역시나, 그녀는 미동도 없었다. 내 성적인 욕망과 관련되지 않은 조종은불가능했다.

"오빠 뭐해요? 그만 쳐다봐요!"

나연이는 이미 부끄러움과 수치심에 당황스러워 어찌할지 모르는 표정이었다. 손으로 가리고있었지만, 여전히다리를 벌리고 있었다. 나는 다시 댓글을 작성했다.

`소파에서 일어나그다음속바지 벗어.`

나연이는 소파에서 일어났다. 다리를 벌리고 있던 탓에 치마가 올라가 흰색 속바지가 잘 보였고, 그녀는 천천히 속바지를 벗기 시작했다. 그녀의 흰색 팬티가 드러나기 시작했고, 저번에도 한번 봤던 잘 정돈 돼 있는 그녀의 털이 흰 팬티너머로살짝 비춰 보였다. 자기 손으로 속바지를 내리던 그녀는 눈물이 그렁그렁 해졌다.

"이잉..., 이게뭐야! 오빠, 이상하게 보지마요.... 나왜 이러는거야...."

같은명령이어도내 성적이 욕망이따라붙으면실행되지않았던 명령도 곧바로 실행됐다. 역시 조종은 성적인 욕망이 충족돼야가능했다. 그녀는 어느덧 속바지를 전부 벗었고, 명령을 전부 이행한 그녀는 조종에서 벗어난 듯 쭈그려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난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소파로 다가갔다.

"나연아, 괜찮으니깐 진정해."

난 그녀의 어깨를 부드럽게 붙잡으며 말했다. 그녀는 나를 보고 눈물을 글썽이며당장에라도울 듯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오빠이이잉..., 저술 너무취했나 봐요. 저번에 그렇고 저 막, 이렇게 유혹하고 그런 여자아니에요...."

그건 나도 잘 안다. 전부 내가그런 거였거든.

"나는 오늘네가어떤 행동을 하든, 전부이해할 거니깐아무 걱정하지 마."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고, 난 그녀를내버려둔 채소파에 앉아 다시 스마트폰을 만지기 시작했다.

"오빠...?"

나연이는달래주는 거처럼행동하던 내가 자신을 내버려둔 채소파에 앉아 스마트폰이나 만지고 있으니적잖이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흠, 조금 여유롭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데 어떡하지?

`펠라치오해`

난 재빠르게 댓글을 작성했고, 나연이는 내게 다가왔다.

그녀는 서툰 손짓으로 내 벨트를 풀기 시작했다. 그러나 뜻대로 쉽게 풀리지 않았고, 그녀는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오빠, 제가 빨아줄게요."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벨트를 풀어 바지를 벗었다.생각 이상으로자극적인 상황에 내 성기는어느 정도발기돼있었고, 그녀는 소파에 앉아 있는 내 앞에 무릎 꿇고선 귀 뒤로 머리칼을 넘기며 입을 벌려 내 귀두를 혀로 부드럽게 핥기 시작했다.

그녀의펠라치오를받는 건이번이 두 번째지만 처음 이상으로 황홀한 기분이었다. 부드럽고 따뜻한 입속, 그녀의 타액은 내 성기를 촉촉하게도 또,윤활유처럼매끄럽게도 하였다. 뿌리 기둥부터 귀두까지 왕복하는 그녀의 입술은 내 성기 전체를 자극하고 있었고, 그 안에서 그녀의 혀는 내 성기를 부드럽게 감싸 안아주는듯했다.

"읍, 읍."

내 성기는 계속해서 발기해 점점커지고있었고, 그에 따라 그녀는 입에 뿌리 끝까지 성기를집어넣을 때마다숨 막히는 소리를 내었다.

난 그녀의펠라치오를즐기며 다음 명령을 고민했다.

어떤 게좋을까?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새로운 가능성을찾아내는 것도중요한데말이야....

우선 난 스마트폰을 들어 그녀의 채널에서 영상을 다시재생시켰다. 내가 달아놨던 댓글을 삭제하며 가볍게 영상을 감상했다.헬스장에서 운동하는영상이었고, 작은 삼각대 특성상 아래서 위로 촬영하는 앵글이 많았다. 물론 그 덕에레깅스를입은 그녀의 하체는 더욱 자극적인 모습이었다.펠라치오를명령한 댓글을삭제시켰지만, 그녀는 여전히 내 물건을 세상 맛있는 사탕이라도 먹듯 빨아대고 있었다.

영상 속에나연이가 도도한표정으로 운동하고있었고, 그녀는 자신의예쁜 라인이드러나는많은 운동 자세들을 취하곤 했다. 댓글을 확인하니수많은 남자들이그녀의 외모와 몸매를 칭찬하고 있었고, 노골적으로 그녀를 탐하고 싶어하는댓글마저보였다. 그런스마트폰 속그녀를 보다 고개를 숙여밑을 내려다보면그녀가 나에게정성스러운펠라치오를하고 있었다.

난 묘한 정복감과 승리감에도취되어댓글을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중간중간그녀의 외모 따위는 관심도 없다는 듯 자세를 고치라며훈수 두는진성헬창들도존재했다....

그렇게 한참을 그녀의펠라치오를즐기던 중 색다른 댓글을 확인했다.

11:32 이라고적혀 있는 댓글이었고, 그 댓글을 터치하자 영상은 11분 32초 장면으로 전환되어재생됐다.

재생된영상 속그녀는요가 매트에엎드려 흔히 말하는 고양이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후배위가 떠오르는 자세였고, 난 아무생각 없이지나가려다 문뜩 하나 궁금증이 떠올랐다.

난 곧바로 댓글을 작성했다.

`11:32`

나연이는 즉시펠라치오를멈추고 뒤돌았다. 그리고 마치영상 속과똑같은 앵글을 보여주듯 등을 돌려 바닥에 손을 짚은 뒤, 나에게 엉덩이를쭉내밀며 고양이 자세를 취했다. 정말영상 속그녀와 똑같은 자세를 같은 앵글로 보여주고 있었고,다른 점이있다면영상 속에 그녀는레깅스를입고 있었지만, 지금 내 눈앞에 그녀는속바지마저벗은 채 짧은 치마를 입고 흰 팬티를 내보이며 엉덩이를 내밀고 있다는 것이다.

"힝, 나 진짜 오늘 왜 이러는거야아아앙!"

그녀는 애교 섞인 목소리로 앙탈을 부리기 시작했고, 난 그녀의 엉덩이와 흰 팬티에집중하기시작했다. 그녀의 팬티는 엉덩이의 절반도 덮지 못했고,말 그대로그녀의 엉덩이는 절반 이상 드러나 있었다. 하물며 그녀의 중요 부위는 팬티마저 촉촉하게 적시고 있었다.

난 그녀의 팬티를 붙잡아 밑으로 확 내려버렸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