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화 〉 조종을 눈치챈 그녀에게 복종을 각인시키기. (2)
* * *
난 내 눈앞에서 다리를 벌린 채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비비며 자위하고 있는 서하은에게 다가갔다.
그녀에게 입을 맞추며 키스하니 그녀는 신음과 함께 웅얼거리듯 말했다.
"아흥... 읍... 주인니임...."
하... 나도 이제 슬슬 못 참겠다. 난 스마트폰을 꺼내 댓글 명령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엎드려 박아달라고 애원하며 나를 존경한다.`
흠, 애원 같은 건 쓸데없이 괜히 집어넣었나? 굳이 저런 명령은 안 넣어도 어차피 애원하고 있었는데 말이야.
서하은은 자위하던 손을 멈추고 침대에서 몸을 돌려 내게 엉덩이를 내밀고 엎드렸다.
그녀의 백보지가 다시 눈앞에 드러났다.
"주인님, 박아주세요오...."
아, 이러면 안 되는데 슬금슬금 미소가 피어오른다. 진짜 아까랑 같은 사람 맞아?
"박아달라고? 뭘 박아드려야 하는데요."
"히잉... 주인님 자지 박아주세요...."
서하은은 말하곤 입을 앙다물었는데. 저 말 한마디에서 그녀의 기교가 느껴지는 듯했다.
그래, 박아 달라는데 이건 박아드려야지.
난 침대에 바짝 붙어 서서 엎드린 서하은의 엉덩이를 붙잡았다. 그녀의 보지 안으로 내 자지를 맞춰 가려 하자 서하은이 침대에 바짝 엎드린 채 자기 손을 다리 사이로 쭉 뻗어 내 자지를 붙잡았다.
내가 허리를 천천히 움직이며 삽입하려 하자 서하은이 붙잡은 내 자지를 자신의 보지 구멍에 맞췄다.
귀두부터 부드럽게 그녀의 안으로 삽입되기 시작했다. 조금 전에도 들어갔던 서하은의 구멍이지만, 확실히 그때와는 달랐다. 지금이 훨씬 조이는데?
귀두가 삽입되자 서하은은 내 자지에서 손을 떼고 다시 본인이 편하게 엎드린 자세로 돌아갔다. 난 그런 그녀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붙잡고 한 번에 푸욱 끝까지 삽입해 버렸다.
"하아앙!"
역시, 한 번에 끝까지 삽입하는 게 최고란 말이야.
"히잉... 주인니임...."
보지 안에서 내 자지를 꽉 붙잡고 있는 서하은의 구멍 속 질감이 느껴지는 듯 했다. 아까보다 조임이 강한 건 말할 것도 없고, 몸을 움찔거리며 함께 보지까지 움찔대는 듯하다.
난 눈과 보지 안에 있는 자지로 동시에 서하은의 움찔거림과 경련을 느끼며 허리를 움직여 왕복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팡! 팡! 팡!
"하읏!! 흐응... 하앙!"
워낙 힙업이 잘 돼 있는 엉덩이라 그런지 골반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쳐댈 때마다 머릿속에서 팡팡 소리가 재생되는 것 같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까보다 조임이 강한 것을 보면 서하은의 취향이 애초부터 이쪽이 아닌가 싶다.
화장실에서 섹스 했을 때도 엄청난 쾌락을 즐겼지만, 지금은 그 수준이 다르다. 서하은이 자신을 전부 내려놓고, 본심을 전부 드러내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그녀를 따먹는 입장에선 진짜를 맛볼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된다.
조금 전 나눈 섹스를 생각하니 난 그때 했던 행동을 다시 반복하고 싶어졌다.
난 붙잡은 그녀의 허리에서 손을 떼 등부터 허리까지 마구잡이로 흩어져 있는 그녀의 금색 머리칼을 쓸어모아 내 손에 쥐어 잡아당겼다.
"악!! 꺄읏!!"
서하은의 머리채를 잡아당기자 그녀를 고개를 치켜들며 짧은 비명을 내 질렀다. 하지만 더욱더 강하게 허리를 움직이며 보지안을 자지로 마구 휘저어대는 내 탓에 금세 다시 거친 신음만을 낼 뿐이었다.
"하읏! 흐응...."
한 손은 그녀의 허리를, 한 손은 금발을 한 움큼 움켜쥐고 있으니 굉장히 만족스러운 감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조금 전 했던 것처럼 그녀의 금발을 손으로 한 바퀴 돌려 감아 더욱더 강하게 잡아당겼고, 그녀는 고개만 치켜드는 수준이 아니라 허리까지 들어 올리게 됐다.
난 남은 한 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붙잡고 그와 동시에 허리도 더욱더 강하게 움직여 내 자리로 그녀의 보지를 쑤셔 박아댔다.
"꺄으읏!! 흐윽!! 꺄악!!"
와, 존나 좋다 씨발,.
순식간에 사정할 거 같은 느낌이 찾아왔다. 지금은 싸면 절대 안 되지. 이 정액으로 할게 남아있단 말이야.
난 붙잡고 있던 서하은의 머리칼과 어깨를 놔주었다.
전부 내게 기대어 있었는지 내가 풀어주자마자 앞으로 고꾸라지듯 쓰러져 버렸다.
"하아... 주인님...."
앞으로 쓰러져 엎드린 채 숨을 헐떡이며 고개만 옆으로 돌리고 있는 서하은의 얼굴은 붉게 물든 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난 그런 그녀의 팔뚝과 어깨를 붙잡아 똑바로 누울 수 있도록 돌려주었다.
내게 붙잡고 휙 돌아가듯 정 자세로 눕게 된 서하은의 앞모습이 보였다.
매끄러운 어깨라인부터 잘록한 허리와 넓은 골반을 보여주는 뒷모습도 최고였지만, 역시나 앞모습도 만만치 않았다.
강하게 그녀를 뒤집은 탓에 그녀의 큰 가슴은 출렁거리고 있었고, 금발과 어울리는 그녀의 페이스와 두툼한 입술, 서하은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외모조차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여성이었다.
그런 서하은이 지금 얼굴을 붉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여전히 거칠게 숨을 고르고 있는 그녀는 애타는 눈빛으로 날 쳐다보며 말했다.
"주인님, 하은이 보지에 넣어줘어...."
미친년.
서하은은 배시시 웃으며 다리를 벌렸고, 난 이성의 끈이 뚝 끊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난 곧바로 서하은의 위로 올라타 그녀에게 미친 듯이 키스했다. 서하은의 양쪽 볼을 붙잡아 거의 반쯤 강제로 입을 벌리며 내 혀를 집어넣고 거칠게 그녀의 입속을 휘저었다.
"읍..! 흐응...."
아무리 키스가 거칠어도 서하은은 그만큼 격하게 자신의 혀로 날 맞아주었다.
난 격한 키스를 나누며 그녀가 벌리고 있는 다리 사이로 내 골반을 집어넣고, 껄덕 대는 내 자지를 붙잡아 그녀의 보지 구멍을 찾기 시작했다.
너무 흥분한 탓인지 첫 경험 때 마냥 구멍을 못 찾고 있었다.
아 씨발, 나 뭐 하냐.
격하게 키스를 나누던 서하은이 돌리던 혀를 멈추고 양손으로 내 얼굴을 붙잡아 천천히 밀어냈다.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어서 서하은의 눈을 쳐다보니 아무 말은 없었지만, 방금처럼 배시시 웃고 있었다.
진정하라는 뜻인가?
뭐가 됐든 상관없다. 난 어느 정도 진정했고, 자지를 붙잡은 손을 천천히 움직여 그녀의 구멍을 찾아 푹 찔러 넣었다.
배시시 웃고 있던 서하은의 얼굴이 순식간에 눈이 풀리며 일그러졌다.
"아앙!!!"
난 그녀의 양쪽 어깨를 붙잡고 마치 허리로 그녀를 내려치듯 움직이기 시작했다. 방금 뒤로 할 때와는 색다른 자극에 머릿속이 다시금 쾌락에 뒤 덮이기 시작했다.
"하으응!! 흐읏!!"
내 밑에 깔려 미친 듯이 교성을 내는 서하은의 얼굴이 눈에 잘 들어왔다.
입을 벌린 채 눈은 뒤집힐 듯 초점이 나가 있었고, 그 상태로 고인 눈물이 또르르 떨어지고 있었다.
그러던 그녀가 갑자기 허리가 빳빳해지며 몸을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동시에 그녀의 보지가 내 자지를 미친 듯이 조여 오기 시작했다.
"꺄아앗!!!"
엄청난 신음을 내지른 서하은은 갑자기 축 처지며 온몸에 힘을 풀어버렸다.
뭐야, 벌써 가버린 거야? 절정이 뭐 이렇게 빨라.
이런 플레이를 엄청나게 좋아해서 예민해진 건지. 아니면 원래 이렇게 예민한 건지 구별이 안 가는구만.
화장실에서 섹스 할 때도 특히 예민한 거 같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말이야.
서하은은 고개를 돌린 채 거친 숨을 내쉬며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아흣! 주인님 좋아앙...."
그녀에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완전히 지 혼자 제대로 가버렸구만. 근데 난 아직 안 끝났거든?
"저기, 미안한데 좀 더 할게요."
난 다시 자세를 잡고 혼자 절정을 느낀 채 축 처져 있는 서하은의 보지 안을 다시 휘젓기 시작했다.
"하으응!!! 주인님... 안대애... 흐읏!"
방금 절정을 느낀 탓인지 서하은의 미친 듯한 예민함이 자지를 통해서 내게 전해져왔다. 엄청난 조임과 경련하는 보지가 내 자지를 붙잡고 정신이 나갈 듯이 자극하고 있었다.
후... 이거 자극이 너무 심한데. 난 호흡을 고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하은의 보지 속으로 내 자지가 드나들 때마다 그녀의 질이 내 자지를 강하게 붙잡고 있는 듯했다.
너무 예민해진 몸으로 내 자지를 받아 들이는 게 고통스러운 듯, 서하은은 양손으로 내 팔을 강하게 쥐고 있었다. 그 밑으로는 이미 혼이 빠져나간 것처럼 눈을 뒤집고 침을 흘리며 교성을 내는 암컷 한 마리가 있을 뿐이었다.
이제 못 참겠다. 난 사정을 위해 빠르고 강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퍽, 퍽, 퍽!
"까읏!! 하악!!! 아앙!!!"
크윽, 당장이라도 사정할 것 같았지만, 난 참아낸 뒤 그녀에 보지에서 내 자지를 빼냈다. 엄청난 조임 탓에 정말 자지를 빼는 게 힘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난 옆에 내려놓은 스마트폰을 들어 올렸다.
"흐읏...! 주인님...?"
사정도 하지 않고 갑자기 스마트폰을 만지는 날 서하은이 게슴츠레 쳐다보고 있었다.
조금만 기다려. 너한테 시킬 게 있으니깐. 난 댓글 명령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내 정액을 먹으며 날 진심으로 사랑한다.'
난 스마트폰을 옆으로 툭 던져 놓고, 손으로 자지를 흔들어대며 무릎 꿇은 채 그녀에게 다가갔다.
서하은은 자지를 흔들며 자신의 얼굴 바로 앞까지 다가오는 내 모습을 보며 입을 벌렸다.
내가 그녀의 입 가까이 자지를 들이밀자 서하은은 혀를 길게 쭉 내밀어 내 귀두를 핥기 시작했다.
잔뜩 예민해진 자지를 내 손으로 만지기만 해도 자극이 엄청난데 심지어 그녀가 내 귀두를 핥고 있으니 순식간에 끝에 다다랐다.
난 반대편 손으로 서하은의 양쪽 볼을 붙잡아 내 자지에 맞게 입을 벌리게 해 고정하고, 그녀의 입안으로 정확히 조준해 자지를 흔들어댔다.
"크윽!"
"웁! 으읍!"
오늘 벌써 두 번째 사정이지만, 엄청난 양에 정액이 서하은의 입속으로 발사됐다.
난 계속해서 자지를 손으로 흔들며 정액을 뽑아냈고, 정액은 계속해서 꿀럭꿀럭 그녀의 입으로 넘어갔다.
난 사정을 마치고 서하은의 아랫입술에 내 귀두의 묻은 정액을 닦아냈다.
서하은은 입술 묻는 정액을 엄지로 훑어내며 입술로 엄지를 쪽 소리가 나게 빨았고, 입안에 잔뜩 머금고 있는 정액을 꿀꺽 삼킨 뒤 날 바라보며 배시시 웃고 있었다.
"햐아... 주인님 좆물 맛있어요. 히히...."
"주인님, 저도 같이 가요!"
"거, 주인님 소리 좀 안 하면 안되나?"
우리 둘 다 옷을 입고 호텔을 나갈 준비를 마쳤고, 서하은은 내게 달라붙어 팔짱을 낀 채 아양을 떨고 있었다.
힘들어 죽겠다. 호텔에 들어와서 했던 첫 번째 섹스 이후로도 섹스와 사정을 두 번은 더 했고, 서하은에게 내 정액을 전부 쥐어 짜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댓글 명령으로 그녀를 복종시키기 위한 반복 조종을 했다.
정말 여러 가지 종류로 수많은 자세와 체위를 반복하며 서하은이 내게 순종 할 수 있는 조종을 했다.
그 결과, 난 지금 서하은에게 어떠한 댓글 명령도 내리지 않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나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며 따르고 있고, 이 전에 모습을 떠올리기 힘들 정도로 내게 호의적으로 순종하고 있다.
서하은은 완전히 내게 복종하게 됐다.
"주인님을 주인님이라고 부르지, 뭐라고 불러요!"
복종하긴 했는데. 조종이 끝나고 나니 살짝 까칠 하긴 하다....
"처음 만났을 때는 그렇게 적대적으로 굴더니 갑자기 무슨 주인님이에요! 좀 다른 거로 불러요!"
"그때랑 지금은 다르니깐! 흐음~ 그러면 우리 주인님을 뭐라고 부를까요~?"
서하은은 허리를 살짝 숙여 날 올려다보곤 씨익 웃으며 말했다.
공원에서 비슷한 자세로 날 쳐다볼 땐 호랑이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완전 여우다. 여우,
"제 이름 남시온 이니깐. 그냥 시온이라고 불러요. 나이도 제가 두 살 더 어려요."
서하은은 활짝 웃으며 양팔로 내 목을 감싸 끌어안으며 말했다.
"동생이었어? 그래! 난 시온이가 너무 좋아. 히히히."
흠, 생각보다 엄청 친밀하게 굴잖아? 말 놓는 것도 엄청 빠르구만.
"그럼 전 편하게 그냥 누나라고 부를게요."
"흐읏!! 심장 아포오~ 누나라니 너무 좋아!"
씨발,, 복종을 시킨 게 아니라 그냥 미치게 한 거 아니야?
"크흠, 그나저나 누나 스케쥴 있는 거죠? 저 누나가 다시 가져간 스마트폰이 필요한데, 스케쥴 가기 전에 그거 저 줄 수 있어요?"
복종시키고 첫 번째 명령이다. 명령이라기보단 부탁에 가깝지만, 어찌 됐든 서하은의 투자 정보가 들어 있는, 저 가치를 환산하기도 어려운 귀중한 스마트폰을 내게 건네준다면 내 작전은 전부 성공이다.
"응? 당연히 줄 수 있지. 내가 시온이한테 못 주는 건 없어!"
쪽.
서하은은 해맑게 웃으며 내 볼에 뽀뽀하고, 허리를 살짝 숙이며 자신의 손을 내게 내밀었다.
뭐지? 손 달라는 건가?
내가 손바닥이 보이게 손을 내밀자 서하은은 그 위로 자신의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며 말했다.
"필요한 줄 알고 있었어. 비밀번호는 아까 시온이 씻을 때 우리가 처음 만난 오늘 날짜로 바꿔 놨어!"
서하은은 배시시 웃으며 부끄럽다는 듯 말했다.
며칠을 머리 굴리며 준비한 작전, 드디어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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