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화 〉 유부녀 폴댄스 뉴투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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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서로 인사를 나눈 뒤 나와 서하은 그리고 로렌은 촬영 회의를 했다. 촬영 장소 섭외나 촬영 방식을 정하는 이야기가 오갔고, 당연하게도 나는 마땅히 한 게 없다. 뭐, 아는 게 있어야 얘기를 하지....
생각 이상으로 열정적이 회의가 이어졌지만, 나는 꽤나 지루함이 느껴졌다. 나름대로 역할이 있으니 이 분야에 관해서 공부를 조금 해볼까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역시 관심 분야가 아니면 도저히 집중이 안 된다. 그래도 계속 이렇게 멍청하게 앉아 있을 순 없으니 지식을 좀 쌓을 필요는 있겠지.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할 순간은 반드시 있다.
서하은과 로렌 두 사람의 열정적인 이야기가 오고 가는 사이 나는 힐끗힐끗 훔쳐보던 로렌을 이제 대놓고 바라보기 시작했다. 아무리 봐도 그녀는 나한테 딱히 관심이 없어 보였거든. 도저히 애 엄마라는 게 믿기지가 않는 비주얼이다.
처음 봤을 땐 서하은보다 나이가 더 많겠구나 생각했던 그녀가 애 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보니 정말 엄청나게 젊어 보였다.
애 엄마가 저런 외모면 엄청나게 젊은 게 맞지. 남편은 행복하겠구만. 흠, 그렇지도 않으려나 남자들은 자기 와이프가 되면 감상이 달라진다고 하니 저런 끝내주는 여자를 내버려두고 밖에선 늘 다른 여자를 탐할 수도 있겠다. 오히려 그런 쪽이면 내 마음도 편하고 말이야.
로렌은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아있었는데. 넓은 골반이 더 넓어 보일 지경이었다. 그에 따라서 잘록한 허리는 양손으로 가득 붙잡고 싶어지는 욕망을 자극했고, 포니테일로 묶은 그녀의 갈색 머리칼 덕분에 보이는 그녀의 얇은 목선은 내 입안에 침이 고이게 만들었다. 입맛을 자극했다 해야 하나.
특히 그녀의 두꺼운 입술을 보고 있으면 반드시 그녀의 입속에 내 자지를 물려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회의를 하던 중 서하은이 잠시 자료를 찾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난 여전히 별생각 없이 로렌을 쳐다보고 있었고, 말 상대가 사라지는 순간 로렌은 곧바로 날 쳐다봤다. 갑작스럽게 그녀와 눈이 마주쳤지만, 딱히 피할 생각도 없었고, 피할 이유도 없었다. 어차피 따먹을 여자인데 뭘.
문제는 로렌도 내 눈을 피하질 않았다. 우리는 계속해서 눈을 마주치고 있었고, 뻔뻔하게 계속해서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날 불쾌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로렌은 날 그런 시선으로 쳐다보지 않았다. 그녀의 눈빛을 바라보고 있으니 난 조금 전 떠올렸던 생각이 다시 떠올랐다.
저 눈빛 되게 익숙하단 말이지. 어느 정도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저 눈빛은 여자들이 섹스를 나누기 전 날 쳐다보는 눈빛과 굉장히 비슷하다.
근데 문제는 오늘 처음 본 유부녀가 날 굳이 그런 눈빛으로 쳐다볼 이유가 있느냐는 거지. 그리고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눈빛에서 폭스 느낌이 난다. 아무리 봐도 저거 완전 여우인데. 남자들 잡아먹고 다니는 기운이 느껴진다.
다행히도 서하은은 금방 돌아왔다.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나와 눈을 마주치던 로렌은 금세 내게서 시선을 돌려 서하은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다시 평범하게 회의를 하는 줄 알았는데. 로렌은 서하은에게 내 이야기를 했다.
"남시온 컨설턴트님이 저를 엄청나게 쳐다보시네요."
와, 씨... 갑자기 내 이름이 나와서 식겁했다. 계속해서 서하은과 촬영 관련 대화를 나눌줄 알았던 그녀가 날 언급하자 당황해 입이 순간 열리지 않았다.
서하은은 당황할 법도 했지만, 덤덤하게 대답했다.
"우리 회사 온 지 얼마 안 돼서 소속 뉴투버들을 열심히 관찰하고 있을 거예요."
역시 서하은은 똑똑하다. 저렇게 말해버리면 별로 할 말 없겠지. 우선 나도 좀 거들어야겠다.
"아, 기분 상하셨으면 죄송합니다. 아직 회사 소속 뉴투버분들이 눈에 익질 않아서 실수했습니다."
서하은과 내 대답을 들은 로렌은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말했다.
"흐음~ 그런 시선이 아니었던 거 같은데. 뭐, 괜찮아요."
크흠, 설마 내 눈빛만 보고 어느 정도 눈치를 챈 건가? 지금 내 머릿속은 정말 로렌을 따먹을 생각으로 가득하다.
그녀의 몸매만 봐도 침이 고일 지경이거든. 뭐, 이런 이유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난 늘 유부녀를 따먹어보고 싶었다. 심지어 애 엄마다? 더욱더 궁금해 미칠 지경이다. 난 조금이라도 빨리 내 눈앞에 애 엄마를 맛보고 싶다.
결정적으로 로렌도 내 눈빛을 눈치 챘지만, 나도 로렌의 눈빛이 이상하다는 걸 눈치챘다. 이거 잘만하면 생각보다 간단하게 그러니깐, 굳이 복잡하게 머리 쓸 필요 없이 간단한 댓글 명령으로 그녀를 조종해서 따먹을 수 있겠다.
뭐, 복잡한 댓글 명령을 사용해도 상관없긴 하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딱히 실험할 게 없다면 간단한 게 좋다.
그렇게 머리를 굴리며 회의 내내 딴생각을 하고 있으니 회의도 막바지에 다다른 듯했다. 사실상 회의라고 할 것도 없었다. 이미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특별히 잘못된 게 없나 확인하는 정도의 대화였다.
그래도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있었고, 난 그녀의 뉴투브 채널에 작성할 댓글 명령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느덧 서하은과 로렌이 나누던 대화를 마무리 지어졌고, 로렌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그러니깐, 내일 하은 씨 대신 남시온 씨가 오신다는 거죠?"
"네~"
대표한테 하은 씨라니.... 진짜 내가 알던 회사랑은 다르구나. 그 와중에 서하은은 하은 씨인데. 나는 왜 그냥 남시온 씨냐 정없게. 나도 자리에서 일어나며 로렌을 쳐다보고 말했다.
"잘 부닥드립니다."
"네. 저도 잘 부탁해요."
로렌은 나와 인사를 나누고 서하은과도 짧은 인사를 나눴다. 그녀는 망설임 없이 사무실을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난 재빠르게 스마트폰을 꺼내 뉴투브에 그녀의 이름을 검색했다.
로렌만 검색했을 뿐인데. 폴로렌 이라는 채널이 바로 나타났다. 난 그 밑에 나와 있는 그녀의 영상을 곧바로 터치해 들어가 댓글을 작성했다. 그녀가 회사 복도로 나가는 순간 바로 명령을 발동시켜야 한다,
'나와 섹스를 한다. 그리고 나와 섹스한 사실을 절대 발설하지 않는다.'
어떤 댓글 명령을 작성할지 꽤나 고민했는데. 너무 간단한 건 위험성이 있어서 조건을 하나 추가했다. 나와 섹스한 사실을 절대 발설하지 않는 것, 어쨌든 로렌은 내일 리나와 만나게 된다.
그런 그녀가 곧 있을 나와의 관계를 리나에게 발설한다면 일이 피곤해지기 때문에 추가한 조건이다. 뭐, 물론 리나 외에 그 누구에게도 저런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니 나름 훌륭한 댓글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뭐, 일단 댓글 명령을 저렇게 작성하긴 했지만, 잠깐이지만 내가 본 로렌은 저런 쓸데없는 소리를 할 성격은 아닌 거 같다.
난 곧바로 로렌을 따라 사무실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누나 저 갈게요. 도와줘서 고마워요."
"응. 시온이 화이팅!"
서하은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었다. 화이팅은 무슨... 이 정도는 대충 대충해도 충분하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로렌이 날 바라보는 눈빛은 분명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고, 그녀 스스로 가지고 있던 그 목적 때문에 내 댓글 명령으로 조종당하게 돼도 그녀가 느낄 이질감은 크지 않을 것이다.
아마 '흐음, 오늘따라 왜 이렇게 감정 조절이 안 되지?' 정도로 생각하게 되겠지.
난 서하은의 사무실 문을 닫고, 저 앞에 걷고 있는 로렌을 바라봤다. 댓글 명령이 성공적으로 그녀를 조종한다며 로렌은 이제 뒤돌아 날 쳐다봐야 한다.
역시.
내가 그녀를 바라보는 순간 그녀는 곧바로 날 돌아봤다. 그녀는 긴 다리를 쭉쭉 뻗어 가며 내게 터벅터벅 걸어오기 시작했고, 난 곧장 뒤돌아 그녀가 날 따라오게 만들었다.
탕비실 옆에 있는 회의실이 비어있다 했지? 곧바로 직행한다.
로렌의 걸음은 생각보다 빨랐다. 그녀에게 따라잡히는 순간 그녀가 당장 날 덮쳐올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에 나도 덩달아 걸음 속도를 높였다. 그나저나 생각보다 더 기대되는구만. 애 엄마가 지금 나와 섹스하기 위해 저렇게 날 따라오고 있는 꼴이라니.
잠시 후 내 눈엔 탕비실이 들어왔고,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는 회의실이 보였다. 날 이제 거의 경보 속도로 걸어 빈 회의실의 문을 열어젖히며 들어갔다. 그 뒤로는 로렌이 곧장 날 따라 회의실로 따라 들어왔다.
회의실 테이블에 살짝 기대며 뒤돌아 그녀를 쳐다보니 그녀의 눈빛은 조금 전 서하은과 함께 있을 때 날 바라보던 눈빛과 비슷했지만, 그것보다 몇 배 이상은 격해 보이는 눈빛이었다. 여유가 전부 사라졌겠지. 아마 섹스가 급해서 죽을 지경일 것이다.
그러나 로렌는 여전히 가만히 서서 애타는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난 로렌에게 다가가 그녀의 등 뒤로 손을 뻗어 회의실 문을 닫았고, 그대로 그녀의 허리를 양손으로 끌어안으며 더욱더 가까이서 그녀의 눈을 바라봤다.
그녀의 두꺼운 입술을 바라보고 있자니 당장에라도 내 자지를 물려놓고 싶었다.
다른 여자들은 이 쯤되면 당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로렌은 전혀 당황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당연히 내 시선도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게 쏘아붙이듯 말을 건넸다.
"당신, 나 처음 봤을 때부터 나랑 섹스하고 싶었지."
역시, 처음부터 눈치채고 있었구나.
"아뇨. 그냥 개 따먹고 싶었는데요."
내 대답을 들은 로렌은 이제서야 조금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난 지고는 못 산다. 이겨 먹으려 들지 마라.
"그러는 로렌 씨도 눈빛이 정상이 아니던데. 비슷한 생각 하신 거 아닙니까?"
로렌은 이제야 표정이 조금 풀어지며 부드러운 미소를 내게 보여줬다.
"응, 맞아. 그래도 눈치는 조금 있구나?"
그녀의 미소를 보자 난 심장이 미친 듯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난 곧바로 그녀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로렌은 흠칫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고, 난 그녀의 가슴을 내 손바닥이 가득 차게 움켜쥐며 말했다.
"눈치도 있고, 유부녀도 따먹어 보고 싶었는데. 지금 눈앞에 좋은 게 있네."
난 곧바로 로렌에게 입을 맞추며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입술이 닿기도 전에 서로 이미 입을 벌리고 있었고, 각자의 욕정이 가득한 혀를 내밀며 타액을 섞었다.
로렌의 뜨거운 혀가 내 혀를 감싸며 들어왔다. 유부녀여서 그런지 아니면 단순히 경험이 많은 것인지. 그녀의 키스 스킬은 어마 무시 했다. 부드럽고 두꺼운 입술로 내 혀를 자극하고 동시에 오묘한 혀 놀림으로 내 혼을 빼놓으려는 듯했다.
난 어지간하면 늘 키스를 주도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았다. 그 광경을 누가 볼 일은 없겠지만, 누가 봐도 로렌이 키스를 주도 하고 있었다. 난 그녀에게 자극당하며 잔뜩 흥분해서 혀를 내밀고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고 있을 뿐이었다.
로렌의 가슴은 사이즈도 굉장했다. 처음 봤을 때 큰 가슴이라 생각했지만, 직접 내 손으로 만지고 있으니 정말 그 이상이었다. 내 한 손으로 가득 움켜쥐어도 그녀의 풍만한 가슴은 넘쳐흘렀다.
브라 위로 만지고 있던 탓에 난 꽤나 불편함을 느꼈고, 로렌의 검은색 반팔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녀의 부드러운 살갗을 따라 난 브라 밑으로 손을 넣었다. 그녀의 커다란 맨 가슴을 만지기 시작하니 이제야 그녀의 가슴을 내가 제대로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 진짜 가슴 존나 크다.
브라와 몸에 타이트하게 달라붙은 반팔이 오히려 그녀의 가슴을 과소평가하게 만들고 있었다. 내가 지금 브라 밑으로 손을 집어넣어 만지고 있는 그녀의 가슴은 정말 내 손에서 넘쳐 흐를 지경이었다.
난 그녀와 나누던 키스를 잠시 멈추고 그녀의 반팔 위로 올려 벗겨냈다. 그녀는 당연하다는 듯 팔을 들어 올려 반팔을 편하게 벗기도록 해주었고, 곧 내 눈엔 내가 마구잡이로 만져대느라 흐트러진 그녀의 검은색 브라와 그사이에 튀어나온 그녀의 커다란 가슴과 핑크색 유두가 보였다.
난 넋이 나가서 그녀의 가슴을 쳐다보고 있었다. 로렌은 그런 내 시선을 의식했는지 한 손을 등 뒤로 돌려 스스로 브라 후크를 풀어냈다.
출렁.
어깨끈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며 그녀의 가슴이 답답한 브라에서 풀려났다. 로렌은 부끄러운 듯 고개를 살짝 숙이며 양손을 명치쪽 가슴 밑으로 감싸 가슴을 받치고 있었다.
로렌의 풍만하고 커다란 가슴이 그녀의 팔 위에서 흘러내릴 듯 버티고 있었다. 가슴도 물론 엄청났지만, 특히 그녀의 핑크색 유두는 시각적 자극만으로 내 가슴이 먹먹해지게 만들었다.
씨팔, 존나 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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