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화 〉 수아 일상 (2)
* * *
"하응!!! 흐읏...! 하앙!!"
수아는 전신 거울 앞에 서서 교성을 내지르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고개만 돌리면 시선을 돌릴 수 있지만, 수아는 계속해서 거울 속 자신을 지켜봤다.
사실 몇 번 고개를 돌리긴 했다. 하지만, 내가 그때마다 앞을 보라고 말했더니 지금은 이렇게 내게 쑤셔 박히는 자신을 잘 쳐다보고 있다.
물론, 나도 거울 속 수아를 넋이 나간 듯 지켜보며 허리를 강하게 움직였다. 시각적 자극이 엄청나서 눈을 돌릴 수가 없었거든.
"흐읏!!! 아흐응...!!! 아흣!!!"
거울 속에서 보이는 수아는 내게 양쪽 팔뚝을 붙잡힌 채 내가 그녀의 보지를 자지로 박아댈 때 마다 핑크색 유두를 가진 봉긋한 가슴을 출렁거리며 신음을 뱉고 있었다.
처음엔 분명히 내가 강제로 거울 속 자신을 보게 만들었지만, 수아는 이제 짐승처럼 섹스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빠져있는 듯했다.
그렇게 한참을 전신 거울 앞에 서서 박아대고 있으니 수아의 다리가 점점 힘이 풀리고 있었다.
양쪽 무릎이 맞닿을 듯 다리를 오므리고 있던 수아는 점점 밑으로 주저앉고 있었고, 그녀의 팔뚝을 붙잡고 있는 내가 힘으로 일으키며 계속 허리를 움직였지만, 수아는 계속해서 주저앉으려고 할 뿐이었다.
심지어 수아의 눈은 초점이 완전히 나가 있었고, 눈망울에 잔뜩 고여있던 눈물은 그녀의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내가 잡고 있던 수아의 팔뚝을 놓아주자 수아는 무릎 꿇으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보지에서 내 자지도 자연스럽게 빠져나왔고, 수아는 그 순간마저 신음을 흘렸다.
"흐읏...! 아응...."
슬슬 자세를 바꿔야겠네.
난 바닥에 엎어져 있는 수아를 안아서 들어 올렸다. 수아는 물에 젖은 수건 마냥 축 처져 있었다. 흠, 애가 체력이 안 좋은 건가? 저번에도 이렇게 뻗었던 거 같은데. 오늘도 그러네.
하긴, 이렇게 마르고 가벼운 것만 봐도 체력이 좋아 보이진 않는다. 보양식이라도 사 먹여야 하나.
그래도 크게 상관은 없다. 수아가 먼저 가서 뻗어버린다 해도, 난 계속해서 수아의 보지 속에 내 자지를 쑤셔댈 수 있으니 말이다.
난 수아를 조심스럽게 침대에 내려놓고 그 위에 올라탔다. 우선 한쪽 팔을 수아의 허벅지에 걸쳐 다리를 벌리게 만들고, 반대 손을 이용해 자지를 붙잡고 수아의 질 입구에 가져다 댔다.
보지에 딱 들어갈 수 있도록 자지를 조준해놓고, 자지를 붙잡고 있던 팔도 수아의 허벅지에 걸쳐 다리를 활짝 벌리게 만든다. 이제 남은 건 존나 짐승처럼 쑤셔 박기만 하면 된다.
아니지, 우선 자지를 보지 속으로 깊숙하게 찔러 넣는다.
쑤욱.
"하으읏!!!"
오늘 처음으로 정자세 삽입을 하자 수아가 격하게 반응했다. 그도 그럴 게 내가 느끼기에도 정말 수아의 보지 속 깊은 곳까지 자지가 찔러대고 있었거든.
난 허리를 움직이지 않고, 골반을 살짝살짝 틀어가며 귀두로 수아의 보지 끝을 눌러대며 자극했다.
"끄읏!! 흣!!!"
끝을 눌러댈 때 마다 수아는 허리를 움찔거리며 반응을 해줬고, 그 순간마다 수아는 자신의 보지 속에 들어와 있는 내 자지를 조여왔다.
후우, 좋은데. 방금은 시체같이 쓰러져 있더니 아직 이런 기운이 남아있었잖아? 수아가 섹스를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조금 더 생긴다면 어떻게 변할지, 얼마나 자극적일지 정말 궁금하다.
뭐, 지금이 자세가 아무리 좋아도 일단 끝은 내야 하니깐. 난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골반을 뒤로 빼며 자지를 빼내자 마치 수아의 질이 내 자지를 놓아주지 않으려는 듯했다. 난 귀두가 빠져나오기 직전까지 자지를 빼내고, 방금 삽입했던 것처럼 푸욱 찔러넣었다.
"하앙!!! 하응...!"
그리고, 본격적으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방 안에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와 보지 속 수아의 애액과 내 자지가 마구 뒤적이며 찌걱거리는 소리를 반복해서 들렸다. 가장 큰 소리는 역시 수아의 교성이었다.
"앙!! 아앙!!! 흐응...!! 하으응!!!"
조금 전 그렇게 기운 없이 바닥에 주저앉아있던 사람은 어디 갔는지. 수아는 눈물을 줄줄 흘리며 입을 벌리고 신음을 거칠게 내뱉고 있었다.
벌려진 수아의 입에서 살짝 내밀어져 있는 혀가 보였고, 난 내 검지와 중지를 그녀의 입 속으로 집어넣었다.
"하앗... 웁!!! 하웁!!! 헤읏...!"
내 행동에 수아는 굉장히 깜짝 놀랐는지 초점이 나가 있던 눈이 정확하게 날 바라보고 있었다.
난 그런 수아를 바라보고 싱긋 웃었다.
"빨아요."
내가 두 손가락을 이용해 수아의 입속을 휘저으며 혀를 감싸듯 움직이니 수아도 혀를 움직였고, 내 손가락 주위로 혀를 부드럽게 돌리며 동시에 내 손가락을 빨기 시작했다.
"흐음... 쭙... 으응...."
그와 동시에 난 밑에 깔린 수아를 마치 내려치듯이 더욱더 강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흐웁!!! 하앙!!! 으웁...!! 앙!!"
내 손가락을 빨며 동시에 신음을 내고 있는 수아는 엄청나게 힘들어 보였다. 그래도 역시, 말을 잘 듣는 수아는 조금 전처럼 정성스럽진 않지만, 나름 열심히 내 손가락을 빨고 있었다.
난 수아의 입에서 내 검지와 중지를 꺼냈다. 물론 허리를 여전히 움직이고 있다.
"하아!!! 흐응...! 하앙!!!"
수아는 이제 다시 편하게 신음을 내뱉었다. 저렇게 한가롭게 앙앙거리는 모습을 못 봐주지.
난 수아의 한쪽 팔을 잡아 위로 들어 올려 그녀의 겨드랑이가 드러나게 만들었다..
수아의 겨드랑이는 정말 털 하나 없이 하얗고 깨끗했다. 난 곧바로 수아의 겨드랑이에 고개를 들이박고 그녀의 겨드랑이를 핥았다.
"꺄아악!!!"
내 혓바닥에서 수아의 겨드랑이 주름 하나하나가 느껴지는 듯했고, 수아는 화들짝 놀라며 날 밀어내려 했지만, 내가 너한테 밀릴 리가 있겠냐. 난 자지로 수아의 보지를 더욱 쑤셔댔다.
"흑!!! 하지... 마! 하앙!!!"
난 계속해서 수아의 겨드랑이를 핥았다. 집에서 땀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있어서인지 아무런 맛도, 향도 나지 않았지만, 혓바닥으로 전해지는 이 감촉과 수아의 반응만으로도 충분히 날 꼴리게 만들었다.
"하지마요...! 흐응!! 하으응...!!!"
수아가 내 머리를 감싸 안으며 애타게 말했지만, 난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계속해서 수아의 겨드랑이를 핥아댔다.
"이잉...! 이 변태...!!! 하앙!!!"
내가 허리를 더욱더 강하게 움직이자 수아는 내게 말하는 걸 포기한 듯 교성만 내질렀다. 물론, 난 겨드랑이를 계속 핥고 있다.
"앙!! 앙!!! 아응...!!"
수아의 자극적인 반응도 그렇고, 계속해서 거칠게 허리를 움직인 탓도 있고, 슬슬 사정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자지를 수아의 보지 속으로 쑤셔 박고 있었지만, 여전히 수아의 보지는 쫀득하게 내 자지를 조여왔다.
난 수아의 겨드랑이를 핥는 걸 멈추고 고개 들어 수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야한 말 해줘."
"흐읏!! 뭐라고... 해요...? 읏!!!"
"그건 알아서 해야지."
"그런... 거 하응! 몰라요...!!"
난 사정을 쥐어 짜내는 듯 미친 듯이 자지를 수아의 보지 속으로 쑤셔댔다.
"빨리 말해. 읏!"
"히잉... 수아... 보지에 싸주세요...! 아흣!!!"
목 뒤가 뜨거워지는 것 같다.
"계속 말해."
"수아, 흐읏!! 보지에 싸주세요! 하아앙!!!"
정말 자지 끝까지 정액이 차오른 것 같다. 불알 밑이 조여오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난 사정 하기 시작했다.
"크윽!"
자지에서 계속 정액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지만, 난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이며 자지를 자극했다. 미친 듯한 쾌감이 자지를 통해 머리끝까지 올라왔다.
"꺄읏!! 수아... 보지, 흐읏!!! 싸주세요오...."
내가 허리를 움직이며 수아의 보지 속으로 자지에서 정액을 꿀럭꿀럭 흘려보내고 있는 동안에도 수아는 내게 싸달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 덕분에 꼴림이 계속 유지 돼 만족스러운 사정을 할 수 있었다.
난 수아의 보지 속으로 정액을 전부 뿜어낸 뒤 자지를 삽입한 상태 그대로 수아의 몸 위로 포개졌다. 수아는 여전히 보지를 움찔거리며 내 목을 양팔로 감싸 안았고, 수아의 여전히 야한 숨소리가 내 귀에 느껴졌다.
"흐으응...."
"야한 말 더 해줘요."
"또요...? 끝났잖아요."
"그래도 해줘요."
뭐, 안 해줘도 상관없다. 조금 전 사정하기 전에 들은 것도 충분했거든. 그러나 수아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입을 열었다.
"오빠 좆물, 수아 보지가 너무 맛있대요...."
큭, 갑자기 이렇게 훅 들어온다고? 수아는 부끄럽다는 듯 말끝을 흐리며 얼굴을 붉힌 채 내 시선을 피하고 있었다.
"흠, 재능 있네요...."
수아는 내 목을 콱 끌어안았다.
"반응이 그게 뭐예요!"
"아니, 그럼 이걸 어떻게 반응해요."
"그건 그렇네요...."
우리를 서로 실소를 터트렸다. 난 고개를 들어 수아를 바라보고 그녀의 입술을 짧게 머금은 뒤 미소를 지었다.
"씻으러 같이 가요."
"네...."
난 수아를 엎드려 껴안고, 자지가 삽입되어 있는 상태 그대로 들어 올렸다.
"꺅! 뭐해요...?"
"지금 빼면 다 흘러나와요. 침대가...."
침대가 더러워진다고 말하려 했는데. 내 눈에 들어온 침대는 이미 여기저기 애액이 잔뜩 묻어있었다.
"침대가 왜요?"
아, 수아는 지금 나한테 안겨있어서 침대가 안 보이는구나.
"흐음, 보여줄까요?"
수아는 잠시 골똘히 생각하더니 날 꽉 끌어안으며 말했다.
"아뇨! 얼른 씻으러 가요!"
난 실실거리며 수아를 안은 채 침실을 빠져나왔다.
"오늘도 자고 갈 거예요?"
수아가 가운만 걸친 채 앉아 있는 내 머리를 드라이기로 말려주며 말을 건넸다.
"뭐, 상관은 없는데. 수아 씨 불편하면 저 집에 갈까요?"
"저 불편한 거 없는데요."
"그러면, 제가 자고 갔으면 좋겠어요?"
"피곤하지 않아요? 자고 가면 오빠가 좋은 거죠."
너는 참... 솔직하게 말을 못 하는 구나.
"볼에 뽀뽀해 주면 자고 가지."
쪽.
수아는 예상외로 일말의 고민도 없이 내 볼에 입을 맞췄다. 내가 히죽거리며 웃는 모습을 보자 수아는 열을 냈다.
"...... 진짜!"
"아, 귀여워서 그래요. 자고 갈 수는 있는데. 저 내일 오전에 약속 있어서 아침에 일찍 나가봐야 해요."
거짓말은 아니다. 내일 점심에 로렌에게 또 맛있는 식당을 소개받기로 했거든. 그렇게 소개받은 식당은 리나와 함께 갈 예정이다.
물론, 수아도 다음에 데려갈 거다. 딱히 누굴 차별하는 게 아니라 단순하게 시간이 안 맞는다. 이 둘을 마주치게 해서 좋을 건 전혀 없어 보이니깐.
수아의 표정이 조금 안 좋아 보였지만, 수긍한 듯했다.
"알겠어요. 대신 밤새 저랑 같이 영화 봐줘야 해요."
"네? 아침에 나가야 하는데. 밤새 영화를 어떻게 봅니까."
"그러면 딱 두 편만 보고 자요."
"두 편이요...? 그것도 짧은 시간이 아닌데.... 설마 또, 공포 영화예요?"
"당연하죠."
애도 정상이 아닌 걸 잊고 있었다. 그렇게 좋아하면 혼자 보면 되지 왜 자꾸 나랑 보려는 거야. 난 좋아하지도 않는단 말이야.
그냥 보는 척 좀 하다가 댓글 명령으로 조종해서 뽀뽀 한 번 하고 재워야겠다.
"크흠, 알겠어요."
아침 햇살이 내 머리 위로 쏟아졌다. 눈이 너무 부셔서 인상을 찌푸리고 주차된 내 차에 다가갔다.
어제 영화를 한 30분쯤 봤을 때 수아의 뉴투브 영상에 댓글 명령을 작성했다.
`내게 뽀뽀하면 그대로 아침까지 잠든다.`
그 후, 수아에게 입술을 살짝 내밀어 보였더니. 수아는 내게 뽀뽀해주었고, 곧장 잠들어 버린 것이다.
댓글 명령을 이런 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니, 생각 이상으로 편리하잖아? 어쨌든 좋은 거 하나 배웠다.
수아가 느낄 이질감이야 있겠지만, 사람들 대부분 졸도하듯 잠들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을 테니. 한 번 정도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렇게 나는 조금 전, 잠들어 있는 수아를 두고 그녀의 집을 빠져나왔다. 댓글 명령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곤히 잘 자고 있어서 깨울 엄두도 못 냈다.
심지어 내가 정신 사납게 씻고 준비를 하는데도 안 일어났으니. 진심 개꿀잠을 잤거나, 조종의 영향일 듯하다.
그나저나, 로렌은 점심에 만나기로 했는데. 수아에겐 오전에 약속이 있다고 말 한 이유가 따로 있다.
가야 할 곳이 있기 때문이다.
차를 적당히 예열한 나는 엑셀레이터를 밟아 주차장을 빠져나왔다.
한 30분 정도 운전을 해서 내가 도착한 장소는 백화점이었다.
이따가 로렌을 만나기로 했는데. 어제 입었던 옷을 또 입고 가는 것도 조금 그렇지만, 우선 돈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차를 제외한 사치품, 명품에는 관심이 없다. 그러나, 앞으로도 많은 여성을 공략하게 될 텐데. 내가 몸에 두르고 있는 것들의 가치를 끌어올린다면 생각보다 크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사실 명품에 관심이 아예 없지는 않다. 관심은 있지. 그동안 살 돈이 없었지.
백화점 지하 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내려가니 VIP 전용으로 들어가며 발렛 요원에게 발렛 파킹을 받고 있는 사람들과 독일 차들이 보였다.
조만간, 이 백화점 VIP 찍고, 다음 주엔 나도 발렛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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