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화 〉 유부녀를 남편 벨트로 묶어놓고... (2)
* * *
난 로렌의 한쪽 엉덩이를 붙잡고, 내 자지를 삽입하려다 문뜩 떠오른 생각에 잠시 행동을 멈췄다.
흠, 이거 잘만 하면 오늘 제대로 교육 할 수도 있겠는데?
난 다시 내 스마트폰을 집어 들고 댓글 명령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조금 전과 다르게 로렌은 제대로 한 번 절정을 겪고 나서인지 내가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어도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
`내게 엉덩이를 맞을 때마다 강한 오르가즘을 느낀다.`
댓글 명령을 작성하고 나니 묘하게 심심한 느낌이 들었다. 이거 하나론 좀 부족하지, 보지에 쑤셔 박아야 하는데. 로렌에 반응이 너무 약하면 안 되잖아.
난 댓글 명령을 하나 더 작성했다.
`내 자지가 보지에 박힐 때마다 강한 오르가즘을 느낀다.`
흠, 좋아. 이 정도면 충분하다. 조금 전 사용한 댓글 명령은 `극한의 오르가즘` 이었지만, 이번엔 조금 평범한 느낌으로 `강한 오르가즘` 이라 작성했다.
즐기기 좋은 단계를 찾아내는 과정인 것이지.
로렌은 바라보니 역시 조금 전과 같은 자세로 미동도 없었다. 그녀는 여전히 두 개의 벨트에 팔다리가 묶인 채 침대에 엎어져 거칠게 숨을 고르고 있었고, 난 그런 그녀에게 다가가 엉덩이를 살짝 때렸다.
탁!
"흐읏!!"
로렌이 몸을 비틀며 신음을 냈다. 난 곧바로 손목을 잡아당겨 그녀의 엉덩이를 한 대 더 때렸다.
짜악!
"까응!!!"
조금 전보다 세게 때린 만큼 로렌은 거칠게 반응했다. 강하게 때리는 만큼 효과가 좋은 건가? 그나저나, 댓글 명령의 효과가 확실하다는 건 알겠다. 저 모습은 단순하게 엉덩이 맞은 사람의 모습이 아니지.
그러나 생각 외로 로렌은 신음을 낼 뿐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 분명히 쾌감을 느끼고 있는 건 확실한데. 왜 다른 반응은 안 보이지?
난 로렌의 반응을 더 보고 싶어 그녀의 한쪽 엉덩이만 집요하게 후려치기 시작했다.
짝! 짜악! 짝! 짜아악!!
"하아앙!!! 흐응!!! 꺄읏!!! 아악!!!"
어느새 그녀의 한쪽 엉덩이는 내 손바닥 자국으로 새빨갛게 변해가고 있었다. 반대쪽 엉덩이와 비교해서 보면 그 차이는 더욱더 명확했다.
흠, 아파하진 않는 거 같으니. 더 때려도 괜찮겠지?
난 이번엔 로렌의 반대쪽 엉덩이를 때리기 시작했다.
짜악!! 짝!
"흣!! 아으응...!!!
그녀의 엉덩이를 때리느라 뜨거워진 내 손이 한 대도 맞지 않았던 그녀의 엉덩이와 맞닿자 시원함이 느껴지는 듯했다.
손바닥 자국 하나 없이 깔끔했던 로렌의 엉덩이는 이내 반대쪽 엉덩이와 마찬가지로 빨갛게 물들기 시작했다.
물론, 난 엉덩이가 빨개지던, 손바닥 자국이 나던 조금도 신경 쓰지 않고 계속해서 그녀의 엉덩이를 때리는데 드디어 그녀가 신음이 아닌 다른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하아앙!!! 주인님, 바, 박아주세요...."
난 로렌의 엉덩이를 후려치기 위해 자세를 잡고 있던 팔을 멈췄다.
지금 분명 내가 시킨 적 없는데. 혼자 `주인님 박아주세요.` 라고 말한 거지? 이 정도 효과를 기대하고 한 건 아니었는데. 충분히 기대 이상이다.
난 솔직히 그냥 내가 즐길 목적으로 로렌에게 이런 댓글 명령들을 내렸던 건데. 로렌도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는 만큼 이 상황을 즐기지 않고는 못 배겼겠지.
난 로렌의 엉덩이를 때리려다 멈춘 손을 다시 휘둘러 그녀의 엉덩이를 후려쳤다.
짝!
"하읏!!! 박아주세요. 주인님...."
로렌의 얼굴을 바라보니 정말 애타는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하물며 그녀의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있었고,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한 나는 잠시 허리를 피며 숨을 골랐다.
팔다리가 전부 묶인 채 침대에 엎드려서 엉덩이를 맞을 때 마다 박아달라고 애원하는 유부녀라니. 심지어 이 장소는 그녀가 매일 밤 남편과 함께 잠드는 공간이다.
난 로렌과 그녀의 남편이 함께 찍은 사진을 바라봤다. 아무리 봐도 웨딩 촬영 같은데. 저 사진 찍을 때만 해도 자신이 이런 꼴이 될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 했겠지.
난 로렌의 엉덩이를 한 번 더 후려쳤다.
짜악!
"꺄으응!!!"
일단 저렇게 애원하는데 남자가 됐으면 박아줘야지.
난 로렌의 엉덩이에 내 자지를 가져다 대고 한 손으로 붙잡았다. 지금까지 몰랐는데. 자지를 붙잡아보니 내 손에 많은 양에 쿠퍼액이 질척하게 묻어났다.
로렌의 엉덩이를 때리며 그 반응을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생각 이상으로 꼴렸던 것 같다.
난 한 손으론 로렌의 엉덩이를 한 손으론 내 자지를 붙고, 그녀의 질 입구에 조준을 마쳤다.
애액이 흘러나오는 로렌의 보지는 내 자지를 받아드릴 준비가 됐다는 듯 벌름거리고 있었다.
천천히 자지를 붙잡은 손으로 고정하고 애액을 잔뜩 흘려 부드러워진 로렌의 보지 속으로 귀두를 밀어 넣었다.
"하윽...!"
내 귀두가 그녀의 질 입구에 들어가 당장 쑤셔 넣어도 문제가 될 것이 없는 상태가 됐고, 난 허리를 강하게 움직여 빳빳하게 풀 발기한 내 자지를 로렌의 보지 속으로 끝까지 푸욱 박아 넣었다.
"헤으으응!!! 흐응...!!! 아흣!!"
로렌은 그동안 내가 본 모습 중 가장 거칠고 예민한 반응을 내게 보여주고 있었다. 그녀의 보지는 아이를 낳았다고는 도저히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예민하게 움찔거리며 내 자지를 조여오고 있었다.
허리를 뒤로 살살빼며 내 자지를 강하게 조여오는 그녀의 보지에서 벗어나려 하자 그녀의 질 주름의 모양들이 내 자지를 통해 생생하게 느껴지는 듯했다.
자지를 어느 정도 빼낸 나는 다시 로렌의 보지 속으로 푸욱 쑤셔 넣었다. 다시금 느껴지는 보지의 움찔거림과 조임은 내 정신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하앙!!! 주인님...!! 좋아앙!!!"
난 허리를 움직이며 왕복 피스톤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내 자지는 로렌의 보지 속을 휘저으며 그녀의 구멍 속 끝까지 쑤셔 박아댔고, 난 아랫배가 간질간질하듯 전해져 오는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흐으으응!!! 꺗!!!! 주인니임!!!"
로렌은 팔다리가 묶여 몸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지만, 내 자지가 자신의 보지 속으로 쑤셔 박힐 때마다 온몸을 경련하며 예민하게 반응했다.
후, 씨발 존나 꼴린다.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있는 로렌의 얼굴을 바라보니 그녀의 눈은 이미 초점이 나간 채 교성을 내뱉었고, 그 모습은 마치 황홀한 오르가즘에 빠져있는 듯 보였다.
로렌과 그녀의 남편이 쓰는 침실은 로렌과 내가 만들어 내는 뜨거운 열기와 골반과 엉덩이가 부딪히는 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진짜, 정신 나간 거 같은 모습을 하고 있네. 난 팔을 뒤로 잡아당겨 로렌의 엉덩이를 강하게 후려쳤다. 물론, 허리는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다.
짜아악!!!
"흐으읏!!! 주인님...!! 좋아... 으읏!!!"
이젠 내 자지가 로렌의 보지를 드나들 때마다 그녀의 보지에서 애액이 흘러나왔다.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그녀의 엉덩이를 때린 순간 애액이 주르륵 흘러나온 듯했다.
"몇 번이나 갔어?"
"몰라앗!!! 흐응!!! 좋아앙...!"
난 손바닥을 들어 로렌의 엉덩이를 후려쳤다.
짝!
"꺄으응!!! 하응...! 하앙!!!"
"존댓말 해야지."
"네에...!! 흐응!! 주인님...!!!"
"몇 번이나 갔는지 말해."
"흣!!! 마...! 많이 갔어요...!!! 아아아앙!!!"
퍽! 퍽! 퍽!
찌걱, 찌걱, 찌걱.
나와 로렌의 대화, 그리고 그녀와 내가 만들어 내는 야한 소리, 내 눈앞에 거칠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로렌의 모습, 정말 쾌락 속에 갇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로렌의 자극적인 모습을 보고 있으니 내게도 사정의 순간이 찾아왔고, 자지 끝까지 차오른 사정감은 당장에라도 정액을 뿜어낼 듯했다.
난 더 빠르고 강하게 허리를 움직여 내 자지로 그녀의 보지 속을 쑤셔대며 자지를 자극해 사정을 이끌어냈다.
내 골반과 로렌의 엉덩이가 부딪히는 소리가 점점 커졌고, 난 정액을 그녀의 보지 안으로 뿌려댔다.
"큭!"
"헤으으응!!! 흐응...!! 하앙!!!"
엄청난 양의 정액의 로렌의 보지 속으로 뿌려졌다. 난 계속해서 허리를 천천히 흔들며 로렌의 보지 속 조임으로 자지를 자극하며 정액을 남김없이 뽑아냈다.
뷰릇! 뷰르르릇.
난 몸을 움찔거리며 사정을 계속했다. 로렌은 여전히 몸을 경련하며 내 정액을 받아내고 있었고, 내가 사정을 전부 마치자 이제서야 로렌은 어느 정도 진정한 듯 보였다.
후우, 존나 맛있는 년.
로렌의 얼굴을 바라보니 정말 넋이 나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난 천천히 로렌의 보지에서 내 자지를 빼내었다.
주르륵.
"흐으응...."
로렌이 잔뜩 만들어 낸 애액과 내가 미친 듯이 뿌려놓은 정액이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주르륵 흐르며 바닥에 떨어졌다.
난 로렌의 발목과 손목을 묶고 있는 벨트들을 하나씩 차례대로 풀어줬다. 그러나 로렌은 여전히 침대에 같은 자세로 엎어져 있었다.
뭐, 오르가즘을 그렇게 느꼈으니 기운 없을 만도 하지.
흠, 그나저나 로렌은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생각인 거지? 난 그녀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톡톡 쳤다.
"흐읏!!"
"누나, 저 먼저 갈게요. 알아서 정리할 수 있죠?"
"으응...."
로렌은 나와 잠시 눈이 마주치자 곧바로 내 눈을 피했다. 조금 전 나눈 섹스 때문인지 엄청나게 민망하고 부끄러워하는 듯했다.
이제 주인님이라 안 부르는 거냐고 로렌을 놀리고 싶었지만, 어느 정도 교육된 로렌에게 괜히 찬 물을 붓는 행동이 아닐까 싶어서 하지 않았다,
대신 난 로렌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주물럭거렸다.
"흐으응!"
엄청나게 예민하구만 이거 묘하게 재미도 있는 거 같은데?
"오늘 고마웠어요. 알아서 대충 씻고 갈 테니까. 안 나와도 괜찮아요."
마음 같아선 주인님 자지까지 깨끗하게 씻기게 만들고 싶지만, 그건 다음으로 미뤄야겠다.
로렌이 느낄 이질감이 너무 강해지는 것도 문제고, 아무리 댓글 명령을 사용한다 해도 최대한 자연스럽게 천천히 진행해서 나쁠 건 전혀 없으니 말이다.
너무 급하게 일을 진행하다 실수를 해버려 기억을 건드리게 된다면 했던 일을 다시 반복해야 할 수도 있고, 재수 없으면 상황이 처음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
그리고 기억에 손을 댈 경우 가장 큰 문제는 재미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니 최대한 피하려는 것이지.
내가 침대에 쓰러져 있는 로렌의 볼에 입을 맞추자 그녀는 눈을 질끈 감으며 귀를 붉게 물들였다.
난 보지에서 내 정액을 줄줄 흘리고 있는 로렌을 뒤로한 채 내 스마트폰과 옷을 챙겨 침실을 빠져나왔다.
다시 거실로 나오니 로렌의 가족사진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왔다.
뭐, 가정을 파탄 낼 생각은 없으니. 죄책감은 전혀 없다.
난 욕실로 들어가 자지와 손에 묻은 로렌의 애액과 내 정액을 씻어내고 간단하게 몸을 정리하고 나왔다.
욕실에서 나와 옷을 입고 로렌이 있는 침실을 조심스럽게 바라보니 날 눈치채지 못한 채 여전히 헐벗고 있는 그녀가 쭈그려 앉아 바닥에 묻은 자신의 애액과 내 정액을 닦아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흠, 저러고 있으니깐 묘하게 안쓰럽잖아. 근데 또 보고 있으니깐 묘하게 꼴리네....
곧 로렌의 아들이 유치원에서 돌아올 시간인데. 괜히 지금 로렌에게 다가가 말을 걸면 한 번 더 하고 싶어질 거 같아서 그냥 그녀의 집을 빠져나왔다.
다행히도 지하 주차장 내 차에 타는 순간까지 그 누구도 마주치지 않았다. 뭐, 마주쳤어도 그녀의 집에서 나오는 모습이 아닌 이상 크게 상관은 없지만.
차에 타서 시동을 걸고 스마트폰을 확인하니 수아에게 까톡이 와 있었다.
`자고 있는데 말도 없이 가는 게 어딨어요!!!`
흠, 방금도 여자 한 명 말도 없이 두고 나왔는데. 그러지 말 걸 그랬나? 뭐, 마땅히 할 것도 없었는데 어떡하냐.
심지어 수아에게 온 까톡 시간을 확인해보니 무려 오전에 도착한 까톡이었다. 쇼핑하고 로렌 만나느라 하루종일 정신없어서 확인을 못 했다.
우선 수아에게 답장을 해주고 까톡을 몇 통 주고받은 다음 차를 출발시켜 로렌의 집 지하 주차장을 빠져나왔다.
다행히 수아도 크게 기분이 상한 것 같지는 않았다. 그도 그럴 게 수아는 댓글 명령을 알지 못하니 단순하게 그냥 자신이 혼자 잠들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아니, 그나저나 아침에 못 일어난 건 네 탓 맞지 않냐 수아야....
어쨌든 그렇게 신호 걸릴 때 마다 수아와 카톡을 주고받으며 예약해놓은 회사 근처 호텔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회사에 갈 일이 많아 오래 운전하기 싫어서 장기로 결제해 놨는데. 한 달도 아닌 29일 숙박 기준으로 무려 천만 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다.
예전 같았으면 생각도 못 할 일이지만, 뭐, 지금은 그냥 별생각 없이 결제했다. 돈은 차고 넘치게 많으니까.
오전에 백화점을 간 이유도 같은 이유다. 한동안 호텔에서 지낼 예정이니 앞으로 백화점에서 옷을 자주 살 생각이다. 겸사겸사 따먹을 여자들 선물도 좀 사주고.
조금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난 내일을 위해 오늘은 푹 쉴 생각이다.
그 이유는 내일이 리나를 다시 만나는 날이거든.
로렌이 알려준 파인다이닝 예약도 해뒀고, 내일 점심 전에 리나에게 집 앞으로 데리러 간다고 연락도 해놨다.
하물며 리나에게 사용할 댓글 명령까지 미리 정해서 준비해놨으니. 아무 문제 없이 계획대로 진행만 되면 리나는 내일 내게 한층 더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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