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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투브속 그녀들을 내 마음대로-74화 (74/273)

〈 74화 〉 모노키니 로렌 (3)

* * *

난 벽에 잔뜩 뿌려버린 내 정액을 간단하게 치운 뒤 바지를 챙겨 입고 방을 빠져나왔다.

방에서 나오기 직전까지 로렌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녀는 여전히 혼자 사정의 여운을 느끼며 선베드에 쓰러져있었고, 내가 로렌을 가장 쉽고 편하게 불러내는 방법은 다른 사람들보다 빠르게 그녀에게 다가가 밖으로 나오라는 눈치를 주는 것이다.

혹여나 로렌의 상태를 보고 그녀의 지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주변에 머물기 시작한다면 내가 로렌에게 다가가는 것도 로렌이 조용히 빠져나오는 것도 어려워진다.

물론 전화나 문자를 사용해 로렌을 불러내는 방법도 있겠지만, 지금 그녀의 복장이나 상태만 봐도 절대 스마트폰을 지니고 있는 것 같은 모양새가 아니었다.

애초에 로렌이 선베드에 누워있는 것도 잠시 쉴 겸이었고, 그녀의 모습을 창문을 통해 계속 지켜보고 있었지만, 아무리 봐도 근처에 스마트폰은 보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폰으로 로렌에게 연락을 할 경우 오히려 스마트폰을 그녀에게 전해주려는 지인들을 끌어모으게 될 확률이 아주 높다.

그러니 결국 내가 로렌에게 조용히 다가가는 게 가장 좋다는 것이지.

뭐, 주변에 지인들이 잔뜩 모여 있어도 로렌을 빼 올 방법이야 당연히 있긴 하다. 번거롭고 귀찮아서 문제인 것뿐.

마음이 급해진 나는 빠른 걸음으로 펜션을 빠져나와 수영장에 있는 로렌을 찾아갔고, 꽤 떨어진 거리에서 바라본 그녀는 다행히도 여전히 혼자 있었다.

휴, 쓸데없는 고생은 하지 않게 돼서 다행이네.

심지어 막상 로렌에게 다가오니 그녀의 상태가 생각보다 좋아져 있었다. 어느 정도 오르가즘이 식기 시작하자 로렌은 가볍게 자신의 몸을 더듬으며 낯설었던 감각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는 듯했다.

그렇게 당황한 표정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로렌을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는 나와 눈이 마주쳤고, 그녀는 조금 전 경험 때문인지. 날 바라보자마자 곧바로 얼굴을 붉히며 손을 흔들었다.

흠, 이제 아예 멀쩡해 보이네. 하긴 뭐, 내가 엄청난 고통을 준 것도 아니고, 단순하게 딸치는 감각을 공유해준 것뿐인데. 너무 오랫동안 고통스럽게 쓰러져있는 것도 모양이 이상하지.

어쨌든 시선을 마주치고 있으니 굳이 위험하게 저기까지 다가갈 필요는 없어졌군.

난 로렌에게 손 부채질을 하듯 내 쪽으로 오라는 손짓을 했다. 그녀는 그 모습을 보고 검지로 자신을 가리켰고, 난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옆으로 턱짓을 해 밖으로 나오라는 사인을 보냈다.

로렌은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근처 사람들에 시선이 자신을 향하고 있지 않다는 걸 확인하고 선베드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완벽히 회복한 줄 알았던 로렌은 아직도 사정의 여운이 살짝 남아있었는지. 조금 휘청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내 쪽으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그래, 너무 멀쩡하면 그건 그거대로 재미가 없지. 난 로렌이 신호를 제대로 받아들인 걸 확인하고 그녀에게서 곧장 등을 돌려 풀빌라 정원을 가로질러 바깥에 있는 주차장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회사에서 하는 여름 휴가 행사여도 저렇게 야한 몸을 하고 자극적인 수영복을 입은 유부녀랑 단둘이 걷는 모습은 조금 위험하지.

심지어 지금 로렌은 내게 당했던 조종의 영향이 아직도 남아있어 너무 야릇한 표정과 몸짓을 하고 있다. 저런 모습으로 젊은 남자와 걷고 있는 유부녀를 보면 다른 사람들도 의심할만하지.

그렇게 당연히 로렌이 알아서 날 찾아올 거라 믿고 빠른 걸음으로 걷다 보니 난 어느새 주차장에 도착해있었다.

흠, 일단 눈에 보이는 사람은 전혀 없고, 차는 생각보다 많네. 둘째 날 도착한 사람들도 꽤 있어서 그런지. 주차장에는 어제보다 차가 늘어나 있었다.

그럼 안전함을 위해 싹 다 확인해볼까?

난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자동차를 일일이 안을 들여다보며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기 시작했다. 혹시나 누가 조용히 안에서 몰래 지켜보면 피곤해질 수 있으니깐, 확인할 가치가 있지.

그렇게 한 대 한 대 자동차 실내를 확인했고, 뭐, 당연하게도 이 더운 날씨에 자동차 안에서 이유도 목적도 없이 잠복근무를 하고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역시, 전부 빈 차네. 예상대로 이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 정도라면 돌아올 때도 안전하게 올 수 있겠어.

마지막으로 깔끔하게 난 주변을 한 번 더 확인했고, 화단이 가득한 정원을 가로질러 모노키니를 입고 걸어오는 로렌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로렌은 갈색 머리를 포니테일로 질끈 묶고 있었고, 그녀가 걸어옴에 따라 포니테일 머리칼이 찰랑거리며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출렁거리고 있었다.

특히 모노키니 팬티 부분에서 돋보이는 도톰한 그녀의 꽃봉오리는 내 가슴을 정말 먹먹하게 만들었다. 손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고 싶네.

꽃밭에서 저런 몸매와 외모를 가진 여자가 수영복만 걸친 채 걸어오고 있으니깐, 진짜 무슨 여신님 같네. 그리고 난 그런 그녀를 존나 따먹을 예정이다.

내가 다가오는 로렌을 넋이 나간 상태로 바라보는 동안 그녀는 어느새 내 바로 앞까지 다가온 상태였다.

"왜 그렇게 쳐다봐 부담스럽게?"

로렌은 자신에게 푹 빠져있는 내 시선을 눈치챈 듯 능글맞게 말했다. 이 여우 같은 인간. 그나저나, 벌써 몸 상태가 평소 컨디션으로 돌아온 건가? 말투에서부터 여유가 확 느껴지네.

그럼 나도 똑같이 능글맞게 대답해줘야지.

"너무 예뻐서요."

"...... 아, 진짜?"

뭐지? 이건 예상했던 반응이 아닌데. 로렌은 내 시선을 피하며 몸을 옆으로 돌렸다. 동시에 홍조를 띄우며 귀를 붉히는 그녀의 옆모습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절대 평소 컨디션은 아니네. 이건 아무리 봐도 아직 달아오른 상태다. 내게 가까이 다가온 그녀의 옆모습을 보고 있으니 딱 알 수 있었다.

문제는 모노키니 탓에 훤히 드러난 로렌의 뽀얀 옆 가슴이 너무도 자극적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베이지색 모노키니와 그녀의 뽀얗고 탱탱한 옆 가슴이 너무도 아름답게 조화로웠다.

앞은 확실히 가려져 있지만, 옆으로는 트여져 옆 가슴을 노출한다니. 진짜 존나 꼴리는 복장이 아닐 수가 없다.

이거 못 참겠네.

타악!

"흐읏! 야아...!"

난 로렌의 엉덩이를 탁 소리가 나게 붙잡아 주물럭거렸고, 그녀는 야릇한 소리와 함께 몸을 움찔거렸다.

로렌은 반응을 보니 역시 완벽하게 평소 상태로 돌아오진 않았네. 그녀의 몸은 아직 꽤나 예민하다.

이러면서 그렇게 능글맞은 척을 한 거야? 딱 봐도 발정이 난 상태구만. 난 로렌의 엉덩이를 계속해서 주물렀고, 매끄러운 모노키니에 촉감과 함께 풍만한 그녀의 엉덩이가 내 손에서 맴돌자 내 손이 사치를 느끼는 듯한 기분이었다.

로렌은 내가 대놓고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자 귀를 더욱더 붉히며 내게 바짝 달라붙었다. 다른 뜻은 없는 거 같고, 혹시나 누가 이 모습을 보게 될까 봐 최대한 가리기 위해 내게 밀착한 듯했다.

또, 내 차가 바로 옆에 있어 풀빌라 방향에서 나와 로렌을 나름대로 가려주고 있었다.

그녀는 내 품에 들어와 농염한 눈빛으로 날 올려다보고 말했다.

"나 왜 부른 거야...?"

로렌의 질문과 눈빛에는 분명히 기대가 담겨 있었다. 마치 자신을 그냥 보내지 말라는 듯한 그런 신호를 내게 보내고 있었다.

난 로렌의 엉덩이를 주무르던 손을 천천히 밑으로 내리며 그녀의 은밀한 곳으로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고, 모노키니를 입고 있는 로렌의 보지 근처가 젖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조금 전 내게 댓글 명령으로 조종당하면서 흘린 애액이군. 이렇게나 적시고 있던 거야? 대단한데.

"왜 부른지 알잖아요. 근데 누나 물에 들어갔다 왔어요?"

물론 로렌이 물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걸 난 알고 있다. 그녀를 계속해서 지켜봤으니깐. 그러나 내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그녀를 조금 놀리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날 야릇한 눈빛으로 올려다보면 로렌은 사탕을 훔쳐먹다 걸린 어린아이처럼 고개를 확 돌리며 내 시선을 피했다.

내가 자신의 보지 근처에 젖어있는 수영복은 만지고 있다는 걸 깨달았겠지.

"아, 잠깐 들어갔다 왔어...! 하앙!"

난 로렌의 모노키니 위로 그녀의 보지를 중지와 약지를 사용해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녀의 도톰한 보지가 촉촉하게 젖어 기분 좋게 만져졌다.

"근데, 여긴 왜 이렇게 미끌미끌해요?"

"아, 아흣! 그, 그건...! 흐읏!"

"이렇게 미끄러운 건, 물이 아닐 텐데~"

"흐응...! 야아...!"

중지와 약지를 빠르게 움직여 그녀의 보지를 짓누르며 자극하던 나는 그녀의 다리 사이에서 손을 빼내었다. 내가 손을 치웠음에도 로렌은 여운이 남아있는 듯 작은 신음을 흘렸다.

"하응... 하아...."

"뭐, 믿어줄게요."

"이, 나쁜 놈...."

하! 바람 피우는 유부녀가 누구보고 나쁘다는 거야? 아니지. 내가 조종한 거니깐 로렌은 죄가 없으려나. 근데 처음부터 내게 여우 같은 눈빛을 보낸 건 로렌이니깐. 로렌도 죄가 있는 걸로 하자.

"드라이브 갈 거니깐, 차에 타요."

난 로렌에게 보조석 문을 열어줬고, 날 쏘아보고 있는 그녀를 바라보고 있으니 문뜩 그녀의 아랫도리가 축축한 상태라는 게 떠올랐다.

"아, 맞다. 어쨌든 물에 들어갔다는 거죠? 그럼 젖어있을 테니깐, 시트에 수건 깔아줘야겠네."

"차에 수건이 있어?"

로렌은 허리를 살짝 숙인 채 한 손을 아랫배에 올려놓고 날 짓궂게 쳐다보고 있었다.

"네. 세차 수건이요."

"너... 진짜 너무한 거 아니니?"

"그럼 다 벗고 탈래요? 난 그게 더 좋은데."

"아니야. 아무거나 깔아줘...."

로렌은 체념한 듯 내 품으로 쏙 들어와 안겼다. 그녀의 풍만한 가슴과 부드러운 피부, 모노키니의 촉감 모든 것이 날 자극하고 있었다.

수영복만 입고 있는 유부녀를 차에 태운다니. 이 사실만으로도 꽤나 짜릿하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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