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화 〉 100화!
* * *
맑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떠 있던 해는 어느새 완전히 모습을 감췄다.
어두운 방에서 나와 혜연이는 작은 스탠드를 하나 켜고 살과 살이 부딪히는 야한 소리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아마 저 스탠드는 혜연이가 입시를 준비하며 써왔던 것이겠지. 하지만, 지금은 나와 섹스를 나누는 혜연이를 위해 빛을 발하고 있다.
찌걱, 찌걱, 찌걱.
"꺄응…! 하읏, 앙!!! 아앙!!!"
혜연이와 나는 둘 다 침대에서 내려와 바닥에 서서 후배위 자세를 하고 있다.
나는 혜연이의 양쪽 팔뚝을 붙잡아 당기며 자지를 계속해서 쑤셔 박고 있고, 그런 내게 혜연이는 허리를 휘며 엉덩이를 내밀고 있었다.
"하응…! 아, 하읏!!! 꺄앙!!!"
혜연이는 내 첫 사정을 받아냈을 때와는 달리 지금은 나름대로 굉장히 섹스에 능숙해져 있었다. 뒤치기를 당하며 엉덩이를 내게 쭉 내밀고 있는 이 모습은 도저히 오늘 처녀를 땠다고 믿을 수 없는 그런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게. 혜연이는 벌써 내 사정을 세 번, 아니 네 번이나 받아냈고, 지금 난 혜연이에게 다섯 번째 질내사정을 하기 위해 몇 시간 전까지 처녀였던 보지에 거칠고 투박한 피스톤 질을 하는 중이다.
팡! 팡! 팡!
"아흐읏…! 조, 좀만 살살…! 하앙!!!"
그래도 역시 오늘 처녀를 땐 만큼 너무 강한 자극에는 여전히 힘들어한다. 뭐, 그렇다고 봐줄 생각은 전혀 없지만.
이 정도면 봐줄 단계는 지났잖아?
"한참 쉬었잖아. 참아."
"꺄읏! 히잉……. 그, 그래도… 헤으읏!!!"
조금 전 말한 것처럼 무식하게 연달아서 다섯 번이나 섹스를 하고 있는 건 절대 아니다.
세 번 째 섹스를 하고 네 번 째 섹스로 넘어갈 땐 꽤나 긴 휴식 시간을 가졌고, 깨끗하게 샤워도 했다. 혜연이가 너무 애액과 정액으로 범벅이 돼 있었거든. 그리고, 네 번 째 섹스가 끝난 뒤에는 둘 다 너무도 지친 탓에 서로를 끌어안고 침대에서 잠들기까지 했다.
그렇게 지쳐 쓰러져 잠들어있다. 일어나자마자 혜연이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 박고 지금 이렇게 따먹고 있는 중이다.
물론 세 번째 섹스까지는 휴식 시간 같은 거 없이 무식하게 연달아서 혜연이의 보지 속으로 좆물을 싸질러대긴 했다.
두 번째 섹스를 나눌 때만 해도 혜연이는 안에 싸는 건 절대 안 된다고 애원했지만, 이미 안에 잔뜩 쌌는데. 지금 밖에 싸봤자 무슨 소용이 있냐며 그냥 약 먹으라고 내가 대충 넘기듯 말하자 그 뒤로는 조용히 내 정액을 질내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읏…! 앙! 또, 안에, 흣?! 쌀 거야…? 앙…!"
"응."
"하아앙! 나… 임, 임신하면, 아흣! 어떡해…? 헤읏!"
혜연이는 내게 팔뚝을 붙잡혀 잡아당겨지고 있었고, 그 덕에 혜연이의 허리를 야릇한 곡선을 그리며 휘어져 있었다.
혜연이는 그러한 자세로 고개를 뒤로 돌려 날 살짝 바라봤고, 날 바라보는 혜연이의 눈빛은 너무도 매혹적이었다.
그나저나, 이런 자세와 그런 눈빛으로 저런 말을 하는 건 오히려 임신 시켜 달라는 거 아니냐?
난 더욱더 거칠게 허리를 움직여 혜연이의 엉덩이와 내 치골이 야한 소리를 내며 부딪히게 만들었다.
스탠드의 은은한 불빛에 비치는 혜연이의 몸은 너무도 농염하고 야릇했다. 윤기가 흐르는 듯한 그녀의 매끈한 피부와 건강미와 생동감이 넘치는 몸에 곡선, 이러한 것들이 내 머릿속을 미친 듯이 뜨겁게 만들었다.
하물며 이제 나와 다섯 번째 섹스를 나누고 있는 혜연이는 그사이에 날 즐겁게 만드는 노하우가 생겼는지 자지가 보지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순간이면 내 자지를 짜릿하게 조여오며 쾌락을 전해줬다.
"하응!!! 너, 왜 대답… 흣! 안 해…! 꺄읏?!"
"뭘 얘기하는 거야."
"이, 이 나쁜… 새끼. 흐읏!!! 나, 임, 임신하면… 하앙!!! 어쩔 거냐고…! 헤으응!!!"
아, 임신. 딴생각하느라 잊고 있었다.
흐음, 니가 임신하면 내가 반드시 책임질 생각이긴 한데. 난 곧 현실로 돌아갈 예정이거든. 그래서 솔직히 잘 모르겠다. 넌 애초에 현실에 혜연이가 아니잖아.
일단 깜깜한 밤이 된 거 보면 시간은 꽤나 오래 흐른 거 같은데. 영상 속으로 들어오자마자 8시간 후로 맞춰 놓았던 알람이 조금 전에 울렸던 걸 생각해 보면 시간은 아직 여유가 있는 것 같다.
뭐, 끝날 때까지 내게 처녀를 준 여자가 기분 상하지 않게 맞춰주는 게 좋겠지.
"책임질 테니까. 걱정하지 마."
"읏?! 나, 낳아도 돼…? 하아앙!!!"
"응. 당연하지."
"흐윽…! 이, 나쁜… 놈…! 앙!! 아앙!!!"
책임지겠다니까. 왜 또 나쁜 놈이래.
뭐, 사후피임약을 먹어도 임신 될 확률은 있는 거니까. 20살에 어린 혜연이 입장에서는 충분히 걱정될 만하다.
분명히 여긴 현실이 아닌데. 저렇게까지 리얼하게 반응하니까. 오히려 내 양심에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뭐, 모르는 여자였으면 현실이어도 임신하던 말던 상관 없겠지만, 지금 내게 수 차례 질내사정 당하고 있는 건 내 친구인 혜연이니까 말이다.
문제는 그런 양심 문제와 별개로 저런 혜연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존나게 꼴린다. 감정적으로 느끼는 자극이 너무 세단 말이야.
특히 이 건강한 어린 여자 특유의 곡선이 있다. 그 뒤태를 바라보며 뒤치기를 하고 있으니 자지 끝까지 점점 정액이 차오르고 있다.
난 혜연이의 양쪽 팔뚝을 더욱더 거칠게 쥐고 내 쪽으로 힘껏 잡아당기며 마치 혜연이의 보지가 망가져도 상관없다는 듯 미친 듯이 강하게 자지를 쑤셔 박아댔다.
퍽! 퍽! 퍽!
찌걱, 찌걱, 찌걱.
"아?! 아악!!! 흐읏! 하윽!!! 꺄앙!!! 하아아아앙!!!!!"
은은한 스탠드 빛 덕분에 약한 분홍색을 띠고 있는 20살 혜연이의 방에서 온갖 야한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었다.
부드러운 엉덩이와 딱딱한 치골이 부딪히는 소리, 애액이 넘쳐흐르는 보지를 쑤셔대는 자지가 만들어내는 소리, 정신이 완전히 나간 듯한 혜연이의 신음이 섞인 비명.
몇 시간 동안 이 지랄을 하는 중인데. 이 정도면 층간 소음으로 누가 안 찾아와서 다행이구만.
허리를 거칠게 움직여 혜연이의 보지를 이용해 자지를 엄청나게 자극하고 있으니 이내 사정감이 좆 끝까지 차오르기 시작했다.
"크윽! 싼다."
"아흣!!! 아, 안에…! 꺄읏?!!!"
"뭐?"
"하앙! 가득, 흐읏! 싸줘…! 앙!! 아앙!!! 헤으응!!!"
사정을 위해 미친 듯이 허리를 흔들어대던 나는 움직임을 순식간에 멈췄다.
미친, 쉽게 쉽게 끝내려 했는데. 안 되겠다.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너한테 이런 걸 시키게 될 줄은 몰랐네.
혜연이는 내가 갑자기 멈춰서자 거친 숨을 내쉬며 고개를 뒤로 돌렸고, 그녀의 눈빛에는 발정과 의문이 동시에 담겨 있었다.
"흐응…? 뭐, 뭐해?"
"제대로 말해봐."
"뭘…? 흐읏?!"
"혜연이 보지에 가득 싸주세요. 라고 제대로 말해봐."
"미, 미쳤어?!!!"
고개를 돌려 날 바라보던 혜연이는 고개를 다시 거칠게 원위치하며 내 시선을 피했다.
"절대 못 해…!"
"말 안 하면 나 계속 이 상태로 있을 거야."
"으윽…! 그러던가!"
잠시 정적이 흘렀고, 혜연이는 보지 속으로 내 자지가 들어있던 탓인지 그 순간에도 몸을 움찔거리며 작게 신음을 흘려댔다.
혜연이는 몇 번 고개를 돌려 전혀 변화가 없는 내 표정을 확인하고 체념했다는 듯 한숨을 푹 쉬고 입을 열었다.
"……혜, 혜연이 보지에… 가득 싸주세요……."
그래. 잘하네.
난 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읏…! 흐응!!! 나, 나쁜 새끼…! 앙!!! 아응!!!"
이상하게 혜연이가 날 매도하고 고통을 느낄수록 꼴림이 강해지는 것 같았다. 난 더욱더 거칠게 보지 속으로 자지를 쑤셔 박았다.
"앙!! 헤읏!!! 하앙!!! 하아앙!!!"
"한 번 더 말해."
"흐읏! 아, 안대애…! 아흣?!!!"
귀두로 보지 끝을 깊숙하고 강하게 찔렀다.
"야. 한 번 더 말하라고."
"꺄읏?! 혜연이, 보, 보지에… 읏! 가득 싸주세요!!! 헤으으으응!!!!!"
말 잘 들으니까, 얼마나 좋아.
이제 진짜 싸줘야겠다.
난 사정을 이끌어내듯 허리를 움직였고, 이내 혜연이의 질 속으로 정액을 꿀럭꿀럭 흘려보내기 시작했다.
"헤으읏…! 하앙! 하아아아앙……."
혜연이는 몸을 부들부들 떨며 내 정액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받아냈고, 내가 붙잡고 있던 그녀의 팔뚝을 놓자 혜연이는 침대에 걸치듯이 쓰러졌다.
"흐으응……. 하아……."
침대에 상체를 걸치고 있는 혜연이의 보지는 내 자지를 끝도 없이 받아내느라 핑크색으로 귀엽게 부어있었고, 그 보지에서 내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있었다.
자고 일어났어도 다섯 번째여서 그런지 확실히 양이 줄어들었네.
난 침대에 쓰러져 있는 혜연이에게 다가가 그 옆에 앉았다.
"청소하는 법 잠들기 전에 배웠잖아. 마무리까지 깨끗하게 해줘야지."
"씨이……."
혜연이는 날 매섭게 노려봤지만, 이내 몸을 일으켜 무릎 꿇고 침대에 앉아 있는 내 자지를 깨끗하게 입으로 청소하기 시작했다.
부드럽고 따스한 혜연이의 혀가 내 자지를 맴돌며 정액과 애액을 깨끗하게 닦아냈고, 난 옆에 있는 스마트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했다.
영상 속으로 들어올 때 슈퍼챗으로 30,000원을 후원했으니 30,000초를 시간과 분으로 환산하면 8시간 20분이다.
알람은 혜연이와 섹스를 하던 중에 이미 울렸고, 그 후로도 시간이 꽤 지났으니. 이제 슬슬 돌아갈 시간이군.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혜연이를 바라보니 여전히 내 자지를 정성스럽게 청소하고 있었고, 난 그런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내가 혜연이의 머리를 계속해서 쓰다듬자 혜연이는 입에서 자지를 꺼내 한 손으로 붙잡고 미묘한 감정을 담은 눈빛으로 날 올려다봤다.
"난 이제 니 거야……."
……? 이건 대뜸 무슨 소리야. 심지어 내 자지를 붙잡고 저런 소리를 하고 있네.
"그렇게 좋았어?"
혜연이는 날 노려보며 자지를 쥔 손에 힘을 점점 주고 있었다.
"아니, 아프기만 했거든!!! 그래도……."
날 노려보던 혜연이의 시선이 점점 밑으로 내려간다."
"그래도…. 마지막엔 조금 좋았던 거 같아…."
미친, 너무 귀엽다.
"근데, 니가 내 거라는 건 대체 무슨 소리야?"
"그, 임, 임신할 수도 있으니까……."
아, 그래서 그랬구나.
홍조를 띠며 내 시선을 피하는 혜연이가 너무도 사랑스러워 보였다. 문제는 이제 내가 곧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미안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여긴 현실이 아니니까.
흐음… 그나저나, 내 자지를 붙잡고 쑥스러워하며 임신을 언급하는 혜연이를 보고 있으니 다시 풀발기가 되는 것 같다. 피가 확 쏠리네.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20살 혜연이를 이대로 두고가는 건 너무 아쉽다. 방법이 있다면 댓글 명령 뿐이겠지.
물론, 성공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성공한다 쳐도 위험성이 있을지도 모르고, 하지만 시도할 가치는 충분하다.
난 혜연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옆에 있던 스마트폰을 들어 댓글 명령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내 입맞춤을 받는 순간 오늘 나와 겪었던 모든 기억과 감정을 내게 전송한다.'
이런 방식으로 조종 해서 20살 혜연이가 오늘 나와 만나 겪었던 기억을 감정까지 내게 완벽하게 이식할 수 있다면 현실로 돌아가 그 반대의 경우도 분명히 가능할 것이다.
댓글 명령이 작성된 걸 확인한 나는 스마트폰 내려놓고 혜연이의 이마에입을 맞췄고,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눈을 감았다.
눈을 뜬 순간 내 눈앞에 맥주 캔을 들고 소파에 기대어 앉아 있는 24살 혜연이가 있었다.
벌써 돌아올 시간이 됐었구나. 그나저나, 애는 날 왜 그렇게 불쾌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 거야?
현실에 돌아오자마자 마주친 혜연이는 날 못 볼 걸 봤다는 표정으로 미간을 찌푸리며 바라보고 있었다.
저 미간을 찌푸리는 버릇은 20살 때랑 똑같구나.
"야, 야…. 너 그것 좀 어떻게 해봐……."
혜연이는 이제 당황스럽다는 눈빛으로 내 하체를 바라보며 말했고, 고개를 숙여 내 다리 사이를 내려다보니 풀발기한 자지가 반바지를 뚫고 나올 듯 부풀어 있었다.
아! 씨팔, 지금 이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현실로 돌아오기 직전, 20살 혜연이에게 작성한 댓글 명령은 성공한 건가?
난 다급한 눈빛으로 현실에 혜연이를 바라봤고, 그 순간 내 머릿속엔 영상 속 혜연이의 기억과 감정이 미친 듯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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