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화 〉 첫 경험 기억 조작 (2)
* * *
"흐읏…! 흐아앙……."
혜연이는 내가 가슴을 거칠게 주무를 때 마다 예민하게 반응했다. 심지어 나와 진득하게 키스를 나누고 있는 중이라 야릇한 신음을 내 입 속으로 흘리는 혜연이의 모습은 굉장히 날 꼴리게 만들었다.
후우, 현실로 돌아온 순간부터 풀발기가 돼 있던 자지였긴 했지만, 이제는 정말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여기서 한 발 빼고 가야겠어.
뭐, 솔직히 얘기하자면 영상 속에서부터 현실 속 혜연이를 따먹을 생각을 하고 있긴 했다.
20살 여자애를 따먹고 나서 곧장 24살 동일 인물을 따먹을 수 있다면 무조건 하는 게 정상이잖아?
심지어 영상 속 20살의 혜연이와 같은 기억과 감정을 가지게 된 현실에 24살 혜연이다. 이건 절대 마다할 수가 없지.
댓글 명령으로 인한 조종이 가능한 이상, 내가 못 따먹을 여자는 없다.
난 계속해서 혜연이의 풍만한 가슴을 주무르며 반대 손으로는 혜연이의 등 허리 쪽 나시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고, 이내 만져지는 브라 후크를 집게손가락을 튕겨 풀어냈다.
"아…! 쮸웁…!"
갑작스럽게 브라의 후크가 풀어지자 혜연이는 작은 탄식과 함께 떨리는 눈빛으로 날 바라봤지만, 곧바로 다시 나와 입을 맞췄다.
혜연이는 다시 키스에 깊게 몰입하기 시작했고, 내 손을 압박하던 브라의 후크가 풀리자 난 더 편하게 혜연이의 가슴을 탐할 수 있게 됐다.
흐음, 묘하게 20살의 혜연이보다 적극적인 거 같은데?
장소가 다르긴 하지만, 조금 전 영상 속에서도 이렇게 소파에서 혜연이의 브라를 풀어냈는데 말이야. 그게 혜연이한테는 4년 전 일이라니. 신기하긴 하네.
어쨌든, 난 계속해서 혜연이의 몸을 탐했고 내 품속에 들어와 있는 혜연이를 내 마음대로 다루기 조금 불편함이 느껴져 자세를 조금 바꾸려는데. 혜연이가 내 어깨를 거칠게 밀어 날 소파에 풀썩 기대게 만들었다.
뭐야, 갑자기…….
내 양쪽 어깨를 붙잡고 내 허벅지 위에 올라타 있는 혜연이는 귀를 잔뜩 붉히며 부끄러워 미칠 것 같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너, 오늘 절대 그냥 못 가……."
크흠, 확실히 20살의 혜연이보다 적극적이네. 그리고, 나도 절대 그냥 갈 생각 없거든?
문제는 뜬금없는 선전포고를 듣게 된 내가 뭐라 반응하기도 전에 혜연이는 내 시선을 피하며 미끄러지듯 소파 밑으로 내려간 뒤 무릎을 꿇고 내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하! 이렇게까지 헌신적으로 군다고? 이거 진짜 내가 알던 강혜연이 맞는 거야?
실소가 터져 나온다.
진짜 존나 마음에 들잖아.
소파 밑에 무릎 꿇고 있는 혜연이는 내 바지의 허리춤을 잡고 있었고, 벗겨내려는 데 내가 미동도 하지 않자 시선을 피하던 눈으로 날 살짝 올려다봤다.
"……엉덩이 들어."
부끄러워하며 홍조를 띤 얼굴, 툭 치면 눈물이 흐를 듯한 눈망울로 날 올려다보는 눈.
진짜 존나 사랑스럽고, 꼴리네.
난 허리와 엉덩이를 동시에 들어 혜연이가 바지를 벗기기 편하게 만들어줬고, 얇은 반바지는 손쉽게 훌렁 벗겨졌다.
반바지가 벗겨지고, 팬티가 드러나자 혜연이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말 미친 듯이 발기한 내 자지가 팬티를 뚫고 나올 듯 부풀어 있었기 때문이다.
난 그 상태로 굳어버린 혜연이에게 툭 던지듯 말을 건넸다.
"다 벗기려던 거 아니었어? 엉덩이 들고 있기 힘들다. 얼른 벗겨."
"그, 그럴 거야…!!!"
혜연이는 짓궂은 표정으로 날 노려보며 내 팬티를 붙잡았다.
저런 표정을 지으니까, 이제야 좀 평상시 강혜연 같네. 너무 변하지는 마라 적응이 안 되기도 하고, 내 친구 강혜연이 너무 사라져 버리면 그건 그거대로 슬프니까.
혜연이는 눈을 질끈 감으며 내 팬티를 확 붙잡아 내렸고, 생각 이상으로 거친 행동에 난 식겁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자지에 큰 데미지는 없었다.
씨팔, 놀래라…….
눈을 질끈 감으며 내 팬티를 벗긴 혜연이는 천천히 눈꺼풀을 올리기 시작했고, 이내 풀발기한 채 쿠퍼액이 잔뜩 묻어 껄떡거리고 있는 내 자지를 보고 제대로 굳어버렸다.
뭐, 진짜 제대로 발기해 있는 상태긴 하다. 영상 속에서 이다혜도 따먹고, 20살 혜연이도 따먹었지만, 현실에 나는 오늘 단 한 발도 빼지를 못했다.
말 그대로 머릿속에서는 온갖 자극을 겪었지만, 자지는 아직 쌩쌩하게 체력을 보존하고 있다는 뜻이지.
이런 상황에서 내게 애정을 갈구하는 혜연이의 몸을 탐하고, 뜨겁게 키스를 나누고 있으니 진짜 당장이라도 자지가 터질 지경이다.
그나저나, 애는 언제까지 내 자지 보고 저렇게 얼타고 있을 거야?
혜연이는 여전히 토끼 눈을 뜨고 내 자지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고, 다행스럽게도 이번에는 내가 뭐라 말하기 전에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침을 꿀꺽 삼킨 혜연이는 내 양쪽 허벅지에 손을 얹고 허리를 숙이며 얼굴을 점점 내 자지를 향해 가져다 댔다.
내 풀발기한 자지를 드디어 눈앞에 마주한 혜연이는 혀를 쭈욱 내밀어 귀두 밑을 부드럽게 핥았다.
그 뒤로는 자극과 쾌락의 연속이었다.
내 허벅지에 양손을 얹고 있는 혜연이는 혀만을 사용해 정성스럽고 야릇하게 내 자지를 구석구석 자극했다.
귀두를 집중적으로 핥다가도 어느새 좆 기둥에 정성스럽게 뽀뽀를 하고 있었고, 뿌리 끝부터 기둥을 걸쳐 다시 귀두까지 마치 쓸어올리듯 부드럽게 핥아댔다.
"하아… 츄웁…! 웁……."
이런 애틋한 펠라치오를 하며 중간중간 게슴츠레 뜬 눈으로 날 올려다보는 혜연이는 너무도 관능적이었다.
그렇게 혀와 입만을 이용해 펠라치오를 반복하던 혜연이는 드디어 내 허벅지에 올려뒀던 손으로 내 자지를 붙잡았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혜연이의 손가락들이 내 자지를 감싸왔고, 그와 동시에 혜연이는 내 자지를 입 속으로 집어넣었다.
"으웁…! 웁!"
혜연이는 내 자지를 살짝 밑으로 꺾어 자신이 빨기 편한 자세를 만들었고, 열심히 고개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축축하고 매끄러운 감각이 내 자지를 감싸왔다.
앞뒤로 움직이며 기둥을 자극하는 입술과 귀두를 핥는 혀, 그리고 조금은 과한 입 속에 압력까지.
혜연이의 펠라치오는 나름대로 날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뭐, 가끔씩 이가 닿는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런 건 크게 상관없이 만족스러웠다.
왜냐하면, 지금 혜연이가 내게 해주고 있는 펠라치오는 영상 속 20살 혜연이에게 내가 알려준 펠라치오 방법 그 자체였다.
이런 사랑스러운 펠라치오를 받고 있는데 어떻게 만족스럽지 않을 수가 있겠어.
그렇게 한참을 내 자지를 핥고 빨던 혜연이는 내 자지를 입에서 뱉어냈고, 혜연이의 아랫입술과 내 귀두는 길게 이어지는 은빛 실로 이어지며 점점 멀어졌다.
"하아… 이제 못 참겠어……."
자지를 뱉어낸 혜연이는 손으로 아랫입술을 훑어내며 은빛 실을 끊어냈고, 무릎 꿇고 있던 다리가 저리다는 듯 내 허벅지를 짚고 천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소파에서 일어나 날 내려다보는 혜연이의 표정은 정말 제대로 안달이 난 그런 표정이었다.
댓글 명령도 사용한 적 없는데. 저런 표정을 보이다니. 심지어 혜연이의 표정은 단순히 발정이 난 게 아니라. 더욱더 애틋한 무언가를 담고 있었다.
나와 잠시 시선을 나누던 혜연이는 이내 스스로 자신의 짧고 얇은 반바지를 벗기 시작했다.
반바지를 벗자 혜연이의 골반과 보지에 딱 달라붙어 있는 노란색 면 팬티가 내 시야에 들어왔다.
조금 전 영상 속에서 20살 혜연이의 속옷 차림도 실컷 보고 왔지만, 확실히 지금 눈앞에 있는 혜연이의 모습이 더 관능적이고 자극적이었다.
연륜이 차며 생기는 농염함은 쉽게 무시할 수가 없구나.
골반도 20살 혜연이보다 더 넓은 것 같았고, 몸에 굴곡 자체가 20살 혜연이보다 남자의 그것을 더욱더 자극하는 그런 굴곡이었다.
대놓고 자신의 몸매를 관음하는 내 시선을 부끄럽다는 듯한 표정으로 받아낸 혜연이는 곧바로 팬티도 벗어내기 시작했다.
골반에 걸쳐져 있는 팬티를 집게손가락으로 붙잡은 혜연이는 천천히 밑으로 내리며 벗어냈고, 노란색 팬티와 점점 멀어지는 보지 사이로 이어지는 얇은 실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벌써 저렇게 젖은 거야? 하긴, 혜연이가 물이 존나게 많긴 했지.
점점 내려가던 팬티가 허벅지 중간쯤을 지나자 보지와 이어져 있던 은빛 실은 순식간에 모습을 감추며 사라졌고, 애액을 머금어 더욱더 탐스러워 보이는 혜연이의 도톰한 보지가 내 시선을 자극했다.
반바지와 팬티를 완전히 벗어낸 혜연이는 소파에 앉아 있는 내게 다급하게 다가왔고, 손을 뻗어 내 어깨를 붙잡은 채 내 위에 올라탔다.
내 위에 올라탄 혜연이는 한 손을 밑으로 내려 내 자지를 붙잡았고, 자신의 축축하게 젖은 보지에 귀두를 비벼대기 시작했다.
혜연이가 잔뜩 흘린 애액과 내 쿠퍼액이 섞이며 더욱더 미끄럽고 자극적인 감각을 만들어냈고, 내 코끝으로는 야한 향기가 느껴졌다.
내 자지를 붙잡은 채 계속해서 자신의 보지에 내 귀두를 비벼대던 혜연이는 게슴츠레 눈을 뜬 채 입술 사이로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시온아……."
"응."
"넣는다…?"
"응."
혜연이는 곧바로 자신의 보지에 내 자지를 삽입하고 싶어 했지만, 이런 자세는 처음인지 내 자지를 붙잡은 손으로 어설픈 손짓을 계속해서 반복하더니 결국 삽입하는 걸 실패했다.
"히잉……. 왜 안 들어가…!"
"내가 잡아줄게."
혜연이의 허리를 양손으로 감싸고 있던 나는 한 손을 밑으로 내려 내 자지를 붙잡고 혜연이의 질 입구를 한 번에 찾아내 정확하게 귀두를 가져다 댔다.
이 구멍에 내가 몇 번을 쑤셔댔는데. 한 번에 찾는 건 기본이지.
이제 정확하게 귀두가 삽입될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는 걸 혜연이도 본능적으로 눈치를 챘는지 혜연이는 날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고, 내가 고개를 살짝 끄덕이자 혜연이는 내 자지 위에 주저앉으며 보지 속으로 깊숙하게 삽입했다.
"흐으읏?!!!"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