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6화 〉 수아 모텔 (2)
* * *
"아흣…! 살살 만져요……."
한 손에 기분 좋게 딱 들어오는 수아의 가슴을 양손 가득 쥐고 마음껏 주무르고 있다.
뜨거운 물 속에서 만져지는 수아의 매끄럽고 말랑한 가슴은 꽤나 기분 좋은 촉감을 내게 전해줬고, 내가 집게손가락으로 젖꼭지를 괴롭힐 때면 수아는 야릇한 신음을 흘렸다.
"흐으응…… 아…!"
자신이 야시시한 소리를 내고 있다는 걸 수아는 이제서야 자각했는지 흠칫 놀라며 입을 다물었다.
듣기 좋았는데, 뭐 하러 참는 거야. 뭐, 신음이야 다시 내게 하면 그만이지만.
난 조금 전보다 더 자극적으로 손을 움직이며 수아의 유륜 문지르듯 손가락을 빙빙 돌리다, 유두를 꼬집었다.
"흐읏?! 아, 아파요…!"
"그러게, 누가 소리 참을래?"
"부끄러워서 그런 거거든요……. 오빠 머릿속엔 이런 생각밖에 없죠?"
"무슨 생각?"
"지금 하는 이런 거요!"
"그러니까, 그게 뭔데?"
"……수아, 몸… 만지는 거……."
기어들어 가듯 점점 작아지는 수아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줬던 신음보다 더 야하게 들린다.
"아, 흠, 싫어할 수는 없잖아?"
다 거친 손길로 수아의 가슴을 움켜쥐며 주무른다.
"흐읏…! 그, 그리고… 왜 자꾸 갑자기 반말해요……."
"난 섹스할 땐 반말하는 게 편해."
"아직 안 하고 있잖아요."
"이제 곧 할 거야."
"……여기서요?"
"응, 못할 거 없잖아."
"……."
마땅히 대답할 말이 없었는지 수아는 입을 닫아버렸고, 난 이걸 암묵적인 허락을 받아들이며 수아의 몸을 마음껏 탐했다.
부드러운 젖가슴을 만지던 손으로 수아의 매끄러운 배를 타고 밑으로 내려가 수아의 고간을 더듬기 시작했다.
살짝 다리를 오므리고 있던 수아는 내 손이 자신의 꽃봉오리를 찾아내려는 듯하자 슬쩍 다리를 벌려줬다.
이쁜 것, 입으로는 어쩌구저쩌구해도 결국 내 뜻대로 참 잘 따라준단 말이지.
물속에서 만지는 수아의 허벅지 안쪽은 평소보다 더욱이 매끄러웠고, 천천히 손을 위쪽으로 끌어올리자 곧이어 수아의 보지가 만져졌다.
"흐읏……."
간단하게 겉을 손으로 훑어봐도 미끄럽게 만져지는 수아의 보지, 하지만 그 안쪽으로 더 손가락을 넣으면 촉감 자체가 다르다.
애액이 잔뜩 흘러나와 있는 수아의 보지 안쪽을 중지로 휘젓던 나는 질 입구를 찾아내 손가락을 삽입했다.
"꺄응?!"
애액과 물이 섞여 더욱더 미끄럽게 만져지는 수아의 보지, 난 그 속을 중지로 거칠게 휘저었다.
물속에 있어 저항 때문에 손을 움직이기가 조금 불편했지만, 난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수아의 보지를 쑤셔댔다.
"아응…! 읏! 하앙!"
수아는 내가 자신의 보지를 더 편하게 만질 수 있도록 다리를 살짝 벌리며 내 품 안으로 더 들어왔고, 난 반대 손으로 수아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흐으읏…! 흐아아아앙……."
물속에 있는데도 수아의 보지가 점점 애액으로 물들며 미끌미끌해지는 게 느껴진다.
내 자지는 수아는 애무하며 어느새 빳빳하게 서 있었고, 수아의 부드러운 등에 가볍게 눌리고 있는 탓에 묘한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한참 동안 수아의 보지를 애무했다.
"수아야, 잠깐 일어나봐."
"으응…?"
수아를 잠시 밀어낸 나는 욕조에 걸터앉아 다리만 물에 담그고 있는 상태가 됐다.
내게 밀려난 수아는 앉아 있는 날 잠시 의아하게 바라봤지만, 이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눈치챘다는 듯 내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햐아…… 읍, 으읍…!"
수아가 많이 훌륭해졌네, 내가 굳이 말 안 해도 자신이 뭘 해야 하는 지 정확하게 알고 있단 말이지.
"쮸웁, 쭙…!"
평소보다 더 미끄럽고 부드러운 것 같은 펠라치오를 받으며 내 자지는 더욱더 단단해지고 있었다.
고개를 앞뒤로 움직이며 물살을 만드는 수아의 젖가슴도 한몫했다.
후…… 족욕 하면서 펠라 받는 기분이 생각 이상으로 좋네.
아무나 데리고 살면서 아침저녁으로 꼬박꼬박 챙겨 받아도 괜찮겠어.
뭐, 그건 그거고 이제 슬슬 박아볼까.
난 내 자지를 열심히 빨고 있는 수아의 얼굴을 붙잡아 내 고간에서 떨어트렸다.
반쯤 풀린 눈으로 내 자지를 빨고 있던 수아의 입에서 침이 주르륵 흘렀다.
"뒤돌아."
야릇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던 수아는 작은 물살을 일으키며 내게 등을 보였다.
"엎드려야지."
"진짜, 여기서 하려고요…?"
대답은 하지 않았다, 마음이 더 급했거든. 자지가 존나 빳빳하게 서 있는데, 팔자 좋게 대화나 나누고 있을 이유는 없지.
난 내게 등을 돌리고 있는 수아를 앞으로 밀어내며 양손으로 욕조 끝을 짚게 만들고, 골반을 붙잡아 엉덩이를 들어올리게 했다.
"……진짜, 변태야……."
따뜻한 물이 가득한 욕조에서 고양이 자세를 취하게 된 수아는 몸 절반 정도는 물속에 나머지 반은 물 밖으로 나와 있었다.
그 위치가 꽤나 절묘해, 수아의 보지는 물이 만드는 경계선에 겹쳐져 있었고, 난 수아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어 하반신을 물속에 담근 채 수아의 보지에 귀두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하으읏…!"
굳이 물이 없어도 촉촉하게 젖어 있었을 수아의 보지는 역시나 애액으로 가득해 미끈거렸다.
"수아 보지 엄청 미끄럽네."
"그, 그런 말 하지 마요…!"
"왜, 미끄러워서 미끄럽다고 하는 건데."
"……물 때문에 그래요……."
"너도 아닌 거 알잖아."
"아니, 아? 헤으읏?!"
수아가 뭐라 대답하기 전에 보지 속으로 자지를 쑤셔 박았다.
오늘 두 번째로 하는 섹스여서 그런지 수아의 보지는 내 자지를 아주 스무스하게 받아들였고, 난 그런 수아의 잘록한 허리를 붙잡고 허리를 움직였다.
"하응…! 앙! 아앙!!!"
"수아 보지 속까지 완전 미끌미끌한데?"
"흐응! 아, 아냐…! 헤응!"
"얼마나 질질 흘리고 있던 거야?"
"하아앙! 나, 나쁜 말… 하지, 흣! 하지 마아……. 아으응!!!"
"나쁜 말 아니야. 진짜로 수아 보지가 좋아서 그래."
"꺄읏?! 앙! 아앙!!! 하으으으응!"
거짓말이 아니다, 진짜로 수아의 보지 속 질감이 너무 좋다.
따스한 물과 수아의 미끄러운 애액이 섞여 내 자지를 굉장히 즐거운 감각으로 감싸온다. 이런 감각만 해도 짜릿한 쾌락인데, 심지어 수아의 보지가 쫄깃한 조임으로 내 자지를 조여오고 있다.
이게 좋지 않을 수가 없잖아.
난 이 짜릿한 쾌락을 즐기며 숨을 가다듬고, 더욱더 거칠게 수아의 보지 속으로 자지를 쑤셔 박는다.
팡! 팡! 팡!
"하읏!!! 흐응! 흐읏!!! 헤으응…!"
수아의 엉덩이와 내 치골이 거칠게 맞닿는 순간이면 욕조 안에서 크고 작은 물살들이 일어나며 물이 욕조 밖으로 빠져나간다.
좋긴 한데, 하체가 물 안에 들어간 상태로 움직이려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하물며 수아와 부딪히는 순간 물이 얼굴까지 튀어 오르기도 하는데, 이게 은근히 거슬린다.
일어나서 박아야겠어.
하반신을 물속에 담그고 있던 나는 물속에 엎드려있던 수아의 골반을 붙잡아 몸을 일으켰다.
"하으응…?"
내가 일어나자 수아는 손을 여전히 욕조를 짚은 채 엉덩이만 높게 들어 올린 모습이 됐고, 그 보지 속으로는 여전히 내 자지가 들어가 있었다.
물속에서 느껴지던 움직이는데 방해되는 여러 감각이 순식간에 사라지자 자유로움이 느껴질 정도였다.
역시, 허리는 이래야 움직이기 편하지.
난 조금 전보다 훨씬 가벼운 몸짓으로 수아의 보지 안으로 자지를 쑤셔 박기 시작했다.
"아흣! 하앙! 앙!!! 아앙!"
방해되던 감각들이 사라지자 난 더욱더 빠르고 강하게 수아의 엉덩이와 내 치골이 충돌하게 만들 수 있었고, 그럴수록 내 귀두는 수아의 자궁을 거칠게 강타했다.
"꺄응?! 으응!! 하으응…!"
가느다란 팔로 욕조를 짚은 채 마른 몸으로 내 자지와 피스톤질을 버텨내고 있는 수아가 기특할 지경이었다.
얼굴을 마주 보고 있으면 키스라도 퍼부어 주고 싶은데, 열정적으로 뒤치기를 하고 있으니 별 방법이 없네.
아쉬운 대로, 더 뜨겁게 사랑을 퍼부어줘야지.
난 있는 힘을 전부 쥐어짜 내듯 허리를 움직여 수아의 보지를 쑤셔댔다.
퍽, 퍽, 퍽.
"꺄으읏!!! 아, 아응…! 오빠아… 아읏!!!"
그에 따라 점점 더 거칠어지는 수아의 교성.
편안하게 몸을 담그러 들어왔던 욕실은 어느새 성교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런 장소에서 수아의 야릇한 신음소리를 들으며 잔뜩 흥분한 채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이니 사정감이 가득 차올랐다.
"수아야, 쌀게…!"
"아흣…! 네, 네에…! 오빠아… 꺄응!! 사, 사랑해여…!"
"크윽!"
"흐응… 수아한테… 가득, 가득 주세여…! 헤으으으응……."
찌이이익.
오늘만 해도 사정 횟수가 꽤 되기 때문에 평소처럼 엄청난 양에 정액을 쏟아붓진 못했다.
하지만, 그래도 꽤나 많은 양이다. 수아가 정성스럽게 펠라치오를 해준 덕분이지.
수아의 보지 속에 자지를 꽂아 넣은 채 엉덩이를 붙잡고 치골을 비비듯 몸을 움찔거리며 사정을 끝마친 나는 천천히 자지를 뺐다.
"하아아아아응……."
내 자지가 빠지는 순간, 수아는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천천히 주저앉으며 욕조에 몸을 담갔다.
욕조에 들어오기 전, 올림머리로 질끈 묶어 놓은 수아의 머리카락이 엉망진창으로 풀려 있는 모습은 마치 지금 수아의 상태를 대변해 주는 것 같았다.
섹스가 끝난 뒤 축 처져 있는 여자의 모습을 보는 건 언제나 즐겁단 말이지.
난 욕조에 주저앉아 있는 수아에게 다가가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감싸 안았다.
"수아야, 씻고 나가야지."
"……힘들어……."
수아는 내게 매달리듯 날 양팔로 끌어안았다.
이런 타이밍에 보호본능을 자극하네.
난 수아를 공주님 안기로 들어 올려 욕조를 빠져나왔고, 거울 속에 보이는 수아의 모습은 안 그래도 마른 몸이 축 처져서 너무도 연약해 보였다.
그러나, 연약한 다리 사이로 보이는 수아의 보지에서 내 정액이 바닥으로 뚝뚝 떨어지고 있는 모습은 너무도 관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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