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0화 〉 한 발만 뺄게, 대줘 (1)
* * *
채정화의 허벅지 안쪽을 주무르는 내 손에서 굉장히 짜릿한 감촉이 느껴졌다.
아니, 짜릿하기보단 황홀하네.
계속해서 능글맞은 미소로 날 대하면 채정화의 얼굴은 이제 어떠한 표정도 짓고 있지 않았다.
차가운 분노라는 게 이런 느낌이려나?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당장 손때."
"안 때면 어떻게 되는데요?"
이제는 상황이 반대가 됐다.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는 채정화에게 내가 능글맞은 미소를 보여주고 있으니까.
채정화는 팔을 거칠게 휘두르듯 자신의 허벅지를 탐스럽게 주무르던 내 손을 처냈다.
"내려. 다시는 오월한테 접근할 생각도 하지 마."
혐오가 가득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채정화.
"저도 딱히 접근할 생각은 없어요. 내일까지는 연락오는 것 좀 기다려보려고요."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내가 너 같은 새끼한테 연락하는 꼴을 가만히 보고 있을 거 같아?"
"그건 알아서 하시고, 어쨌든 오늘 밤엔 내가 할 일이 없다는 거지."
채정화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날 노려보고 있었다. 난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싱긋 웃었다.
"안 그래도 존나 꼴려있는데, 날 태운 건 그쪽이잖아? 그러니깐, 하룻밤만 가지고 놀게 해 줘."
난 손에 들고 있던 스마트폰으로 뉴투브를 실행해 오월이 알려줬던 채정화의 뉴투브 채널에 들어갔다.
자신을 추행한 뒤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이며 느긋하게 스마트폰이나 만지는 내게 채정화는 단호한 말투로 말했다.
"개소리 그만하고 내려…… 읏?"
물론, 끝까지 말하지는 못했다. 내가 댓글 명령을 이미 작성했거든.
"몸이, 몸이 왜 이래…?"
채정화는 날 바라보며 굳어버린 채 입만 움직이고 있었다.
아, 드디어 저 가슴을 만져보겠네.
난 꼼짝도 못 하는 상태로 운전석에 앉아 있는 채정화의 안전벨트를 풀었다.
도로가 너무도 적막하고 고요했기에 안절벨트 풀림 경고음이 요란하게 울렸지만, 채정화와 나 우리 두 사람 모두 그런 건 신경 쓰지 않았다.
난 손을 뻗어 채정화의 풍만한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하지 마…! 왜, 왜 몸이……."
채정화의 날 바라보는 혐오가 가득한 눈빛에 이제 혼란이 추가됐다.
"딱, 한 시간이면 돼. 그럼 아무 일도 없이 다 잊힐 테니까, 몸만 좀 대줘. 한 발만 뺄게."
"미친 새끼…… 지금 니가 무슨 짓을 하는 줄 알아?"
"어, 알아. 많이 해봤으니깐, 걱정 안 해줘도 돼."
한 손으로 채정화의 가슴을 주무르던 나는 몸을 돌려 양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거칠게 주물렀다.
"윽…! 그만해……. 지금이라도 멈추면……."
채정화는 자신의 가슴을 거칠게 유린하는 날 혼란이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멈춰…! 그, 그만……."
"자세가 불편하네. 뒷좌석으로 가야겠다."
난 다시 댓글 명령을 하나 작성했다.
"어…?"
채정화의 몸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행동이 그녀가 의도했던 건 아니었는지 채정화는 당황스러운 눈빛을 띠고 있었다.
"내가…… 뭘…?"
채정화는 운전석 문을 열어 차에서 내렸고, 나도 그녀와 마찬가지로 차에서 내렸다.
새까만 어둠이 내려있는 2차선 도로는 양옆에 커다란 산을 끼고 있었다.
잠시 어두컴컴한 풍경을 감상하던 나는 뒷좌석 문을 열었다.
"왜 이러는 거야…! 몸이 머, 멋대로…!"
뒷좌석 문을 여니 상당히 꼴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채정화는 뒷좌석에 앉아 반쯤 누워 있는 자세가 돼 있었다.
내가 댓글 명령으로 시킨 자세를 완벽하게 이행하기 위해 계속해서 몸을 뒤척이고 있는 탓에 풍만한 가슴이 출렁거리고 있었고, 타이트한 치마는 채정화의 움직임에 따라 내게 란제리 팬티를 힐끗힐끗 보여주었다.
생긴 거부터 존나게 농염하더니, 댓글 명령으로 움직임을 만들어도 꼴리게 움직이는구만.
어쨌든 큰 차가 좋긴 하다. 뒷좌석에 나름 작지 않은 사이즈의 성인 둘이 타서 움직이는 데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니.
서울 올라가면 차부터 계약해야겠어.
뒷좌석에 올라탄 나는 반쯤 누워있는 채정화에게 마치 기어가는 듯한 자세로 다가갔다.
당장이라도 손을 뻗게 만들고 싶은 가슴골과 살짝 벌려져 그 사이로 야릇한 허벅지 안쪽으로 보여주는 매끄러운 다리.
계속해서 날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면 채정화의 눈동자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내가 다가와서? 아니지, 가슴도 허벅지도 다 만졌었는데, 내 표정 때문인가?
취기가 단단히 올라서 내가 지금 도대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모르겠다.
채정화는 점점 다가오는 내게 두려움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나지막이 말했다.
"……뭘 하려는 거야……"
"늘 얘기하는 거지만, 아프게 할 생각은 없어."
어느새 채정화의 몸 위에 거의 올라탄 나는 그녀의 가슴을 다시 거칠게 주물렀다.
"이건 말도 안 돼……."
자신의 몸을 마음껏 유린하는 나를 보고 있는 채정화의 표정은 꽤나 허망해 보였다.
난 채정화의 파임이 깊은 원피스를 브라와 함께 밑으로 잡아 내리며 젖가슴과 유두가 동시에 드러나게 만들었다.
"흡…! 흐윽……."
난 곧바로 채정화의 젖꼭지를 빨아대기 시작했다.
강한 압력으로 빨며 혀끝으로 유두를 문지르며 자극을 주자 채정화의 흐느낌을 들을 수 있었다.
어떤 흐느낌인지는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도 안 된다, 믿을 수 없다.` 같은 소리 들을 허탈하다는 듯 반복하는 채정화의 가슴을 한참 동안 물고 빨며 즐겼다.
손으로 주무르는 것도 상당히 즐거웠고 말이야. 이 정도면 로렌 정도는 되는 거 같은데?
보지 맛은 다를 수도 있으니 이제 확인해봐야겠네.
난 길게 옆이 트여있는 채정화의 롱 원피스를 붙잡아 옆으로 젖혔고, 그녀의 야릇한 란제리 팬티가 드러났다.
"안돼…! 그, 그건 하지 마……."
"그렇게 얘기해도 소용없는 거 알잖아."
채정화의 야릇한 하체를 바라보며 넋이 나가 있다가 고개를 들자 그녀의 눈에서 또르르 흐르는 눈물을 볼 수 있었다.
"최대한 금방 끝내볼게."
"개새끼……."
"나 마음 바꾼다?"
"……."
난 채정화의 원피스 옆트임 안으로 손을 넣어 그녀의 란제리 팬티를 벗겨냈다.
원망이 가득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던 채정화는 팬티가 벗겨짐과 동시에 고개를 돌렸다.
팬티가 허벅지 즈음 내려가자 채정화의 왁싱 된 깨끗하고 뽀얀 보지가 눈에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뭐, 흔히들 보호본능이라고 하던데. 아마 그거겠지.
그런 걸 떠나서 이제 미칠 거 같다. 존나 쑤셔 박고 싶어.
난 재빠르게 바지와 팬티를 벗은 뒤 채정화의 다리 사이에 바짝 붙어 풀발기한 자지를 보지에 가져다 댔다.
"제발…… 지금이라도 멈춰……."
흐느끼며 내게 애원하는 채정화.
똑똑히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난 그녀의 깨끗한 백보지 속으로 자지를 쑤셔 박았다.
"하윽!"
평소에도 농염하고 끈적한 모습을 보여줬던 그녀이니만큼 보지 속도 비슷한 감촉을 가지고 있었다.
하긴, 따져보면 로렌보다 어릴 텐데, 이런 몸매를 가지고 보지가 맛이 없을 리가 없지.
"하읏…! 아, 안돼애…!"
채정화는 자신의 보지 속으로 들어간 내 자지를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내 자지를 쫄깃하게 조여오는 채정화의 보지.
난 본능적으로 허리를 움직이게 됐다.
"읏! 하읍…! 하아앙……."
고요한 차 안에 채정화의 작은 신음 소리와 살과 살이 부딪히는 야릇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내가 허리를 움직일수록 채정화의 보지는 내 자지를 끈적하게 물고 늘어졌다.
"그, 그만……. 흐으읏…!"
처음부터 삽입에 딱히 지장이 없을 정도로 젖어있었던 채정화의 보지였지만, 내 자지가 그 속을 쑤셔댈수록 점점 더 축축하게 젖어가고 있었다.
물이 많은 스타일인가?
어느새 채정화의 보지는 내 자지를 받아들이며 찌걱, 찌걱 하는 소리를 만들어내고 있었고, 그 소리는 날 더욱더 흥분시켰다.
이 소리를 채정화도 지금 듣고 있겠지.
그녀는 작게 신음을 흘리며 눈을 감고 고개를 돌려 내게 붉어진 귀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나저나, 내 동작은 잔뜩 흥분해서 점점 커지고 있는데, 박히고 있는 여자는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라 그런지 불편함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차는 분명히 넓은데, 채정화의 자세가 고정돼 있어 내게 협조하질 않으니 효율적으로 사용하질 못하네.
밖으로 나가야겠다. 어차피 환기도 시켜야 하니까.
난 채정화의 보지에서 자지를 쑤욱 빼내었고, 내 자지는 그녀의 애액이 잔뜩 묻어있었다.
"하아아앙……."
자신의 몸에서 자지를 빼내는 내 모습을 바라보던 채정화는 자지를 보고 다급하게 시선을 돌렸다.
난 다시 스마트폰으로 들어 댓글 명령을 작성한 뒤 문을 열어 밖으로 나왔다.
하반신이 휑해서 그런지 평소 같았으면 시원하다고 느낄 법한 바람이 꽤나 차갑게 느껴졌다.
일단 여길 지나가는 사람은 절대 없을 테고, 차 안에서 채정화를 따먹는 동안에도 차 한 대 지나가질 않았으니 문제 될 건 없겠지.
만약 차가 지나간다고 하더라도 나와 채정화는 차에 가려져 있을 테니 우리 모습은 절대 볼 수 없을 것이다.
내가 차에서 내리고 시간이 잠시 지나자 내게 댓글 명령으로 조종당하고 있는 채정화가 차에서 내렸다.
채정화는 나와 전혀 눈을 마주치지 않고, 열린 뒷좌석 문으로 상체를 집어넣어 시트에 기댄 채 내게 엉덩이를 내밀었다.
눈앞에 있는 풍만한 엉덩이와 축축하게 젖어있는 뽀얀 백보지를 바라보며 시원한 공기를 느끼고 있으니 정말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그나저나, 이렇게 하체만 보고 있으니 채정화도 각선미가 진짜 잘 빠졌네.하얗고, 길쭉한 다리에서 건강미가 느껴진다.
심지어 엉덩이도 존나 예쁘네. 와인바에서 계단을 올라가며 채정화의 엉덩이를 나도 모르게 빤히 쳐다봤던 게 떠오른다.
그 엉덩이에 이제 곧 자지를 쑤셔 박는다니, 씨발 꼴리네.
난 잠시 채정화를 감상하며 안 그래도 흥분한 내 자지를 더욱더 안달 나게 만들었다.
후우…… 보고만 있으려니깐 죽겠네.
뭐, 그런 걸 떠나서 최대한 빨리 끝내준다고 약속했으니 얼른 박아줘야겠다.
난 채정화의 엉덩이 뒤에 바짝 붙어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질 입구에 귀두를 문질렀다.
"하응……."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