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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투브속 그녀들을 내 마음대로-154화 (154/273)

〈 154화 〉 선택적 집순이 오월 (3)

* * *

어제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소파에 기대있는 오월의 허리를 부드럽게한쪽 팔로감쌌다.

잘록한 허리는 여유롭게 내팔 안으로들어왔고, 난 오월의 아랫입술을 가볍게 머금었다.

촉촉하고, 말랑하게 내 입술 사이에 들어온 오월의 입술.

어젯밤에도 느꼈던 감촉이지만, 지금은 술에 취해 있지않아서인지그녀의 입술이 더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오월의 아랫입술을 머금었던 나는 부드럽게 입술을 삼키고 뱉어내기를 반복하듯 그녀를 탐했다.

이러한 내 움직임에 오월은 자연스럽게 입술을 살짝 벌리게 됐고, 난 이제 그녀의윗입술을탐하기 시작했다.

잔뜩 흥분해서오월에게키스하고 있지만, 어제만큼은 아니다.

오늘은 이 정도면 꽤릴렉스된상태지.

물론, 어제 처음으로 키스를 겪어본오월에게는이러한 키스가 버거웠던 거 같다.

계속해서 내게 입술을 부드럽게빨리고 있는오월은 점점 숨이 거칠어지고 있었다.

"하아…… 시온 씨…… 읍……."

난오월에게더욱더 몸을 바짝 밀착시켰고, 그 덕분에 그녀의 봉긋한 가슴이 내 가슴팍에 닿아 있었다.

내게 거칠게 키스하며 서로의 몸이움직일 때마다물컹하게 내 가슴에 짓눌리는 오월의 젖가슴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혀만 넣지 않은 뜨거운 키스를 계속해서오월에게퍼붓고 있으니 점점 그녀의 입술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 입술이자신의 입술을머금는 순간에 따라 움직이는 건지, 단순히 내 키스를 받으며 달아올라 입술을 움직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오월은 이제 내게 받아치듯 내 입술을 빨고 있었다.

"하아아……쯉…!"

양손으로내 얼굴을 붙잡고, 내 아랫입술을 `쪽`소리가 나게 빤 오월은 당황한 지 크게 눈을 뜨고 있었다.

소리 때문에민망해하는건가?

난 오월의 흔들리는 눈동자를 바라보며 그녀가 조금 전 내게 했던 것처럼 `쪽`소리가 나게 입술을 맞췄다.

"쯉!"

오월은 볼에 홍조를 잔뜩 띠었고, 난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싱긋 웃었다.

내 행동에 오월은 더 부끄러워졌는지 완전 굳어버렸지만, 눈을 질끈 감고 다시 내게 입을 맞췄다.

쪽!

내게 입맞춤을 다시 되돌려주듯 방금보다 더 귀여운 `쪽`소리를 만들어내는 오월.

그녀는꽤나붉어진 얼굴로 날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정말 심장이 터질 것 같이 뛰기 시작했다.

서로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입술을 벌리며 입을 맞춘 우리는 혀를 굴리기 시작했다.

혀가 누군가의 입속에 들어가진 않았다.

중간이라고 할 만한위치에서 만난 오월과 내 혀는 뜨겁게 서로를 문지르며 격렬하게 움직였다.

부드럽고 미끄러운 오월의 혀의 감촉은 엄청난 중독성이 있어 혀를 굴리는 걸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다.

그렇게 서로 뜨겁게 혀를 굴렸고, 결국 먼저 혀를 입속으로밀어 넣은건 내 쪽이었다.

난 고개를 틀어오월에게더욱더 입술을 밀착하며 그녀의 입속으로 내 혀를 집어넣어 그 안을 휘저었다.

이제는 입속으로 내 혀를받아들인 채혀를 굴리는 오월의 야릇한 숨소리가 계속해서귓가에 맴돌았다.

"햐아아……하읏……."

자지는 이미 미친 듯이풀발기해서귀두로 오월의 허벅지안쪽을쿡쿡 찌르고 있다.

오월은 그걸느꼈는지 다리를점점 벌리며자신의 허벅지에닿아 있는 내 자지를 피하려는 거 같았지만,그럴수록난오월에게더더욱 몸을 밀착시키며 귀두로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계속해서 쿡쿡 찔러댔다.

일부러 그러는 건 절대 아니다. 난 그냥 더 가까이 다가가고싶을 뿐이야.

문제는 이러한 과정에서 오월의 티셔츠가 점점 위로말려 올라가고있었고, 내 손은 어느새 오월의 배를 만지고 있었다.

매끄럽고 뽀얀 피부를 가진 오월의 배는 군살 하나 없었다.

오월도 자신의 배를 만지는 내 손길을느꼈는지 몸을움찔거렸지만, 굴리던 혀를 멈추진 않았다.

난 이러한 오월의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허락이라받아들였는지 나도모르게 오월의 매끄러운 배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오월의 배꼽을 스친 내 손을 자연스럽게 그녀의 옆구리로 향했다.

옆구리를 스친 내 손을 그대로 천천히 위로 올라가 갈비뼈를 느낄 수 있었고,곧이어오월의브라 끈이만져지는 순간.

오월이 다급하게 내 손을 붙잡았다.

"시온 씨…… 조, 조금만…… 천천히……."

날 바라보는 오월의 눈빛은 너무도 애절했지만,그만큼달아올라 있었다.

오월은 살포시 눈을 감으며 꽉 붙잡고 있던 내 손목을 놔주었다.

우리는 다시 진득한 키스를 나누기 시작했고, 다시 자유를얻게 된내 손은 여전히 오월의옷안으로 들어간채 그녀의 어깨, 등, 허리, 이곳저곳을 더듬으며 오월 자체를 탐했다.

"하읏…!햐아아……."

가슴은 건들지 않았지만, 내 손이 스치고 지나간 오월의 몸에서꽤나자극을 느끼는 부분이 있었는지 오월은가끔씩몸을움찔거리며키스를 나누고 있는 내 입속으로 야릇한 신음을흘려 넣었다.

오월과 나는 점점 격해지고 있었다.

각자의 입안이 서로의 타액으로 가득했고, 잔뜩 흥분해서정신없이굴리는 혀 때문에 숨을 고르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내 손은 다시 오월의 배를 손끝으로 톡톡 건드리며 점점 가슴으로 올라가고 있다.

오월스스로도눈치를 챌 수 밖에 없는노골적인 손놀림으로 그녀의 몸을 더듬고 있으니 여기서 저항하지 않는다면 난 이 이상도 괜찮다는 허락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이 정도면 충분히 천천히 해줬잖아.

난 굴리던 혀를 멈추고 오월의 입술을 머금으며 쪽 소리를 냈고, 오월은 그런 날 긴장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잔뜩 상기된 얼굴로 떨리는 눈빛을 한 채 날 바라보는 오월.

그런 오월이 너무도 사랑스러워 내 온몸으로 그녀를 가득 품고 싶어진다.

그리고, 내 손바닥은 마침내 오월의 가슴 위에 얹어져 있었다.

­띠, 띠, 띠, 띠, 띠, 띠.

도어락비밀번호 누르는 소리.

오월은 다급하게 날 밀어내며 잔뜩 말려 올라간 티셔츠를 정리했다.

그렇게오월에게밀려난 나는 당황해서벙쪄 있었지만,도어락열림 음을 듣고 재빠르게 소파에 앉아 잔뜩 발기돼서 바지를 부풀리고 있는 자지를 쿠션으로 가린 뒤 그 위로 게임패드를 들었다.

"나왔어. 오월……."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시선을 돌리니 복도에서 나온 채정화가 거실에서 우리를 보고꽤나당황해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게 오월이나와 키스하며 잔뜩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아직도 정리하고 있었거든.

"언니 왔어? 왜 이렇게 일찍 왔어?"

"아…… 안녕하세요."

평상시처럼차갑고 차분한 오월의 말투, 그러나 문제는 오월의 겉모습이 전혀 차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심지어지금 보니오월이 나름대로 열심히 정리한 티셔츠도 매무새가 상당히 흐트러져 있었다. 정리를 끝까지 하지 못한 머리카락은말할것도 없었고.

"아, 시온 씨 또 뵙네요. 오늘 좀 일찍 퇴근했어. 손님이 있는 줄 몰랐네."

"응, 그냥 게임하고 있었어."

"네. 맞아요."

그냥 게임하고 있었다고 오월과 내가 말했지만, 채정화는 절대 믿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처음에는 우리를 보고꽤나당황한 표정을 지었던 채정화는 이제 상당히흐뭇해 보이는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래, 알겠어. 나는 올라가있을 테니깐재밌게 놀아. 시온 씨 다음에 또 봬요."

묘하게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뒤돌아 복도로 걸어가는 채정화.

잠깐 보였던 채정화의 뒷모습이 상당히즐거워 보였다.

다시도어락열림 음이들렸고, 곧이어닫힘임이들렸다.

오월은 이제 매무새를 정리하는 걸 포기했는지 여전히 헝클어져 있는 머리카락을 멍하니 붙잡고 있었다.

"저…… 오월 씨, 괜찮아요?"

"아니요."

멘탈이어마어마하게 나간 거 같은데…?

하긴, 그럴 법도 하다. 생에 두 번째 키스를 남한테 들켰으니멘탈이충분히나갈 만하지.

난오월에게손을 뻗어 그녀의 헝클어진머리카락을천천히 쓰다듬으며 정리해주기 시작했다.

"너무 신경 쓰지 마요. 모르실 수도 있잖아요."

"무조건눈치챘어요. 정화 언니, 그 실실 웃는 표정못 봤어요?"

흠, 그렇긴 하네. 그건아무것도모르는 사람이 지을만한 표정이 아니지.

"뭐, 어때요. 어차피 친한 언니잖아요."

"히이잉…… 쪽팔리잖아요!"

은근히섬세한 성격이라니까.

양손으로 머리를 움켜쥐던 오월은 다급하게 고개를 들었다.

"아, 시온 씨가쪽팔린다는건 절대 아니에요…!"

와중에 이런 생각을 하는 거 보면은근히배려심도 깊고 말이야.

"헐, 오월 씨 설마 그런 생각을 한 거예요?"

오월은 이제울듯 한표정을 짓고 있었다.

어떤 변명을할지기대하면서 너무도 귀여운 오월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녀가 쓰러지듯 내 품으로 들어와 내 가슴에 몸을 기대었다.

"이렇게 좋은데…… 그런 생각을 할 리가 없잖아요."

진짜 너무 사랑스럽다.

나도 모르게 다시 고개를 숙이며오월에게입을 맞추려는데, 오월이 손바닥으로 내 입을텁막았다.

"이제여기서는 안 돼요."

"으븝?"

여기서는 안 된다니너무 설레는 말 아니냐고…….

난 내 입을 막고 있는 오월의 손바닥을 치우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오월 씨, 소주도좋아한다 했죠?"

"네. 갑자기 그건 왜요?"

"집에 있는 게 불편하면 나가서소주 한잔할래요?"

오월이 반짝이는 눈으로 날 올려다보고 있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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