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8화 〉 성노예 서하은 (1)
* * *
내 멱살을 붙잡고 있는 하령을 관찰하는 건 생각보다 재밌었다.
처음엔 분명히 엄청난 기세로 내게 덤벼들며 내 멱살을 거칠게 쥐었던 하령은 댓글 명령으로 인한 조종을 버티기가 꽤나 힘들었는지 이제는 사실상 내게 매달려 있는 것 같은 모양새가 됐다.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말해……."
뭐, 솔직히 내가 무슨 짓을 한 게 맞긴 하지만, 마땅한 증거도 없는 상황에 너무 확신하는 거 아니야?
어깨를 살짝 떨며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있는 하령에게서 분노나 원망보단 두려움이 느껴지는 듯했다.
하령에게 어떤 대답을 해줄지 즐겁게 고민하고 있는데, 근처에서 꽤 많은 사람의 인기척이 느껴졌다.
그리고, 마침 하령도 나와 같은 인기척을 느낀 것 같다.
하령은 날 더욱더 차 쪽으로 밀어붙이며 눈을 부릅떴다.
"얼른 말해…!"
"대뜸 뭘 말하라는 거야. 일단 놓고 얘기하라니까?"
이런 가벼운 실랑이를 하는 동안에도 사람들의 인기척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어…? 저 사람들 싸우는 건가?"
"뭐야?"
"뭔데? 헐, 왜 저래?"
사람들은 나와 하령을 수상하다는 눈빛을 바라보고 있었고, 난 그런 하령에게 가볍게 웃어 보였다.
"이래서 내가 놓고 얘기하라 했잖아."
"……."
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있는 걸 확인한 하령은 인상을 찌푸리더니 잡고 있던 내 멱살을 거칠게 놓고 재빠르게 자신의 차에 탔다.
후우…… 댓글 명령으로 조종당하고 있는 상태면 적당히 꼬리를 내릴 법도 한데, 확실히 성격이 있네.
차에 탄 하령이 시동을 걸고, 거칠게 차를 몰아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나와 하령을 구경하던 사람들은 나와 눈이 마주치자 어색하고 불편하다는 듯 자리를 피했다.
저 사람들이 안 왔으면 좀 더 재밌는 꼴을 볼 수 있었을 거 같은데, 아쉽긴 하네.
뭐, 덕분에 지금 상황은 별문제 없이 넘길 수 있었지만.
그래도 잊고 있었던 재밌는 장난감을 하나 찾게 된 기분이라 너무 즐겁다.
저 앙칼진 성격은 얼마나 괴롭힘을 당해야 기가 죽으려나?
일단, 차에 돌아가서 서하은을 기다려야겠다.
하령이 운동선수였던 뭐던 지금은 고작 서하은네 회사에 소속된 뉴투버일 뿐이다.
솔직히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내 입맛에 맞게 주무를 수 있다는 뜻이지.
하지만, 그런 건 이제 재미가 없으니까.
내게 얼마나 재밌는 반응을 보여줄지 직접 확인해야겠어.
조수석에 앉아 창문 밖을 바라보고 있으니 서류 봉투를 하나 들고 내게 다가오고 있는 서하은이 보였다.
서하은은 내게 처음 말하고 건물 위로 올라갔던 것처럼 정말 금방 왔다.
대충 시간을 재보면 10분도 안 걸린 거 같은데, 그 사이에 하령을 만나서 멱살까지 잡혔다니.
내가 저질러놓은 일이라 누굴 탓할 건 없지만, 골때리긴 하네.
차 안에서 혼자 피식거리며 웃고 있는데, 서하은이 운전석 문을 열었다.
"오래 기다렸어?"
"아니, 빨리 왔는데 뭘."
"히히…… 얼른 가자."
서하은은 들고 온 서류 봉투를 뒷좌석에 가볍게 툭 올려놓고 운전대를 잡았다.
"시온이, 밥은 먹었어?"
"아직 안 먹었지. 누나도 아직 밥 안 먹었겠구나?"
"응……."
서하은이 귀엽게 입술을 삐쭉 내밀었다.
"그럼 호텔 가는 길에 간단하게 먹고 가자."
배시시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서하은.
"아, 그리고 누나 나 부탁이 있는데."
"뭔데?"
"혹시, 저번 여름휴가 때 나한테 하령이라는 뉴투버 소개해 줬던 거 기억나? 은퇴한 격투기 선수라고 했었잖아."
"응, 기억하지. 하령이는 왜?"
서하은은 정말 순수하게 궁금하다는 얼굴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누나네 회사 소속 뉴투버잖아. 그럼 혹시 업로드 일정까지 알고 있어?"
"확인하면 바로 알려줄 수 있어. 지금 바로 찾아서 알려줄까?"
"아니, 이따 밥 먹고 천천히 해줘. 그리고, 부탁은 그게 아니라 다른 거야."
"뭔데?"
"이번에 업로드 할때 최초 공개 기능을 사용하게 해줘. 슈퍼챗도 열어놓게 하고."
"알겠어. 시간은 어떻게 할까?"
"본인 편한 시간에 맞춰서 하라고 해, 대신 누나가 나한테 시간만 알려줘."
"알겠어."
서하은은 싱긋 웃으며 날 바라봤다.
"밥은 뭐 먹으러 갈까?"
"흐음…… 그냥 누나 먹고 싶은 거 먹으러 가자. 오늘따라 고민하는 것도 귀찮네."
"알겠어!"
해맑게 대답한 서하은은 차를 출발시켰다.
서하은과 간단하게 밥을 먹고, 호텔에 도착했다.
내가 없는 동안에도 호텔에서 지냈던 서하은은 이제 이 호텔이 꽤나 익숙해졌는지 능숙하게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까지 깔끔하게 끝냈다.
엘리베이터에 탄 나는 날 뒤따라 들어오는 서하은을 바라보며 문뜩 의문이 하나 떠올랐다.
"근데 누나, 집에서 지내는 게 더 편하지 않아?"
솔직히 뭐, 서하은은 완벽하게 내 메이드가 됐으니 호텔이든 어디든 같이 지내도 상관없긴 하지만, 괜히 궁금하네.
"나 집에 있었는데?"
"엥? 그럼 굳이 호텔에 들러서 내 차를 타고 공항으로 온 거야?"
"아니? 시온이 너 제주도 출발한 날, 그때 호텔에서 내가 타고 왔지."
"아, 내 차를 타고 누나네 집에 간 거라고?"
"응!"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오네…….
생각해보니 서하은한테 두 개 있던 키를 하나 주면서 필요할 때 쓰라고 했던 기억이 나긴 한다.
굳이 따져보면 서하은 돈으로 산 차긴 하니까.
근데, 괜히 건방지게 느껴진단 말이지.
"이리와 엉덩이 대."
"잉…? 왜 또오……."
"빨리."
"히잉……."
서하은은 엘리베이터 벽을 짚고 엉덩이를 살짝 내밀었다.
짝!
"꺄읏……."
"살짝 때렸거든?"
"그래도오……."
솔직히 장난치는 거지. 서하은은 하는 짓이 워낙 예뻐서 마음대로 내 차를 타다 사고를 내도 딱히 화가 안 날 거 같다.
……아니, 그건 좀 아니지.
일단 지금 궁금한 건 이게 아니다.
"그나저나, 그럼 누나도 본인 집에서 지내는 게 더 편하다는 거 아니야? 근데 왜 호텔에 있어?"
예쁜 엉덩이를 문지르던 서하은은 배시시 웃었다.
"시온이 니가 저번에 그랬잖아. 집에 사람이 기다리고 있어서 좋다고."
"아, 그럼 그거 때문에 계속 호텔에서 지내준 거야?"
"응! 그리고, 나도 집에 혼자 있는 것보단 호텔에서 시온이랑 같이 있는 게 훨씬 좋아……."
진짜 이쁜 짓은 기똥차게 잘한단 말이지.
난 엘리베이터 끝에 바짝 붙어 있는 서하은을 향해 손을 뻗어 서하은의 엉덩이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잉…… 또 왜 그래…?"
"예뻐서."
"히히……."
그렇게 엘리베이터가 내가 지내는 호텔 방이 있는 층에 도착할 때까지 서하은의 엉덩이를 주물렀다.
나와 서하은은 조금 전 호텔 방에 도착했고, 지금 서하은은 현관 앞에서 신발도 벗지 못한 채 내게 무릎을 꿇고 있다.
"얼른 빨아줘."
별다른 대답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
난 서서 자지로 바지를 부풀린 채 무릎 꿇고 있는 서하은을 내려다보고 있다.
서하은은 민망하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능숙한 손길로 내 바지와 팬티를 벗겨낸 뒤 자지를 밖으로 꺼냈다.
조금 전 엘리베이터에서 서하은의 엉덩이를 하도 주물러댔더니 자지는 이미 빳빳하게 발기된 상태였다.
"……시온이, 역시 건강하네."
"우리 2살 차이밖에 안 나거든?"
"히히……."
내 앞에 무릎 꿇고 앉아 있는 서하은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고, 이내 입술을 가볍게 내 귀두에 가져다 댔다.
귀두에 부드럽고 촉촉한 입술이 닿자 은은한 쾌락이 아랫배를 타고 올라온다.
서하은은 그대로 내 자지를 길고 얇은 손가락들로 붙잡은 뒤 밑으로 살짝 내려 귀두를 입 속으로 집어넣었다.
"우븝……."
따뜻하고 미끄러운 감각이 귀두를 자극한다.
동시에 서하은이 내 자지를 붙잡은 손을 움직여 귀두를 훑기 시작했고, 갑작스럽게 몰아치는 쾌락에 자지를 완전히 풀발기가 됐다.
예쁜 눈을 올려 뜬 채 날 바라보고 있던 서하은은 입에 머금고 있던 자지를 뱉어낸 뒤 혀끝으로 귀두 이곳저곳을 핥기 시작했다.
"햐아아……."
서하은이 혀로 귀두 밑을 문지르듯 핥으며 요도를 자극하자 나도 모르게 손을 뻗어 서하은의 머리채를 거칠게 붙잡아버렸다.
"하읏…… 시온아앙…… 살살……."
내게 머리채를 붙잡힌 상태에서도 혀로 내 귀두를 핥으며 미소 짓는 서하은은 너무도 관능적이었다.
난 서하은이 입속으로 내 귀두를 머금으려는 타이밍에 그녀의 입속으로 내 자지를 통째로 쑤셔 넣었다.
"읍…! 으브븝!"
서하은은 다급하게 손으로 내 허벅지를 붙잡았지만,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았다.
난 서하은의 머리채를 붙잡은 상태로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그녀의 입 안으로 자지를 계속해서 쑤셔 박았고, 서하은의 고통스러운 숨소리가 내 귀를 자극했다.
"웁! 우븝!"
잔뜩 흥분해서 빳빳하게 발기된 자지로 서하은의 입속에 자지를 박아대던 나는 서하은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입에서 자지를 빼주었다.
"커억…! 콜록…! 하아아아아……."
서하은의 입에서 빠져나온 자지는 입이 잔뜩 묻어 있었고, 침과 쿠퍼액이 섞인 듯한 은빛 실이 서하은의 입술과 내 귀두까지 길게 이어져 있었다.
난 서하은의 눈물을 가볍게 닦아주었다.
"얼른 빨아야지."
"하아, 하아……. 응……."
자신의 입에 잔뜩 묻어 있는 쿠퍼액과 침을 손으로 닦아낸 서하은은 다시 내 자지를 붙잡은 뒤 입속으로 자지를 가득 집어넣었다.
다시 자지에서 느껴지는 서하은의 따뜻하고 미끄러운 입속.
조금 전과 다른 게 있다면 이번엔 잔뜩 흥분한 내가 거칠게 움직이는 게 아니라. 서하은이 날 만족시키기 위해 다정하고 정성스럽게 혀와 입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말랑한 입술이 기둥을 자극하며 훑고, 부드러운 혀와 귀두를 핥으며 쾌락을 이끌어낸다.
"으븝……. 읍…! 햐아……."
그렇게 한참 동안 서하은에게 정성스러운 펠라치오를 받은 나는 짜릿한 쾌락을 즐길 수 있었다.
난 천천히 서하은의 얼굴을 밀어내며 자지를 그녀의 입에서 빼내었고, 서하은의 얼굴은 꽤나 상기돼 있었다.
서하은의 입가에 흐르고 있는 침을 보니 자지가 더욱더 껄떡댄다.
나는 서하은의 겨드랑이 사이로 양쪽 손을 넣어 그녀를 일으켜 세운 뒤 끌어 앉았다.
자지에 가득한 침과 쿠퍼액이 서하은의 옷에 잔뜩 묻을 테지만, 지금 그런 걸 신경 쓸 겨를은 없다.
서하은은 끌어안은 뒤 자세를 잡은 나는 그녀를 번쩍 들어 올렸다.
"꺄윽…! 시, 시온아…?"
온몸에 힘이 빠져 축 처져 있던 서하은은 꽤나 놀란 목소리로 말했고, 난 그대로 서하은을 들고 침대로 걸어갔다.
커다란 침대에 서하은을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그럼에도 서하은의 풍만한 가슴을 셔츠 안에서 출렁거렸고, 그 모습은 날 더욱더 흥분시켰다.
그러한 내 시선을 서하은도 느꼈는지 부끄럽다는 듯 양팔로 가슴을 끌어안아 가슴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했지만, 내 시선을 이미 다른 곳으로 돌아가 있었다.
난 타이트하게 서하은의 골반과 엉덩이, 허벅지 라인을 잡아주는 서하은의 슬랙스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단추를 푼 뒤 지퍼를 내리자 그 안으로 서하은의 분홍색 속옷이 은은하게 드러났다.
오늘따라 팬티가 왜 이렇게 귀엽냐.
위를 바라보니 서하은이 부끄럽다는 듯 고개를 돌린 채 눈을 가리고 있었다.
난 서하은의 슬랙스 허리춤을 붙잡아 벗기기 시작했고, 워낙 타이트한 바지라 쉽게 벗겨지지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서하은의 분홍색 팬티까지 조금 벗겨져 서하은의 뽀얀 골반을 드러내고 있었다.
존나 섹시하네.
바지를 완전히 벗겨낸 뒤 서하은의 다리를 벌리게 하니 그 사이에 있는 분홍색 속옷이 젖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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