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3화 〉 장난감 하령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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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령이조금 전 낸 소리가 정확히 어떠한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묘하게 야릇한 소리였던 건 확실하다.
생각해보면 엉덩이를만질 때도계속 몸을 움찔거렸었지.
반응이 궁금하니깐 일단 계속 만져볼까?
난 계속해서 약지와 중지 끝으로하령의도톰한 보지를 팬티 위로 어루만졌다.
"읏…!"
엎드린 채 내게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하령은내 손가락이 보지를 자극하는 순간마다 허리를 부르르 떨며 몸을 움찔거렸다.
뭐라도 느끼고 있는 건 확실한 거 같네.
난 조금 더 집요하게하령의보지를 손가락으로 괴롭히기 시작했다.
"이, 이……씨발, 그만 좀 만져!!!"
하령의침대에 거칠게 고개를 파묻으며빼액소리를 질렀고, 난아무 일도없었던 것처럼 계속해서하령의보지를 어루만졌다.
"다 필요한 일이라고 했잖아. 굳이 따져보면 널 위해서 하는 일이야."
핑계에 가까운 말이긴 하지만어느 정도는사실이다.
처녀인하령의보지 속으로 무작정 내 자지를쑤셔 박으면고통스러울 수밖에없을 테니, 난 그 부담을 최대한줄여주고 있어야 한다.
물론, 내가 즐기고 싶은 마음이 훨씬 크긴 하지만.
하령은내 대답을 듣고정신없는와중에도 고민에 빠졌는지 잠시 침묵을 유지하다 짧게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흐읏…! 개새끼……."
공격적인 말투와 욕설 사이에섞여 있는묘하게 야릇한 신음이 날 더욱더꼴리게 한다.
하령의매도를 들으며 내 자지를 점점 더 바지를 부풀리고 있었다.
내 손가락은 그런하령의보지를팬티 위로계속해서 자극했다.
그리고 지금, 드디어하령의몸에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손가락과 맞닿아있는하령의팬티가 점점젖어 들고있었다.
"으으읏……."
한번 젖기 시작한 팬티는 생각보다 빠르게 질척질척해졌고,하령도지금 그 사실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그게 아니면 저렇게어쩔 줄모르겠다는 듯이 몸을 움찔거리진않을 테니깐말이야.
아, 역시 재밌네.
솔직히 마땅히 한 것도 없다. 그냥 팬티 위로 보지를 어루만졌을 뿐인데, 이렇게 젖어버리다니.
뭐, 무조건 흥분해서 젖는 건 아니라지만 이 정도면평범한 케이스는아닐 거 같네.
어느새하령의팬티 위로 보지를 더듬던 내 손가락은 애액이 질척질척하게 묻어나고 있었다.
"흣……아읏?!"
나도 모르게하령의예민한 부분을 건드렸는지하령이꽤나야릇한 소리를 냈다.
흐음, 일부로 클리토리스 쪽은 안 건드리고 있었는데,이쪽에도성감대가 있는 건가?
난 조금 전하령이예민하게 반응한 곳을 집중적으로 만지기 시작했고,하령의몸에 순간적으로 힘이들어가는 게느껴졌다.
"적당히 만지고 그냥 빨리 박기나 해!!!"
하령은주먹을 꽉 쥐고 뭔가를 참아내는 듯한 목소리를 소리를 질렀다.
난 중지 끝으로하령의보지를 툭툭 쳐올렸다.
"이 상태로 어떻게 넣냐? 준비를 다 끝내야 넣지."
"흣?!됐,됐으니까아…… 그, 그냥 넣어…!!!"
내가 즐기려는 목적도 있지만 분명히 필요한 과정인데 이걸이해를 못 해주네.
뭐, 그러면 말 그대로 얼른넣어줘 볼까?
난 엎드려 있는하령의팬티를 붙잡아 거칠게 밑으로 내려버렸다.
하령의팬티는 순식간에 발목까지 내려갔고,하령은다급하게 고개를 돌려 날 바라봤다.
"자, 잠깐…!"
역시, 내 예상대로하령의얼굴은꽤나달아올라 있었다.
보지를 자극하는 내손길 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아마 그 이유는 크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남자한테 엎드려서 엉덩이를 내밀고 본인의 가장 은밀한 부분을 허락하는 수치심과 분노가 큰 이유를 차지하고 있겠지.
물론,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내 손길에안달이 나게될 거다.
난하령의팬티가 벗겨진 뽀얗고 예쁜 엉덩이와 상기된하령의얼굴을번갈아 보며싱긋 웃었다.
"왜? 넣어달라며?"
그 와중에 내가자신의 엉덩이를바라보는 순간 눈빛이 흔들리는하령의표정이꽤나재밌었다.
"……."
하령은결국 다시 고개를 돌리며 침묵했다.
조금 더 까칠하게 굴지. 생각보다 쉽게 포기하네.
뭐, 어차피 곧 있으면 다시 까칠하게 굴게 될 거다.
하령의예쁜힙업된엉덩이를 바라보던 내가 고개를 숙이자 드디어하령의보지가 내 눈에 들어왔다.
조금 전 팬티를 입은 채로 이미 내게 자극을꽤나당해서인지하령의보지 촉촉하게 젖어 있었고, 영상 속에서 봤던 것처럼 깔끔하게 털이 정리된 예쁜 모양에 보지였다.
자, 이제 넣어줄게.
난하령의보지 속으로 중지를 거칠게 쑤셔 박았다.
"아흐윽?!!!"
하령은허리를 활처럼 휘며 고통스럽다는 듯 예민하게 내손가락을 받아냈다.
참고로 자지를 넣어주겠다고 한 적은 없다. 그리고, 너도 그냥넣어 달라했지자지를 넣으라고 한 적은 없잖아?
난하령의보지 속으로 들어가중지를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역시처녀 보지인만큼 엄청난 압력을 가진 조임이 내 중지를 반겨줬다.
처녀막이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이 정도는 괜찮을 거다. 자지를 넣기 전에 찢어지진 않겠지.
"이, 이 미친 새끼야…! 뭐, 뭐 하는 짓…아흑?!"
내 중지가보지 속으로 들어가자화들짝 놀라며 온몸을 경련하던하령은 살짝뒤를 돌아보고 나서야 자신의 보지 속에들어온 게내 손가락이라는 걸 눈치챘다.
"얼른박으라 해서박았잖아. 또 뭐가 문제야."
난 무미건조한 말투로 중지 끝을 살짝 세워하령의처녀 보지를살살 자극했다.
"으흑…! 아,아파아…….읏!"
분노로 가득한 눈빛으로 날 노려보려 뭐라 반문하려던하령은보지 속에 들어가있는 내 중지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꼼짝도 하지 못하고 고통스러운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아파도 좀만 참아.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
"아흑…!흡…! 아, 아프다고…! 개새끼야…!"
"별수 없으니깐참아."
"이 쓰레기…흣?!아윽…!"
날 매도하는 건지 내게 애원을하는 건지구별이 안 되는하령의말을 들으며 열심히 중지를 움직였다.
하령이상당히 고통스러워하긴 했지만, 워낙 애액을 줄줄 흘려놓은 상태라 손가락을움직이는데 있어서는딱히 문제가 없었다.
그나마 문제 될 걸 하나 뽑자면 진짜 조임이 엄청나다는 것이지.
"하윽…! 아, 아파……. 아프다고…!읏?!"
하령의신음 섞인 애원이 계속해서 들렸지만, 난 전혀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손가락을 놀렸다.
아직 자지는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아파하면 대체 어쩌자는 거야?
이런 주제에 팔자 좋게 당장 박아달라고 소리를 질렀던 걸 생각하면 진짜 어이가존나게없을 지경이다.
그렇게한참 동안엎드려서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하령의보지 속을 손가락으로 자극하던 나는 한 손으로하령의엉덩이를 붙잡았다.
"이제 돌아누워."
난 손가락을 여전히하령의보지 속에 박아둔 채 조심스럽게하령의몸을 돌리기 시작했다.
"흐읏…! 또, 뭐, 뭘 하려고…! 앙…!"
하령의몸을 옆으로 돌리며 중지가 보지 속 질벽 옆부분을쿠욱찌르게 되자 오늘 들었던 것 중 가장 야릇한 소리가 내 귀를 자극했다.
"듣기 좋네."
"다, 닥쳐…! 이, 이 미친 새끼……."
자신이 낸 소리가꽤나부끄러웠는지하령은고개를 옆으로 휙 돌렸고, 그 타이밍에 맞춰하령은날 바라본 채 똑바로 눕게 됐다.
난 수치스럽다는 듯 다리를 오므리려는하령의허벅지를 강제로 벌렸다.
하령이고집을 부리는 탓에 다리를 강제로 벌리게 만드는 게 쉽지 않았지만, 여전히보지 속에 들어가있는 중지를 거칠게 움직이니하령은곧장 다리를 활짝 벌렸다.
"하읏…! 이,씨발…….하으응…!"
난 분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날 노려보는하령을바라보며 싱긋 웃었다.
"너도 결국 보지에 뭐라도 박히면꼼짝 못 하는 구나."
"하읍…! 닥쳐! 이 미친 새끼야!!!읏?헤으응?!!"
거칠게 내게 욕설을 내뱉는하령의보지 속으로 다시 중지를 쑤셔 박자,하령은눈을 반쯤 뒤집으며 야릇한 신음을 내뱉었다.
나도 모르게 실소가터져 나왔다.
"아, 미안하다. 입은 거친데, 보지는 완전허접이네."
"읏…!씨발…!씨발……."
내 시선을 피하며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거칠게 돌린하령은질색하듯 욕을 반복해서 뱉었다.
그런 와중에 이불을 꽉 쥐고 있는하령의주먹이 묘하게 애틋하고 꼴렸다.
그렇게하령을능욕하며 바라보고 있으니 자연스럽게하령의가슴이 내 눈에 들어왔다.
누운 채 펑퍼짐한 옷을 입고 있지만, 그래도 가려지지 않는 풍만한 가슴이었다.
난하령의보지 속에 손가락을 넣은 채 천천히 침대 위로 올라갔다.
하령의옆에 자리 잡은 나는 천천히하령의가슴을 향해 손을 뻗었고, 여전히 눈을 질끈감고 있는하령은내가 어떠한 행동을 하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난하령의널널한티셔츠 끝단을 붙잡아 천천히 위로 올리기 시작했다.
하령의매끈한 배가 드러나기 시작했고, 이내 봉긋한 가슴을 가리고 있는 팬티와 같은 색을 가진 브라가 드러났다.
후우…… 가슴도 허리도존나 예쁘네.
안 그래도 바지 안에서 발기해 있던 자지가존나 불편했는데, 이제는 움직이기도 힘들 지경이다.
슬슬 그냥 벗어야겠어.
눈을 질끈감고 있던하령은상체가휑해졌다는걸 눈치채고 눈을 떴지만, 이미 난 하령의 티셔츠를 가슴 위까지 전부 들어 올린 상태였다.
"뭐, 뭐야…하으응?!!"
자신의 옷을벗기고 있는 나와 눈을 마주친하령은다급하게 티셔츠를 내리려 했지만,또다시거칠게 보지를 쑤셔대는 내 손가락 때문에 결국 실패했다.
"하으윽…! 개새끼야…! 하, 하지마아!!!"
이러한 과정에서하령의거친 몸부림이 잠시 있었고, 그 탓에 난 한 손으로하령의팔목을 붙잡고 있었다.
"하아……하아아……."
하령은내게 제압당했다는 사실이 분한 건지 매서운 눈빛으로 날 노려보고 있었다.
진짜 자존심이 세단 말이지.
그나저나,하령이워낙 거칠게몸부림을쳐서 그런지하령의젖꼭지가 브라 밖으로 살짝 튀어나와 있었다.
씨발, 당장이라도 저 가슴을 거칠게 주무르고 싶은데 한 손은하령의팔목을 붙잡고 있고, 한 손은 여전히하령의보지 속에 중지를 넣고 있는 탓에 만질 수 있는 손이 없다.
흐음…… 다시 협박해서 얌전하게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긴 한데, 그럼 재미가 없단 말이지.
아, 손이 없으면 다른 걸 사용하면 되지.
"야!!! 아, 안돼…… 이, 이 미친…!흣?!"
난 내게윽박지르는하령을외면한 채 고개를 숙여 브라 밖으로 튀어나온하령의젖꼭지를 입 안에 머금었다.
딱딱하게 톡 튀어나온하령의젖꼭지가 내 입술 사이에 들어왔고, 난혀끝을사용해 유두를 톡 쳐올렸다.
"하응…?"
유두를 머금고 있는 입술에서하령의몸이경련하는 게느껴짐과 동시에 귓가에 야릇한 신음이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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