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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투브속 그녀들을 내 마음대로-182화 (182/273)

〈 182화 〉 한 지붕 아래 리나와 수아 (6)

* * *

"나 놀러 가고 싶어."

머리에 수건을 싸매고 있는 귀여운 모습이었지만, 날 바라보고 있는 리나의 눈빛은 사뭇 진지했다.

"지금…?"

"응."

아니, 얘는 집 나왔다고 본인이 아예 날 백수가 된 줄 아나, 일 생각은 전혀 안 하는 건가? 심지어 스케줄은 더 빡세졌을텐데.

"리나, 너 촬영은 안 하니?"

"안 그래도 내일 촬영이거든……."

리나는 잔뜩 심통 난 표정으로 날 노려보기 시작했다.

크흠, 스케줄이 많은 것만 알았지. 그게 당장 내일인 걸 내가 어떻게 안다고 그렇게 노려보냐?

난 잔뜩 불평하고 싶은 마음이 차올랐지만, 적어도 당분간은 리나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불만을 꿀꺽 삼켰다.

"그래, 놀러 가자."

뭐, 내일 촬영이라는 소리는 결국 오늘은 아무 일정 없다는 건데 하루 정도야 둘이서 실컷 놀아도 괜찮겠지.

마침 수아도 외출을 했으니까 말이야.

내 입에서 드디어 원하는 대답이 나왔는지 리나의 표정이 일순 밝아졌다.

"대신, 간단하게 바람만 쐬고 오는 거야. 외박은 안 돼."

"씨이…… 알겠어…!"

리나는 살짝 불만스러워 보였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저녁엔 수아도 집에 들어올 텐데 외박을 하는 건 조금 무리가 있지.

관계도 그렇지만, 이 집에서 살겠다고 부탁해서 기껏 재워줬다니 다음 날 곧바로 외박해버리는 건 수아 입장에서 리나가 너무 개념이 없어 보일 것 같다.

두 사람은 원 없이 본인들의 감정을 부딪칠 생각인 거 같으니 결국은 내가 가운데서 최대한 더 싸우도록 조절해주는 수밖에…….

그리고, 당일치기가 아니라 각 잡고 놀러 갈 생각이라면 수아도 데려가야지.

대충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혼자 고민에 잠겨 있는데, 리나가 답답하다는 듯 말했다.

"언제 나갈 거야?!"

"좀만 쉬다 나가자, 힘들다."

"아, 왜!!!"

리나는 소파에 풀썩 쓰러져 있는 내 팔을 잡아끌며 날 강제로 일으키려 했다.

하루종일 누워 있으려 했는데 이게 대체 무슨 봉변이냐…….

뭐, 이 정도로 리나의 기분이 풀리면 오히려 다행인 거지.

난 소파에서 몸을 일으켰고, 갑작스럽게 내가 일어나며 중심을 잃은 리나는 내 품에 안겼다.

내 품속에서 날 올려다보며 배시시 웃는 리나.

"어디 갈 거야?"

"일단 밥부터 먹으러 가자."

"그럼 나, 가고 싶은데 있어!!"

배시시 웃는 리나의 볼을 꼬집어 늘리자 꽤나 귀여운 표정이 됐다.

얘는 나한테 빨리 가자고 아주 생난리를 치더니, 정작 본인 옷 고르는 시간은 한참이구만.

난 이미 준비를 다 끝낸 뒤 차키와 핸드폰을 손에 들고 소파에 앉아 있었고, 리나는 시간이 조금 더 지나고 나서야 수아의 침실에서 빠져나왔다.

"히…… 가자."

예쁘게 차려입고 쑥스러워 하는 리나는 보고 있자니 기다렸던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게 됐다.

"예쁘네."

"응…?"

"예쁘다고."

리나가 평소엔 잘 입지 않는 타이트한 원피스와 얇은 크롭 가디건.

특히 원피스 치마의 길이가 짧아 드러나는 리나의 훌륭한 각선미와 힙업된 엉덩이가 내 시선을 한참 동안 빼앗았고, 단추가 풀린 숏 니트 가디건 사이로 비치는 풍만한 가슴도 마찬가지였다.

크흠, 얘는 집에서 쫓겨나는 와중에도 예쁜 옷만 골라서 나왔나?

솔직히 편한 옷은 내가 잔뜩 사줄 수 있으니 전혀 상관없긴 해.

내가 계속해서 자신을 빤히 쳐다보다 리나는 부담스럽다는 듯 괜히 헛기침을 하며 시선을 돌렸다.

"큼…! 오빠, 안 나가?"

"아, 응. 가야지."

나도 모르게 너무 빤히 쳐다봐버렸네.

민망한 듯 괜히 목을 살짝 긁으며 소파에서 몸을 일으킨 나는 리나를 뒤따라 걸었다.

내 시선 때문인지 우리 둘 사이엔 묘하게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고, 이상하게 리나의 뒷모습에서 야시시한 감정이 풍겨 나오는 것 같았다.

후우…… 왜 이러지?

누가 들으면 이상한 소리라고 생각하겠지만, 지금 리나의 뒷모습에서 날 유혹하는 향기가 넘쳐 흐르는 거 같다.

심지어 타이트한 원피스로 잡혀 있는 저 잘록한 허리와 본인도 모르게 걸어가며 작게 씰룩거리는 짧은 치마에 가려진 엉덩이, 이러한 것들이 날 더욱더 자극한다.

이거 그냥은 못 나가겠는데…?

오늘 하루, 리나의 심기를 거스르는 짓은 최대한 피하려 했는데, 이건 도저히 못 참겠다.

한 번 더 하고 나가야겠어.

난 손을 아래서 위로 쳐올리듯 리나의 엉덩이를 콰악 움켜쥐었다.

"꺄앗?!! 오, 오빠…?"

리나가 화들짝 놀라며 날 돌아보려 했지만, 난 재빠르게 리나를 뒤에서 끌어안았다.

말랑하고 꼴릿한 리나의 몸이 느껴지자 난 심장이 거칠게 뛰기 시작했다.

"뭐, 뭐 하는 거야!"

"한 번 더 하고 나가자."

내게 반쯤 강제로 백허그를 당하고 있는 리나의 몸짓에서 꽤나 당황스러움이 느껴졌다.

"안돼……. 준비도 다 했는데……."

"깨끗하게 할게, 걱정하지 마."

"아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 꺄아?!"

난 조금 전부터 계속하고 싶었던 행동이었던 걸 실행했다.

리나의 엉덩이에 딱 달라붙어 있는 타이트한 치마를 붙잡은 나는 순식간에 위로 들어 올려버렸다.

"미, 미쳤어?!!"

"뭐 어때 우리밖에 없는데."

"그, 그래도오……."

다급하게 손을 뒤로 뻗은 리나는 치마를 내려 팬티를 가리려고 했지만, 내게 잡아 올려진 치마는 리나의 등허리쯤 위치해있었고 리나의 손은 계속해서 허공을 휘저을 뿐이었다.

난 그런 리나와 살짝 몸을 떨어트려 치마가 잔뜩 말려 올라간 리나의 뒤태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원피스와 비슷한 색을 띠고 있는 리나의 팬티는 스타킹에 너머로 은은하기 비치고 있었고, 그 모습은 내 아랫도리를 더욱더 부풀렸다.

"엉덩이만 예쁘게 대고 있어, 리나야."

"이씨…… 그런 말 하지 마…!"

"하는 건 상관없다는 거지?"

"아, 아니…… 그 말이 아니라……."

"알겠으니깐, 이리와."

리나가 이렇게 얼타고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팬티를 드러내고 있는 리나를 살짝 잡아당기며 의자 앞에선 나는 리나의 등을 살짝 누르며 허리를 숙이게 했다.

"아…… 진짜…!"

입으로는 저항하면서도 딱히 방법이 없다 생각했는지 리나는 의외로 순수하게 허리를 숙였다.

내게 등을 밀리며 허리를 숙인 채 양손으로 의자를 짚고 있는 리나의 뒤태는 상당히 보기 좋았다.

심지어 몸매 라인이 훤히 드러나는 원피스와 치마가 말려 올라가 팬티까지 드러나 있으니 말할 것도 없지.

난 가볍게 리나의 엉덩이를 주물렀고, 귀가 붉어진 리나는 몸을 움찔거릴 뿐 어떠한 저항도 하지 않았다.

이럴 거면서 괜히 따지고 있어.

뭐, 그런 맛이 있어야 따먹는 맛이 더 좋은 거긴 하지.

리나의 스타킹 안쪽으로 손가락들을 집어넣은 나는 천천히 잡아 내리며 팬티까지 한꺼번에 벗겨 냈다.

"으응……."

스타킹과 팬티는 리나의 무릎에 걸쳐져 있었고, 난 리나의 탐스럽고 윤기가 나는 것만 같은 허벅지를 천천히 벌리게 했다.

내게 엉덩이를 내밀고 있던 리나의 촉촉한 보지와 깨끗한 애널이 드러났다.

그 동안은 정신없어서 신경을 못 썼는데, 리나는 이쪽 구멍도 예쁘게 생겼네.

리나의 보지를 드러나게 한 나는 재빠르게 내 바지와 팬티도 벗어 던진 뒤 티셔츠를 말아 올려 턱에 고정시켰다.

외출해야되니깐 불편해도 참아야지 뭐.

빳빳하게 발기된 자지를 꺼낸 나는 리나의 보지 속으로 자지를 천천히 밀어 넣었다.

"하윽…!!"

애액을 충분하게 흘리진 않았지만, 귀두를 밀어 넣고 가볍게 허리를 움직이니 금세 쑤셔 박지 좋을 정도로 리나의 애액이 흘러나왔다.

"읏…! 아응…!"

리나의 보지 속으로 자지를 끝까지 전부 삽입한 나는 일어선 채 짐승처럼 뒤치기를 했다.

"깨끗하게 한다더니 안에 싸면 어떡해!!!"

얘는 섹스 다 끝나고 나서 지금까지 아무 말도 없더니 갑자기 왜 이러는 거야?

수아네 집에서 차를 타고 출발한 지 5분 정도 됐는데, 이제 와서 화를 내는 리나는 보고 있으니 꽤나 당황스럽다.

심지어 사정 후 가볍게 입술을 맞춰주니 계속 부끄럽다는 듯 내 시선을 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화를 내

뭐, 리나 입장에선 열심히 화장하고, 예쁘게 옷 입고, 그렇게 외출 준비를 다 끝내자마자 내 성욕을 받아내느라 실컷 뒤치기를 당했으니 화가 날 법도 하긴 한데…….

사정 후 가볍게 입술을 맞춰주니 계속 부끄럽다는 듯 내 시선을 피하고 있었던 모습을 생각하면 갭차이 때문에 적응이 안 된단 말이지.

난 성질을 부리고 날 노려보고 있는 리나의 시선을 외면하며 싱긋 웃었다.

"밖에 싸서 옷이나 몸에 묻는 것보단 낫잖아?"

"……."

말문이 막혔다는 듯 입술을 달싹거리던 리나는 언성을 높였다.

"조, 조금씩 흘러나온단 말이야…!"

……설마 지금 질내사정을 내서 정액이 흘러나온다고 말하는 건가?

리나 입에서 저런 소리가 나오니깐, 급 꼴리기 시작하네.

뭐, 일단 그런 걸 떠나서 흘러나오는 게 꼭 내 것이라는 법은 없잖아?

"그건 내 정액이 문제가 아니라 리나 니가 흘리는……."

"아아아!!! 몰라아!!!"

리나는 오버스러운 액션으로 귀를 막으며 소리를 빼액 질렀다.

운전하면서 동시에 리나의 징징거리는 소리를 듣는 어렵고 우여곡절이 가득한 주행 끝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도심에서 꽤나 떨어진 덮밥집이었는데, 리나가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졸라대는 탓에 끌려오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생각보다 맛있어서 오는 길에 했던 고생이 싸악 사라지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맛있어서 기분이 좋아진 건 나뿐만이 아니었다.

리나는 두 번째 목적지인 카페까지 가는 길 내내 조수석에 앉아서 행복한 표정으로 조잘조잘 귀여운 아기 새처럼 수다를 떨었다.

물론, 이 카페도 리나가 가고 싶다고 찾아놓은 곳이다.

지역이 너무 연관성이 없어 운전하느라 피곤하긴 했지만, 나름 드라이브하는 느낌도 좋고, 이 정도 노동으로 리나의 기분이 풀릴 수 있으면 내 입장에선 충분히 이득이다.

외출 직전에 성욕을 못 참아서 살짝 미운 놈 취급을 받은 게 아쉽긴 해도, 그건 어쩔 수 없는 거니깐.

이미 내 여자가 된 보지를 따먹고 싶을 때 안 못 따먹으면 그건 문제가 있는 거잖아?

뭐, 그렇게 리나가 얘기했던 카페에 도착했고, 지금은 차를 세운 뒤 리나와 함께 건물 안으로 들어왔다.

이제는 기분이 완전히 풀렸는지, 리나는 상당히 즐거워 보이는 표정으로 옆에서 재잘거렸다.

"여기 완전 크로와상 맛집이래!"

실내를 가볍게 둘러보니 1층은 카페라기보단 빵집에 가까웠고, 종업원 외엔 아무도 없었다.

하긴, 건물 한 층이 통째로 카페니 대부분 사람은 위층이나 루프 탑에 있겠네.

리나는 빵들이 진열된 곳으로 쪼르르 달려가자 난 자연스럽게 리나를 따라가게 됐다.

"오빠도 빵 먹을 거야?"

"아니, 난 별로 안 땡긴다."

평소 같았으면 환장을 했겠지만, 장어덮밥 양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뭐가 더 들어갈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그냥 빨리 시원한 아메리카노나 마시고 싶어…….

"흐음…… 그러며언……."

리나는 본격적으로 빵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너무 많이 사는 거 아니야? 그걸 혼자 어떻게 다 먹으려고?

"리나야? 그걸 혼자 다 먹으려고?"

"내가 다 먹을 거 아니야…!"

"아니, 난 안 먹는…… 아~"

민망한 표정으로 묘하게 분하다는 눈빛을 하고 있는 리나를 보고 있으니 지금 상황이 이해가 됐다.

"수아 것도 고르는 거였어?"

내가 싱긋 웃으며 자신을 바라보자 입술을 삐죽 내미는 리나.

"그래도 걔가 아침 챙겨줬으니까……."

진짜 귀엽네…….

티격태격해도 이럴 땐 또 챙기는구나.

난 분위기가 조금 좋아진 틈을 이용해 리나에게 슬쩍 질문했다.

"그럼 리나야, 집 갈 때 수아도 태워서 같이 들어갈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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