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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투브속 그녀들을 내 마음대로-190화 (190/273)

〈 190화 〉 오월은 나한테 처녀를 두 번이나 따이네 (4)

* * *

딱히 영화가 재미없는 건 아닌데, 도저히 집중이 안 된다.

취기가 어느 정도 오른 탓도 있긴 하겠지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품속에 안겨 있는 오월 때문이겠지.

심지어 오월과 몸이 제대로 맞닿아 있는 덕분에 자지는 이미 완벽하게 풀발기한 상태다.

단순히 몸이 닿아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상황에서 발기가 안 되면 그건 그거대로 미친놈인 거지.

오월이 얇은 티셔츠를 입고 있는 덕에 그 속으로 그녀의 부드러운 피부와 얇은 허리가 내 팔에 생생하게 느껴졌다.

난 오월을 백허그 하고 있는 자세로 조금씩 손을 움직이며 그녀를 더욱더 내 품 안으로 들어오게 끌어안았고, 오월은 '흐읏' 하는 신음 소리를 짧게 흘렸지만 내게 별다른 저항을 하진 않았다.

그 과정에서 이미 풀발기해 있던 자지는 빳빳하게 서서 오월의 등허리를 꾸욱 누르고 있었다.

"……어, 시온 씨?"

오월은 자신의 등에 너무도 대놓고 닿아있는 내 자지가 불편했는지 살짝 고개를 돌려 날 올려다봤다.

취기 때문인지, 내게 안겨 있어서인지 조금 전보다 더 얼굴이 상기돼 있는 오월이 퍽 귀여웠다.

난 별다른 말 없이 민망하다는 듯한 눈빛으로 날 쳐다보는 오월을 내려다봤고, 그런 내 탓에 오월은 꽤나 무안함을 느꼈는지 입을 앙다물며 다시 앞을 바라봤다.

반응이 재밌네.

오월의 잘록한 허리를 끌어안고 있는 나는 그녀를 더욱더 강하게 끌어안으며 품속으로 잡아당겼다.

그 덕분에 빳빳하게 발기한 자지는 오월에게 조금 전보다 훨씬 더 존재감을 뽐내게 됐다.

오월은 이제 난처하다는 얼굴로 날 돌아봤고, 난 그런 그녀에게 웃어 보였다.

"왜요?"

"아, 아니에요……."

오월은 아까 했던 행동을 반복하듯 다시 고개를 돌려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물론 오월도 나와 마찬가지로 영화에 제대로 집중하고 있는 거 같진 않았다.

내 몸에 오월을 완전히 밀착시켜 끌어안고 있던 나는 부드럽게 손바닥을 움직이며 오월의 몸을 훑기 시작했다.

매끈하고 잘록한 옆구리를 가볍게 문지르듯 스치고 지나간 손이 이내 부드러운 배를 만지기 시작하자 오월이 내 손목을 붙잡았다.

"……영화 재미없어요…?"

"아니요. 재밌는데요?"

웃으며 자신을 바라보는 내게 오월은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안 보고 있는 거 같은데……."

"제대로 보고 있어요. 주인공이 지금 여기를 다친 거잖아요?"

오월의 배를 만지던 나는 천천히 손을 위로 올려 오월의 명치를 쓰다듬었다.

군살하나 없는데 이렇게 말랑하고 부드럽다니, 진짜 신기하면서도 꼴려서 죽을 거 같은 감각이다.

내 손이 자신의 명치를 더듬기 시작하자 오월은 흔들리는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시작했고, 난 엄지로 오월의 명치를 살짝 눌렀다.

"아…!"

"여기 맞죠?"

"……네. 맞아요. 그래도 보고 있긴 했네요."

"말했잖아요. 제대로 보고 있다고."

"그건 알겠는데…… 아프거든요?!"

오월은 허리를 감싸고 있는 내 손을 자신의 어깨 위로 끌어올린 뒤 내 팔목을 살짝 깨물었다.

"아야!"

"엄살 부리지 마요. 살짝 깨물었어요."

"크흠, 놀라서 그런 거예요."

"웃기고 있네, 바보."

다른 누군가가 내게 말하는 '바보' 같은 소리에 딱히 불쾌함이나 다른 어떠한 감정을 느낄 나이도, 성격도 아니지만.

오월의 입에서 나오는 저 단어는 너무도 간지럽고 날 설레게 한다.

쑥스러워 하는 표정과 묘하게 떨리는 말투로 오월이 얘기하는데, 그 어떠한 단어가 설레지 않겠어.

"바보 아니거든요."

그 와중에 오월이 내 팔뚝을 깨물며 닿은 혀와 살짝 묻은 침이 느껴지며 분위기가 더 야릇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시발…… 내가 이런 걸로 꼴리는 성격인지 몰랐는데, 분위기 때문인지 술기운 때문인지 자지가 터질 거 같다.

뭐랄까, 오월의 혀만 생각해도 아랫도리에 피가 미친 듯이 쏠리는 거 같네.

영상 속이었지만 나름 따먹어도 봤고, 얼마 전 제주도에서 키스도 그렇게 차고 넘치게 했는데도 고작 이런 사소한 걸로 날 꼴리게 만드는 걸 보면 오월이 색기가 넘치는 여자란 건 분명하다.

그렇게 난 계속해서 오월의 배를 만지며 영화를 봤다.

오월은 조금 전 깨물었던 내 팔목을 살짝 잡아당기며 내가 자신을 더 끌어안도록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내 손가락 끝이 오월의 가슴에 살짝 닿아 있었다.

후우…… 당장이라도 손을 쫘악 펴서 가슴을 마음껏 주무르고 싶은데, 너무 성급한 행동이 아닐까 싶어 시도하진 못하겠다.

솔직히 분위기만 보면 은근슬쩍 주물러도 상관없을 거 같긴 하단 말이지…….

손가락 끝에 살짝살짝 닿는 오월의 젖가슴은 내 모든 감각을 손가락 끝으로 향하게 했고, 머릿속에 오월의 가슴을 그냥 확 주물러버릴지 말지 고민하며 영화를 보는 둥 마는 둥 하던 내게 오월이 말을 걸었다.

"시온 씨."

날 부르는 오월의 부드럽고, 낮은 목소리.

평소라면 전혀 놀랄 이유가 없지만 그녀의 가슴을 내 마음대로 만질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인지 나도 모르게 살짝 놀라버렸다.

물론, 티는 내지 않았지만.

"네?"

"저건 안 따라 해요…?"

뭘 얘기하는 거지?

오월이 귀를 잔뜩 붉히며 민망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그런 그녀의 시선 끝에는 영화 속, 열정적으로 키스를 나누는 두 남녀가 있었다.

이렇게까지 얘기해주는데, 더 이상 망설이면 남자가 아니지.

난 내 품에 쏘옥 들어와 있는 오월을 살짝 밀어내며 눕게 만들었다.

순식간에 몸이 뒤로 젖혀지며 내게 안기게 된 오월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날 올려다봤고, 난 그런 오월에게 곧장 입을 맞췄다.

"흐읏…!"

오월과 그동안 나눴던 키스처럼 처음엔 가볍게 입술을 맞춘다.

잠시 시간이 지나고, 맞닿은 입술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천천히 벌어지며 서로의 말랑한 입술을 머금기를 반복한다.

내 품에 안겨 고개를 쳐든 채 눈을 감고 있는 오월이 너무도 사랑스럽다.

"쯉…!"

건조했던 내 입술은 오월의 촉촉한 입술과 섞이며 이내 부드러워졌고, 같은 향은 품게 됐다.

제주도에서 썼던 립이랑은 다른 거 같은데…… 굳이 따지자면 이쪽이 더 내 취향이네.

난 잠시 호흡을 가다듬기 위해 오월과 입술을 살짝 떨어트린 뒤 그녀의 얼굴을 바라봤다.

"햐아……."

키스하며 꽤나 달아올랐는지 오월은 색색거리며 숨을 쉬었고, 사이로 숨을 내뱉는 촉촉한 입술은 어느새 색이 많이 지워져 있었다.

게슴츠레 뜬 눈과 당장이라도 다시 키스해달라는 듯 살짝 내밀어 진 입술은 도저히 날 참을 수 없게 만들었다.

난 오월의 벌려진 입술 사이로 혀를 집어넣으며 본격적으로 키스하기 시작했다.

"읍…! 쮸웁……. 쯉!"

서로의 타액을 섞어가며 뜨겁게 혀를 굴리는 나와 오월에게 영화는 완전히 잊혀버렸다.

오월은 혀로 내 입안을 휘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듯 날 거칠게 끌어안았고, 나도 내 품에 안겨있는 오월의 허리를 팔로 휘감았지만, 너무도 얇아 마음껏 한가득 품지 못해 오히려 가슴이 답답해졌다.

양팔 가득 터질 듯이 꽈악 안아주고 싶어.

하지만 지금 자세로는 그런 행동이 불편하니 이 마음을 담아 더욱더 열정적으로 혀를 굴리며 입술을 빨아댈 뿐이다.

제주도에서도 오월하고 키스를 했었지만, 오늘은 상당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확신할 순 없지만 그래도 이유를 추측해보자면 오늘은 둘 다 끝까지 갈 생각을 하고 있어서겠지.

술 취한 남녀가 함께 침대로 올라왔으면 그다음은 사실 뻔한 거잖아?

오월이 어떤 마음으로 영화를 보자며 침대 위로 올라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입장에서 정답은 이것뿐이었다.

"하아……. 햐……."

키스에 완전히 몰입했는지 입을 벌린 채 야릇한 숨소리를 뿜어내는 오월.

계속해서 오월의 입안에 헤집으며 혀를 굴리던 나는 이제 원 없이 오월을 탐하기로 마음먹었다.

조금 전보다 만지기 좋은 조건이 됐으니 아까처럼 고민할 것도 없지.

이 예쁘고 풍만한 가슴이 손가락 끝에만 닿는 건 정말 너무 감질나잖아.

사실상 고민에 가까운 행동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난 오월과 키스하며 그녀의 허리를 감싸고 있던 손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오월의 풍만한 가슴 위에 얹었다.

"읏…?"

오월은 살짝 움찔대며 날 바라봤지만, 여전히 잔뜩 몰입해서 키스할 뿐이었다.

내 손가락들이 천천히 움직이며 오월의 가슴 모양을 변하게 했다.

흐음, 브라 위로 만지는데도 하나도 안 불편하네?

저번에 서하은도 이런 비슷한 질감의 브라를 입었던 거 같은데 아마 그거랑 같은 제품인 거 같네.

뭐, 어쨌든 좋다.

"하응…?!"

난 오월의 풍만한 젖가슴을 한 움큼 움켜쥐었고, 열정적으로 키스하던 오월은 내 입속으로 야릇한 신음을 흘려보냈다.

"아읏……. 하아, 시온 씨……."

오월은 자신의 가슴을 마음껏 주무르는 내 손목을 붙잡았지만, 딱히 내 행동을 말릴 생각은 없는 듯했다.

붙잡은 손에 힘이 전혀 없었거든.

분명히 영상 속에서 미친 듯이 만지고, 주물렀던 가슴인데 그때보다 지금이 더 꼴리는 것 같다.

현실이어서 그런가? 아니면 내 눈앞에서 오월이 내 손길을 느끼며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뭐던간에 정말 당장이라도 자지가 터질 것만 같다.

더욱더 흥분한 내가 오월의 가슴을 거칠게 주무르자 오월은 몸을 움찔거리며 야릇한 신음으로 날 자극했다.

"헤읏…! 시, 시온…… 앙…!"

이 성욕을, 답답한 마음을 어떻게든 터트리고 싶었기에 난 오월의 얇은 티셔츠를 붙잡아 거칠게 위로 들어 올렸다.

"아흣…! 아, 잠깐…!"

신음을 흘리던 오월은 깜짝 놀라며 작게 소리를 질렀지만 이미 오월의 티셔츠는 거의 다 벗겨진 상태였다.

어깨까지 잡아올려진 티셔츠 아래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오월의 풍만한 가슴을 가리고 있는 브라와 너무도 예쁜 라인을 가진 그녀의 새하얀 몸이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관리 그 이상을 받아온 오월의 아름다운 몸에서 도저히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난 침을 꿀꺽 삼키며 브라를 밑으로 내렸고, 핑크색 유두가 드러나자 얼굴이 빨개진 오월은 다급하게 고개를 돌리며 내 시선을 피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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