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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투브속 그녀들을 내 마음대로-225화 (225/273)

〈 225화 〉 오월 보지 속에 바이브레이터, 내 손엔 리모컨 (4)

* * *

"봤어? 저 여자 왜 저래…?"

"왜? 놀이기구 무서워하나 보지."

오월과 내 옆에 앉아 있는 여자에게 말을 전해 들은 그녀의 친구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대답했다.

친구의 대답을 듣고 어느 정도 납득이 됐는지 나와 오월을 수상하게 바라보던 여자는 잠시 내 쪽을 바라보더니 고개를 갸우뚱하며 결국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후우…… 시팔, 깜짝 놀랐네.

주변에서 저렇게 말했다고 의심이 사라지는 건 아니겠지만, 모든 시선이 우리에게 쏠리지 않은 건 다행이다.

한 두 명 정도가 알아채는 건 스릴 넘치고 짜릿한 수준인데, 그 이상은 조금 그렇단 말이야.

물론, 이런 와중에도 난 오월의 보지를 계속해서 자극하고 있었고, 나와 마찬가지로 옆에 있는 여자들의 시선을 느낀 오월은 최선을 다해서 숨을 죽이고 있었다.

그래도 잔뜩 달아올라 홍조가 피어있는 볼이 수상하긴 하네.

난 몸으로 오월을 살짝 가리며 손을 더욱더 허벅지 안쪽으로 쑤셔 넣었고, 그 순간 보트가 크게 덜컹거리며 흔들렸다.

"흐응…?!"

바이브레이터가 속에 있어서인지, 내 손가락이 보지를 쿡 짓눌러서인지, 본인도 모르게 야릇한 소리를 내뱉어 버린 오월은 다급하게 자신의 입을 틀어막았다.

동시에 오월을 바라보는 여자 넷.

크흠, 이건 조금 위험하려나…? 뭐, 그래도 내가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니까.

난 멋쩍게 웃었고, 다행히 이번에도 큰 의심을 사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다.

물론, 조금 전 내가 오월에게 하고 있는 행동을 어렴풋이 눈치챘던 예리한 인상의 여자는 여전히 우릴 수상하게 바라보고 있지만.

여자들이 다시 웃고 떠들며 놀이 기구를 즐기기 시작하자 난 조심스럽게 오월의 다리 사이에서 손을 빼내었다.

괜히 무리해서 사람들이 다 알아채기 전에 슬슬 강도를 낮춰서 괴롭혀야겠다.

지금 오월은 반응은 내가 봐도 너무 티가 나니깐 말이야.

"……하아, 진짜 적당히 해요……."

내 손가락이 보지를 자극하는 걸 멈추자 오월을 고개를 살짝 들고 내게만 들릴 정도로 나지막하게 말했다.

뭐야, 조금 풀어주니깐 바로 성질 내는 거야?

난 리모컨 버튼을 눌러 바이브레이터의 패턴을 변경했다.

"흣…! 자, 잠깐…!"

다급하게 내 손목을 붙잡으며 옆으로 쓰러지듯 내게 기대는 오월.

금방 이렇게 무너질 거면서 기세등등하게 굴긴…….

그렇게 오월을 괴롭히다 보니 조금 전 그녀의 보지를 자극하던 손가락에서 끈적한 액체가 느껴졌다.

팬티 위로만 만졌는데, 그새 애액이 묻어난 거야?

진짜 물 많이 흘리는 여자네.

난 바이브레이터 진동을 느끼며 골반을 움찔대고 있는 오월의 탐스러운 허벅지 위를 손가락으로 훑으며 애액을 묻혔다.

"이거 뭐예요? 끈적하고 축축한데."

"읏…? 모, 몰라요……."

"다리 사이에서 나온 거 아니에요?"

"……아니야…!"

오월을 얼굴을 잔뜩 붉히며 고개를 푹 숙였고, 난 계속해서 그녀의 허벅지를 주무르고 어루만지며 손가락에 묻은 애액을 닦아냈다.

"헤으읏…….'

니 몸에서 나온 거니까 니가 다시 가져가야지.

계속해서 버튼을 눌러대며 온오프를 반복하고, 매끈한 다리를 더듬으며 즐겁게 놀이 기구를 타다 보니 어느새 코스가 끝나 있었다.

아, 존나 재밌었다.

같이 탔던 여자들도 꽤나 재밌었는지 한 명을 제외하고는 다들 해맑게 웃고 있었다. 처음 눈치챘던 여자가 아직도 나와 오월을 수상하게 바라보고 있거든.

중간에 오월을 괴롭히는 강도를 어느 정도 낮춰서 다행이었지, 만약 계속 바이브레이터를 킨 채로 보지를 자극했으면 무조건 같이 탄 사람들한테 전부 들켰을 것이다.

그러고보니깐 웃고 있지 않는 사람이 한 명 더 있네.

옆을 바라보니 오월이 내 손을 꼬옥 붙잡은 채 짓궂은 표정으로 날 노려보고 있었다.

크흠, 나름 정성 들여서 놀러 올 준비를 한 건데, 이 정도는 하게 해줘야지.

내가 얼마나 널 괴롭히고 싶었는데.

난 오월에게 싱긋 웃어 보였고, 그녀는 고개를 휙 돌리며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우리가 탄 동그란 보트는 처음에 탑승할 때 있었던 무빙워크 위에 다시 올라갔고, 앞쪽에 있는 다른 보트에 탄 사람들은 직원의 안내와 함께 조심스럽게 보트에서 내리고 있었다.

슬슬 내려야겠네.

붙잡고 있던 오월의 손을 놓고 찍찍이로 붙여놓은 비닐 천막을 조심스럽게 치웠다.

이게 있어서 진짜 다행이었지, 이 가림막 없었으면 분명히 제대로 못 즐겼을 것이다.

남들이 보고 있을 때 바이브레이터를 조작하는 건 그렇다 쳐도, 대놓고 오월의 치마 안으로 손을 집어넣는 건 무리가 있으니까.

내가 비닐 천막을 치우자 오월은 내가 다리 사이로 손을 쑤셔 넣으면 잔뜩 말려 올라간 자신의 치마를 다급하게 정리했고, 팬티가 보이기 직전까지 치마가 올라가 뽀얀 허벅지를 잔뜩 드러내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꽤나 야릇했다.

그걸 가리겠다고 허둥지둥 치마를 내리는 오월의 행동도 존나게 꼴렸고 말이야.

어쨌든 우리 보트도 금방 내리게 됐다.

재빠르게 일어난 나는 앉아 있는 오월에게 손을 뻗어 그녀가 편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그녀는 삐친 듯 입술을 삐죽 내밀고 있으면서도 내 손을 지탱하며 일어났다.

뭐랄까, 단순히 놀이 기구를 타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뿐인데, 이것만으로도 오월은 엄청나게 주목받는 거 같다.

하긴 뭐, 치마가 짧기도 하고, 타이트하기도 하니 이 자극적인 모습에 사람들은 시선이 갈 수밖에 없겠지.

그나저나, 분명히 내 착각이겠지만, 오월이 앉아 있던 자리가 묘하게 젖어 있는 거 같네.

어쨌든 놀이 기구를 마지막까지 즐긴 오월과 나는 출구로 빠져나갔고, 우리 앞에서 조금 전 같은 보트에 탔던 여자 무리가 있었다.

다들 관심 끄고 핸드폰은 만지며 갈 길 가는데, 여전히 나와 오월을 힐끔거리며 수상하다는 듯 쳐다보는 예리한 인상을 가진 예쁜 여자.

씨팔, 쟤는 아직도 저러네.

아무리봐도 오월을 알아본 거 같진 않은데, 대체 왜 저러는 거야?

놀이 기구가 그리 격하지 않아서 선글라스가 흘러내린 적도 없었는데…….

개인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저 눈빛을 뭐랄까…… 우리를 동경하는 듯한 눈빛이다.

대뜸 이런 생각이 든 게 아니다. 처음 눈을 마주쳤을 때부터 묘하게 머릿속에 맴돌던 생각이지.

그게 아니면 저렇게 귀와 볼을 잔뜩 붉히며 우릴 바라볼 이유가 없잖아?

원래 이런 쪽으로 성적 취향이 있는 건지, 오늘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그만 좀 쳐다봐 줬으면 좋겠다.

오월이 부담스러워 한단 말이야.

앞에 있는 여자의 힐끔거림을 계속해서 느낀 오월은 이제 내 뒤에 바짝 붙어 거의 숨어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다들 관심 끄고 가는데, 저렇게 혼자 고집부리면서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 진짜 그냥 가서 확 따먹어버리고 싶네.

후우…… 댓글 명령으로 끌고 가서 따먹는 건 일도 아닌데 말이야.

옆에 오월이 있으니 봐준다.

"이쪽으로 가죠."

난 오월의 손을 붙잡아 함께 보트를 탔던 여자들이 걷고 있는 반대 방향으로 향했다.

오월을 알아본 건 아니라 해도 혹시 모르는 위험한 상황은 피하는 게 맞지.

굳이 근처에서 얼쩡대게 내버려 뒀다가 일이 피곤해지는 건 원치 않으니깐 말이야.

근데 날 따라오는 오월의 걸음걸이가 묘하게 시원치 않다.

난 잠시 걸음을 멈춘 뒤 돌아봤고, 오월이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엉거주춤하게 서 있었다.

"왜 그래요? 더 놀아야죠."

"……안돼요……."

"아니, 그럼 집에 갈 거에요?"

오월이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건 좀 당황스럽네. 솔직히 내가 많이 괴롭힌 게 맞긴 하지만, 집에 가자고 할 줄은 몰랐다.

"예쁜 정원도 못 봤고, 산책로도 못 걸었고, 심지어 사파리도 아직 구경 못했는데?"

내가 가고 싶다는 건 절대 아니고, 전부 다 오월이 가고 싶다고 얘기했던 장소들이다.

"이제 못 놀아요……. 다리에 힘 다 풀렸어……."

흐음, 확실히 힘들어 보이긴 하네.

이 전에 바이브레이터를 삽입한 채로 놀이 기구를 타는 게 꽤나 힘들었던 거 같다.

근데, 다리에 힘이 풀릴 정도야…? 그 정도로 괴롭히진 않았던 거 같은데…….

난 자연스럽게 오월의 모습을 훑어보게 됐고, 시선이 점점 밑으로 내려가며 그녀의 짧은 치마 밑으로 드러난 허벅지를 빤히 쳐다보게 됐다.

치마 안쪽으로 보이는 은밀한 곳, 허벅지 안쪽에 애액이 살짝 흘러내려 묻어나고 있었다.

남들이 볼 수 있을만한 건 절대 아니었고, 나처럼 완전 가까이서 집중해서 쳐다봐야 살짝 번들거림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저거 때문이었구만.

저렇게 질질 흘리고 있는 상태로는 열심히 걸어 다니며 놀기는 힘들겠지.

문제는 저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아랫도리에 피가 존나게 쏠린다.

시발, 이 상태로 발기되면 나도 오월하고 마찬가지로 걷기 힘들어지는 거잖아…?

진정하기 위해 오월의 다리 말고 다른 곳을 보려는데, 저곳에서 도저히 시선을 뗄 수가 없다.

그렇게 내가 계속해서 자신의 허벅지를 빤히 쳐다보고 있자 오월은 의아한 눈빛으로 잠시 고개를 숙여 무언갈 확인하더니 이내 얼굴을 잔뜩 붉히며 다급하게 담요로 자신의 다리를 가렸다.

애액이 살짝 비치는 걸 이제 확인했구만.

"……시온 씨 때문이잖아요……."

"제 몸에서 나온 게 아닌데, 그게 왜 제 탓이에요?"

수치스러워 죽겠다는 오월의 표정은 이내 세상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바뀌어 있었다.

"미친 거 아니야…?"

난 가볍게 웃으며 오월에게 다가가 담요를 허리에 똑바로 둘러 하체를 가려준 뒤 다시 손을 살포시 붙잡았다.

"농담이에요. 일단 담요로 가린 채로 가죠. 차에 갈 때까지는 잘 가리고 있어요."

"화장실 먼저 갈래요. 이거 너무 불편해……."

"그건 안 돼요. 뺄 거면 집에 가서 빼."

벌써 집에 가는 것도 아쉬운데, 가지고 노는 것도 그만하라고? 그건 안되지.

난 덤덤한 표정으로 말했고, 오월은 그런 날 바라보며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완강한 태도로 말했다.

"싫어요. 지금 뺄 거야. 이러고 어떻게 차까지 가요…!"

후우…… 또 고집부리네. 댓글 명령은 오늘 그만 쓰고 싶은데…….

뭐, 잘 해결해 봐야지.

난 오월에게 바짝 붙어 고개를 살짝 숙인 뒤 그녀의 귀에 작게 속삭였다.

"그러니깐, 누가 야외에서 보지 속에 그런 거 넣고 있으래?"

우리 둘만 들은 수 있는 작은 속삭임이었지만, 오월의 반응을 격하게 만들기엔 충분했다.

"시온 씨가 해달라고 한 거잖아요…!"

마찬가지로 내게만 들리는 작은 소리로 낮게 윽박지르는 오월.

난 고개를 살짝 꺾으며 주머니에 있는 리모컨 버튼을 눌러 바이브레이터를 작동시켰다.

"그랬나?"

"하응…!"

오월은 몸이 자기 마음대로 배배 꼬이려는 걸 최대한 참아내려는 듯 양쪽 무릎을 바짝 붙이며 어깨와 골반을 움찔댔다.

"그냥 넣고 간다고 하면 멈춰줄게요. 어떡할래요."

"으흣, 읏…! 아, 알겠어요……."

야릇한 숨소리와 함께 들리는 나지막한 대답.

확실히 알아듣긴 했지만, 더 놀리고 싶다.

"뭐라고요?"

"알겠어요…! 안 뺄 테니까…… 그, 그마안…!"

버튼을 눌러 전원을 끄자, 경직돼있던 오월은 몸에 힘을 풀며 내게 쓰러지듯 툭 기댔다.

내 가슴팍에 머리를 댄 채 야릇한 숨을 내쉬는 오월.

"……이 나쁜 놈……."

"얼른 가요."

난 부드럽게 웃으며 오월의 어깨를 감쌌고, 우리는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보지 속에 바이브레이터를 넣은 채 심지어 애액을 허벅지까지 질질 흘리고 있는 오월을 옆에 끼고 놀이 공원을 걷고 있다니…….

물론, 담요로 다리를 가리고 있어서 그 누구에게도 속 사정이 보이진 않겠지만, 오월이 내 장난감으로 전락해 버린 듯한 이 상황에서 오는 짜릿한 정복감이 엄청나다.

그나저나, 예상보다 너무 일찍 돌아가게 됐네.

그래도 장점이 하나 있다면 이런 복장을 한 채로 내게 실컷 괴롭힘 다했던 오월을, 이제 곧 정말 내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는 것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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