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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투브속 그녀들을 내 마음대로-242화 (242/273)

〈 242화 〉 로렌 오키나와 (12)

* * *

"너는…… 나, 가벼운 여자라고 생각하지?"

힘겹게 말을 꺼낸 로렌의 눈빛은 슬퍼 보였다.

느닷없는 질문이긴 하지만, 어떤 마음으로 하는 소리인 줄은 알겠네.

첫 만남부터 눈 맞아서 섹스하고, 서로의 대해서는 오히려 그 뒤에 알게 됐으니 말이야.

심지어 로렌은 내가 자신을 조종했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을 테니, 저런 감정을 느껴도 이상할 게 없긴 하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나도 어느 정도 로렌을 가볍게 보고 있긴 했다.

그렇다고 있는 그대로 대답할 수는 없지.

난 최대한 당황을 감추며 로렌의 눈을 빤히 쳐다봤다.

"그렇게 생각 안해요."

"거짓말, 대답이 너무 늦잖아."

단호한 눈빛으로 나지막하게 말한 로렌은 이내 슬픈 표정을 지은 채 희미하게 웃었다.

미치겠네.

말문이 턱 막히는 기분을 들었지만, 뭐든 쥐어짜 내겠다는 마음으로 다급하게 대답했다.

"거짓말 아닌데, 애초에 제가 그런 생각을 왜 해요?"

"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 솔직히, 우리 첫 만남이 그랬으니까."

허리를 숙이고 있던 로렌은 기지개를 켜듯 밤하늘을 바라보며 평소 같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너 괴롭히려고 물어본 거 아니야, 표정 좀 풀어. 그냥…… 내 마음을 알려주고 싶었어."

로렌의 말을 듣고 나서야 내 표정이 얼마나 굳어 있었는지 알 수 있었고, 무거운 분위기가 조금 가벼워지자 난 그제서야 당황스러운 감정을 조금 진정시킬 수 있었다.

그나저나, 마음이 뭐 어떻길래 이렇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대뜸 해버리는 거야?

"무슨 마음이요?"

"……내가 널 생각하는 마음, 하나도 안 가벼워."

잠시 망설이다 속삭이듯 작게 말한 로렌을 고개를 돌려 내 시선을 피했다.

"알고 있어요. 나 좋다고 눈물까지 흘릴 기세던데, 제가 그런 걸 모르겠어요?"

"너는 진짜…!"

내가 능청스럽게 대답하자 로렌을 억울하다는 눈빛으로 날 노려봤다.

귀엽다니까, 진짜.

"나도 누나가 날 생각하는 마음, 절대 가볍게 여기지 않아요. 그러니까, 다시는 그런 소리 하지 마요."

내 대답을 들은 로렌은 잠시 놀란 듯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얼굴을 잔뜩 붉히기 시작했다.

"……그래도, 나는 신경 쓰인단 말이야."

"전 신경 안 써요. 누나가 날 엄청 사랑하고 있는 거, 제대로 알고 있으니까."

로렌은 촉촉해진 눈망울을 숨기며 앙탈을 부리듯 말했다.

"맨날 거짓말해."

"거짓말 아니라니까요."

아까는 조금 애매했지만, 이건 진심이다.

로렌이 날 얼마나 좋아하고 있는지는 정말 확실하게 알고 있어.

난 눈동자마저 흔들리지 않도록 똑바로 로렌을 쳐다봤고, 그녀는 날 힐끔 쳐다보며 나지막하게 말했다.

"처음 만났을 때, 그랬던 것도 너가 처음이야……."

그랬던 거? 아, 만난 지 한 시간도 안 돼서 회사 회의실에서 미친 듯이 섹스했던 거 얘기하는 거구나.

로렌의 표정을 보고 있으니 아무리 봐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건 아니었다.

이건 조금 의외네. 그때 당시에 봤던 로렌은 완전 여우 같았으니 말이야.

로렌을 빤히 쳐다보던 나는 묘한 만족감을 느끼며 살짝 웃었고, 그런 내 모습을 본 로렌은 미간을 찌푸렸다.

"진심으로 얘기하는 거야. 나 정말 그런 여자 아니야……."

"믿어요. 근데 조금 속상하네."

"……왜?"

꽤나 당황스러워 보이는 로렌의 표정.

"나한테 첫눈에 반했던 게 아니라는 거잖아."

"그게 왜 아니야?"

"네?"

"첫 눈에 반한 거 맞아."

"……언제요?"

"언제긴 뭐가 언제야. 당연히 처음 얼굴 보고 인사한 순간 부…… 이씨, 진짜 이걸 내 입으로 얘기해야 돼…?"

로렌을 얼굴을 잔뜩 붉히며 도저히 못 버티겠다는 듯 맥주를 들이켰다.

뭐지? 로렌에게 댓글 명령을 사용했던 건 처음 만나서 인사했을 때가 아닌데…….

분명히 그때 난 처음 로렌의 얼굴을 보고 난 뒤 최소 30분 이상 시간이 흐르고 나서 댓글 명령을 사용했다.

"하…… 진짜 존나 귀엽네."

"뭐…? 너 지금 욕했어?!"

로렌을 당황했는지 토끼 눈을 뜬 채 날 바라봤고, 난 손에 들고 있던 맥주 캔을 그냥 모래사장에 떨어트린 뒤 옆에 앉아 있는 로렌을 잡아당겼다.

"몰라, 이리와."

"꺄아…! 야!"

갑작스럽게 내게 잡아 당겨진 로렌은 앉아 있는 내 앞에 서게 됐고, 난 곧장 그녀를 끌어안으며 풍만한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잠시 굳어 있더니 이내 맥주를 들고 있지 않은 손으로 천천히 내 등을 쓸어내리는 로렌.

"……너 누가 어른한테 욕하래."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그런 건데요, 뭘."

"그래도!"

"섹스할 땐 이거보다 더 심한 욕도 하게 해주잖아요."

"……그때랑 지금은 다르지…!"

로렌은 내 뒷머리를 살짝 잡아당겼고, 그 소심한 응징마저 너무도 귀여웠다.

"몰라, 일단 이러고 좀 있게 해줘요. 누나 품에 있고 싶어."

풍만한 젖가슴에 다시 얼굴을 파묻은 나는 티셔츠의 기분 좋은 질감과 폭신한 감촉을 느끼며 로렌의 잘록한 허리를 끌어안았다.

"애도 아니고……."

허락하는 말은 들리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내 뒷머리를 가지고 장난을 치듯 손가락을 움직이는 로렌에게서 허락을 느낄 수 있었다.

뭐, 애초에 허락을 구한 것도 아니었지.

그나저나, 첫 만남에서 댓글 명령 같은 걸 사용하지 않았어도 로렌은 무조건 따먹을 수 있었던 거였네.

아니, 내 여자로 만드는 것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 같다.

난 당연히 내가 댓글 명령을 사용해서 로렌을 꼬신 걸 줄 알았는데…… 오히려 로렌이 회사에서 날 처음 봤을 때부터 내게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니.

감정이 묘하네.

물론,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고 댓글 명령을 사용했던 걸 후회하는 건 절대 아니다.

애초에 나쁜 문제가 생겼던 적도 없고, 결과적으론 댓글 명령을 사용해 빠른 속도로 로렌을 함락시킬 수 있었던 거니까.

이 묘한 감정은 뭐랄까, 로렌의 몸에 내 정액을 잔뜩 뿌린 것도 아닌데, 정복감이 몰려오는 듯한 그런 기분이다.

그것도 그렇지만, 로렌을 이렇게 끌어안고 있는 것도 진짜 최고네.

안 그래도 관능미가 넘쳐 흐르는 매력적인 몸을 가진 여자인데, 잘록한 허리와 폭신한 가슴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으니 정말 황홀함 그 자체다.

로렌의 풍만한 젖가슴에 고개를 파묻고 살 내음을 맡던 나는 만지작거리던 그녀의 얇은 허리에서 손을 떼 엉덩이에 얹은 뒤 그녀를 바라봤다.

"누나, 키스."

"……응?"

"빨리."

"……."

로렌은 못 이기겠다는 듯 결국 눈을 살포시 감으며 천천히 고개를 숙였고, 이내 나와 입술을 맞췄다.

서로의 입술을 가볍게 머금기를 잠시 반복한 우리는 이내 입술을 벌려 혀를 내밀었다.

서있던 로렌은 키스하기 편하도록 고개를 살짝 틀었고, 난 곧장 그녀의 말랑한 혀를 느낄 수 있었다.

미끄럽고 야릇하게 혀가 섞이는 감촉과 은은하게 느껴지는 맥주의 향.

그렇게 우리는 아무도 없는 밤바다에서 농염한 키스를 나누었다.

"아흣…! 잠깐만…… 좀, 천천히……."

해변에서 잔뜩 키스한 로렌과 나는 둘 다 잔뜩 달아올라서 다급하게 호텔로 돌아왔고, 방에 들어오자마자 그녀의 옷을 찢을 기세로 벗긴 나는 빠르게 내 옷도 전부 벗어 풀발기된 자지를 꺼냈다.

"침대에 엎드려."

브라는 벗지도 못한 로렌이 안달이 난 눈빛으로 날 바라보며 침대에 올라가 고양이 자세를 취했다.

그래도 팬티는 벗겨놔서 다행이네.

침대에 엎드려 엉덩이를 잔뜩 내밀고 있는 로렌의 보지는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오늘, 하루 종일 시온이 너랑 계속하고 싶었어……."

나도 그랬어.

한걸음 앞으로 다가간 나는 몸을 낮춰 귀두를 로렌의 보지 높이와 맞췄고, 곧장 허리를 들이밀었다.

"아흣……."

쿠퍼액이 잔뜩 묻은 귀두가 애액이 가득한 보지에 닿는 이 미친 듯이 꼴리는 미끌미끌 하고, 야릇한 감각.

예열이고 뭐고 모르겠다.

푸욱.

"헤응…?"

난 한 번에 자지를 끝까지 삽입했고, 로렌의 쫄깃한 보지는 마치 내 자지를 빨아들이는 듯했다.

미친 듯이 흥분해 있던 나는 곧장 로렌의 보지 속으로 거칠게 자지를 쑤셔 박아댔다.

퍽, 퍽, 퍽, 퍽.

"하응! 앙…! 꺄읏?! 흡!"

하얀 이불을 꼬옥 부여잡고 내 자지가 박힐 때마다 야릇한 신음을 내뱉는 로렌과 물결치는 그녀의 엉덩이가 너무도 관능적이다.

씨발, 섹스하고 있는데도 꼴려서 정신이 나갈 거 같네.

"안에 잔뜩 싸줄게. 조금만 기다려."

"네, 네에…! 흐읏?! 정액, 주세요오…!"

이 미친년, 씨발…….

"미친년아."

"하읍…! 나쁜, 말…… 흣?! 시, 시러……. 앙!!"

"닥쳐, 엉덩이 대."

짜악!!!

"꺄아!! 헤읏…! 아파, 아파요오……. 꺄흣?!"

로렌의 엉덩이를 후려친 나는 그녀의 길고 부드러운 머리칼을 붙잡은 뒤 한 바퀴 감아 단단하게 쥐어 당기고, 반대 손으론 브라 끈을 잡아당겼다.

안 벗기길 잘했네. 이 정도면 나름 훌륭한 손잡이지.

"하읏…! 주인니임…… 아응!! 조, 조아요오……. 헤응?!"

내게 머리채를 잡아당겨 진 채 보지를 쑤셔 박히고 있는 로렌은 고개를 쳐든 채 야릇한 말과 신음을 내뱉었다.

씨발, 대체 왜 이렇게 꼴리는 거야.

술에 취했는데도 자지가 존나 예민해서 미칠 거 같다.

"꺄읏?!!"

로렌의 머리채를 한 번 더 거칠게 잡아당긴 나는 잔뜩 흥분해서 허리를 움직였다.

퍽, 퍽, 퍽.

"흣?! 응!! 하앙!!!"

온종일 엉덩이를 만지고 때리면서 나도 적잖이 꼴려 있었던 건가?

로렌의 보지가 좆 기둥을 자극할 때마다 사정감이 격하게 몰려온다.

"하응! 시온아 사, 사랑해, 읏! 하앙!! 사랑해애…!"

아니, 그냥 이 정신 나간 것처럼 음탕하게 구는 이 년 때문에 꼴리는 거다.

로렌의 애절한 구애를 들으며 난 더욱더 흥분해서 미친 듯이 보지 속에 자지를 쑤셔 박아댔다.

"흐읍…! 사랑, 하읏?! 사랑해, 응?! 사랑해애……. 꺄읏?!!!"

그래, 씨발. 자궁 가득히 싸주면 되잖아.

"크윽…!"

"헤응?! 아, 아흐읏…!"

난 몸을 부르르 떨며 로렌의 엉덩이의 골반을 바짝 붙인 뒤, 유부녀 보지 속 깊숙한 곳에 내 씨를 잔뜩 뿌렸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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