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1화 〉 메이드 서하은 (4)
* * *
"하앙!흣…! 앙!! 흐응!!"
"하은아, 쌀게."
"읏! 네,네에…! 주인니임…!!!"
지쳐서 침대에 누워 있는서하은의허벅지 뒤쪽을 붙잡아 찍어누르며 보지 속에 자지를 계속해서쑤셔 박아대던나는 골반을 움찔대며 정액을 분출하기 시작했다.
"크윽…!"
"헤읏…? 하응!"
오늘만 벌써 서하은에게 두 번째 질내사정을 한다.
딱히임신시킬계획 같은 건 없지만, 오늘따라 묘하게 보지 안에 잔뜩 싸지르는 게땡기네.
"아흥…!하아…… 헤으읏…?"
난 천천히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쫀득하게 조여오는서하은의보지를 이용해 좆 기둥을 자극했다.
자지에 달라붙은 질벽이 야릇하게 기둥을 훑으며 내 정액을 짜낸다.
"하아…! 주인님 정액…하은이안에 있어요……."
마치발정이난듯한 표정으로 날 올려다보다 애타게 말하는 서하은.
씨발, 사정하고 있는 와중에 저런 말을 들으니 진짜 꼴려 뒤지겠네.
난 살짝 벌려져 있는서하은의입속으로 엄지를 집어넣었고, 그녀는 이내 야릇한혀 놀림으로내 손가락을 핥으며 빨기 시작했다.
"햐아…… 흐읍, 쯉."
빨리고 있는 건 손가락인데, 밑에달려 있는자지가 더 예민해지는 기분이다.
허리를 살살 움직이며 사정을 재촉하던 나는 거칠게 자지를 끝까지쑤셔 박으며마지막한 방울까지정액을 싸질렀다.
"브읍?!! 븝…!"
내 손가락을 입에 문 채 눈을 반쯤 뒤집으며 자지와 정액을 받아내는 서하은.
골반을 움찔대며 사정은 전부 마친 나는서하은의위에 포개지는 쓰러졌고, 그녀는 날 끌어안은 뒤 다정한 손길로 내 등을 쓸어내렸다.
여전히 보지 속에 자지를 박아 넣고 있는 나는서하은의볼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하아……하은이오늘 왜 이렇게 맛있어."
"흐읏, 몰라아……. 주인님 정액, 뜨거워요……."
반쯤 풀린 눈으로 야한 말을 해대는서하은은너무도 사랑스럽고, 관능적이었다.
진짜 제대로발정 난년 같네.
"내일은 다른 구멍에 잔뜩 사줄게."
"히잉…… 무서어……."
"괜찮을 거야. 아프지 않도록 노력할게."
"……네에, 주인님……."
근데 얘는 본인이 하자 해놓고 왜 무섭다고 하는 거야?
조금 웃기긴 하지만, 그래도 저렇게 무서워하면서도 날 위해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바치려 하는서하은이더 애틋하고 대견하게 느껴진다.
난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서하은을잠시 바라본 뒤 그녀의 예쁜 입술을 가볍게 핥았다.
"예뻐."
수줍게 양손을 모으며 내 시선을 피하는 서하은.
그런 서하은이너무 귀엽게 느껴진 나는 그녀의 볼을 살짝 꼬집었다.
왜 이렇게귀엽냐, 진짜존나 세게깨물어버리고 싶네.
내게 볼을 꼬집히던서하은은날 짓궂은 표정으로 바라봤고, 이내 내 머리를 잡은 채 고개를 살짝 들어 입술을 맞췄다.
"……주인님, 사랑해요……."
알아, 나도.
난서하은을꽈악끌어안으며 그녀의 귀를 살짝 깨물었다.
아플법도 한데,서하은은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몸만 움찔대며 여전히 보지 속에 있는 내 자지를 조여왔다.
단순한 행동일 뿐이지만, 내가 뭘 해도 받아들이겠다는서하은의마음이 전해지는 거 같다.
"나도 사랑해."
자고 일어나니 여전히 날을 밝았지만, 해가 지는 듯한 분위기였다.
간만에 낮잠 제대로 잘 잔 거 같네.
여행을 다녀온 피로 때문인지 오전엔 딱히컨디션이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상당히 좋다.
뭐, 몇 시간 정도긴 하지만 이 집에 있는 동안 서하은 덕분에 워낙 잘 쉬었으니 상태가좋아질 만도하지.
고개를 돌려 옆을 바라보니 얼굴까지 이불을 덮은 채 얌전히 누워 새근새근 잠들어 있는 서하은이보였다.
오전부터 준비해서 공항으로 나 데리러 오느라 피곤했구나.
심지어 자기 일정도바쁠 텐데, 여기까지 와서 나한테따먹히기까지했으니 말이야.
사실 섹스가 끝나고 난 곧장잠들 뻔했는데, 계속해서 날 깨운 서하은이덕분에 샤워까지 할 수 있었다.
다정한 목소리와 손길로 날 부르고, 내 몸을 부드럽게 씻겨주던서하은을떠올리니 나도 모르게 잠들어 있는 그녀를 끌어안게 됐다.
"으응……시온이일어났어?"
"응. 더 자. 오늘 쉬는 날이잖아."
"아냐…… 다 잤어."
가볍게 기지개를 켜며 내팔을 살짝 베는서하은.
자고 일어나서 봐도 예쁘고 귀엽네.
난서하은의볼을 살짝 꼬집으며 싱긋 웃었다.
"하은이덕분에 진짜간만에 잘잤어."
"나도시온이가 옆에 있어서 푹 잤어."
아직 잠에 덜 깬 듯한서하은은내 품속으로 더욱파고 들어와안겼다.
귀엽긴…… 아, 생각해보니깐 밥도 안 먹고자 버렸구나.
왠지 일어나자마자 배가 미친 듯이 고프더라.
"배고프지하은아? 나 때문에 밥도 못 먹고 잤을 거 아니야."
"으음…… 응, 배고파."
"그럼 뭐라도 시켜먹고 집에 가자. 나도 일어나니까 더 배고프네."
서하은은고개를 끄덕인 뒤 곧바로 다시 내 품에 안겼고, 난 배달어플을켜기 위해핸드폰을들었다.
그나저나, 당장 어제만 해도 로렌이랑 이렇게 연인처럼 다정하게 끌어안고 잠에서 깼었는데, 오늘은 서하은이라니.
진짜 여러모로 황홀한 기분이네.
배달을 시켜 먹은 뒤 간단하게 방을 정리하고 쓰레기를 챙겨서 새집을 빠져나온 우리는 곧장 호텔로 향했고, 이제 곧 도착한다.
차가 안 막혀서 다행이네.
뭐, 서하은한테 운전을 시켰으면 딱히상관없었겠지만, 오늘은 부탁하기 조금 그래서 내가 운전대를 잡았다.
기사 노릇도 하게 하고, 심지어존나 거칠게따먹기까지했으니 말이야.
조수석에 앉은서하은은아직도애널 섹스때문에 정신이 없는지 여전히핸드폰을열심히 만지며 무언가를 검색하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내가 내일 밤을 더 기대하게 되잖아.
난 싱긋 웃으며핸드폰을만지고 있는서하은의손을 붙잡았다.
"열심히 알아보고 있어?"
"뭐, 뭐가…?!"
화들짝 놀라며 토끼 눈을 뜬 채 날 바라보는 서하은.
"뭐겠어?하은이너가지금 보고 있는 거지."
"……나 뉴투브 보고 있었는데…?"
거짓말을 대체 얼마나 못 하는 거야. 표정에 딱 드러나네.
"깜짝 이벤트도 아니고 굳이 안 숨겨도 되거든? 뒤쪽으로 하려고 준비할 거 알아보고 있는 거 다 알아."
내 말이 끝나자서하은은자기가 졌다는 듯 시선을 피하며 고개를 푹 숙였다.
"부끄럽단 말이야…… 그, 그런 지지한 얘기시온이한테 하고 싶지 않아…!"
"지지라니…… 그런 표현도 써?"
진짜 존나 귀엽네.
"이잉…… 그만 놀려…!!!"
"놀리는 거 아니거든? 그리고 더럽다고절대 생각 안 해. 애초에 내가 거기 다 넣을 건데, 그런 생각을 왜 해?"
후우…… 이런 말 하는 거 민망해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애널 첫 경험을 내게 주려는서하은을생각하면 해야겠지.
"하은이너는 뭘 해도 늘 예쁘고 깨끗하니깐, 그런 거 신경쓰지 마.
서하은의얼굴이 달아오른다.
"……네, 주인님……."
양손으로꽃받침하듯 자신의 볼을 감싼서하은은창문 쪽으로 얼굴을 휙 돌렸고, 난 그런 그녀를 보며 실소를 터트려버렸다.
그나저나, 오늘 낮잠을 너무 잘 자서 잠존나 안오겠네.
뭐, 재밌는 거 없나?
까톡!
마침 딱 신호에 걸려 있는 타이밍에까톡이온 덕분에 난 곧장핸드폰을들어 확인했다.
하령 너살아있긴 하냐?
아, 생각해보니 요새 너무 바빠서하령을깜박하고 있었다.
다른 여자들 같은 경우엔 자주까톡이나 통화를 하니 잊을 일이 없지만,하령과내 사이는 사이좋게 연락을주고받을사이는 아니니까.
그래도 이렇게 먼저 연락하는 거 보면하령도꽤나재밌는 여자란 말이지.
나 살아있지
하령 아쉽네 그냥 뒤졌으면 했는데
나 너무하네
나 그래도 마침 잘 됐다
나 지금 집이지? 태우러 갈테니깐 준비하고 있어
하령 준비? 이상한 개소리할 생각이면 그냥 꺼져
나 이상한 소리 하는거 아니고 진지하게 얘기하는 거니깐 이따 전화하면 나와
하령 나와?
하령 니가나오라면 내가나가야 되냐?
나 만나자고까톡한거 아니야?
나 저녁이나 먹게 그냥 곱게 좀 나와라
뭐, 솔직히 저녁 생각은 딱히 없지만.
하령 씨발미친 새끼
하령 진짜 지좆대로 사네
나 금방 도착하니깐 얼른 준비나 하고 있어
읽음 표시는 사라졌지만, 답장은 오지 않았다.
그래도 뭐,하령이사리분별은잘하는여자니 알아서 잘 준비하고 있겠지.
난 여전히 부끄러워하고 있는서하은의허벅지 안쪽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하은아."
"……응?"
"먼저 들어가서 쉬고 있어. 나볼일 좀 보고갈게."
"응!"
질투 때문에 혼자 두고 간다고 피곤하게 하면 어떡하나걱정했는데, 역시그럴 리가없지.
서하은은늘 순종적으로 말을 잘 듣는다.
애초에 오늘 했던 질투도 다른 여자들에게 가는 내 애정을 빼앗으려는 게 아니라 단순히 자기도 그만큼 사랑을 받고싶어서였으니까.
난서하은의어깨를 살짝 잡아당겨 그녀가내 쪽으로고개를 기울이게 한 뒤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늦을 수도 있으니깐 먼저 자고 있어."
서하은은주인에게 쓰다듬을 받는 고양이처럼 귀엽게 눈을 살포시 감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호텔에서하은을내려준 뒤하령의오피스텔에 도착했다.
저번엔 왔을 땐 긴가민가 했지만, 벌써 이 오피스텔에 내가 두 번이나 하령을 태우러 온 걸 생각하면 이곳이 하령이 사는 곳인 건 확실한 거 같다.
그게 아니면 굳이 이런 오피스텔에서 만날 이유가 없으니까.
다음엔 집 구경도 한번 해봐야겠네.
뭐, 솔직히 집 구경보단 하령이 살고 있는 곳에서 하령을 따먹는 게 목표지만.
일단 지금은 저녁 먹으러 가야지.
도착했다는 연락은 주차장으로 들어오기 전에 미리 해놨다.
사실 까톡 할 때처럼 통화로도 쌍욕을 할까 봐 살짝 긴장해있었는데, 하령은 의외로 순순히 지금 내려간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뭐, 사람이얌전할 때도좀있어야 하니깐.
차를 세워놓고 저번에하령이나왔던 곳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잠시 후 그녀가 나타났다.
날마주치자마자미간을찌푸리며날 노려보는 하령.
"뭘 봐."
첫 마디가 그거야?
어이 없어서 말문이 막히는구만.
하령은내게 천천히 걸어왔고, 난본능에 따라그녀를위아래로훑어보게 됐다.
까톡으론 욕을 그렇게 하더니 정작나올 땐존나 예쁘게하고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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