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5화 〉 하령 길들이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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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지를 받아들인 보지는 끈적하지만 미끄러웠고, 동시에 손가락을 쫄깃하게 조여왔다.
"읏…! 가, 갑자기 뭐해…! 하응?"
"갑자기가 어딨어. 애초에 이러려고 만난 건데."
어이가 없네.
내가 무슨 너한테 허락이라도 받고 씹질을 해야 되냐?
난 보지에 들어간 중지를 더욱더 거칠게 움직였고, 하령은 야릇한 신음을 토해냈다.
"꺄응?! 흣…! 씨발…! 알겠으니깐, 사, 살살 좀…! 응?!!"
이 정도면 충분히 살살하고 있구만, 이제 처녀도 아니면서 나한테 뭘 바라는 거야.
계속해서 중지로 하령의 보지를 쑤셔대던 나는 약지를 함께 삽입했다.
"하읍…! 아, 잠깐, 응? 꺄으응?!!"
보지에 묻어 있는 질척질척한 애액이 손등에 닿을 정도로 중지와 약지를 깊게 삽입하자 하령은 허리를 휘어대며 골반을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충분히 넓혀서 박아주려는 거니깐, 좀 참아."
"아흣! 안대애……. 미친놈아…! 기분, 이상하단 말이야……. 하앙!"
기분이 이상하긴, 그 정도 반응이면 이젠 그냥 즐기고 있는 거야.
난 손목 스냅을 이용해서 보지 속에 두 손가락이 계속해서 거칠고 빠르게 드나들도록 만들었고, 손길이 빨라질수록 잔뜩 흘러나온 애액이 튀어댔다.
애액과 손가락이 찌걱찌걱 소리를 반복해서 만들어내자 수치스러움을 극도로 느꼈는지 어떻게든 소리를 줄이기 위해 내게 점점 엉덩이를 들이미는 하령.
후우…… 니가 그러니깐 더 꼴리잖아.
그리고, 엉덩이를 내밀면 내가 뒤로 살짝 물러나면 되거든?
하령이 움직인 덕분에 더욱더 씹질하기 편안 자세를 잡게 된 나는 더 빠르고 강압적이게 보지를 쑤셔댔다.
"하응…! 씨…발, 읏?! 그, 그만 좀…! 아흐윽!!!"
하령은 더는 버티기 힘들다는 듯 이젠 소파 등받이에 반쯤 매달린 채 내게 보지를 대주고 있었고, 난 그 모습을 보며 짜릿한 정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말로는 존나게 틱틱대는데, 반응하는 몸을 보면 진짜 타고난 암캐 같단 말이지.
"흣! 하읍…! 앙?!"
후우…… 씹질을 계속해대는 손도 아프고, 움찔대는 하령의 엉덩이를 보며 피가 잔뜩 쏠린 자지도 터질 거 같다.
이제 슬슬 박아야겠네.
난 하령의 보지에서 손가락을 빼냈다.
"아흥……."
중지와 약지에 가득 묻어 있는 보짓물.
진짜 존나게 질질 흘려댔구만.
난 곧장 몸을 일으켜 손에 묻어 있는 하령의 애액은 귀두에 치덕치덕 바른 뒤 자지를 붙잡아 앞으로 한걸음 움직였다.
소파에 얼굴을 처박고 있어 날 보고 있진 않지만, 내가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걸 느낀 하령은 야릇한 숨을 몰아쉬며 나지막하게 말했다.
"……하아아, 잠깐만 이 자세 너무…… 흐읏?!!!"
자세 딱 좋구만, 뭘.
하령의 엉덩이에 바짝 붙은 나는 곧장 보지에 자지를 깊숙하게 삽입했다.
푸욱.
애무를 나름대로 오래 하기도 했고, 워낙 애액을 질질 흘려댄 탓에 자지는 순식간에 하령의 보지 속으로 모습을 감췄다.
그나저나, 저번에 몇 번 따먹었다고 마치 내 자지에 딱 맞게 길이 난 거 같네.
난 허리를 앞으로 밀어내며 하령의 엉덩이에 골반을 밀착시킨 뒤 자지를 쫀득하게 조여오는 보지를 즐겼다.
후우…… 자지를 그렇게 꽈악 물어주면 나도 모르게 몸을 움찔거리게 되잖아.
물론, 움찔대는 건 하령도 마찬가지다.
보지 속에서 자지가 움직이는데, 지가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몸을 움찔대는 게 민망했는지 괜히 성질을 부리는 하령.
"하앙…! 자, 잠깐만이라고, 했잖아…! 이 개새끼야……. 앙!!!"
욕질 하던지 아양을 떨던지 둘 중 하나만 해라.
아니지. 저걸 둘 다 해대서 내가 지금 이렇게 존나 꼴리는 건가?
난 하령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세게 부여잡고, 허리를 뒤로 물리며 자지를 절반 이상 꺼낸 뒤 다시 안쪽 깊숙한 곳으로 푹 삽입했다.
"아흐윽?!! 아, 아읏…… 씨발, 미친 새끼야……."
옆집까지 들렸을 정도로 비명에 가까운 교성을 내지른 하령.
이 정도 신음이면 진심으로 이웃 주민에게 충분히 들렸겠는데?
그래, 내가 오는 너 이사 갈 명분을 만들어주마.
더 열심히 박아대야겠어.
엉덩이를 잡고 있던 나는 하령의 잘록한 허리로 손을 옮겼고, 양손에서 원피스에 기분 좋은 재질이 느껴졌다.
허리에 얹어둔 손에 힘을 주자 흠칫 놀라며 야릇한 신음을 입 밖으로 흘리는 하령.
"아흣…!"
그냥 허리만 만진 건데, 얘는 왜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거야?
하령도 자신이 예민하게 반응했다는 걸 알고 있는지 수치스럽다는 듯 고개를 떨궜다.
뭐, 저런 반응을 보여주니 내가 꼴리는 거지만.
그나저나, 앞으로도 이렇게 예쁘게 입고 다니면 좋겠네.
애가 워낙 기가 세다 보니 안 벗기고 따먹는 맛이 쏠쏠해.
뭐랄까, 간단하게 설명하면 단순히 옷을 벗기지 않는 행동일 뿐이지만, 마치 기를 최대한 죽이지 않고 따먹는 느낌이라 상당히 즐겁다.
어쨌든, 하령의 잘록한 허리를 양손으로 붙잡아 몸을 고정하고 본격적인 자세를 잡은 나는 보지 속에 자지를 쑤셔 박기 시작했다.
퍽, 퍽, 퍽, 퍽.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아흣!! 앙! 아, 안대애…! 그만, 응? 그마앙……. 아흐읏!!!"
힙업 된 엉덩이와 치골이 부딪히는 소리, 자지가 보지를 쑤셔 대며 애액이 만들어내는 소리, 그리고 하령의 간드러지는 신음까지.
듣기만 해도 머릿속이 섹스로 가득 채워지는 소리가 집안을 가득 메웠다.
그런 식으로 야릇한 신음을 뱉어내는데, 내가 어떻게 좆질을 멈추겠어.
그래도 치골과 부딪힐 때마다 음탕하게 물결치는 이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존나게 후려치고 싶은 건 최대한 참고 있다.
지 나름대로 고분고분 말을 듣고 있는 걸 텐데, 괜히 상황을 망치면 안 되니까.
하지만, 꼴려서 미칠 거 같은 것도 진심이야.
난 점점 더 강하게 하령에게 부풀 대로 부푼 자지를 쑤셔 박았다.
"천천히, 응? 제발…! 천천히 해줘어……. 하앙!!!"
좆까, 난 그런 거 모른다.
"하앙!!! 읏?! 흐응…! 아흐윽?!!!"
한참동안 정신을 반쯤 놓은 채 미친 듯이 자지를 박아대니 사정감이 점점 올라오기 시작했다.
펠라도 꽤나 오래 받았으니 자지가 예민해져 있을 법도 하지.
슬슬 자세를 바꿔야겠네.
체위를 바꾸기 위해 잠시 허리를 멈췄는데, 눈앞에 재미있는 풍경이 펼쳐졌다.
내가 움직임을 멈춘 지 몇 초가 지났음에도 하령은 계속해서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며 스스로 내 자지를 보지 속으로 빨아들이고 뱉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흐으응…! 아흑, 하앙……."
하, 진짜 골 때리네.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이젠 혼자 하는 거야?"
"……흐읏? 어…?"
이제서야 상황을 파악했는지 꽤나 바보 같은 목소리를 내는 하령.
"지랄, 하지 마…!!!"
하령은 가까스로 신음을 참아내며 힘겹게 욕 한마디를 내뱉은 뒤 그 상태로 굳어버렸지만, 하필 그 타이밍이 보지 속에 내 자지를 쑤욱 집어넣은 순간이었다.
"니, 니가, 갑자기…… 멈춰서…!"
대체 무슨 핑계를 대려는 건지 모르겠지만, 말과 다르게 하령은 자신의 보지를 가득 채우고 있는 내 자지를 꽉 물고 있었다.
그 와중에 딱딱한 귀두가 자궁을 자극할 때마다 좆 기둥에 쫀득하게 달라붙는 질벽.
"읏…! 아흑!"
혼자 열심히 엉덩이를 움직여 자지에 박아대더니, 이젠 혼자 움찔대며 좆 기둥을 자극하는 하령을 보고 있으니 결국 실소가 터져버렸다.
이거, 진짜 미친 년이네.
자세를 바꾸려 했던 마음이 싹 사라져버렸다.
난 다시 하령의 허리를 꽈악 붙잡은 뒤 오늘 중 가장 거친 피스톤 운동을 반복했다.
"헤윽?! 읏, 하앙!! 앙!!!"
그렇게 오래 박아대지도 않았는데, 하령은 도저히 버틸 수 없었는지 결국 소파에 고꾸라져 버렸다.
하긴 뭐, 힘들어 보이긴 했었으니깐.
엉덩이를 치켜든 채 얼굴만 소파에 파묻고 있는 하령에게서 난 자지를 빼내었고, 마치 보짓살이 자지에 딸려나오는 듯했다.
"아흐윽……."
여전히 줄줄 흐르는 애액은 내 자지에도 잔뜩 묻어 있었다.
이따가 깨끗하게 청소시켜야겠어.
그나저나, 얘는 언제까지 쓰러져 있을 거야?
난 하령의 엉덩이를 가볍게 두들겼다.
"야, 일어나. 나 아직 안 끝났어."
"하아, 하아아아, 못해애…… 씨발, 못해…!!!"
기진맥진하며 남은 힘을 끌어모아 내게 소리를 지른 하령은 옆으로 픽 쓰러져버렸다.
후우…… 또 말 안 듣기 시작하네.
"침대로 가게 빨리 일어나, 거기선 지금보단 덜 힘들 거야."
"……좆까."
기껏 배려해줬더니 또 욕이야? 한결같아서 좋다니까.
"그래? 그럼 그냥 내 마음대로 한다."
난 소파에 쓰러져 있는 하령을 공주님 안기로 들어 올렸다.
"뭐, 뭐하는 짓이야!! 씨발, 미친 새끼야!!!"
순식간에 내게 안기게 된 하령은 잔뜩 당황한 표정으로 허둥댔다.
"왜? 아깐 니가 가만히 누워있을 테니, 내 마음대로 쑤셔 박으라며? 지금 그렇게 하려는 거잖아."
"……그, 그건……."
하령은 말문이 막혀버렸는지 입을 앙다문 채 날 노려봤다.
그렇게 노려보면 뭐하냐? 눈은 반쯤 풀려있고, 볼엔 야릇한 홍조가 피어있는데.
본인은 의도치 않았겠지만, 남자를 미치게 만드는 하령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웃지 마, 씨발……. 넌 진짜 개새끼야."
맞받아 칠 말이 잔뜩 있다. 하령이 소파에서 했던 행동을 얘기하면 그녀를 미친 듯이 수치스럽게 만들 수도 있지.
그럼에도 난 그저 싱긋 웃은 뒤 하령을 안은 채 침실로 향했다.
굳이 부정하고 싶지 않았거든.
예상치 못한 내 침묵이 생각보다 당황스러웠는지 하령은 민망해 보이는 표정으로 조금 전보다 빨갛게 귀를 붉혔고, 고개를 숙이며 내 어깨와 가슴 사이에 얼굴을 살짝 묻었다.
내 시선을 피할 방법이 이것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법이겠지만, 이거 묘하게 간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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