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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엄마는 내가 조교시킨다 변태생퀴야 넌 꺼져 근친-4화 (4/100)

〈 4화 〉 엄마의 은밀한 과거 ­ 1

* * *

“엄마, 휴가는 언제 끝나?”

“다음 주까지 쉬고 그 다음 주부터는 출근해야 돼.”

엄마의 긴 머리카락들이 가슴골 근처에서 흐트러져 있다. 자세히 보니 브라도 안 찬 거 같다. 젖꼭지 자국이 셔츠 위로 도드라져 각도에 따라서 보일 듯 말듯하다!

이상하게 오늘 따라 꼭지 자국이 커보였다. 엄마를 보는 내 시선이 이상해진 건가?

“그럼, 계속 집에 있을 거야? 어디 안가?”

엄마 몸을 훑어 내리며 물었다. 그 변태 놈도 몸캠을 했다면 분명 그랬을 거다!

“웬일로 네가 그런 걸 다 궁금해 하니. 나한테 별 관심도 없더니.”

“관심이 없긴 왜 없어! 내가 엄마를 얼마나···”

'휴~'

큰일 날 뻔했다. 괜히 엉뚱한 소리를 해 버리면 엄마가 의심 할 텐데... 조심조심!

죽 먹는 동안, 또 엄마가 타준 커피를 마시는 동안 온통 머릿속엔 엄마가 그 놈에게 엎드린 채 이상한 짓을 당하면서 헐떡거리는 상상들로 가득 차 버렸다.

게다가 꿈에서 본 엄마의 난잡한­그 놈 앞에서 무릎 꿇고 엎드린 채 헐떡거리던­장면들이 실사판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엄마는 이제 내 방으로 들어간다. 너도 정 머리 아프면 타이레놀 먹고 푹 쉬어.”

“엄마!”

난 일단 엄마를 멈춰 세웠다.

“왜?”

엄마가 의아한 눈빛으로 날 쳐다봤다. 그 눈빛이 왜케 고혹적이냐! 마치 나에게 뭔가를 호소하는 듯한 눈빛!

“나 엄마랑 같이 자면 안 돼?”

허걱! 이... 이게 무슨 당돌한 질문? 하이고! 내 뱉고 보니 참 황당하네! 아~ 욕심이 이성을 너무 앞서가는 듯 한 느낌이다!

“나랑? 너 아프다고 하더니 결국 엄마손 찾는 거니?”

오! 다행이다! 엄마가 싫은 내색은 안했다.

“그런 거 같아. 아프니까 괜히 엄마하고 같이 있고 싶당~”

“호호~ 다 큰 애가 아프니까 투정부리는 거봐~”

“히히~ 아플 땐 엄마 밖에 없잖아!”

아픈 데 하나 없는 난 애써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근데 지금? 벌써?”

“아니 있다가~ 나 과제 다 끝나고 엄마 잘 시간에...”

살짝 엄마와의 긴장감이 느껴졌다.

“그래~ 나도 뭐 TV 보고 업무 메일 온 거 체크하고 그러면 11시쯤이면 잘 거 같은데.”

“나도 그래! 그럼 그때쯤 엄마방으로 갈게. 엄마 곁에서 따뜻하게 푹 자고 싶어~”

난 최대한 어리광 부리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알았어. 그 전이라도 졸리면 니 필로우(베개) 갖고 와! 내일 주말이니까 너 학교 안가도 되잖니?”

“그니까~ 약 먹고 엄마랑 푹 늦잠 자야지~”

“그래! 그러잖아도 엄마도 밤에 좀 적적했는데 잘됐네!”

와~ 역쉬 뭔가 척척 진행되는 느낌이다. 와~ 향긋한 몸ㅍ냄새 풀풀 나는 엄마와 한 침대에서 같이 자게 되다니! 와~ 이게 이렇게 설레고 흥분되다니! 어쨌든 진짜 너무 좋다!

“역쉬 엄마 최고!”

“그럼~ 있다가 보자!”

엄마는 요사스러운 엉덩이를 요리 조리 흔들며 엄마 방으로 들어갔다. 웬일인지 나랑 얘기하면서도 은근 조급하게 보였다. 아니지 내가 마음이 조급해서 그런 건지도 몰라!

일단 엄마와 한 침대에서 잠 잘 생각을 하니 가슴이 미친 듯이 ‘쿵쾅’ 거렸다. 예전엔 아예 생각조차 안하던 짓인데, 이게 왜케 심장을 ‘두근두근’ 거리게 만드냐고!

정말 하루아침에 엄마에 대한 모든 게 설레임 그 자체였다. 드뎌 밤 시간은 엄마 품에 안겨­아니지 엄마를 품에 안고­뒹굴 뒹굴 하면서 다정하게 보내야지!

참! 그건 그렇고!

일단 잽싸게 2층 내 방으로 오자마자 본능적으로 노트북을 켠 후, 엄마가 아까 그놈과 대화를 나누던 채팅 앱을 찾아서 설치했다.

‘두근두근~’

이제 어쩐다. 앱에 접속해서 엄마 아이디 혹은 닉네임이 로그인 하는지 검색하면서 기다려봐야겠다! 아무래도 낌새가 엄마가 본격적으로 뭔가를 할 작정을 하다가 날 정탐하러 올라왔던 거 같다.

마치 내가 탐정이 된 느낌이다.

너무 긴장된다! 아이디 페이크로 파서 로그인 한 후, 네임은 ‘내일은태양’ 으로 설정하고, 아이디 비번 검색 해 가면서 엄마 찾아 3만리.

‘히발! 검색이 안 되네! 왕 실망! 좀 기다려봐야지. 일단 과제부터 하면서...’

과제창 띄워서 엑셀 띄우고 PPT 띄우고 범생 처럼 검색 해 가면서 과제 좀 하려고 했는데···머릿속에 아무것도 안 들어오잖아!.

오로지 아까 화장실에서 봤던 충격적인 모습뿐! 아니지 충격적인 게 아니고 너무나 자극적이었던 엄마 몸!

어쨌든 머리 쓰는 건 안 되겠기에 기계처럼 온라인에서 검색하고 자료 붙여 놓고 단순 작업을 하다가 혹시나 해서 아까 그 드러운 닉네임의 변태놈을 검색해보니.

헉! 들어와 있다! 와 미티겠다! 이제 어떡하냐! 아~ 한참을 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무조건 직진이다! 더 고민하면 죽도 밥도 안 될 거 같아서 무작정 그 놈한테 챗을 선빵으로 날렸다.

[여친이 까다로운데 길들이는 법 좀 갈켜 주세여!] 이랬더니 와~ 좀 있다가...

[공짜로?] 이렇게 답이 온 거야.

와! 내 챗을 받아 주다니! 왜케 내가 감격스럽고 고맙냐고!

★내일은태양: [얼마요? 입금할게요!]

나도 반 장난으로 또 챗을 날렸다.

♂파일럿1717: [선입금]

★내일은태양: [계좌번호 주세요]

그랬더니 정말 계좌번호를 보내 온 거야. 예금주 이름을 보니... 일단 비밀로 하겠다. 프라이버시 존중. 일단 여기서부터는 대화한 거 기억나는 대로 그대로 적어봐야겠다.

★내일은태양: [얼마요?]

♂파일럿1717: [호빠 나가면 시간당 최하 20은 버니까 더블로 40. 나도 시간 투자하는 거니까!]

‘아 호빠 였구나! 아니 그럼 엄마가 호빠 한테 그런 짓을? 이놈의 정체를 알고 한 건가?’

‘그래도 이게 어디야!’ 하는 고마운 생각이 먼저 들었다. ‘과연 엄마의 은밀한 비밀을 캐낼 수 있을까?’ 하면서 얼마나 긴장 되던지!

그래서 꼴에 삼만원 더 붙여서 바로 입금하고 챗을 날렸더니, 잠시 후 확인 됐다면서 드디어 ㅠㅠ 날 초대하더라구! 그래서 드디어 그 미지의 변태놈과 감격의(???) 조우를 하게 된 거였어!

이젠 그놈과 챗 나눈 거 좀 정리해야 겠다!

♂파일럿1717: [일단 호구 조사 좀 하자]

★내일은태양: [전 대학생에요]

♂파일럿1717: [군대는?]

★내일은태양: [미필요]

♂파일럿1717: [그럼 무조건 내가 형이네! 네가 대학을 10년 정도 꿀치 않았다면]

★내일은태양: [1년 꿀었어요]

♂파일럿1717: [그럼 형이라고 불러 난 말 놓는다]

★내일은태양: [네. 형!]

♂파일럿1717: [근데, 너 내가 여자들 길들이는 거 어케 알고 챗을 선빵한거냐?]

★내일은태양: [닉네임도 예사롭지 않고, 하도 답답해서 여기 저기 닉네임 봐가며 던진 건데 형이 받아준거에요!]

휴우~ 긴장 긴장~

♂파일럿1717: [흠... 여자가 뭐가 문젠데 시간 없으니까 빨리 빨리 진행하자 2시간 지나면 또 입금해야 되니까]

★내일은태양: [동갑인데 잠자리에서 영 감흥이 없어요]

사실 쫌 있기는 했음.

♂파일럿1717: [크크크. 처음엔 다 그렇지 이 새꺄!]

헐! 아니 히발! 열 받아 죽겠는데 나한테 욕까지 하네! 워워~ 참아야지! 뭐 친근함의 표시일수도.

♂파일럿1717: [그러니까 조교라는게 있는 거 아냐. 븅쉰아. 여자 하나 때문에 찌질하게!]

★내일은태양: [아~ 네 형!]

야! 아무리 형이지만 이 자식! 진짜 인성 얼마나 더러운지 느껴지네. 소위 말하는 인성에 문제 있는 자식 같은데!

★내일은태양: [그러니까 형한테 배우려고 입금했잖아요]

♂파일럿1717: [너 사랑나누는 거랑 조교의 차이 좀 알아?]

★내일은태양: [당연히 모르죠. 사랑이 뭔지도 제대로 모르는 나인데]

♂파일럿1717: [간단해 병쉰아! 좋은 감정으로 섹스 하면서 올가즘을 느끼는 게 사랑이고, 조교는 존나 수치심 느끼고 상대가 싫은데도 어떻게든 올가즘을 느끼게 만드는 거고. 알겠어? 사랑은 나누는 거고, 조교는 만들어 가는 거고!]

★내일은태양: [오호~ 그렇군요!]

♂파일럿1717: [난 지금 조교 하고 있는 애들이 월화수목금 다섯 명이야. 나도 주말엔 쉬어야 되잖아. 예전에는 일주일 꽉 채웠는데 병났어. 호빠 그냥 뛰냐? 술 먹어야지, 약 먹어야지. 아무나 하는 거 아냐. 선수나 하는 거지. 너 같은 민간인은 일주일이면 피골상접해서 입원해야 돼! 병원비가 더 나와!]

★내일은태양: [그럼 어떻게 해야 돼요?]

♂파일럿1717: [아까 얘기했잖아 수치심 느끼더라도 약을 써서라도 어떻게든 보내 버려야 한다고!]

설마 엄마한테 발정제 같은 약까지 먹인 건 아니겠지?

★내일은태양: [형님이 조교하는 여자들은 다 젊어요?]

♂파일럿1717: [젊은 애들도 있고 유부녀도 있고]

★내일은태양: [유부녀요?]

뭔가 엄마에게 점점 가까이 다가가는 기분이다. 직감이 그랬다. 아 가슴 저려!

♂파일럿1717: [뭐가 어때서? 유부녀들이 오히려 조교에 더 빨리 빠져]

★내일은태양: [이미 섹스 경험 있는 여자들이잖아요]

♂파일럿1717: [그러니까 사랑하고 조교는 완전히 다른 거라니까. 걔네들은 사랑은 해 봤어도 조교 당한 경험은 없는 거지]

★내일은태양: [유부녀는 몇 명이나 거느리고 계세요?]

공손 공손~ 휴우~

♂파일럿1717: [왜케 말투 존경스럽냐?]

★내일은태양: [말 그대로 존경스러우니까요]

♂파일럿1717: [크크 두 명]

★내일은태양: [와 유부녀를 둘 씩이나요?]

♂파일럿1717: [예전엔 더 됐지!]

★내일은태양: [몇 살 정도 돼요?]

♂파일럿1717: [하나는 마흔 살짝 넘었고, 다른 애도 그 정돈데 둘이 아는 사이야]

마··· 마흔 살짝 넘었다고? 그··· 그럼 그 중에 엄마가??? 근데 둘이 아는 사이??? 가슴이 미친 듯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내일은태양: [마흔이면 형님보다도 나이가 많은 거 아네요?]

♂파일럿1717: [그렇지! 뭐 대략 10살 차이 나지]

★내일은태양: [그 나이면 아이도 딸리지 않나요?]

♂파일럿1717: [있다고 하더라고. 미국에서 살다왔다나. 참 유부가 아니고 지금은 헤어졌다고 했지]

헐 둘 중에 하나 내 엄마 맞네! 씨발!!! 오~ 침착 침착~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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