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화 〉 엄마를 내 멋대로 조교해 버리다! 1
* * *
떨리는 손으로 엄마의 목에 걸려 있는 개 줄을 잡고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 어디선가 ‘빠앙’ 거리는 기차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컴컴하던 철길 저 앞에서 밝은 조명이 점점 가깝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 기차가 한 번 더 ‘빠앙’ 거리는 순간 난 아득한 꿈에서 깨어난 듯 정신을 번쩍 차렸다.
*****
에밀리 아줌마의 병원 상담실을 나와 집으로 향하면서 난 말할 수 없는 혼란 속에 빠졌다.
뭐가 최면이고 뭐가 현실인지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어찌 보면 꿈같기도 하고, 어찌 생각하면 현실 같기도 한 일련의 엄마와의 일탈들.
나에게 안겨 간절하게 섹스를 원하던 엄마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생생하게 들리는 듯 했다.
그렇게 혼돈의 며칠을 지내고...
수업 끝난 후 친구와의 저녁식사 약속을 깨고 집에 와서 침대에 누웠다. 며칠 동안 머리가 살살 아프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에밀리 아줌마가 챙겨 준 약을 먹고아침에 먹는 다는 걸 깜빡 했는데 이상하게 요새 와서 깜빡 깜빡할 때가 늘어나는 거 같다침대에 누웠다.
‘아~ 머리가 띵하다~’
그러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똑똑’ 하면서 방문 노크 소리가 났다.
‘며... 몇 시나 됐지?’
여전히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에릭! 뭐하니! 엄마야!”
‘엄마가 웬일로?’
한 동안 서로 바빠서 별 말없이 지내던 엄마였는데...
“저기 말야...”
조심스럽게 입을 여는 엄마의 눈시울이 발갰다.
‘무슨 일이 있었나?’
“저기 말야... 사... 삼촌이 사고를 당해서 병원에 입원했대.”
“사... 삼촌이 사고를 당했다고?”
난 깜짝 놀라 되물었다.
“으응~ 할아버지한테 연락이 왔는데~ 지금 병원에 갈까 하는데 너도 가볼래?”
“그... 그럼! 근데 왜? 어쩌다?”
“공사현장에서 지휘하다가 추락했다는데, 나도 자세한 건 몰라. 있다가 가서 알아봐야지.”
“상태는?”
난 염려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 물었다.
“심하다는 데, 니 할아버지도 괴로워하시는 거 같아서, 자세히는 안 물어봤어.”
“아... 알았어. 가 봐야지 당연히! 나한테 잘 해 주셨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도 뵈야겠고.”
“그러면 엄마 준비하는데 30분 정도 걸릴 거 같으니 너도 준비하렴.”
“알았어. 있다가 내려갈게.”
‘제길! 이 와중에 삼촌이 사고를 당하다니! 하 참! 요새 집안 꼴 왜 이러냐 정말! 나까지 이모냥이고!’
난 옷장에서 아까 벗어 놓은 면바지와 옥스퍼드 셔츠를 꺼내 입었다.
자다 깨서 대충 세수하고 로션을 바른 후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엄마도 역시나 어두운 표정을 한 채 까만색 스커트에 몸에 딱 붙는 블루칼라의 니트 셔츠를, 겉에는 브라운색 줄무늬가 들어간 카디건 차림으로 날 기다리고 있었다.
“엄마가 운전할게.”
“좋아.”
난 엄마 차 조수석에 올라탔다.
엄마보다 4살 어린 삼촌은 일이 바쁘다면서 결혼도 못하고 경기도에서 땅 부자인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신축아파트 현장 감독으로 근무한지 꽤 됐다.
엄마는 운전하는 내내 별 말이 없었다. 저녁시간이라 차가 제법 막혀 무료해진 나는 엄마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카디건을 뒷좌석에 벗어놓아서 몸에 딱 맞는 니트 셔츠를 입은 모습이 짙은 화장과 어우러져 엄청나게 고혹적으로 느껴졌다.
‘이 와중에 이런 생각이 들다니!’
그런데 어쩌나! 진짜 내가 정상은 아닌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눈만 뜨면 급한 일 처리할 때만 빼고는 머릿속이 오로지 엄마와 그 변태놈의 요상한 짓거리에 대한 망상제발 실화가 아닌 망상이길!으로 꽉 차서 도무지 다른 일에 집중이 안됐다.
게다가 에밀리 아줌마의 뜨거운 젖통 생각까지 합해져서 진짜 내 정신세계가 갈수록 오묘해지는 거 같았다.
‘물론 최면이었지만, 에밀리 아줌마 말대로 그게 진짜 내가 겪은 일일 수도 있다고 했잖아. 근데 또 아닐 수도 있다고 하잖아! 하 참! 진짜 미치겠네! 근데 난 진짜 기억이 안 난단 말야!!!’
근데 진짜 염려스러운 건 친구들 하고 술을 마시다 보면 얼마 마시지도 않았는데 가끔씩 아무 생각 안날 때가 실제 있었다.
지금까지는 취해서 그런 건가 보다 했는데 요새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닌 거 같다. 정말 내가 그... 에밀리 아줌마가 말한... 뭐라고 했더라... 선택적 어쩌구 무자각증상 어쩌구?
‘정신 착란???’
‘아C발! 또 짜증나네!“
짜증을 훌훌 털고 다시 엄마를 보니...
‘근데 화장을 왜 저렇게 진하게 했지?’
평소 엄마의 화장하던 모습과는 분명 달랐다. 그 최면상태에서 본 양아치와 엄마의 관계 때문의 선입견 탓이 아니었다.
니트 셔츠 위로 불룩하게 솟아난 엄마의 젖가슴!
와~!!!
저 젖가슴을 내가 정신없이 빨고 무릎으로 엄마 허벅지 사이를 비비면서 자극하니까 엄마가 팬티까지 적시면서 질질 흘렸는데!
또 최면상태에서 겪은 엄마와의 미친 듯한 섹스...
고개를 숙이니 운전석에 앉은 엄마의 허벅지가 시야에 들어왔다.
병원에 무슨 저렇게 타이트한 스커트를? 게다가 살의 윤곽이 보일 듯 얇은 옷감의 스커트.
좀 민망해 보일 정도였다.
입을만한 스커트가 저거밖에 없었나?
좀 짧다. 아니 너무 꽉 껴서 더 짧아 보이는 건가?
끝자락이 허벅지 중간까지 올라와 있다. 그 밑으로 드러난 허연 허벅지!
잘록한 허리까지 딱 내려오는 진청색 니트 셔츠가 엄마를 섹시하면서도 더 우아하게 보이게 만들었다.
근데 이상하다?
터질 듯 팽팽하게 늘어난 스커트 엉덩이 둘레로 팬티 자국이 전혀 안 느껴진다.
그러고 보니 진짜 그렇네!
저 정도 얇고 꽉 끼는 스커트면 사타구니에서 엉덩이 쪽으로 나가는 옆 둘레에 팬티 자국이 조금이라도 보여야 하는데!!! 그런 자국이 전혀 없다.
헐~
혹시 노팬티 아냐? 팬티 안 입은 거 같은데? 진짜루!!!
‘와~ 미치겠네!’
그 양아치 변태 놈이 속옷 입지 말라고 한 거 아냐?
별 생각이 다 든다.
혹시 위에도 노브라 아닐까?
그러고 보면 엄마의 젖가슴 윤곽이 브래지어 속에 담긴 채 가운데로 몰려 있는 느낌이 아니고 니트 셔츠 위로 굉장히 자연스럽게 물방울 모양으로 둥그렇게 퍼져 있는 거 같다.
그렇다면 설마 유두 자국이?
헉!
안전벨트에 눌려 양쪽으로 나뉘어 밀려난 젖무덤위로... 뭔가 볼록한 흔적이 보이는 거 같다!!!
어??? 지... 진짜네! 엄마 유두 자국인데에에!!!
헐헐헐! 뭐야 이거 진짜! 노브라 노팬티가 맞는 거 같은데. 아니 맞는데!!!
와! 씨발! 미치겠다 진짜!
지금 나 최면 상태 아닌 거 맞잖아. 나 지금 수업 다 듣고 집에 와서 한 숨 자다가 엄마 때문에 깬 거 맞다고!
그렇다면...
병원에서도 사람들 많이 만날텐데! 아! 카디건이 있네! 아! 엄마가 그걸 입을 생각으로 위에도 브래지어를 안 찼네!
와! 어우~ 나 미치겠다.
너무 너무 X린다 진짜! 어우! 진짜 확 엄마 젖가슴 쥐고 뭉개뜨리고 싶다!
‘이 씨발년이 진짜 미쳤나! 병원 가는데 노브라 노팬티에 화냥기를 줄줄 흘리고!’
‘씨발년! 보면 볼수록 진짜 너무 꼴리게 만드네! 나 꼴리라고 일부러 저렇게 입은 거 아냐?!!!’
‘워워워~’
“엄마 차 막혀서 힘들지?”
“괜찮아. 예상하고 나온거잖아.”
난 더 이상 참기 힘들어졌다.
위로하는 척 엄마의 허벅지위에 놓인 엄마의 손등을 잡았다. 덩달아 엄마의 터질 듯한 허벅지 살이 닿았다. 정말 뭉클하면서도 짜릿한 촉감이었다.
엄마가 노팬티에 노브라라는 사실을 캐치하고 나니 엄마의 온 몸이 탐스럽고 욕심났다.
와~
이렇게 고혹적이고 섹시한 엄마의 탱탱한 허벅지를 벌리고 그 놈이 그 무지막지하게 커다란 살덩어리를 엄마 엉덩이 속에 넣었다 뺐다 하면서 엄마를 달아오르게 만들고,
밑으로 애액을, 질척한 분비물들을 흘리게 만들고,
결국 안에다 그 자식의 더럽고 지저분한 정액들을 쏟아내서 엄마를 임신시켜 버린 게 아닌가???
와~ 내 께 완전히 커져버렸다.
엄마의 손을 잡고 있는 내 손에도 식은땀이 나는 것처럼 후끈 거렸다.
난 엄마의 손가락만 두 마디 잡고 나머지 손바닥으로는 허벅지를 잡았다.
엄마의 허벅지를 오르내리며 실컷 주물럭거리고 싶었다.
그 놈은 분명 엄마의 이렇게 섹시하고 탐스러운 허벅지도 아무 거리낌 없이 마음껏 주물럭거렸을 것이다.
‘와 진짜 얼마나 좋았을까? 얼마나 꼴려서 미친 듯이 엄마를 유린했을까?’
와~ 엄마의 이 섹시한 몸 자체가 정말 욕망의 대상 그 자체다!
초긴장 상태에서 종합병원 주차장에 간신히 주차 한 후, 삼촌이 입원해 있는 병원 안에서도 엄마를 에스코트 하면서 뒤에서 슬쩍 껴안기도 하고, 옆에 서서 손을 잡고, 어깨로 혹은 팔뚝으로 엄마의 젖가슴을 누르기도 하면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했다.
그렇게 정신 산만하게 엘리베이터를 탄 후 안쪽에 자리를 차지하고 섰는데, 사람들이 미어터질 정도로 계속 타다가 마지막엔 휠체어 탄 환자를 앞세운 채 어떤 아줌마가 안으로 밀치고 들어오는 거였다.
사람들이 인상 쓰면서 밀리고, 밀리고, 하다보니 안쪽에서 내 바로 앞에 서 있던 엄마의 등허리가 내 몸에 완전 밀착해 버렸다.
그 상태에서 몇 번 시도 끝에 간신히 엘리베이터 문이 닫혔다.
근데 내 품에 폭 안기듯 꼭 붙어 있는 엄마 몸에서 향수 같은 걸 뿌렸는지 완전 향기로운 냄새가 솔솔 풍기는 거였다.
게다가 앞 사람한테 밀린 엄마가 또 반걸음 정도 내 쪽으로 딱 붙어버렸다.
그러자 살 많은 엄마의 엉덩이가 내 바지춤에 짓눌리게 된 거다.
와! 그때의 짜릿한 기분은 뭐라고 말로 표현이 안 된다!
참! 거기다 엄마는 팬티도 안 입었잖아!
얇은 스커트에 가린 엄마의 잘 발달된 둔부가 내 바지춤에 완전히 눌려서 뭉클뭉클한 촉감이 그대로 전달됐다.
아랫도리가 정신없이 부풀어 올라 결국 엄마의 엉덩이를 짓눌렀다.
엄마도 뒤에서 내가 누르는 걸 느꼈는지 엉덩이를 피하려고 한 건지 왼쪽으로 슬쩍 움직였다.
그 순간의 마찰 때문에 아랫도리가 밀리면서 더 발기 돼버렸다.
짝수 층에서 만 서는 엘리베이터가 두 개 층을 더 올라가니 (고맙게도) 내리는 사람은 없고 두 사람이 더 비집고 들어왔다.
그 바람에 내 하체를 누르고 있던 엄마의 엉덩이 압력이 더 세졌다.
이젠 엄마의 양쪽 볼기짝 사이에 갈라진 틈새가 느껴질 정도였다.
‘엄마, 이 씨발년이 꼴려서 일부러 엉덩일 대고 있는 거 아냐?!!!’
최면 상태에서 본 그 양아치와 엄마와의 요상한 톡 내용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파일럿1717: [집에서 아들이 진짜로 덤비면 어쩔 거야? 정말 밑구멍 벌려 줄 생각 있는 거야?]
♡안젤라 8989: [그럴지도 모르죠ㅠㅠ]』
진짜 그럴지도 모르지! 그래서 그 양아치 새끼가 엄마한테 날 유혹해 보라고 시켰을 수도 있어!
머릿속이 또 지끈지끈 거리면서 엄마를 향한 온갖 요상한 욕망들이 꿈틀거렸다.
‘이 발랑 까진 개XX같은 씨발년! 내가 아랫도리를 비벼도 가만히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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