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8화 〉 주종 관계의 시작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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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선 후 엄마를 앞서 걷게 만든 채, 마치 남인 것처럼 대 여섯 발자국 뒤에서 엄마의 실룩거리는 엉덩이와 허벅지를 감상하면서 뒤따라 걸었다.
신호등을 건너기 위해 파란불을 기다리고 있는 엄마의 늘씬한 S 라인!
주위에 둘러선 남자들은 물론 건너편에서 신호등을 기다리는 남자새끼들이 죄다 엄마 몸을 훑어내리면서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게 느껴진다.
‘저년 항문 속에 내가 박아 놓은 보석 플러그가 자리잡고 있는 줄은 상상도 못하고 있겠지!’
‘크하~ 생각만 해도 너무 통쾌하다!'
'저렇게 길가는 남자새끼들 마다 침을 질질 흘리는 기가 막힌 엄마의 몸뚱아리를 내 맘대로 주무를 수 있다니!’
난 여유만만하게 엄마 뒤쪽에 멀찌감치 떨어져서 엄마 주인의 특권으로 이 순간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
파란불이 들어오자 엄마가 날 찾는 듯 '힐끗' 뒤를 쳐다보더니, ‘또각또각’ 힐 소리를 내며 앞으로 걸어가고 있다.
지금 당장 엄마 목에 개목걸이를 채워주고 질질 끌고 다니고 싶지만, 아직 해도 안졌고 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 좀 참는 수밖에...
길을 다 건너자 엄마가 나를 향해 뒤돌아 봤다.
"거기 마트로 들어가!"
난 엄마에게 바로 왼쪽에 보이는 커다란 마트 쪽으로 손가락질 했다.
그러자 엄마가 알아서 마트 안으로 들어서서 카트를 빼냈다.
위에서 쏟아져 내리는 마트의 조명을 받으니 굴곡이 더 뚜렷해져 섹시한 몸매가 더욱 빛을 발하는 듯 하다.
마트 안에서 카트를 밀면서 장을 보고 있던 아줌마들도 죄다 엄마를 힐끗 거린다.
난 카트를 밀고 있는 엄마를 사람 없는 구석으로 데리고 가서 노팬티인 엉덩이에 손을 얹었다.
와!~ 호피무늬 스커트위로 뭉클하면서 눌리는 찰진 엉덩이의 감촉!
집에서 빨가벗겨 놓고 마음껏 주무르던 엉덩이의 촉감과는 또 다르게 느껴지는 이 짜릿한 맛!
저녁 시간이 다가오면서 장 보는 사람들대부분이 여자들눈치를 보면서 엄마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조물딱’ 거렸다.
“아이~ 사람들 보잖아~”
“보긴 누가봐! 글구 좀 보면 어때! 내 여자 내가 만지는데!”
손바닥에 잔뜩 힘준 채 엄마 엉덩이 전체를 손바닥으로 꼬집듯 꽉 움켜잡았다.
그러자 얇은 스커트와 밀착돼 있는 탱탱한 살집이 손가락 사이로 삐져나올 기세로 눌리고 퉁겨 오르면서 일그러졌다.
“엄마 엉덩이 진짜 미치겠다! 이 호피무늬 스커트 죽이네!”
뜨거운 입김을 엄마 귀속에 내뿜으며 귓가에 속삭였다.
“아이~ 이제 그만해. 동네 사람들 본단 말야~”
“보면 어때! 남편인가 하겠지.”
“이렇게 젊은 남편이 어딨어~”
엄마가 왼쪽 팔꿈치로 내 옆구리를 찌르면서 중얼거렸다. 엄마 상체가 품안에 ‘쏙’ 들어왔다.
엄마가 애교 떨 때마다 애간장이 녹아 미칠 것만 같다.
“밤마다 침대에서 섹스해주고 최고로 만족시켜 주면 남편 아닌가?”
“아앙~ 그런 법이 어디 있어엉~”
섹스로 만족시켜 준다는 말에 엄마도 자극 됐는지 또 팔꿈치로 내 옆구리를 ‘쿡’ 찌르면서 코맹맹이 소리로 애교를 떨었다.
“아우~ 지금 당장 니년 XX에 아랫도리 박고 싶다! 진짜루! 옷 그렇게 입고 있으니까 너무 섹시하다!”
넘치는 욕구를 참지 못하고 팔꿈치로 엄마 젖가슴을 '스슥~' 비비면서 '꾸욱' 눌렀다.
“어맛! 아아이잉~”
엄마도 속으로 뭘 생각했는지 얼굴이 순식간에 빨갛게 달아올랐다.
게다가 왼손으로 나한테 팔짱까지 끼면서 내 팔꿈치에 젖가슴이 푹 묻힐 정도로 바짝 엉겨 붙는다.
“씨발년! 너도 지금 나한테 박히고 싶어서 이러는 거지?”
난 빨개진 엄마 귀에 입술을 대고 속삭였다. 그러자 라운드넥 셔츠 밖으로 드러난 엄마 목덜미와 쇄골 부근까지 완전 빨갛게 혈색이 피어올랐다.
나한테 욕까지 처먹으면서도 몸은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게 분명했다.
“엄마 몸 완전 빨개졌는데! 엄마! 니 년도 지금 섹스 하고 싶어서 미치겠지?”
“아앙~ 제... 제발... 나... 나 몰라아~”
엄마가 내 팔꿈치에 젖가슴을 노골적으로 뭉개면서 뜨거운 숨결을 내 가슴에 내 뱉는다. 난 팔꿈치를 빙글빙글 돌리면서 엄마 젖가슴을 마구 비비적거렸다.
그러자 엄마가 또 '아아이잉~' 하면서 무릎을 휘청 거렸다.
“너 지금 노팬틴데 질질 싸고 있는 거 아냐?”
난 엄마를 똑바로 쳐다본 채 물었다.
“나 어뜨케~ 뭐 막 나오는 거 같아앙~”
엄마가 울듯이 속삭였다. 눈빛이 완전 촉촉하게 젖어 있다.
“자기야 나 그만 자극해에~ 너무 힘들어~”
“어휴~ 쎅꼴 같은 년! 말로만 해도 질질 싸고! 씨발년 넌 있다가 철도길에서 아주 오줌하고 XX물 질질 싸게 만들어 버릴거야! 각오하고 있어!”
“아아앙~ 몰라아앙~”
험악한 내 말에 또 자극 됐는지 엄마가 허벅지를 꼬면서 몸을 비틀었다. 순간 엄마 몸에서 또 큼큼한 암내가 확 풍겨 나왔다.
“씨발년! 너 몸에서 암내 엄청 난다. 허벅지까지 다 젖는 거 아냐!”
“그러게 왜 자꾸 나 괴롭혀엉~”
“씨발년이 또 내탓하는 것 보게! 지가 질질 싸 놓고! 너 밑으로 안흘렀나 빨리 살펴봐!”
그러자 엄마가 허리를 구부린 채 손등으로 허벅지 사이를 쓰윽 훑었다.
“허벅지까지 흘렀지?”
난 엄마 팔목을 잡아 손등을 살펴봤다. 역시나 질척한 분비물이 손등에 묻어 있었다.
“빨리 닦아! 냄새 나니까.”
난 바지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티슈를 몇 장 꺼내서 엄마 손에 쥐어 줬다.그때 우리가 있는 구석 코너 쪽으로 젊은 여자가 카트를 밀면서 다가왔다.
엄마는 재빨리 등 돌린 채 카트를 밀면서 반대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또각 또각’ 각선미가 기막힌 긴 다리를 내딛는 엄마 뒤로 붙어선 채 어깨에 팔을 둘렀다.그 모습을 보고 있을 뒤쪽의 여자를 생각하니 저절로 어깨가 으쓱해졌다.
사람이 없는 코너 쪽으로 돌아간 엄마가 허리를 숙이더니 내가 준 티슈로 재빨리 허벅지 사이를 문지르면서 질척한 흔적을 닦아내기 시작했다.
“자기야~ 나 어떡해. 갈수록 물 너무 많아지는 것 같아.”
“많아지긴 뭐가 많아져. 원래 물 질질 싸고 다녔으면서!”
난 자연스럽게 위험한 발언을 엄마에게 툭 내뱉었다. 크~
엄마는 깜짝 놀란 표정을 한 채 날 돌아보더니 기가 막혀 한다. 그래도 예전처럼 길길이 날뛰지는 못한다.
엄마가 짜증냈다가는 사람들이 듣건 말건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짝’ 때려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말괄량이처럼 길길이 날뛰던 엄마가 조금씩 내 손아귀 속으로 들어오는 게 느껴진다.
“왜? 물 많다는 얘기 들으니까 기분 나뻐?”
“몰라! 한두 번 놀리는 것도 아니면서!”
“물 질질 싸는 년한테 물 많다고 한 건데, 뭐가 문제야!”
“자기 진짜 너무한다!”
엄마가 곱게 눈을 흘기면서 팔짱 낀 팔을 더 깊숙이 밀어 넣고는 또 팔꿈치에 젖통을 비볐다.
엄마도 한번 달아오르고 나니 온 몸이 근질근질 한가보다. 구실꺼리만 생기면 젖통을 내 팔꿈치에 대고 마구 비비적거렸다.
일단 마트에서 비닐봉투, 커피 음료, 생수를 사서 백팩에 넣었다. 비닐봉투는 혹시나 엄마가 배변할 경우를 대비해 구입했다.
“극장 있는 데로 앞서서 걸어가. 가면서 남자 새끼들 쳐다본다고 헬렐레 하지 말고 똑바로 걸어가! 알았어?”
“치~ 헬렐레가 뭐야아~ 말 좀 예쁘게 하면 누가 뭐라나~”
“이년이 누구한테 지적질야! 한 번만 더 까불면 진짜 엉덩이 피날 때 까지 쳐 맞는다!”
내가 정색하자 엄마가 고개만 끄덕 거리고 찍소리 못 한다.
“빨리 나가!”
엄마가 마트를 나가 길을 건너기 위해 신호등 앞에 섰다. 마트 앞이다 보니 아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엄마에게로 향했다.사람들이 엄마를 쳐다볼수록 내 어깨는 더욱 으쓱 거렸다.
해도 지기 시작해 제법 어둑해져 분위기가 무르익어 간다.
신호등이 파란색으로 바뀌고 엄마가 ‘또각 또각’ 모델 워킹 하듯 걸어갔다.
허름한 골목길을 지나 극장으로 향하는 언덕길 위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해가 지는 속도가 점점 빨라져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했다.
‘과연 그 극장은 문을 열었을까?’
나도 모르게 긴장한 채 엉덩이를 흔들면서 앞서서 걸어가는 엄마를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재개발 구역에 가까워졌다.
조금 더 올라가다 보니 엄마가 멈춰 선 채 날 향해 뒤돌아 봤다.
‘왜?’ 하면서 빠른 걸음으로 엄마를 따라 잡았다.그러자 저 앞에 극장 건물이 시커멓게 보였다.
조금 더 가까이 걸어가자 조명의 흔적은 아예 찾아볼 수 없고 벽에는 페인트로 이상한 낙서들이 쓰여져 있다.
‘이런 진작 한번 와 볼껄!’
묘하게도 두 가지 상반되는 감정이 동시에 느껴졌다.
하나는 최면에서 봤던 엄마 행적을 더 추적하기 힘들게 됐다는더 구체적으로는 극장에서 일하던 아저씨와 엄마의 관계를 더 캐내기 힘들게 됐다는 아쉬움과, 다른 하나는 어쩌면 엄마의 숨겨진 추행을 더 이상 알 수 없게 되었다는 그런 안도감?
일단 다음 목적지는 철길이다.
‘씨발 이것도 길 막아놓은 거 아냐?’
최면에서 봤던 철길을 향해 가면서 뭔가 어렴풋하게 기억이 떠올랐다.
아~ 맞다! 어렸을 때...
초등학교 때, 그때 친구들과 어울려 그 당시에는 공터였던 지금의 주택가에서 공놀이를 하다가 철길로 올라가 얇은 철길을 밝고 선 채 누가 오래 버티나 내기를 하면서 놀았던 기억이 난다.
가만! 그러고 보면 진짜 몇 번 와봤던 곳인데 왜 이렇게 낯설게 느껴지는 걸까?
생각해 보면 아까 그 극장도 어렸을 때 와서 아동용 영화 같은 것을 본 적도 있는 거 같다!
그런데 정말 내 생각이 맞는 걸까?어쨌든 일단 여기 지점부터는 내가 엄마를 데리고 가야지!
난 오른손으로 엄마 왼손을 끌어 잡았다. 그러자 엄마가 내 손에 깍지 끼면서 품속에 안기듯 붙어섰다.
이젠 내가 근처만 가도 마치 자석처럼 착 달라붙은 채 촉촉한 눈빛으로 날 물끄러미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난 극장을 지나 더 안 쪽 길로 걸어갔다. 그러자 드디어 철길로 올라가는 언덕 사이의 샛길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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