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70 주도권 전쟁 =========================================================================
<은하 : 매번 너희 셋이 노는데 내가 낀 것 같아서 미안했는데… 그냥 셋이서 놀아. 나 끼면 괜히 불편하잖아? 아니야?>
<예선 : 아니에요. 저희가 선배한테 빚진 게 얼마나 많은데… 영화 테켓이랑 팝콘은 저희가 살 테니까 선배는 그냥 몸만 오세요.>
<은하 : 그래도 되는 거야? 나 눈치 없이 나가는 거 아니지?>
<예선 : ㅎㅎㅎ 아니에요. 빨리 오세요. 곧 영화 시작할 것 같아요.>
아까 자고 일어나서 머리가 엉망이었다. 빨리 머리를 감고 세수를 했다. 옷도 나름 예쁜 옷을 골라 입었다. 곧 영화 시작 한다는 것이 사실인지 그냥 나를 재촉하기 위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서둘러서 나갔다. 현관문을 열고나서는 찰나!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급히 화장실로 달려가서 바지와 팬티를 내렸다. 샤워할 시간은 없었고 페니스만 살짝 씻었다. 또 괜한 김칫국물을 마시는 건 아니겠지? 오늘은 현희랑? 세은이랑? 아님 셋이서 같이? ㅎㅎ 그것도 아니면… 예…선…이랑? 에이 미친놈 그렇게 순수한 후배를 범하려 들다니! 아무튼 페니스가 벌써 섰다.
일요일 밤 인데도 영화관에 사람들로 북적였다.
<선배!>
멀리서 나를 보고 예선이가 손을 흔들었다. 예선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세은이보다는 옆에 있는 한희와 세은이에게 눈이 더 갔다. 한쪽 눈은 세은이를 한쪽 눈은 한희를 쳐다봤다. 아직 날이 더워서 둘 다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다. 요즘 그런 치마가 유행인가? 아무튼 좋았다. 지금까지는 50:50이다. 나 혼자서 이렇게 점수를 매겼다. 점수를 매겨서 어쩌려고? ㅎㅎㅎ 영화를 보고 집에 갈 때 내 마음속에 점수가 더 높은 애를 집에 바래다 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누가 이길지?ㅎㅎㅎ 점수 부여는 '얼마나 나를 흥분시키는가?'에 비례했다. 만일 동점이라면? 난 참 미친놈이다.
예선 : 선배! 이젠 한희랑 세은이랑 어색하지 않으시죠? 여러 번 본 것 같은데…
은하 : 응. 뭐. 이젠 괜찮네.
예선이는 내가 한희나 세은이보다 자기랑 더 친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참 순수한 계집애다. 내가 자기 친구들이랑 이미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것을 안다면 얼마나 충격을 받을까?
은하 : 한희씨 세은씨 다 잘 지냈어요?
세은 : 네 저도요.
한희 : 네 잘 지냈어요. 지난번에 과제 가르쳐 주신 거, 점수 나왔거든요. 만점 받았어요. 고마워요 선배.
은하 : 그래요? 잘 됐네요.
예선 : 뭐야? 은하 선배가 너한테 뭐 가르쳐 줬어?
한희 : 응 나도 공대 다니고 은하 선배도 공대 다니시잖아. 숙제 어려운 게 있었는데 선배가 많이 도와줬어.
예선 : 나 몰래 그렇게 친해지기 있어요?
은하 : ㅎㅎ 우린 동아리방에서 자주 보잖아.ㅎ
예선 : 네 알았어요. 시간 됐어요. 빨리 들어가요.
'예선아! 이 셋 중에서 너랑 제일 안 친해!' 이렇게 말해주고 싶었다.
영화관엔 사람이 많았다. 마지막 주말 더위를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보려는 사람으로 가득했다. 우리 자리는 맨 뒷자리 4개였다.
예선 : 어떻게 앉지?
세은 : 난 뭐 아무 자리나 괜찮은데.
한희 : 나도 괜찮아.
예선 : 선배! 선배가 제일 좋은 자리서 보세요. 중앙 쪽이 더 좋을 것 같은데.
은하 : 아냐 너 앉고 싶은데 앉아.
예선 : 아! 이참에 선배 한희랑 세은이랑 좀 더 친해지는 게 어때요? 선배가 중간에 앉고 양쪽에 한희랑 세은이랑 이렇게 앉으면 되겠다. 그죠?
은하 : 으…….응,…그래. 그렇게 하자.
예선이는 지금 내 머릿속에서 하고 있는 '세은 vs 한희' 대결의 심판이라도 되는지 세은이와 한희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주고 있었다. 결국엔 통로-세은-나-한희-예선 이 순서로 앉게 되었다. 좌세은 우한희 좋은 조합이다.
영화가 시작되었다. 나름 재미있는 영화였다. 오랜만에 여자와, 물론 여자 친구도 아니고 그냥 그렇고 그런 사이이긴 하지만, 영화를 본다는 것이 즐거웠다. 이런 저런 여자들과 돌아가면서 섹스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마음이 통하는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데이트를 즐기고 영화를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언제쯤 그게 가능 할지?…
영화는 슬슬 중반을 넘어 이야기가 흥미로워 지고 있었고, 내 흥분도 이제 중반을 넘어 슬슬 달아오르고 있었다. 왼쪽에 앉은 세은이는 내 왼쪽 허벅지에 손을 올리고 있었고, 오른쪽에 앉은 한희는 내 오른쪽 허벅지에 손을 올리고 있었다. 둘이서 내가 오기 전에 짜기라도 한 듯 똑같이 나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멀리 건너편에 있는 예선이를 봤다. 말똥말똥 영화만 바라보고 있었다. 귀여운 계집애!
이제 영화는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양쪽에서 팔을 뻗어 내 허벅지와 페니스 가까이를 자극하고 있는 한희와 세은이의 손에 내 온 정신과 감각을 집중하였다. 내 페니스는 이미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고 역시나 조금씩 쿠퍼액이 나와서 팬티가 적셔지고 있었다. 가끔 한 번씩 왼쪽으로 혹은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세은이와 한희를 바라봤다. 그 둘은 모두 영화를 보고 있는 듯 하였지만 나의 시선을 느꼈는지 내 쪽으로 얼굴을 돌렸고 눈이 마주치면 싱긋 웃었다. 그러는 동시에 좀 더 손을 깊숙이 집어넣었고 내가 허락한다는 듯 미소를 보이자 그녀들도 따라서 미소를 보였다.
비슷한 피지로 경쟁을 하다가 한발 먼저 스퍼트를 올린 쪽은 역시나! 세은이였다. 나의 왼쪽 허벅지를 쓰다듬고 있던 세은이는 이내 손을 중앙으로 더 뻗어 페니스 위에 손을 댔다. 물론 타이트한 바지를 입고 있어서 그녀의 손길이 느껴지진 않았지만 흥분되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 그녀를 봤다. 시선은 스크린을 향했지만 아마 정신은 내 바지 위에 있을 것이 분명했다. 나의 시선을 의식했는지 얼굴은 스크린 쪽으로 고정한 채 슬며시 웃었다. 그녀는 한 술 더 떴다. 바지 위에서 허벅지와 페니스를 만지는 것이 좀 불충분 했는지 바지 안쪽으로 손을 넣으려고 내 상의 안에 손을 넣었다.
바지의 벨트가 타이트 하게 그녀의 손을 막고 있었기 때문에 손을 바로 집어 넣는 것은 무리였다. 그녀는 여전이 시선은 스크린에 고정시킨 채 한쪽 손만 이용해서 내 허리 벨트를 풀려고 하였다. 존나 흥분되었다. 이런 공공장소에서 게다가 자신의 친구들이 내 옆자리에 두 명이나 더 앉아 있는데 이렇게 과감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건가? 그러나 그녀가 아무리 손을 분주히 움직여도 내 벨트는 풀리지 않았다. 그녀는 나를 쳐다봤다. 그리고 시선을 내려서 내 바지에 눈을 고정시켰다. 그리고는 다시 스크린으로 시선을 옮겼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오빠 벨트좀 풀어줘요' 라는 의사를 명확히 전한 것 같았다.
<음…>
헛기침을 했다. 그리고 살짝 자리에서 일어났다가 앉았다. 다행이 우리 자리는 맨 뒷자리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다. 내가 이렇게 살짝 움직이자 세은이와 한희 모두 허벅지에서 손을 때고 잠시 동안은 대결을 멈추었다. 심판이 있는 것도 아닌데 두 여인은 아주 공정하게 경쟁을 하였다. 물론 지금까지는 좀 더 과감한 시도를 한 세은이가 55:45 정도로 앞서가고 있었다.
허리 벨트를 풀었다. 약간 타이트한 바지를 입고 있어서 그런지 벨트를 푸니 한결 편안했다. 게다가 콜라와 팝콘을 많이 먹어서 배가 불렀었는데 진작 이렇게 할 걸 그랬다. 한 5분쯤 시간이 지났을까? 세은이의 손이 다시 내 허벅지 위로 느껴졌다. 그리고 동시에 한희의 손도 오른쪽 허벅지 위로 느껴졌다. 아까전 처럼 세은이가 먼저 손을 깊숙이 넣었고 다시 상의에 손을 넣어 바지 속으로 손을 넣으려 했다. 그녀의 손 자락이 내 배에 닫았고 벨트에도 닫았을 것이 분명했다. 그녀를 바라봤다. 내 벨트가 풀어져 있다는 것을 알아챘는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이번에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고마워요' 라고 표현하는 것 같았다. 그래… 내가 고맙지…
세은이는 과감했다. 손을 깊이 바지 속으로 집어넣었다. 나는 순간 움찔했고 그 움직임을 예상하지 못한 한희는 놀랐는지 내 허벅지 위에 놀려 놓았던 손을 땠다. 내가 자신의 손길이 싫어서 그런 동작을 취한 것으로 착각한 것 같았다. 그러면 안 되는데! 그러다간 세은이의 아주 손쉬운 승리가 될 것이 뻔했다. 세은이의 손이 팬티에 닫았다. 세은 60 : 한희 40으로 세은이가 다시 득점을 올렸다. 일부러 바로 팬티 안에 손을 넣어 페니스를 만지지 않고 시간을 끄는 것 같았다. 상영시간이 2시간 정도 되는 영화였는데, 이제 절반 정도 지난 것 같았다. 아직 1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남아서 그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려고 하는 것 같았다. 그녀는 나를 공략하는 자신의 친구가 있다는 것은 모르는 것 같았다.
한희도 다시 용기를 얻었는지 손을 뻗어 내 허벅지 깊은 곳을 만졌다. 조금씩 손길이 중앙으로 다가오더니 이젠 한희도 벨트 쪽으로 손을 뻗었다. 그리고 갑자기 손이 멈추었다…왜? 한희는 나를 바라 봤다. 다행히 옷이 세은이의 손을 가리고 있었고 어두웠기 때문에 세은이의 손이 내 바지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을 눈치 채지 못 한것 같았다. 다행이었다. 한희도 세은이가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벨트 풀어줘서 고마워요' 라는 의미의 미소를 보냈다. 세은이가 상대방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한희는 조금씩 과감해 지기 시작했다. 일부러 내 쪽으로 몸을 좀 더 기댔다. 나의 오른쪽 어깨와 한희의 왼쪽 어깨가 완전히 포개졌다. 거의 나에게 기대다 싶이 했고 몸통을 내 쪽으로 완전히 돌렸다. 그리고 나선 한희는 나에게 귓속말로 작게 말했다.
-선배… 이거 담요에서 이거 덮으세요.
-응? 무슨 말이야.
-바지… 담요로 덮으세요.
한희가 득점을 올렸다. 이제 스코어는 세은 55 : 한희 45 한희가 조금 따라 왔다. 아직 차이가 나긴 하지만 누가 이길것이라 쉽게 판단할 수 없었다. 그녀의 귓속말에 귀가 간질간질했다. 그리고 그녀의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해서 뇌가 간질간질 하기도하였다. 한참을 생각해 보니… 그건, '바지를 내리고 그 위를 담요로 덮어 가리라' 는 뜻 같았다. 에어컨 바람 때문에 추위는 느끼는 여성 관람객을 위해서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담요를 나누어 주었는데, 한희는 그것을 나에게 주면서 무릎 아래를 덮어 주었다.
한희가 시키는 대로 바지를 내리고 그 위를 담요로 가리기 위해서 다시 자리에서 약간 일어났다가 다시 앉았다. 역시나 두 여인 모두 나의 움직임에 움찔해서 내 몸에서 손을 땠다. 나는 바지와 팬티를 무릎 부근 까지 함께 내렸고 그 위를 담요로 덮어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노팬티로만 있어도 상당히 시원한데, 이건 마치 노팬티에 치마를 입은 것처럼 시원하기 짝이 없었다.
역시나 그렇게 한 2,3분이 지났고, 두 여인은 거의 동시에 다시 내 양쪽 허벅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조금 씩 내 페니스를 향해 손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양쪽에서 자극을 해서 그런지 그 자극은 시너지 효과를 받아 극대화 되는 것 같았다. 나는 두 여자가 내 허벅지를 더 쉽게 쓰다듬을 수 있도록 다리를 벌렸다. 그랬더니 정말 천막을 친 것처럼 얇은 담요만 하늘 높이 텐트를 치고 있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세은이의 오른손과 한희의 왼손이 각각 내 왼쪽 불알과 내 오른쪽 불알을 터치했다.
세은 대 한희 이젠 50 : 50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