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상형은 단순해요. 오로지 됨됨이. 인성은 돈 주고 살 수도, 노력한다고 가질 수도 없으니까.” 잘나가는 쇼핑몰 대표 한서연, 예전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2년 넘게 연애를 쉬었다. 그런 그녀가 한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깊은 눈매가 인상적인 남자의 이름은 권율. 눈이 마주친 순간부터 묘하게 눈길을 끌더니 자꾸만 비밀을 털어놓게 만든다. 그런데 이 남자, 어딘가 수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