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돈 좀 빌려주세요.” 14살의 서윤이 말했다. “알았어, 대신 꼭 갚아.” 20살의 차강현이 말했다. 그로부터 10년 후, 기간제 교사가 된 윤은 결혼마저도 기간이 정해진 계약 결혼을 하게 된다. 남편은 바로 한국 최고의 배우가 된 차강현이었다. 윤을 오해하고 있는 강현과 조용히 살고 싶은 윤, 두 사람은 어서 빨리 시간이 흘렀으면 한다. 그러나 둘은 함께 살면서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며 가까워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