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두번 사는 랭커-862화 (862/862)

62화. 그리고…… (2)

별의 조각을 모으는 건, 초월을 이루고도 여전히 존재가 위태로운 무왕을 완성시키는 것과 동시에 별들이 여러 세계선에 해악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차정우가 봤을 때, 별이란 존재들은 해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다만, 그들이 가진 특성으로 인해서 퇴치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신경 써야 할 것도 그만큼 많았고.

그러니 연우가 해충의 완전한 박멸을 위해 그 근원지로 직접 뛰어든 것도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차정우는 연우의 가장 큰 목적이 바로 두 번째에 있다고 봤다.

완전한 초월(超越).

따지자면, 연우는 현재 누에고치 상태나 다름없었다.

깊게 잠든 채로 언젠가 깨어나기를 갈망하는, 단단한 껍질 속에 갇힌 채 몸을 변화시키며 언젠가 이를 뚫고 탈출하는 순간만을 기다리는 누에고치.

그 고치를 뚫고 나왔을 때, 연우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는 차정우로서도 도저히 상상이 잘 가지 않는 게 사실이었다.

아마 연우, 본인도 결과를 모르고 있는 건 똑같겠지.

세상 그 누구도 ‘황’을 뛰어넘은 무언가의 영역에 발을 내디딘 적은 한 번도 없었으니까.

그 결과물은 좋을 수도, 혹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

상자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그 안에 갇힌 고양이의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없다는 사고 실험이 딱 이 꼴이었다.

'그러니 형은 확률이라도 높이고 싶은 거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도록.’

고치에서 깨어났을 때의 모습이 어떨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그 존재감이 현재 주어진 우주 시스템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는 건 얼마든지 예상할 수 있다.

아마 그 의식은 허수 세계에까지 다다르겠지.

‘그러니 초월이 완성되기 전에 허수 세계를 미리 경험해 보고, 거기서 받은 자극을 통해서 초월에 보다 빨리 익숙해지려는 거겠지. 경험이 있다면 초월 후의 형태가 무엇이 되든 그만큼 통제가 수월해질 테니까.’

새로운 자극을 통해 여태 더디기만 하던 초월의 진행률을 급격히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때에 따라서는 허수 세계를 조금씩 칠흑왕의 색깔로 물들일 수도 있을 테고.’

물론, 그만큼 위험도 다분하다.

허수 세계를 칠흑왕의 색으로 물들여 어느 수준 이상 끌어을릴 수 있을 때까지, 연우의 행동 자유도에 막대한 제약이 가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허수 세계는 별들의 영역이니.’

여태껏 이뤄 낸 전지와 전능을 던져두고, 다시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허수 세계에서 시작한다?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짓거리였다.

하지만 연우는 정말 그런 짓거리를 하려 하고 있었다.

“마음대로 해라, 정말.”

차정우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다.

본인이 그러겠다며 동생에게는 말도 하지 않고 훌쩍 가 버렸는데 뭘 어쩌란 말인가.

그저 자신이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연우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는 것뿐.

다른 방식으로 뭐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 게 있을지는 이제부터 찾아봐야 했다.

“천마님.”

그래서 차정우는 천마를 돌아봤다.

천마는 그의 생각을 이미 알고 있다는 듯 묘한 미소를 홀렸다.

“허수 세계의 정보들을 창공 도서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묻고 싶은 거지?”

“……예.”

차정우는 무겁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을 이었다.

“형이 저쪽에서 크게 날뛰면 날뛸수록 칠흑도 그만큼 스며들 것 아닙니까? 그럼 이쪽에서 저쪽을 ‘관측’할 수 있는 확률도 그만큼 높아진다는 뜻일 테니……!”

“그럼 그만큼 사실 파악이 될 테니 창공 도서관에도 사건사고들이 자동으로 기술될 테고?”

“가능할까요?”

“아니. 불가능해.”

"……아.”

천마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차정우는 자기도 모르게 탄식을 흘리고 말았다.

『아니, 천마 영감님! 왜 안 된다는 겁니까! 내가 머리가 좋지 못해서 완전히 이해한 건 아니어도, 우리 인성황이 요란하게 날뛰면 당연히 그만큼 저쪽도 ‘꿈’의 영역에 접어드는 거 아닙니까?』

“그렇긴 하지. 하지만 애당초 창공 도서관은 내가 ‘알고’ 있는 영역 내에서만 기술된다. 주체가 나라는 이야기야.”

『……그렇다는 건, 영감님이 허수 세계로 가는 게 아니면 파악이 불가하다는 거?』

“그래.”

『그럼 영감님도 저쪽에서 좀 도와주면……!』

샤논은 말을 잇다 말고 천마가 지그시 자신을 바라보자 도중에 입을 다물어야만 했다.

천마의 화안금정에는 아무 감정도 담겨 있지 않았다.

여태껏 장난스럽게 주고받았던 대화들이 전부 거짓말처럼 느껴졌다.

샤논은 그제야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

『죄송합니다. 제가 무례했습니다. 조급한 마음이 들어서 그만…….』

“선은 넘지 말자.”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습니다.”

차정우까지 나선 뒤에야, 천마는 화안금정을 풀었다.

그러면서 뒷머리를 벅벅 긁었다.

“너네들이 무슨 마음인지는 알고 있다만, 나까지 떠나 버리면 여기 관리는 누가 하냐? 가뜩이나 지금도 일 많아 죽겠구만.”

천마가 당장 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건 사실이었다.

호의로 대하는 것도 사실이었고.

하지만 천마와 칠흑왕은 결국 절대 양립할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았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많은 '굴레’를 굴리면서 다투기를 반복하기도 했었고.

그런데 칠흑왕을 구하는 데 한 손을 보태달라?

이는 천마도 똑같이 위험으로 끌어들이는 짓이었다.

그리고 둘 모두 잘못되었을 경우, 우주 창생의 기적은 모조리 풍비박산 날 수 있었다.

그럼 그때부터는 별들도 더 이상 눈치를 보지 않고 날뛰게 될 테지.

진정한 지옥도가 펼쳐지고 마는 것이다.

그렇기에 천마는 칼로 자르듯이 샤논의 제안을 거절한 것이다.

“그래도 뭐.”

그러다 천마가 갑자기 장난기 섞인 미소를 지었다.

“완전히 입 싹 닦고 있는 것도 좀 이상하지?”

"……?"

『……?』

차정우와 샤논이 동시에 천마를 바라봤고.

천마는 허공에다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

촤르르륵-

그러자 허공에 여러 개의 시스템 메시지가 줄줄이 떠올랐다.

[특별 관리자의 명령에 따라 창공 도서관의 관제 시스템이 가동됩니다!]

[창공 도서관의 기술 영역을 확장합니다.]

[확장 대상: 허수 세계.]

[해당 영역은 빛이 닿지 않는 새로운 구역입니다. 업데이트를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원활한 데이터 탐색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검색 모듈을 고안합니다.]

[새로운 알고리즘을 도입합니다.]

……

[경고! 특별 관리자가 지닌 권한을 훨씬 벗어난 시도입니다! 무리한 진행은 신위에 강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진행하시겠습니까?]

[진행을 선택하였습니다.]

[작업을 속개합니다.]

……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떠오르는 메시지들을 보면서.

차정우와 샤논은 천마가 자신들을 도와주기 위해 위험을 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저 시도가 얼마나 위험한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메시지의 내용을 보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쯤은 알 수 있었다.

그래도 그들은 천마의 도움을 만류하지 않았다.

그것이 오히려 그를 욕보이는 일이 될 테니까.

[효율적인 모듈을 구성할 수가 없습니다.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탐색 범위를 축소합니다.]

[데이터 수집을 위한 관찰자를 특정합니다.]

……

메시지들을 보고 있던 차정우가 허공에다 손을 뻗었다.

그러자 빛무리가 터지면서 새로운 책자가 나타났다.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책자였지만, 잠시 뒤부터는 달라질 터였다.

바로 이곳에 연우를 중심으로 한 허수 세계의 정보가 기록되기 시작할 테니까.

차정우의 신명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

모든 정보를 기계적으로 해석하고 기술하는 기계의 신이었다.

이러한 분야에서는 오히려 천마보다 그가 더 나았다.

지금 이 순간.

차정우의 모든 시선과 의념은 온통 이 책자에 쏠려 있었다.

잠시 후.

파아아……!

차연우.

책의 표지 정중앙에 그러한 글자가 새겨졌다.

칠흑왕이 아닌 차연우.

허수 세계의 어딘가로 넘어간 연우에게만 집중해서 그가 수집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허수 세계를 파악하는 형태의 모듈이 완성되었다는 뜻이었다.

천마는 창공 도서관의 관제 시스템이 연우에게 집중되도록 하고, 차정우는 연우의 관측을 바탕으로 수집된 정보들이 기술될 수 있도록 역할을 분담하게 된 것이다.

파라라락!

표지가 열리면서 책장이 빠르게 넘어갔고, 백지 위로 글씨가 새겨지기 시작했다.

이곳은.

에세이처럼.

혹은 일기장처럼.

연우의 생각이 적히기 시작했다.

연우에게 일기장을 남겼던 차정우로서는 상황이 정반대로 바뀐 것 같아 묘한 기분이 들었다.

아무래도 내가 예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것 같다.

연우 일기장의 첫 문구는 바로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 * *

모든 것이 칠흑으로만 가득하던 세상에 어느 날 갑자기 아주 작은 빛이 폭발하면서 오늘날의 우주가 탄생했다.

그리고 이때 급속도로 팽창되던 우주 안에서 물질과 반물질이 반반씩 탄생했다.

반물질 증 상당수는 물질로 바뀌어 우주 창생에 쓰이게 되었으나, 나머지는 쓰이지 못하고 우주 밖 어딘가로 튕겨 났으니.

우주 창생에 쓰이지 못한 원료와 찌꺼기들은 저들끼리 뒤섞이면서 새로운 형태의 세계를 만들어 냈다.

그것이 바로 허수 세계.

반고가 깨고 나오면서 흩어진 알의 껍질 조각들이 만든 세상이니만큼, 연우는 그것이 이름만 ‘세계’일 뿐이지, 절대 제대로 된 세계는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지.’

연우는 사자자리 레굴루스의 정보들을 되짚어 보면서 헛웃음을 흘리고 말았다.

‘여긴 여기 나름대로 저들만의 법칙으로 움직이고 있어.’

따지자면 연우가 있던 진짜 세계와 거의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되고 있었다.

'마치 모방하기라도 한 것처럼…… 아니, 거울에 비추기라도 한 것처럼.’

거울은 세상을 비춘다.

거울 안에는 진짜 세상과 유사한 세상이 담겨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비추기만 하는 것일 뿐, 진짜 제대로 굴러가는 세상이라 할 수 없었다.

허수 세계가 딱 그러했다.

천마와 칠흑왕이란 두 개의 절대적인 축으로 굴러가는 ‘굴레’를 똑같이 비추고 있었던 것이다.

아마도 그 모든 게 〈별〉들이 노린 바이리라.

창조(創造)야말로 그들이 언젠가 닿고자 하는 최고의 비원.

그러니 이를 연습할 겸 해서 허수 세계를 그런 식으로 꾸며 놓은 것이겠지.

'나아가서는 ‘굴레’를 완전히 파괴하고 자신들의 세계를 진짜 세계로 남기려는 것일 테고.’

그깟 창조 따위.

그깟 ‘굴레’의 축 따위 그리 대단할 것이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저들은 그리도 창조의 영역에 다다르고 싶었던 모양이다.

연우로서는 헛웃음만 나올 뿐이었지만, 차라리 잘되었다 싶기도 했다.

‘여기서 모든 조각을 수습하고, 초월도 완성한다.’

연우는 목표를 그리 지정하고, 우선 자신을 현현시킬 방법을 모색했다.

‘아직 내 존재는 완전히 숨겨야 하니, 기존에 있는 육체를 활용하는 것이 좋을 듯한데…….'

허수 세계에서 원래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차연우’라는 인격체가 덧씌워진다고 해도 별들이 당장 그의 존재를 찾아낼 수는 없을 것이다.

이를테면, 빙의(憑依)를 위한 그릇을 찾아야 하는 셈인데…….

멀쩡히 잘살고 있는 사람의 육체를 뺏어서는 안 되니, 죽음을 앞두고 있거나 죽은 지 얼마 안 된 사람이어야 하고.

차연우라는 인격을 제대로 수용할 수 있어야 하니 그릇도 어느 정도 단단할 필요가 있다.

‘선천적으로 칠흑과의 동화율이 괜찮아야 나중에 본체의 권능을 끌어 왔을 때에 무리가 없을 테고.’

하나같이 까다롭기만 한 조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그릇이 과연 있을까도 싶었지만, 그래도 모든 권능을 봉인한 채로 당분간 써야 할 몸이니 최대한 잘 골라야만 했다.

촤르르륵-

그렇게 세계 곳곳을 살피고 또 살피던 중에 칠흑과 파장이 잘 맞는 영혼을 찾을 수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빙의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그릇의 상태를 파악해 보려던 바로 그때.

[누군가가 당신의 의념을 감지하였습니다!]

‘빌써?’

연우는 경고 메시지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언젠가 되었든, 별들 중 누군가가 허수 세계로 침투한 의념을 파악할 거란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다.

레굴루스의 실종을 벌써 알아챈 것일까?

아니면 우연히 이 근방을 지나다가 그를 찾은 것일까?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들키게 되면 큰일이란 것이다.

‘어쩔 수 없어.’

연우는 위험을 각오하고 조금 전에 찾은 대상자 쪽으로 움직였다.

[의념을 해당 대상자에게로 침투시킵니다. 빙의를 시도합니다!]

[해당 대상자의 조건을 확인 중…….]

……

[당신을 찾은 누군가가 근방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연우의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거리가 가까워집니다!]

[경고! 거리가 가까워집니다!]

……

별의 시선이 연우의 의념에 거의 다다랐을 무렵.

[빙의에 성공했습니다!]

연우는 의식이 어디론가 확 쏠리는 느낌을 받았다.

동시에 든 생각은 ‘답답하다’였다.

마치 서 있기도 비좁은 쇠창살에 갇힌 느낌이랄까?

[누군가가 당신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이 착각했나 싶어 머리를 긁적이며 해당 지역을 벗어납니다.]

칠흑왕이라는 전능한 존재로 살다가 일반적인 인간으로 되돌아간 느낌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빙의한 그릇이 건강하지 못한 건지 몸 곳곳이 비명을 질러 댔지만, 그래도 별의 시선은 피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일단 여기가 어딘지부터 파악하자.’

연우가 그런 생각으로 감겨 있던 두 눈을 뜨려는데.

“노예 새끼가 게을러 빠져 갖고! 어서 빨리빨리 안 움직여?”

갑자기 귓가를 때리는 고함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얼굴 쪽으로 날아드는 게 보였다.

가시가 촘촘하게 박힌 채찍이었다.

외전 1부 완결

작가의 말

1월부터 시작했던 외전 1부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제대로 다루지 못한 부분들도 많아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지만, 그것은 2부에서 마저 잇도록 하겠습니다.

외전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크게 2개의 시즌으로 나누고자 했습니다.

1부는 〈두 번 사는 랭커〉본편의 후일담을 주로 다루며, 2부는 앞으로 제가 기획해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드릴 세계관의 이모저모를 짚을 예정이었습니다.

다만, 그동안 제가 〈부서진 성좌의 회귀〉의 집필과 병행하면서 일정에 많은 무리가 따랐습니다.

한 달 넘게 정비 기간을 가지기도 했고, 휴재도 잦았습니다.

모두 제 준비가 미숙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외전 2부는 더 많은 준비를 거친 뒤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부서진 성좌의 회귀〉의 집필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현재 다양한 방법으로 준비 중인 유니버스(세계관) 작업이 슬슬 궤도에 올라갈 때쯤이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물론, 무책임하게 연 단위를 넘어가거나 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두 번 사는 랭커〉의 유니버스에 해당되는 작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신세기전〉.

〈두 번 사는 랭커〉.

〈검신광롱〉.

〈재능 삼킨 마법사〉.

특히〈재능 삼킨 마법사〉의 경우, 전반적인 스토리를 제가 디렉팅한 작품으로(집필이 아닙니다!) 현재 모바일 게임과 웹툰이 올 하반기에 런칭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뜻이 맞은 여러 작가님들과 함께 세계관을 아름답게 반짝여 줄 다양한 작품들을 기획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도연 유니버스(가칭입니다. 아직 이렇다 할 정확한 이름은 정하지 못 했습니다^^;)는 앞으로 단순히 웹소설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미디어 형태를 빌어 여러분들께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담으로, 해당 작품들은 다른 작품들을 알지 못해도 접근이 어렵지 않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다른 작품을 봤을 때에 재미 요소를 더 쏠쏠하게 발견할 수 있겠죠?ㅎㅎ)

그럼 전 더 재미난 외전을 준비해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가고 이제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모두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期道-緣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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