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연기가 좋았다. 그렇기에 연기만 했고. 그랬기에 세상 물정을 몰랐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배역을 뺏기고. 하지도 않은 일로 억울하게 스캔들에 휘말렸다. 절망에 빠져 살던 그에게, 대본이 찾아왔다. ‘다시 사는 연기천재.’ 마지막 순간, 그가 읽은 대본의 제목이었다. 그는, 다시 한번 기회를 얻었다."